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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니스 대회
테니스 대회로서 프로 테니스 협회(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ATP)에서 관리하는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바로 아래급의 투어 대회. 기존에 있던 월드 챔피언십 테니스라고 불리던 투어 대회들을 1990년에 마스터스 시리즈와 ATP 투어로 분리하면서 현재의 테니스 대회 체계가 완성되었다. ATP 투어라는 명칭을 2009년에 ATP 월드 투어라는 지금 사용하는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사실 크게 보면 원칙적으론 그랜드슬램 대회들이나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도 ATP 월드 투어에 속한다고 볼수 있지만 아래에서의 ATP 월드 투어의 설명은 ATP 500 시리즈와 ATP 250 시리즈에 국한된다.
1.1 대회 규모 및 출전 규정
ATP 월드 투어는 ATP 500 시리즈와 ATP 250 시리즈로 나뉘는데 뒤에 붙은 숫자는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ATP 싱글 랭킹 점수이다. ATP 월드 투어 마스터즈 1000 대회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회는 본선 출전 선수가 28~48명이다.
본선 진출자가 28명인 대회의 경우 대회 출전 신청 선수 중에 21~22명의 선수가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본선 자동 출전권을 부여받으며 본선 자동 출전권을 세계 랭킹 순위가 부족해서 받지 못한 대회 출전 신청 선수들이 예선 출전권을 받기 위한 토너먼트 라운드를 2~3라운드 벌여서 4명의 본선 출전 선수를 선정한다. 여기에 대회 주최측이 임의로 초청하여 본선에 출전하는 와일드카드 선수가 2~3명이 된다.
본선 출전 선수가 32명인 대회도 본선 출전자가 28명인 대회와 출전 규정은 거의 같으나 본선 출전 선수가 4명이 많기에 본선 자동 출전자가 25~26명인 것만 다르다.
본선 출전 선수가 48명인 경우 대회 출전 신청 선수 중에 39명의 선수가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본선 자동 출전권을 부여받으며 대회 출전 신청 선수 중에 세계 랭킹 순위 부족으로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 중 세계 랭킹 순서대로 2~3라운드의 토너먼트 라운드를 거쳐 6명의 선수가 본선에 출전하게 되고 주최측이 임의로 초청하여 본선에 출전하는 와일드카드 선수는 3명이다.
마지막으로 예선전이 끝나고 아직 본선이 열리기 전에 본선 출전 예정자 중에서 특별한 사유로 본선 출전을 포기하는 기권자가 나오는 경우에는 예선 최종 라운드 탈락자 중에서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본선 출전권이 부여되는데 이를 럭키 루저라고 부른다.
그리고 충분히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세계 랭킹 순위에 있던 선수가 부상으로 세계 랭킹 순위가 낮아져서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지 못하는 경우 투어에 복귀한지 1년간은 본선 자동 출전권을 보호받는 선수가 되어 대회 출전을 신청하면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대회 개최 2주 전까지 출전신청을 해야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탑랭커가 대회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가 대회 개최 2주 전까지인 출전 신청 기간을 넘겨서 뒤늦게 대회 출전 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주최 측이 자국 유망주 대신에 탑랭커에게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하여 본선에 출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는 보통 탑랭커가 전주에 열린 대회에서 조기 탈락해서 쉬려던 대회에 급히 출전하려고 생각을 바꾼 경우가 많은데 대회 주최 측이 와일드카드를 주는 이유는 대회 흥행을 생각하면 자국 유망주보다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탑랭커가 출전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선수들은 보통 대회 대진표상에 본선 와일드카드로 출전이면서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탑랭커인지라 시드권자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그외에도 전성기에는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였으나 현재에는 부상이나 노쇠화로 세계 랭킹 순위가 낮아져서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지 못하는 유명 선수가 출전 신청을 하는 경우엔 주최 측이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하여 본선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주최 측이 유명 선수가 그동안 쌓은 명성과 업적 및 흥행을 감안해서 이렇게 하는 것으로 이런 경우 중에는 이미 본선 출전권을 받기엔 무리인 세계 랭킹 순위에 있던 유명 선수가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 경기를 은퇴 경기로 치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1]
1.2 대회 위상 및 상금 규모
ATP 500 시리즈 대회 우승자에겐 ATP 싱글 점수가 500점, 준우승자에게 300점, 4강 진출자에게 180점, 8강 진출자에게 90점, 16강 진출자에게 45점이 부여되어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입상 성적시 주는 ATP 싱글 점수의 정확히 절반이 부여된다.
마찬가지로 ATP 250 시리즈 대회 우승자에겐 ATP 싱글 점수 250점, 준우승자에게 150점, 4강 진출자에게 90점, 8강 진출자에게 45점, 16강 진출자에게 20점이 부여되어 ATP250 투어 대회 입상 성적으로 받는 ATP 싱글 점수도 ATP500 투어 대회 입상시 주는 ATP 싱글 점수의 절반이다.
