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This Way

Born This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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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의 2집 앨범.

오히려 3집 'Artpop'보다 레이디 가가표 예술의 극치를 보여 준 앨범. 동시에 그녀의 이미지 마케팅의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한 앨범

2011년 2월 11일, 첫 번째 싱글 "Born This Way"를 발표한다. 예정보다 빠른 발표에 의아한 사람들에게 레이디 가가는 자신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친구 '알렉산더 맥퀸'[1]이 자살한 날의 1주기가 되는 날 발표한 것 이라고 밝혔다. 앨범표지에도 있고, 본 디스 웨이 활동 내내 볼 수 있는 저 뿔은 바로 알렉산더 맥퀸이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메이크업이다. 결론은 알렉산더 맥퀸에 대한 헌정곡이다. 레이디 가가가 영감을 받으면 몸에서 뿔이 나온다고 농담을 한 게 진짜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카더라

마돈나의 "Express Yourself"와 매우 흡사하다는 논란이 제기되어 문제가 되었는데, 마돈나 팬들의 원성에 가가는 "마돈나가 노래가 좋다며 이메일 보냈다...여왕님이 '그렇소'라고 하면 '그렇구나' 아닌가" 이라는 코멘트로 표절설을 일축.제이 레노 쇼에서의 관련 인터뷰 영상. 허나 마돈나 진영에서는 그런 이메일을 보낸적이 없다고 밝혀 뭔가 좀 꾸릿한 느낌이...거기에 모자랐는지, NWE와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남의 노래 베껴서 좋을게 뭐가 있느냐 저능(retarded)이네"라는 발언을 해 문제. 일각에서는 "저능"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사용하여 실제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무례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마돈나는 이 노래에 대해서 "It feels..reductive.(별로 기분은 좋지 않네요.)"라고 말했고 MDNA 투어에서 Express Yourself 와 Born this way를 리믹스한 후 끝부분에는 "She's not me"[2]를 연발하여 가가를 디스했다.

가가는 몬스터 볼 투어에서 마돈나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어떤 사람은 남의 작품을 비웃으며 즐거움을 찾곤 하죠."라고 말했다.

다음은 본 노래인 'Born this way'의 가사이다.

It doesn't matter if you love him, or capital H-I-M
Just put your paws up
'Cause you were born this way, baby

My mama told me when I was young
We are all born superstars
She rolled my hair and put my lipstick on
In the glass of her boudoir

"There's nothin' wrong with lovin' who you are"
She said, "'Cause He made you perfect, babe"
"So hold your head up, girl and you you'll go far,
Listen to me when I say"

I'm beautiful in my way,
'Cause God makes no mistakes
I'm on the right track, baby
I was born this way

Don't hide yourself in regret,
Just love yourself and you're set
I'm on the right track, baby
I was born this way

Ooo, there ain't no other way
Baby, I was born this way
Baby, I was born this way
Ooo, there ain't other way
Baby, I was born-
I'm on the right track, baby
I was born this way

Don't be a drag, just be a queen
Don't be a drag, just be a queen
Don't be a drag, just be a queen
Don't be!

Give yourself prudence and love your friends
Subway kid, rejoice your truth
In the religion of the insecure
I must be myself, respect my youth

A different lover is not a sin
Believe capital H-I-M (hey, hey, hey)
I love my life, I love this record and
Mi amore vole fe yah (Love needs faith)

Don't be drag, just be a queen
Whether you're broke or evergreen
You're black, white, beige, chola descent
You're lebanese, you're orient
Whether life's disabilities
Left you outcast, bullied or teased
Rejoice and love yourself today
'Cause baby, you were born this way

No matter gay, straight or bi
Lesbian, transgendered life
I'm on the right track, baby
I was born to survive
No matter black, white or beige
Chola or orient made
I'm on the right track, baby
I was born to be brave
니가 그를 믿거나 '그분을'[3] 믿거나 그건 상관없어
그냥 손을 내밀어
왜냐면 우린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말해주셨어
우리는 모두 슈퍼스타로 태어났다고
엄만 내 머리를 말아주고 립스틱을 칠해주셨어
어머니의 화장대에서 말이지

"너 스스로를 사랑하는 건 절대 잘못된 게 아니란다"
어머니는 말해주셨지, "우린 모두 완벽한 존재니까"
"그러니까 얘야, 머리를 높이 들거라, 넌 크게 될 거니까"
"내 얘기를 잘 들어보렴"

나는 나 그대로 아름다워
신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니까
난 제대로 해내고 있어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후회 속에 스스로를 감추지 마
너 자신을 사랑하기만 하면 돼
난 제대로 해내고 있어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다른 길을 찾을 필욘 없어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다른 길을 찾을 필욘 없어
난 이렇게 태어났어
난 제대로 해내고 있어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넌 변태가 아니야, 여왕이 되어 봐[4]
넌 변태가 아니야, 여왕이 되어 봐
넌 변태가 아니야, 여왕이 되어 봐
아니라구!

