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Port Extr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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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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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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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형

AirPort Extreme Base Station

애플에서 내놓은 유무선 공유기. 802.11 a/b/g/n/ac[1]를 지원하며, 유선랜 단자 3개, 여기에 USB단자를 통한 외장 하드디스크 연결이 가능하다.[2] 공식 홈페이지 소개

성능에 비해서 가격대가 너무 높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보통 2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정도 가격이면 동일한 성능의 유무선 공유기 서너대는 더 살 수 있다.

그러나 기본 성능은 괜찮은 편으로, 한국에 FTTC, FTTH 등의 확산 초기에 국산 인터넷 공유기는 대부분 내장 임베디드 CPU 및 저가형 Wi-Fi 칩셋의 한계로 버벅거릴 때 당시의 AirPort Extreme은 그러한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비싸긴 비싸다 단, 여러 가지 세세한 설정은 LinkSys나 D-Link 등의 공유기에 부족한 편이며,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회사의 공유기에 DD-WRT, OpenWRT 등의 커스텀 펌웨어를 올리고 브리지 모드로 설정하여 AirPort Extreme과 같이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 안그래도 비싼데 돈이 더 나간다

2013년형부터는 타워형으로 새롭게 디자인되면서 상단 안쪽에 6개의 안테나로 구성된 Beamforming Antenna Array를 내장하여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랜 통신을 제공하도록 마개조되었다.

여담이지만 2013년형은 빈공간을 뭘로 채웠는지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Time Capsule과 사이즈가 똑같다. 뭐긴뭐야 질소[3]

기본적으로 인터넷 공유기이기는 하나, Apple에서 만드는 제품 답게 일반적인 회사에서 만드는 인터넷 공유기와는 달리 펌웨어의 각종 부가 기능이 무척 제한적이다. 공유기의 기능 설정을 할 때에도 일반적인 공유기 처럼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게이트웨이에 접속하면 공유기 내에서 실행중인 웹 서버 데몬이 열리고 거기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Airport Utility를 설치하여 해당 프로그램에서 진행해야 하며, 그나마 매우 엔트리적인 기능밖에는 없다. 심지어 그 흔한 포트 포워딩도 제대로 안된다.[4] 이것은 Apple의 정책인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펌웨어가 될 수록 점점 기능들이 간소화 되고 있다.

이렇게 공유기 기능이 후진 것에 비해 무선 성능이 타 제품에 비해 월등하게 좋기 때문에 보통은 Airport Extreme과 함께 다른 일반적인 공유기를 같이 이용하여 공유기는 유선 기능만 쓰고 Airport Extreme은 브릿지 모드로 동작시켜 무선 기능만 쓰는 것이 이용자들이 추천하는 평범한 사용례.
  1. 2003년형은 b/g, 2009년형은 a/b/g/n, 2013년형은 a/b/g/n/ac를 지원한다.
  2. 연결된 외장 하드디스크는 네트워크 내에서 공유되거나 Time Capsule로 사용가능하다. 버전은 2.0
  3. iFixit의 분해결과, 빈 공간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2013년형 타임 캡슐 기판에 존재하는 SATA 컨트롤러와 커넥터가 AirPort Extreme 기판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아예 기판이 다르게 생겼으므로 타임 캡슐과 동일한 방식으로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소형 USB 하드디스크를 내장 USB 회로에 납땜질을 해가면서 붙이면 되기는 하겠지만 이러면 USB 포트를 못쓰게 되는 문제가 생기고, 회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고 땜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한테는 무용지물이다.
  4. PPTP VPN 서버를 위한 1723번 포트로 예를 들면, 포워딩을 해두면 처음엔 접속이 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패킷 감지를 통해 OS X Server가 아닌 Windows Server에서 구동중인 것으로 확인이 되면 정확히 10초 후 커넥션이 강제로 종료된다. 몇몇 서비스용 포트에 이런 식으로 제한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