ATP 월드 투어 대회의 경우 총상금 규모가 대회마다 편차가 큰 편인데 2015년에 가장 큰 총상금이 부여되는 대회는 10월에 중국에서 열리는 ATP 500 시리즈인 차이나 오픈으로 총상금이 270만 510달러이며 우승자에겐 65만 4,725달러의 상금이 수여되고 1회전 탈락자에게도 1만 8,92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2015년에 가장 총상금이 적은 대회는 1월에 인도에서 개최되었던 ATP 250 시리즈인 에어셀 첸나이 오픈인데 총상금이 40만 3,495달러였으며 에어셀 첸나이 오픈의 우승자에겐 7만 3,400달러의 상금이 주어졌고, 본선 1회전 탈락자에게도 4,165달러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1.3 기타
세계 랭킹인 ATP 싱글 랭킹 순위가 65위 이내이면 보통은 ATP 월드 투어 대회에 출전 신청시 본선에 자동 진출[2][3]할 수 있는데 이렇게 ATP 월드 투어 대회에 출전 신청시 본선 자동 진출권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세계 랭킹 순위권 선수를 ATP 투어급 선수라고 부르며 프로 테니스 선수가 ATP 투어급 선수가 되면 일반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상당한 재정적인 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2015년 ATP 월드 투어 중에 총상금이 가장 적은 에어셀 첸나이 오픈의 본선 1회전 탈락자에게도 4,165달러의 상금이 주어진 것을 보면 1년에 출전하는 수십개의 ATP 월드 투어 대회에서 입상하여 받게 되는 상금 수입만도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4년에 ATP 500 시리즈 대회가 11개, ATP 250 시리즈 대회가 40개 개최되었고 2015년에는 ATP 500 시리즈 대회는 13개, ATP 250 시리즈 대회는 37개가 개최되었다. 개최 대회 숫자가 달라진 것을 보았듯이 ATP 월드 투어는 매년 4개 대회가 개최되는 그랜드슬램이나 매년 9개 대회가 개최되는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들처럼 일정한 숫자가 고정되어 개최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새롭게 개최되고 폐지되는 대회가 있어 1년에 개최되는 대회 숫자가 매년 정확하게 똑같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50개 정도의 대회가 개최된다.
지금은 한국에서 개최되지 않지만 과거에는 한국에서도 1987년부터 1996년까지 10년간 개최한 적이 있다. 한국 테니스 선수로는 이형택 선수가 ATP 투어 남자 단식에서 1번 우승한 것이 한국 테니스 선수가 기록한 ATP 투어 남자 단식 최고 성적이다.[4]
1.4 참고 링크
- 올해 ATP 월드 투어 일정 및 결과
- 과거 ATP 월드 투어 일정 및 결과
- (영문 위키백과) ATP International Series Gold(1990~2008년까지의 ATP 월드 투어 500 시리즈의 전신격인 ATP 인터내셔널 시리즈 골드 대회)
- (영문 위키백과) ATP International Series(2000~2008년까지의 ATP 월드 투어 250 시리즈의 전신격인 ATP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 (영문 위키백과) ATP World Tour 500 series(2009년 이후의 현재의 ATP 월드 투어 500 시리즈)
- (영문 위키백과) ATP World Tour 250 series(2009년 이후의 현재의 ATP 월드 투어 250 시리즈)
- ↑ 대표적으로 가장 최근에 이런 케이스가 2016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본선 경기를 은퇴 경기로 치른 레이튼 휴이트로 휴이트는 무려 세계 랭킹 순위가 300위권이어서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아서 본선 경기에 나왔다.
- ↑ 본선 자동 출전권은 해당 대회 규정에 있는 본선 자동 출전 선수 숫자만큼 대회 출전 신청자 중에서 세계 랭킹인 ATP 싱글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부여하므로 ATP 월드 투어 규모급 대회에선 이론적으론 상위랭커 출전자가 많을 경우 ATP 싱글 랭킹 65위 이내 정도로는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계 랭킹 30위 이내의 상위랭커들은 4개 그랜드슬램 대회와 8개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에 의무 출전해야하며 일반 ATP 월드 투어에서 획득한 랭킹 포인트 합산은 최대 5~6개 대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1년에 50개 정도의 대회가 개최되는 ATP 월드 투어엔 일부 대회만 선택해서 출전한다. ATP 싱글 랭킹 30위 아래의 선수들도 50개 정도의 ATP 월드 투어 대회 중 같은 주에 2~3개의 ATP 월드 투어가 동시에 개최되어 한명의 선수가 상당한 거리의 양쪽의 대회에 동시에 출전이 불가능한 물리적 문제, ATP 월드 투어에 출전하는 선수의 몸관리 차원(프로 테니스 선수들은 대략 몇 주동안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하다가 최소 1주에서 몇주간의 휴식기를 갖고 다시 몇 주동안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대회 출전과 정기적인 휴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1년 테니스 투어 시즌을 보낸다고 한다.) 등의 문제로 대회를 선별해서 출전하게 된다. 게다가 테니스는 격렬한 운동이어서 부상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위 랭커들 중 부상 선수는 부상 치료와 재활을 위해 대회 출전을 건너 뛰게 된다. 이런 이유 등으로 ATP 월드 투어라도 각각 하나의 ATP 월드 투어 대회에는 ATP 싱글 랭킹 상위랭커의 출전 신청자가 제한될 수 밖에 없어서 ATP 싱글 랭킹 65위 이내이면 보통 ATP 월드 투어 출전 신청시에 본선 자동 출전권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한다.
- ↑ 단, 예외적으로 특정 대회에 세계 랭킹 상위 랭커들의 출전 신청이 많은 경우가 없지는 않아서 세계 랭킹 65위 이내이더라도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조금은 있다.
- ↑ 참고적으로 이형택 선수는 ATP 투어 남자 단식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4강 진출 5회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