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DT35
소개
삼성전기에서 최초 생산, 후에 삼성전기의 PC 주변기기 사업부가 지피전자로 분리된 후에는 QSENN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고 있는 멤브레인 키보드. 표준 두벌식 자판 채용.
인터넷에서는 삼성전기제 DT35는 구디티, QSENN DT35는 신디티라고 부른다. 가장 확실한 구별방법은 역시 전면보다도 뒷면 스티커를 보는 방법으로, 제조자가 '삼성전기'나 'Samsung Electro-Mechanics Co., Ltd'이면 구디티이며, 전면에 삼성 로고가 있더라도 뒷면 스티커에 'QSENN', 'SGP', '지피전자' 중 하나라도 표기되어있다면 신디티다. 구디티가 신디티보다 더 키감이 좋다던지, 더 내구성이 좋다던지 하는 말이 퍼져있다. 구디티는 국산, 신디티는 중국산 이기 때문에 생산지가 달라서라거나, 내부부품이 달라서라던지 등 의견이 많지만, 그런거 없고 추억보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도서관에 있는 98년도 삼성전기제 DT35키감 생각하면 단순 추억보정은 아닐지도 다만 QSENN 달기전에도 삼성 로고를 단 채, 지피전자로 나왔을때는 중국산이었다. 그리고 삼성전기제 중국산 구디티라는 해괴한 물건도 존재하는데, 삼성전기가 지피전자로 바뀌는 과도기에 남은 최후의 구디티 부품이 중국 '동관삼성전기유한공사' 공장으로 넘어가서 은나노 코팅처리되어서 생산된 모델이다. 이 물건은 모델명이 DT-35가 아닌 SDL3510이다. 어찌보면 비록 모델명은 다르지만 구디티에서 신디티로 넘어가기 전 구디티 기술력의 정점을 찍은 모델에 은나노 코팅과 생활방수용 배수구를 덤으로 얹어주는 DT-35의 끝판왕. 더군다나 이 모델은 구디티 중 유일하게 올블랙 모델이 존재한다.
키감은 멤브레인치고는 상당히 준수한편, 또 특유의 도각거리는 느낌이 있어 매니아층도 있는편이다. 다만 소문을 듣고 지나치게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꽤 되는듯.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많이 쓰면서 유명해졌다. 해외에서도 가끔 찾는 사람이 있는듯.
구디티는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의 번들 키보드중 하나여서 의외로 흔한편이나, 찾은놈이 꼭 삼성전기제 DT35라는 보장이 없고, 뭣보다 몇년정도 굴러서 상태가 영 안좋을 확률이 높다. 다만 깔린게 깔린거다 보니 운이 좋다면 간혹 거의 사용하지 않은 놈이 어디 학교창고에서 썩고 있다던지, 아님 박스도 뜯지 않은 신품 상태로 보존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