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e Leaves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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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드레이크의 첫번째 앨범. 1969년 발매되었다.

닉은 대학 수업을 째며(...) 스튜디오로 출근했고 로컬 포크밴드들인 페어포트 컨벤션펜탕글 [1] 멤버들의 서포트를 받아 1집을 녹음했다. 녹음이 별로 편하지는 못했는데 페어포트 컨벤션의 녹음시간 자투리를 사용해서 녹음되었고 프로듀서인 조 보이드와 앨범의 방향성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조지 마틴식의 '스튜디오를 악기로 사용하는' 치밀한 녹음을 추구했지만 닉은 더 자연스러운 소리를 원했기 때문이였다.

완성된 앨범은 홍보가 덜되었고 내성적인 닉이 라이브를 피했기 때문에 많이 팔리지 못했다. NME에선 소리가 다양하지 못해 재미없다(...)며 깠지만지금이나 그 때나 멜로디 메이커등의 다른 잡지에서는 시적이고 흥미롭다는식의 긍정적인 리뷰를 했다. 알려진것과는 다르게 닉의 앨범들은 당시에도 좋은 리뷰를 많이 받았지만, 그에반해 상업적인 면에서 크게 실패했다.

당시 기량이 최절정이였던 페어포트 컨벤션 멤버들과 프로듀서 조 보이드, 현악 연주로 유명한 로버트 커비의 협력이 닉 드레이크의 작곡 실력과 만나서 만들어진 걸작. 시대를 잘못 타 판매고는 저조했지만 지금도 명반선에 실리고 애청되는 앨범이다.

변칙 튜닝을 이용한 현란하면서도 고요한 기타 연주, 고즈녁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지닌 현악, 문학적인 가사를 읇조리는 닉 드레이크의 보컬이 일품이다.

John Peel등의 더 실험적인 DJ 들이 닉의 곡들을 라디오에서 틀어줬고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앨범 제목은 리즐라라는 담배의 담배곽에 새겨져 있던 'Only Five Leaves Left'라는 문구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트랙 리스트

1. "Time Has Told Me" – 4:27
2. "River Man" – 4:21

이 곡의 가사 중 Lilac Time라는 귀절은 훗날 듀란 듀란 전 멤버였던 스테판 더피가 듀란 듀란을 그만두고 새로 포크 록 밴드를 만들때 밴드명으로 쓰이게 된다.

3. "Three Hours" – 6:16
4. "Way To Blue" – 3:11
5. "Day Is Done" – 2:29
6. "'Cello Song" – 4:49
7. "The Thoughts Of Mary Jane" – 3:22
8. "Man In A Shed" – 3:55
9. "Fruit Tree" – 4:50

10. "Saturday Sun" – 4:03
  1. 버트 얀시라는 걸출한 포크 가수가 이끌었던 포크록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