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T(Infra Red Imaging System Tail-Thrust Vector Controlled, 적외선 영상 유도 미익-추력편향 조종 미사일)
독일이 개발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1 주요 제원
중량 | 87.4kg |
전장 | 2.9m |
속도 | 마하 3 |
탄두 | 고폭약 / 파편탄두 |
가격 | €0.38m(US$455,000) |
직경 | 127mm |
날개폭 | 47mm |
사정 거리 | 25km |
유도 방식 | 적외선 유도 |
격발 방식 | 레이더 근접신관 / 충격신관 |
발사 플랫폼 | 유로파이터 타이푼 파나비아 토네이도 F-4(독일) F-16(벨기에) F/A-18(스페인) JAS39 |
2 개발사
IRIS-T의 기원은 길게 보면 1960년대 말엽, 영국의 SRAAM 프로그램까지 거슬러올라간다. (독일은 여기에 탐색기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후 1980년대 초에 NATO에서 기존의 주력 공대공 미사일이던 AIM-7과 AIM-9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미사일을 개발하기로 하고, 미국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영국과 독일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미국이 맡은 중거리 미사일은 무사히 지금의 AIM-120이 되었으나, 영국/독일이 맡은 단거리 미사일은 독일 통일 이후 입수한 R-73의 충격적인 성능을 본 후 사거리냐 발사 초기 기동성이냐를 놓고 수많은 공동개발 실패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투닥거리다 독일이 뛰쳐나가는 것으로 결말이 나고 만다.[1] 홀로 남은 영국은 사거리를 중시한 원래 컨셉대로 ASRAAM을 꾸역꾸역 완성시켰고, 프로젝트 돌아가는 꼴을 본 미국은 별개로 기존의 사이드와인더를 개수하여 AIM-9X를 개발한다.
뛰쳐나간 독일은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스 등의 파트너 겸 물주를 끌어들여[2] 원하던대로 추력 편향 기술을 접목한 IRIS-T를 완성하여 2005년부터 배치한다. 나토 표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프로젝트에서 뛰쳐나온 것은 독일이었으나, R-73의 기동성에 놀란 서방 국가들은 정작 ASRAAM보다 IRIS-T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3 성능
AIM-9L과 비교했을 경우, 목표 획득 거리가 4배 / 탐색각 3배 / 추적능력은 6배 향상되었다. (AIM-9X 이전의) 사이드와인더에 비해 ECM / IRCM 능력이 향상되어 플레어 등의 기만책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다 먼 거리에서 표적을 식별 / 추격할 수 있다.
IRIS-T의 탐색기는 90도의 탐지각에서 목표의 추적이 가능하며, ASRAAM이나 AIM-9X와는 달리 주사배열(128X128 방식이 아니라 기계적 주사식(128X4) 적외선 영상 탐색기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주사배열 방식이 원거리 표적에 대해 신호영상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에 기인한 것이다.
기동성 면에서는 초당 60도, 60G로 선회할 수 있어 전투기의 후방에 있는 적도 공격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는 AIM-9X의 (성능 격차는 크지 않지만) 상위호환 격으로 보아도 무방한 성능의 단거리 미사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