너 자신을 슬기롭게, 친구들을 사랑해 줘
버려졌다고 해도 진실을 느껴봐
믿음이 불안해졌을 때
난 나 자신이어야 해, 내 젊음을 믿어

다른 사랑은 죄가 아니야
'그분'을 믿어야 해
난 내 삶을 사랑해, 내 노래를 사랑해
사랑은 믿음이 필요해

넌 변태가 아니야, 여왕이 되어 봐
네가 파산했거나 변하지 않거나
흑인, 백인, 베이지(혼혈), 촐라(아메리카 원주민이나 메소티소)이거나,
레바논에서 왔거나, 동양인이거나
삶에서 해낼 수 없는 것들이
너를 내쫓거나, 괴롭히거나, 버릴 때도
오늘 너 스스로를 사랑해야 해
왜냐면 넌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게이거나, 이성애자거나, 양성애자거나,
레즈비언이거나, 트랜스젠더라도
난 이렇게 태어났어
난 살아남아야 해
흑인, 백인, 베이지, 혼혈이거나 동양인이라도
난 이렇게 태어났어
난 용감하게 해낼 거야

보다시피 굉장히 아름다운 말로 적혀진 가사로,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게이 퍼레이드가 있을 때마다 Icona Pop의 "I Love It"과 더불어 애국가처럼 틀어놓는 노래이기도 하다.

아래는 Born This Way의 뮤직비디오.


노래를 공개하고나서 하루 뒤인 2월 13일, 제 5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알을 뚫고 나오는 일명 박혁거세 퍼포먼스를 펼쳤다.그래미 무대에 들어가기 전에도 알 상태로 들어갔다고 한다.


이 공연으로 레이디 가가는 성공적인 2집 컴백의 신호탄을 쏘았고, 사람들은 열광했다.

Born This Way는 빌보드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4월 15일, 앨범 발매전 싱글이자 두번째 싱글인 Judas를 공개한다. 원래는 4월 19일에 발매 예정이었으나, 영국 라디오에서 저음질의 snippet이 유출되었다는 설이 돌면서 4일 먼저인 4월 15일에 정식 공개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성경의 "유다"가 예수를 부활절 4일 전에 배신했던 것 처럼, 가가의 "Judas" 역시 발매일 4일전에 공개되었다는 것 점. 똑똑한 마케팅. '유다'만 알던 사람 중에는 "Judas"를 "츄러스"라고 듣는 사람이 꽤 있다.(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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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의 싱글 커버. 자세히보면 GaGa가 자신의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반사돼서 보인다. 전체 폰트와 모양 디자인을 가가 자신이 했고, 특별히 커버에 질감을 주기 위해 자신의 폰카로 사진을 찍었다고.

가가는 Judas의 발매에 이어 트위터로 앨범 Born This Way의 커버를 공개한다.

왼쪽은 일반 앨범 커버, 그리고 오른쪽이 Special Edition. 가가는 "Deluxe"라는 단어가 자신의 앨범에 들어가는게 싫다고 한다.
일반 버전 커버를 본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매우 깔끔히 갈리는 듯. 몇몇 팬들은 제발 바꿔달라고 하는 분위기. 하지만 변경없이 그대로 출시됐다. 버틸 수가 없다!

