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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테니스 대회
테니스 대회 중에서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의 위상과 권위를 자랑하는 투어 대회로 사실상 프로 테니스 협회(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ATP)에서 관리하는 대회이다. 대회 자체는 다른 명칭이지만 일반 투어들보다 규모가 큰 대회로 1970년부터 열려왔었다. 개최되는 대회의 숫자가 유동적이다가 1979년 들어서야 지금처럼 1년에 9개 대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고정되었다.
대회 명칭은 1978년부터 그랑프리 수퍼 시리즈라는 명칭으로 1989년까지 개최되었으며 1990년에 ATP가 그랑프리 수퍼 시리즈는 ATP 챔피언십 시리즈로 명칭을 변경하고 ATP 투어보다 확고하게 권위있는 대회로 정립시켰다. 1990년대 이전에도 일반 투어 대회들과 비교하면 규모가 큰 대회로 대우받았지만 지금처럼 그랜드슬램 대회와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다음가는 확고하게 높은 권위를 갖는 대회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는 ATP 수퍼 9으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고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테니스 마스터스 시리즈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ATP 마스터스 시리즈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지금의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이라는 명칭은 2009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뒤에 1000이라는 숫자는, 우승때 주어지는 ATP 랭킹 포인트가 1000점이기 때문에 붙는 것이며, 이보다 낮은 ATP 500 투어는 우승시 500점을 준다.
캘린더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인디언 웰스는 준 그랜드슬램 급 대회로 자리잡았다. 1년에 9개의 대회(인디언 웰스-마이애미-몬테카를로-마드리드-로마-캐나다-신시내티-상하이-파리)가 열리며 이 중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오픈을 제외하면 선수의 부상이 없는 한 톱랭커들은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한다. 다만 어느정도 짬이 차면 한두개 정도 빼먹을수 있다 카더라 (...)
1.1 개최되는 대회
1년에 열리는 9개 대회[1]는 다음과 같다. 원래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의 정식 대회 명칭은 타이틀 스폰서 명이 붙은 대회 명칭이지만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 대회 명칭도 변경되어 혼동될 우려가 있어 이 글에선 마스터스 1000에 개최지 명이 붙은 대회 명칭으로 통일한다.
1.2 대회 규모 및 출전 규정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의 규모와 위상을 자랑하며 대회 규모가 큰 만큼 본선 참가 선수 규모도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으로 커서 본선 출전 선수가 가장 적은 대회도 48명이고 최대 96명으로 본선을 치르는 대회도 있다.
1년에 9개의 대회가 열리는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중에 가장 마지막에 파리에서 개최되는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의 경우 본선 출전 선수가 가장 적은 48명이고 9개 대회 중에 첫번째와 두번째로 개최되는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과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등 2개 대회가 본선 출전 선수가 96명으로 가장 많은 대회이다. 나머지 6개 대회는 본선 출전 선수가 56명이다.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는 대회 출전 신청 선수 중에 본선 출전 선수의 16분의 1 정도의 선수는 주최 측이 임의로 선택하여 와일드카드로 초청하여 본선에 출전하는 선수이고 본선 출전 선수의 8분의 1은 예선 통과자이고 나머지 본선 출전 선수의 16분의 13 정도의 선수는 세계 랭킹에 따라 부여되는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은 선수이다.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본선 자동 출전권은 대회 규정에 나오는 본선 자동 출전권이 부여되는 선수 숫자만큼 출전 신청을 한 선수 중에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본선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며 대회 출전을 신청한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부족하여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도 출전 포기 선수가 나올 수 있어 세계 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본선 자동 출전 대기 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예선 출전자는 토너먼트 2~3라운드를 거쳐 본선 출전자를 선발하게 되며 예선 출전권 부여는 대회 출전 신청자 중에 세계 랭킹 부족으로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 중에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선정하고 본선 자동 출전권과 마찬가지로 예선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 중에서 세계 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예선 출전권 대기 번호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예선전이 끝나고 아직 본선이 열리기 전에 본선 출전 예정자 중에서 특별한 사유로 본선 출전을 포기하는 기권자가 나오는 경우에는 예선 최종 라운드 탈락자 중에서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본선 출전권이 부여되는데 이를 럭키 루저라고 부른다.
세계 랭킹 30위 이내의 선수는 의무적으로 출전해야하고 여기에 본선 출전 선수 숫자가 48명인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은 기본적으로는 세계 랭킹이 39위 안에 들지 못하면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없고[3] 본선 출전 선수 숫자가 96명인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과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의 경우 세계 랭킹이 79위 이내가 아니면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없다.[4]
1.3 대회 위상
세계 랭킹에 따른 출전 제한이 높고 세계 랭킹 30위 이내의 선수들이 의무 출전해야하는 대회들인 탓에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ATP 싱글 랭킹 점수와 상금 규모도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 수준이며, 일반적인 ATP 월드 투어 대회보다 훨씬 높다.
그랜드슬램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듯이 9개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마스터스슬램'이라고 부른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아직 달성한 선수가 없다.
