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Pe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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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Pencil

1 개요

펜파인애플애플펜슬
우리에겐 열 개의 펜이 있는데 이게 뭔 필요?

Apple에서 iPad Pro 제품군과 함께 공개한 디지타이저 펜.

2 기술 사양

길이175.7mm
지름8.9mm
무게20.7g
지원기기iPad Pro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서피스 펜과 같은 능동 정전식 스타일러스다.

아이패드 프로의 터치패널은 손가락 터치를 초당 120번 스캔하여 인식을 한다. 그리고 애플 펜슬은 이에 2배에 달하는 초당 240번의 스캔을 하며 소프트웨어 상에서의 보정을 통해 적은 딜레이와 높은 인식률, 그리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선사한다.

내부에는 고정밀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다른 스타일러스 펜과 같이 필압을 감지할 수 있으며 기울기 센서가 두 개 탑재되어 있어 터치 패널이 두 센서의 상대적인 위치를 감지하여 기울기를 감지해낸다.

기본 제공품으로 여분의 펜팁과 라이트닝 케이블 젠더를 제공하며 이를 이용하여 애플 펜슬을 충전할 수 있다. 애플에서는 15초 충전 시 30분을 사용할 수 있고 완전 충전 시 12시간 가량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충전식으로 설계된 이유는 애플 펜슬이 능동 정전기식 스타일러스 펜으로 설계되어 펜에서 전원을 공급받아야 하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애플의 디자인 철학을 고려하여 전지를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닌 내부 일체형으로 디자인 마감을 간단하게 만들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능동 정전기식 스타일러스 펜에 대해서는 스타일러스 펜 항목을 참고하자.

한편 애플 펜슬은 아이패드 프로를 제외한 어떤 기기에서도 동작하지 않는다. 당연한 것이 AES스타일러스가 터치패널에 의존하여 작동한다 하더라도 모든 터치패널에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관련기사(영문)

3 프로들의 반응

발매 후 종사자들의 리뷰를 보면 펜 자체의 성능은 신티크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반응이 많다.

만화가 김보통은 소음과 발열이 없다는 점, 켜자마자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 두께, 무게, 배터리, 가격등 아이패드 프로가 컴패니언에 비해 전반적인 사용 편의성의 면에서 훨씬 우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펜 자체의 성능 또한 감도와 팜 리젝션 등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여길만한 부분에서 애플펜슬의 손을 들어주었다. 단 와콤펜에 비해 펜이 잘 미끄러지고, 본격적인 앱이 없다는 단점을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콘티, 그림 연습, 스케치, 간단한 만화 작업 등은 충분히 가능하고, 이 부분에서는 신티크와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앱이 없다는 점에서는 24인치 신티크를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어렵겠다는 평을 내렸다.

엔씨소프트의 김장욱 차장과 웹툰 작가 신의철 또한 여태까지 해온 모든 작업을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로 대체하는 건 힘들겠지만, 스케치나 사전 작업 같은 용도로는 최고의 제품이란 평을 내렸다. 김보통 작가와 마찬가지로 펜의 레이턴시나 팜 리젝션 부분에서는 와콤펜 대비 애플펜슬의 우위에 손을 들어줬고, 이동성과 같은 부분에서 여태까지의 갑갑했던 부분을 완벽히 해소해주었다는 반응. 역시 신티크를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신티크로는 불편했던 영역을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이 훌륭하게 대체할 수 있다는 평이다.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아베 요시토시도 애플펜슬을 사용해보고 여태까지 사용해봤던 모든 스타일러스 펜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조작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단 펜의 촉감, 펜의 휴대가 불편하다는 점, 아직 많은 앱이 애플 펜슬을 완벽히 지원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로 여태까지의 작업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건 기대하지 않지만, 작품을 완성하기 전 스케치와 러프 단계에서의 활용성을 기대하고, 아이패드 프로와 PC 사이의 데이터의 연속성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다.

만화가 박성우와 일러스트레이터 토이캣 또한 다른 프로들과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박성우는 신티크와 비교해 봤을 때 연필로서의 애플 펜슬이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을 가장 가깝게 디지털로 구현해냈다는 평. 또한 자유로운 왼손, 책상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의 탈출, 소파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심지어 서서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이캣 또한 아이디어를 스케치 하는 용도로 노트와 펜을 대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태블릿인 갤노트 프로 12와 비교한다면, 애플 펜슬의 반응성에 더 점수를 주었다. 단 여태까지 윈도우 기반으로 해왔던 작업환경과의 호환성과 데이터 전송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성우는 여태까지의 작업 환경과 비교해 콘티, 밑그림이 가능하다 보았고, 토이캐는 웹툰과 원화 작업에서 준 완성 작업까지 가능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펜슬 출시 당시에는 제대로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이 적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히나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서 어도비나 ProCreate, Paper, 메디방페인트 등 잘 알려진 드로잉 앱은 이미 지원하고 있다. 하드웨어적인 사용성 측면 역시 차기 제품에서 개선될 여지가 있기는 하다.

4 논란

애플 펜슬/논란 문서 참조

5 그 외

국내의 한 애플 팬 블로그에 와콤 신티크와 애플 펜슬에 대해서 Linda Dong이라는 현직 디자이너가 쓰고 난 후기글이 있다. 포스팅 된지 3달이 넘었는데도 국내 사용자들끼리 댓글을 주고 받는 것을 볼 수 있으므로 혹시 구매 예정자인 위키러는 참고하시길. 본문 보다는 댓글에서 벌어지는 키보드 배틀에서 더 얻을 것이 많다. 단, 대부분의 댓글이 한국에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이 출시되기 이전에 작성된 것이니,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은 위의 문단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애플 펜슬 vs. 와콤 신티크 이 포스트를 너무 믿지는 말자.

펜 뒤쪽의 충전단자 보호뚜껑을 분실하면 서비스센터에서 33,000원을 내고 구입해야 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아이패드 프로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