AOL


구 로고

현재의 로고[1]

America Online, Inc.

AOL이 운영 중인 포털 사이트 AOL.com

미국의 인터넷 미디어 회사이자 PC통신 서비스 업체였던곳. 초창기부터 미국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온 업체로 유명하다.

역사적으로는 1983년 미디어 업체 Control Video Corporation으로 출발하여 초기에는 아타리 2600용의 게임라인, 코모도어64용의 퀀텀링크, 애플 2와 IBM용의 링크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했으며, PC통신을 서비스하기도 하였다. 이후 1991년에 상호를 아메리카 온라인(America Online)으로 바꿔서 인터넷 미디어 업체가 되었다. 이 때 컴퓨터에 익숙치 못한 사람들도 쓰기 쉬운 클라이언트를 제공하여 미국 내 인터넷의 대중화를 불러일으겼다. 2006년 상호를 약자 AOL로 바꾸었고, 급속도로 변해가는 인터넷 환경에 따라 주 전략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서 광고/미디어 분야로 바꾸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때 PC통신이 잘 나갈 2000년에는 미디어계의 거물 워너 브라더스를 인수합병하여 AOL Time Warner가 되었다. 당시 미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 중 하나였던 AOL과 수 많은 컨텐츠를 보유한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인 타임워너의 결합은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였다. 그러나 PC통신의 위세가 저물고 이른바 닷컴 버블의 붕괴로 인하여 AOL이 그에 따른 손실을 기록하자[2] 결국 2009년 AOL을 분사하였고, 그에 따라 사명에서 타임 워너를 빼고 AOL로 바꾸었다. 이후 2015년 버라이즌이 AOL을 인수하게 된다.

4743381205_d350a967b1.jpg
자전거 탄 사람 패션의 상태가...?
이 업체가 유명한 이유는 거의 스팸이나 다름없는 판매전략 때문. 적극적인 물량공세 전략으로 말그대로 클라이언트 CD를 물처럼 뿌려댔다. 심지어 한때는 전 세계에서 생산된 CD의 절반 이상에 AOL 로고가 박혀있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도 디자인까지 매번 바뀐다! AOL CD를 받고 하루 지나면 또 AOL CD가 들어와있다고 할 정도. 어느 정도였냐면 이때 뿌린 CD들은 현재 위와 같은 용도로 쓰이고 있다(...). 물고기 비늘을 전부 AOL CD로 만들었다.

이 회사에서 제작한 메신저인 AOL Instant Messenger(일명 AIM)은 서양권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되었던 메신저였다[3].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0에 가깝지만. 어째서인지 이미 한참 전의 버전인 Windows 3.1용 AIM으로도 접속이 된다(!).
  1. 이 둘 사이에도 몇번 바뀐 적이 있다.
  2. 내부적으로는 합병한 양 기업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 등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고 하였다.
  3. 거의 Windows Live Messenger와 1위 자리를 엎지락뒤치락 하던 정도. 다만 지금은 와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등이 치고 올라오면서 점유율을 많이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