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화 G.I. Joe: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를 바탕으로 제작된 액션 게임. 2009년 8월 4일 발매되었다.
영화 이후의 내용을 다룬 후일담으로 영화에서 등장하지 않은 데이터 프레임 등의 요원이 나오고 코브라와 전 세계를 배경으로 싸우는게 주 내용이다.
2 희대의 망작
EDGE 리뷰 점수 2점, 유로게이머 리뷰 점수 3점을 자랑한다. 둘 다 5점 만점이 아니다. 10점 만점이다! 국내에서도 당연히 평은 매우 안좋고 루리웹에서는 비꼬는 의미로 스샷이 올라오면 명작이라고 불러준다. 원인은 간단하다. PS2 수준의 PS3 게임. A.K.A 엑박 수준의 엑박360 게임.
역시 영화 기반 게임답게 PC 버전을 제외한 PS3, PS2, Xbox360, Wii, PSP, NDS 전기종 멀티이나 한국에서 정발된 건 PS3 뿐. 그래서 쓰레기 게임 항목에도 PS3쪽에만 올라와 있다. 더욱 대단한 것은 게임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 NDS 버전을 제외한 모든 기종 그래픽이 다 똑같아 보인다는 점이다. 안 좋은 쪽으로 닮았다는 게 낭패지만.[1] 어떤 해외 유저는 N64의 그래픽을 보는 듯 했다고 말할 정도.
게다가 일단 게임 자체가 말 그대로 재미가 없다.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한 조건이 있지만, 무기 발사 버튼을 누르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W+M1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의 미션에서 딴 생각 없이 그냥 발사 버튼 누르고 스틱으로 방향 따라 움직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탄창 제한이 없고 나름 화끈하게 연사를 하면서 앞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이 괜찮을 수도 있다는 착각이 잠시 들지만, 이걸 계속 하다보면, 내가 지금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인지 단순 패드 조작을 하고 있는 것인지 혼동이 될 때가 있다. 같이 버텨줄 수 있는 친구랑 함께 플레이를 하면[2] 좀 더 오래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어느 순간 당신과 함께 말 없이 패드만 조작하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미션을 클리어하면 매겨지는 점수가 상당히 후하다. '엉? 뭐 한 것도 없는데 점수 많이 주네?'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또한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했다. 체력의 차이 이게 가장 큰 차이일 것이다 같은 스텟 부분과 사용하는 무기에 따른 차이[3]가 있기는 하지만, 이 게임은 무조건 발사 버튼 누르고 전진이다. 보스전은 총알 피하면서 발사. 2인 플레이 중이라면 친구와 함께 발사. 그렇다! 캐릭터에 따른 미션 공략이 필요가 없다! 발사 버튼만 누르고 있다면 당신도 G.I. Joe인 것이다!
G.I. Joe답게 게임 내 탈 것이 등장하는데 이게 무기가 아주 강력하기는 하지만, 조작이 아주 구리다. 즉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부드럽게 움직이지를 않는다. 미션 내내 발사 버튼 누르고 전진만 하다가 뭔가 다른 게 등장해서 기대를 하지만, 기대하지 말자. 사실 생각대로 차량이 잘 조작되지 않아도 걱정할 것 없다. 당신은 G.I. Joe다! 발사버튼 누르고 걍 전진하면 된다!
2.1 컬트적 인기(?)
루리웹에서는 신의 게임으로 추앙받으며 오픈케이스 게시판에서 추천수,덧글수 1위를 차지하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다. 게임공략 게시판에도 평가가 안좋거나 별로 정보도 없는 게시판에서는 항상 지아이조 대원들이 출동한다고 하며, 어느 만화원작 혹은 영화기반 게임은 좋든 싫든 이 게임과 비교당해야만 한다. 그 어떤 쓰레기 게임도 우리나라에서 이 게임만큼 추앙받는 존재는 없을 듯. 심지어 쿠소의 제왕 데스크림존조차도 이 게임의 인지도에 비하면 묻힌다.하지만 빅릭스가 출동하면 어떨까 루리웹 지아이조 게시판을 가보면 알겠지만 어느 게시판보다, 심지어 별도의 패밀리 게시판보다도 글이 최소 3일에 한번을 올라올 정도로 그 어느 게임보다 루리웹 유저들의 사랑(?)이 각별한 게임.
으레 새로 나온 영화/만화를 따와서 만든 게임은 홍보 및 끼워팔기 성격이 큰 관계로 좀 대충 만드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건 수준이 좀 심해서 구매한 사람들 및 리뷰 영상을 본 사람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 내게 되었다. 다들 묻어가는 게임이라 적당히 예상은 했는데 그 예상을 뛰어넘은 내용이었으니...
결국 얼마 가지않아 이 게임은 최신 쓰레기 게임의 자리를 당당히 꿰차게 되었고, 루리웹 지아이조 게시판은 개드립과 ㅋㅋㅋㅋㅋㅋㅋㅋ의 향연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덧글 20개 달리면 지아이조 사요'로 시작한 지아이조 구매 드립은 2천개로 늘고 근데 그걸 또 다 수행하는게 지아이조 퀄리티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지면 타이틀 구매 하고 잦이절단~을 한다는 글은 게시판 내에서도 성지화. 한술 더 떠서 루리웹 유저가 광고까지 만들었다! 광고 끝마다 뜨는 최저가가 압권. 지금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4]
심지어 EA코리아 마저도 게임을 대놓고 깐다. 그걸로도 부족했는지 지아이조 오픈케이스 게시글을 베스트 리뷰로 올리기까지...
이걸 제돈주고 다 사서 인증한 사람은 루리웹 오픈케이스 갤러리의 전설이 되었다.
그리고 플래티넘 트로피를 딴 사람이 등장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지아이조 Xbox 360, 플스3판과 함께 코브라 커맨더 피규어까지 구입하는 대단함을 과시했다. 참고로 이 게시물을 올린 이후에 지아이조를 한장 더 샀다고 전해진다.(...)
혹시 어떤지 보고 싶다면 Angry Joe가 리뷰를 했으니 참조 한글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