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전시된 IDAS 잠대공 미사일의 모형. |
1 개요
IDAS 잠대공 미사일은 잠수함 발사 대공미사일, 즉 잠대공 미사일이다. IDAS는 Interactive Defense and Attack System for submarine의 약자로, 잠수함을 위한 방어 및 공격 상호작용체계[1]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독일 해군의 212급 잠수함을 위해 개발중이다.
IRIS-T 공대공 미사일을 기반으로 설계된 IDAS 잠대공 미사일은 주로 대잠헬기를 표적으로 삼으나 중소형 수상함정 및 연안 표적또한 공격할수 있다. 현재 Hiehl BGT 디펜스와 HDW사에서 개발되고 있다. IDAS는 광섬유로 유도되며 사거리는 약 20km가 될것으로 알려졌다. 어뢰발사관 1문에 4발이 장전되며 2014년 이후 독일 해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2016년 2월 25일 기준 아직 배치되지 않았다.
IDAS는 여러 타이틀을 따냈는데, 일단 배치될 시 세계 최초의 잠대공 미사일[2]이며, 캡슐에 담겨서 발사되는 잠수함 발사 미사일이 아닌 세계 최초의 어뢰발사관 직접 발사 방식의 미사일이 된다. 특히나 잠대공 미사일이란 특징은 의미가 크다. 한때 세계 최강의 잠수함대를 운용하고 역사상 전례없이 가장 많은 대잠공격을 받은 나라가 잠대공 미사일이란 물건을 개발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만큼 잠수함에게는 항공기가 펼치는 대잠작전이 가장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수상함은 어뢰로 격침시켜 저지라도 해볼수 있지만 항공기는 잠수함에게서 완전히 안전한 상태에서 잠수함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한다. 잠대공 미사일이 이 대잠항공기들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는 것이다. IDAS가 실제로 배치되는 순간, 대잠항공기들은 더이상 마음놓고 잠수함 사냥을 할수 없게 되는것이다.
IDAS도 2015년까지 배치되지 않아 실패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일단 여러 해군이 관심을 보이고 직접적인 투자를 하는데다가, 시험발사도 몇번 행해졌다고 하니 아예 허무맹랑한 물건은 아니다. 2015년 노르웨이 해군 U210 울라급 잠수함에서 IDAS의 시험발사가 행해졌고, 터키도 동년 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