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player
카다피
1 개요
오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는 음향기기. 크게 휴대용 CD 플레이어와, 고급 오디오에서 많이 사용하는 독립적 거치형 CD 플레이어로 나뉜다.
2 휴대용 CD 재생기
1980년대 중후반에 소니에서 Discman으로 발매되었으며, 1990년대 중후반에는 CD 워크맨 시리즈로 편입되었다.
카세트 워크맨에 비해 음질이 좋다는(당연히 CD를 쓰니까) 장점이 있지만 부피가 카세트보다 크고 진동이나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재생 중 진동 및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은 CD 데이터를 미리 읽는 기술 등을 도입하여 일부분 보완되었다.
2000년 전후로 MP3 파일이 포함된 공CD를 읽을 수 있는 MP3CDP가 출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항목 참조. 2005년경까지는 플래시 메모리 및 하드디스크 기반의 MP3 플레이어의 가격이 상당히 높았기에 MP3CDP가 잠깐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이마저도 2000년도 중후반에 MP3P의 가격이 많이 낮아지고 WAV, FLAC과 같은 무손실 포맷을 지원함에 따라 거추장스러운 CDP는 퇴조할 수 밖에 없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마트폰마저 무손실 음원을 지원할 지경이고 CD음질을 능가하는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는 DAP가 나왔을 정도.
2013년 현재 CDP를 사용하는 계층은 극히 일부의 매니아들이나 군인(...)들 정도로, 매니아들은 CDP 특유의 음색을 잊지 못해 전성기때 발매된 중고 기종까지 구해서 쓸 정도이며, 군인의 경우 군대에서 MP3P의 반입을 금지하기에 보안상 우려가 적어 영내 반입이 가능한 CDP를 찾는 수요가 있기 때문.[1] 현재 소니의 경우 극소수의 저가형 기종만 남은 상태이며, 코비를 비롯한 저가형 기종이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군인들 사이에).
2015년에 개봉된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구마 의식을 위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휴대용 CD 플레이어가 사용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3 오디오필 세계에서의 거치형 CD 재생기
하이파이 오디오 컴포넌트 구성 기기 중 하나로서 CD를 재생할 수 있는 거치형 음향장치. 일반적인 탁상용 오디오와 다르게 고급 DAC 또는 광출력 단자가 달린 경우가 많으며, DAC의 경우 일반적인 CDP(항목1의 휴대용 CDP 및 탁상용 오디오와 같은 보급형 장치에 장착되는 저렴한 형태의 CDP)에 주로 쓰이는 1bit 스트림 디코딩 방식[2] 대신 업샘플링 디코딩 방식이 많이 쓰인다.
방송국에서 쓰이는 CDP는 Studer사 제품이 많다고 한다.
4 CD의 삽입 방식
플레이어에 디스크를 넣는 방식은 크게 3개로 나뉜다.
- 트레이 로딩
- 가장 많이 볼수 있고 가장 흔한 방식. 이젝트 버튼을 누르면 CD를 얹는 트레이가 서랍처럼 튀어 나오고 홈에 맞춰서 CD를 얹고 트레이를 살짝 힘줘서 밀거나 이젝트 버튼을 다시 누르면 트레이가 닫히며 CD가 들어간다.
- 탑 로딩
- 소형 카세트 등에서 보이는 방식으로 뚜껑을 터치나 버튼등으로 열어서 속에 있는 디스크 구동 축에 CD를 끼우고 뚜껑을 닫는 방식.
- 슬롯 로딩
- 카오디오나 고급형 오디오, 슬림형 노트북등에 쓰이는 방식. CD 투입구에 CD를 넣으면 살짝 걸리는 지점이 있는데 이때 약하게 힘을 주면서 밀면 기계 장치가 작동해 스르륵 빨려 들어간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디스크를 거꾸로 넣었다던가 하면 A/S 외엔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