우승자에게는 1,000점의 ATP 싱글 랭킹 점수가 부여된다. 준우승자의 경우 600점, 4강 진출자는 360점, 8강 진출자는 180점, 16강 진출자는 90점, 32강 진출자에게는 45점의 점수. 입상 성적으로 부여 받는 싱글 랭킹 점수가 모두 그랜드슬램 대회의 절반 규모이다.
1.4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주요 기록
-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 노박 조코비치 : 우승 30회
-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최다 결승 진출 - 노박 조코비치 : 결승 진출 43회
-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최다 4강 진출 - 라파엘 나달 : 4강 진출 60회
-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최다 본선 승리 - 로저 페더러 : 본선 330승
1.5 상금 규모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들 중에서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는 과거에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과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이 가장 컸던 때도 있지만 2016년 현재 기준으로는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이 대회 총상금, 대회 남자 단식 우승 상금, 대회 남자 단식 1라운드 탈락자에게 부여되는 상금 모두가 가장 큰 대회이다.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의 2016년 대회 총상금은 765만 5,640달러나 되며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에겐 104만 3,375달러의 상금이 수여되고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라운드 탈락자에게도 1만 9,350달러나 되는 상금이 주어진다.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들 중에서 사장 총상금 규모가 가장 적은 대회는 2016년 현재 기준으로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로 총상금이 469만 1,730달러이며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에게는 78만 2.825달러의 상금이 주어지고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 탈락자에게도 1만 4,515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1.6 기타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자체는 1970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지금과 같은 높은 권위를 갖는 대회로 정립된 것은 1990년부터 시작되어서 90년대 이전에 전성기를 보낸 테니스 레전드들의 90년대 이전 대회의 입상 경력을 마스터스 입상 경력으로 포함시키기는 조금 애매한 면이 있다.
4대 그랜드슬램대회와 달리 라인업에 변동이 존재한다.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은 2009년에 처음 열렸으며[5], 마스터스 마드리드 오픈이 2002년에 처음 개최되며 마스터스 시리즈로 인정받았다.[6] 마스터스 마드리드 오픈은 인도어 하드 -> 클레이란 코트 변동도 있었다.[7]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한국 테니스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인데, 이형택 선수가 16강에 3번 진출했던 것이 한국 테니스 선수가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8]
1.7 참고 링크
- (한국어 위키백과)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 (영문 위키백과) ATP Masters Series(1990~2008년)
- (영문 위키백과) ATP World Tour Masters 1000(2009년 이후)
- ↑ 1년에 열리는 대회는 9개지만 2009년에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제외되어 ATP 500 시리즈로 변경된 마스터스 함부르크 오픈을 추가하였다.
- ↑ 2009년에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빠지고 ATP 500 시리즈로 변경되었다. 상하이 오픈이 새롭게 마스터스 1000 시리즈로 들어오면서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ATP 투어로 강등되었다고도 볼수 있다.
- ↑ 물론 의무 출전해야 하는 세계 랭킹 30위 안의 톱랭커들도 실제로는 부상 치료와 재활의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좀 더 세계 랭킹이 낮은 선수까지 본선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
- ↑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에 의무 출전해야 하는 세계 랭킹 30위 이내의 톱랭커들도 부상 치료와 재활 때문에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가 있는데다 세계 랭킹 30위 밖의 선수들은 출전 신청이 본인의 자유 의사여서 출전을 신청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세계 랭킹 79위보다 좀 더 낮은 세계 랭킹의 선수라도 출전 신청시에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 ↑ 이때 마스터스 함부르크 오픈이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ATP 월드 투어 500 시리즈로 강등.
- ↑ 처음엔 스톡홀름 오픈이 마스터스 시리즈였으나 1995년에 스톡홀름 오픈은 일반 ATP 투어로 강등되고 슈투트가르트 오픈이 마스터스 시리즈로 포함되었으나 슈투트가르트 오픈이 2001년을 마지막으로 아예 폐지되면서 그 빈자리를 마드리드 오픈이 새롭게 개최되면서 차지하게 됨.
- ↑ 원래 마스터스 시리즈 대회 중에 마스터스 함부르크 오픈이 클레이 코트에서 열렸는데 함부르크 오픈이 ATP 월드 투어 500 시리즈로 강등되고 상하이 오픈이 마스터스 대회로 새로 들어오면서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이 인도어 하드 코트에서 대회가 열리게 되어서 마스터스 시리즈 대회들의 코트 종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마드리드 오픈이 인도어 하드 코트에서 마스터스 함부르크 오픈처럼 클레이 코트로 변경 조치되었다. 기존의 마스터스 시리즈 대회 9개 중에 3개는 봄철에 클레이 코트에서 개최되었는데 봄철에 클레이 코트에서 대회가 열리던 함부르트 오픈 대신 가을에 인도어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상하이 오픈이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 들어오니 기존 대회 중에 마드리드 오픈의 개최 시기가 봄으로 옮겨지고 클레이 코트에서 대회가 열리게 변동되게 된 것.
- ↑ 애초에 현재까지 마스터스 시리즈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하였던 한국 선수 자체가 이형택, 전웅선, 정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