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TH

Fiber To The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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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FTTH 광단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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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FTTH 광단자함

1 개요

Fiber To The Home 이란 의미로, 집안까지 광케이블을 가설하여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광케이블로 제공되기에 기존 구리선에 비해서 높은 통신속도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준 높은 회선 안정성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각 집에 광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도록 설치된 TAP을 RN이라고 하는데, 이 RN 까지는 보통 광케이블이라는 것으로 연결하고, RN에서 댁내까지의 구간은 광점퍼코드로 연결된다. 다만, 광점퍼코드도 일종의 광케이블이므로, 그냥 집안까지 광케이블이 들어간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

FTTH 자체는 기술 용어이지만, KT 에서는 마케팅 용어처럼 사용했다. KT 는 1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FTTH 라고 불렀다.[1] 또한, 이는 당시 제공하던 가장 빠른 인터넷 서비스였다. 추후 유사광랜같은 서비스가 나와서 100Mbps 의 동일한 속도를 제공하며 경쟁하였다.

기가 인터넷이라는 게 나오면서 최고의 자리를 넘겨주긴 했으나, 기가 인터넷도 사실 FTTH 방식을 사용한다. 즉, '기가 인터넷'이란 용어 역시 KT 에서 사용하는 마케팅 용어에 가깝다.

2 특징

어지간한 폭우 등 악천후에서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2]

이론상으로는 모뎀 및 장비교체만으로 1Gbps 급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는 PON(Passive Optical Network)의 경우 20km까지도 안정된 통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VDSL의 10배 이상인 셈이다. 일본에서는 한국에 뒤쳐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어떻게든 만회해보고자 FTTH 가설 총력전을 벌여,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전 도쿄도와 오사카부의 경우 99%, 전국 평균 82% 가량의 세대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2009년 10월 말 현재 74.2%. KT는 2010년에 92%, 2015년까지 100%를 FTTH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골자의 기사가 발표되었다.[3]

FTTH의 경우에는 기존 공동 주택에서는 설치가 안된다.[4] 사실, 광케이블이건 구리선이건 이미 건축이 완료된 건물에 새로 선로를 설치하는 것은 둘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단지, 오래 전에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해도 전화선이 깔리지 않은 건물은 없다. FTTH 자체는 공동주택을 위한 개념은 아니지만, 전화용으로 깔려 있는 구리선을 이용해서, FTTB(Fiber To The Building) 형태로 구성은 가능하다. 건물까지는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건물 내부의 시설까지는 랜이나 VDSL 등으로 연결하는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다. 실제로 광랜 이라고 불리는 서비스는 대부분 이런 구조를 사용한다.

단 오래된 건물의 경우에도 창문을 뚫는 꼼수를 이용해서 FTTH를 설치할 수는 있다. 말 그대로 창문에 구멍을 뚫어 그 쪽으로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에는 FTTH의 광케이블이 꺾이는 것에도 손상을 입을 만큼 무척이나 약하기 때문에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덧붙여 거주지가 1층인 경우에는 케이블 매립 또한 어떻게든 가능하다. 근처 인테리어 시공사에 문의하면 대체로 시공을 해준다. 다만 벽과 바닥을 뜯어내는 대대적인 공사를 해야만 한다.

신축 주택의 경우에는 근년 거의 광케이블 배선을 하고 있으므로 별 무리가 없고[5], 기존 단독 혹은 연립주택은 스카이라이프 위성 안테나나 케이블 인터넷(HFC)를 설치하는 정도의 배선 공사면 설치가능하다[6]. 광케이블을 집안까지 끌여들여야하는 만큼 비용도 엄청나지만, 그래도 광케이블의 특성상 교환국과 단말 장비만 교체하면 1Gbps급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궁극의 선로이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미래는 명확하다. KT도 1Gbps급 인터넷을 구축한다고 밝혔는데 이때 사용가능한 선로는 현 시점에서 FTTH밖에는 없다. 다만 크고 아름다운 비용[7]으로 인해 2009년 VDSL이나 DOCSIS 3.0 기반의 케이블에 비해 주춤한 상황이다. (정확히 말하면, KT외에는 FTTH 사업자가 없다. 이유는 전술대로 비용때문.[8] 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KT는 매년 잊을만 하면 인터넷 종량제 시도를 하고 있다.(...)) 단점은 다대한 비용과 앞서 기술한 광케이블 미 가설한 기존 건물으로의 인입문제, 유리섬유로 인한 배선의 자유로운 배치 불가능[9] 정도 밖에 없다. 거듭 말하지만 비용문제가 가장 큰 결점이다.

2014년 현재 한국에선 CJ헬로비전티브로드, KT에서 상용화 중이다. CJ헬로비전은 측정 결과 다운로드는 평균 600Mbps정도의 속도가 나온다고 한다. CJ헬로비전을 제외하면 세종시에서 티브로드가 상용 서비스 중이다. 이후 2014년 10월 20일 KT에서 기가비트 인터넷을 출시했다.

기존 대형 인터넷 ISP에서는 아직 상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고 시범 아파트 등에서의 테스트정도에 머물고있다.

한편 천조국미국에서는 버라이즌AT&T, 그리고 구글구글신(=神)께서에서 시범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하고있다. 근데, 땅덩어리가 중국 만큼은 아니지만 워낙 넓은 탓에 50Mbps정도만 뽑아줘도 기적이라 할 만큼 언제 기가망을 100% 구축될진 아무도 모른다는게 함정이다(...)

3 관련 문서

  1. 물론 광케이블을 이용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틀린 표현은 아니다.
  2. 사실 HFC를 이용한 닥시스 유사광랜과 위성 인터넷을 제외하면 모든 인터넷 접속 서비스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화선을 이용하는 xDSL조차도 말이다. 하지만 xDSL은 속도가 느리고, 수시로 끊겨서 탈이지.
  3. 그리고 이 기세로 KT는 정보화마을 위주로 시골에도 광케이블을 구축했다.
  4. 이게 한국에서 보급이 늦었던 이유이다. 한국은 아파트 위주의 주택문화이므로
  5. 2000년대 초반부터 "정보화 아파트"라는 개념이 생겨서 아파트에 정보화 등급을 매기는 데, 각 세대(주로 현관이나 주방 단자함)까지 광케이블이 들어오면 "특"등급을 받는다. 참고로 1등급이나 2등급은 아파트 관리사무소까지만 광케이블이고 관리사무소에서 각 가구까지는 Cat.5(혹은 3) 랜 케이블이기 때문에 FTTH가 아니고 FTTB다.
  6. 모뎀에 인접한 창틀에 구멍을 뚫어서 외부에서 들여오는 정도
  7. 이전의 서술에서 2010년안에 92%로 끌어올리기 위해 KT는 2010년 한해에 FTTH만 3000억원을 쓴다고 한다.
  8. LG U+나 SKB도 FTTH는 서비스한다. 단지 거의 서비스를 하고 있는 지역이 KT에 비해 눈꼽만하다는 문제가...
  9. 한국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삼성광통신에서 휘어도 잘 작동하는 광케이블을 개발했다고 하여, 이 문제도 어쩌면 해결될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