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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전신 타자기 이후로 적용된 자판을 주로 서술한다.
목차
1 일반 자판
1.1 대한민국 표준 두벌식 계열
1.1.1 대한민국 표준 두벌식 자판 (KSX 5002) (1982)
1982년에 제정된 만악의 근원표준 자판이다. 네벌식 타자기의 배열에서 파생되었다. 당시 대다수를 차지하던 세벌식 타자기는 받침이 있든 없든 모음의 형태가 같기 때문에[1], 예를 들면 '이' 자에 ㄹ받침을 적어 놓으면 '일' 자로 위조할 수 있다는 지적에 의해 1969년, 제3공화국의 연구조정관이었던 황해용이 네벌식 타자기를 표준으로 추진하게 되었다.황해용 인터뷰 및 관련 글 참고.
네벌식은 기계식 타자기로 구현해야 했기 때문에 효율성에 제약이 있었다. 예를 들면, 표준 두벌식에서 Shift를 눌렀을 때 찍히는 글자가 달라지는 글쇠, 즉 ㅂ·ㅈ·ㄷ·ㄱ·ㅅ·ㅐ·ㅔ가 맨 윗 줄에 몰려 있는 것도 그 잔재이다. 그 때로부터 30년이 지난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 표준 자판은 표준어와 빈도수가 맞지 않아 피로도가 높은 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참고.
한컴오피스 한글에서는 이거 이외에 '두벌식 표준 2'라는 자판이 따로 있는데, 역따옴표(`) 글쇠에다가 가운뎃점(·)을 배당해 놓은 자판이다. 그 외의 모든 기능은 표준 두벌식 자판과 같다.
1.1.2 김국ㆍ유영관 개선안 (2008)
2008년에 김국과 유영관이 기존의 두벌식 자판을 네 가지 형태로 개선해 본 제안이다. 사용빈도와 표준정합성을 고려한 컴퓨터 한글자판의 개선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소개 되었다.
1.1.3 김국 표준 자판 개선안 (2009)
2009년에 김국이 한글 모음의 특성을 고려한 자판의 기능성 입력 방법 논문에서 제안한 배열로, ㅔ와 ㅐ는 윗글쇠로, 좌측에 있는 ᅲ를 우측으로 옮겨져 있다. 자주 사용하는 ㅆ은 아랫 글쇠로 내려서 본래의 ㅠ 자리에 있게 하였다.
1.1.4 가온한글 26 · 24 (2013)
김국 교수가 2013년에 두벌식 자판을 순아래 형식으로 24개의 글쇠로 줄여 '가온한글 24'로 발표하고, 두벌식 표준과의 호환을 위해 '가온한글 26'을 발표했다. 가온한글 24 자판 글쇠에서 없어진 복모음들은 전부 조합을 통해 입력하게 하였다. 이 자판들은 시프트 키가 조합 종료키 역할을 한다. 대학생들이 자판 실험에 참여했다. 자세한 것은 한국자판문제연구소를 참고. 기호확장형인 가온한글 26KM 자판은 온라인 한글 입력기에서 입력해 볼 수 있다.
1.1.5 두벌식 순아래 자판 (2014)
2014년에 꼬마집오리가 제작한 자판 배열로 표준 두벌식을 Shift를 사용하지 않고 입력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까' 같은 글씨는 ㄱ-ㅏ-ㅏ 로 입력하고, 중성의 ㅒ는 ㅑ-ㅣ 로 입력하고, ㅖ는 ㅕ-ㅣ 로 입력하고, 종성의 ㄲ과 ㅆ은 ㄱ과 ㅅ을 연타하여 입력하여 상술한 '가온한글 26 · 24'와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고. 온라인 한글 입력기를 통해 입력할 수 있다.
1.1.6 두벌식 겹받침 자판 (2015)
2015년에 제안된 자판으로, 신세벌식의 요소를 차용해 오른손에서 모음을 입력하고 나면, 오른손에 있는 일부 글쇠가 겹받침을 넣을 수 있도록 변하는 자판이다. 즉, 준세벌식으로 볼 수도 있다. 또 데드 키(고정키 기능이 자동 적용되는 시프트 키)를 사용해 확장 배열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적이다. 즉, 표준 두벌식과 거의 비슷하여 호환성이 좋은 편이면서도 부가 기능도 좋고, 무엇보다도 표준 두벌식의 틀 안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
1.2 북한 관련 두벌식 계열
1.2.1 북한 표준 두벌식 (KPS9256) (1993)
북한의 표준 자판 역시 두벌식이다. 국규 9256, 혹은 국규 자판이라고도 부르며, 1993년부터 쓰이고 있다.
1.2.2 남북 공동 시안 (1996)
대한민국과 북한에서 공동으로 쓰기 위해 1996년 제안된 자판이나 소리소문 없이 묻혔다. 실제로 사용했다면 왼손 새끼손가락에 지나친 부담을 주었을 것이다.
1.3 박영효-송계범 두벌식 (1968)
1927년 송기주 두벌식을 시작으로, 타자기에서는 김준성 두벌식, 도덩보 두벌식 등의 두벌식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다가 기계식 타자기에 비해 글쇠 배열이 자유로운 전신 타자기에서 적용 가능한 자판 배열을 1968년에 박영효와 송계범이 한글 낱자 통계를 통해 제시하였다. 네벌식에서 비롯된 대한민국 표준 자판보다 더 피로도가 적고 효율적이므로, 꼭 두벌식이 표준이 되어야 했다면 KSX 5002 자판보다 이 자판이 표준이 되어야 했다는 주장도 있다.
1.4 팥알 두벌식 설계안 (2011)
2011년에 자판 연구가 팥알이 설계 연구차 제안한 설계안 자판으로, 2011년 자료로 빈도 수 분석을 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2011년까지 나와 있던 여느 두벌식 자판보다 더 효율적인 자판이 나올 수 있었다. 여기에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1.5 소인배 두벌식 최적안 2 (2015)
2015년에 자판 연구가 소인배가 설계 연구차 제안한 자판으로, 프로그램 계산을 통해 두벌식을 개량한 자판이다. 제작자는 세벌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며, 통계자료에서는 두벌식 자판 중에서 이 자판이 가장 효율성이 높은 자판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연구와 두벌식 비교 대조는 여기에서 볼 수 있고, 윈도우즈에서의 사용은 여기에서 날개셋 입력기를 이용하여 해 볼 수 있다.
1.6 두벌식 옛한글 자판
1.6.1 아래아 한글 두벌식 옛글 자판
표준 두벌식 자판으로 옛한글을 치기 위해 만들어진 자판이다. 아래아 한글에 내장된 자판이며, 🄵(Shift+ㅓ)는 초성 자리를 비우고 중성과 종성만 조합할 때 쓴다.
1.6.2 마이크로소프트 옛한글 자판
Microsoft Word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자판으로, 두벌식 옛글 자판과 근본적인 차이는 없으나 몇몇 글쇠가 빠져 있다. 링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