Judas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Judas는 가사부터 성경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만약 뮤직비디오가 자극적이라면 종교적인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어 왔다.[5] 그 때문에 많은 팬들은 제발 자극적이지 않게 찍어주길 바랐는데, 다행히도 Judas 뮤직비디오는 무난한 내용으로 구성되었고 오히려 예술적이게 연출해냈다고 호평을 받았다. 더군다나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가가 자신의 깊은 신앙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E!와의 인터뷰에서는 "종교적인 가르침이나 세뇌를 목적으로 만든게 아닌, 예술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뿐"이라고.[6]

MTV와의 인터뷰에서 가가는 자신을 배신한 옛 남자친구들 중 한 명이 주다스 프리스트라는 밴드의 열렬한 팬이었고, 그것과 관련해서 Judas를 작곡했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당시 S&M으로 활동하던 리한나는 트위터에서 Judas의 불법 다운로드 링크를 투척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태진노래방에서 이 곡은 정확히 번호가 22222콩콩콩콩콩


Judas의 뮤비를 공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5월 9일, 3번째 싱글인 "The Edge of Glory"를 아이튠즈로 선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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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전답다면 예전다운 가가의 스타일에 더해서, 파워풀한 보컬과 The Fame Monster 때부터 계속 더해가고 있는 음악적 complexity를 이 파워 발라드에 더한 느낌. 참고로, 이 곡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영감(그야말로)을 받아서 작곡한 곡이라는데, "확실히 승리하신 분이셨다. 돌아가실 때, 할머니와 나를 만나시고 난 바로 뒤에 홀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할머니를 바라보시던 그 순간에는 그야말로 '영광의 끝'에서 서 계시던 시간"이라고 한다[8]. 친가족을 잃는 경험이 처음이어서 더욱 충격을 받았던 듯. 그래서 노래 제목이 "영광의 끝(The Edge of Glory)"이라고.[9]



아메리칸 아이돌 파이널 방영때 초대가수로 공연했는데, 보다시피 무지막지한 포스를 뿜어냈다.

2011년 5월 23일, 2집 Born This Way를 전세계 동시 발매했다. 발매하자마자 미친듯이 팔려나갔고 결국 미국 초동은 1,110,420장이것은 역대 미국 여가수 초동 중 2위, 1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2집의 131만장. 그러나 스피어스 앨범이 2000년에 나왔고 가가 앨범이 2011년에 나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전세계 초동은 1,921,000장이 팔려버린다. 아마존닷컴이 이 앨범의 전곡 디지털 음원을 0.99센트에 팔아버려서 덤핑 논란도 있었지만 아마존에서 홍보를 위해 가가 측한테는 원가를 지불하면서 자기들이 손해를 보고 판매했단 게 밝혀지면서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이 일 이후 빌보드는 덤핑 앨범에 대해 집계 방식을 변경하였고, 2집 가수가 이 사건의 당사자가 되는 굴욕을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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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싱글은 'You And I'로 결정되었다. 앨범커버는 보다시피...남장이다...잘생겼다

이 남장은 가가의 얼터이고인 조 칼데론(Joe Calderone)이라고 하는데,골초이며 가가의 과거 애인이라고 한다.
MTV뮤직어워드에서 조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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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싱글은 2집 앨범 첫 트랙인 'Marry the Night'으로, 14분에 달하는 뮤직비디오를 가가 자신이 직접 연출해 화제가 되었다.상당히 자전적인 내용으로 2006년에 데프 잼(Def Jam)과 계약을 맺었다가 3개월 만에 해지당했던 상황이 간접적으로 드러난 내용이다.실제로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촬영하는 도중에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한다.
  1. 패션 디자이너, 영국 출신
  2. 마돈나의 노래제목이기도 하다.
  3. HIM은 신을 말함
  4. drag-queen(이성의 옷을 입는 사람)을 사용한 가사.
  5. 이미 Born this way의 뮤직비디오로 논란이 된적이 있었다.
  6. 가가는 천주교이다.
  7. 뮤직비디오가 다른 곡들보다 너무 평범한데 이는 촬영과정에서 감독과의 갈등으로 인해 감독의 촬영부분을 모두 들어내고 Haus Of Gaga에서 다시 제작했기 때문이다.
  8. "By the end, we end with The Edge of Glory. And The Edge of Glory is… I wrote about… my grandfather died. And the song's about how, when I watched my grandpa die, I believe that, he looked my grandmother in the eye, and realized that he won. Like, he was a champion at life. And that's when he was able to let go. So The Edge of Glory represents about being on the edge of that glorious moment... He looked at her, and then we left, and he died. He died alone. But I think that it was that moment that really… I don't know, I've never experienced a death in my family before, it was my first time, so… he was such a virtuous, amazing person."
  9. 참고로 LG트윈스 유강남의 응원가가 The Edge Of Glory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