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는 탄로가 나, 지금 난로처럼 나, 뜨거워졌고너희는 모두다 멜로 드라마처럼
뻔한 얘기만하고 너 같은 놈은 날로 늘어나
- 네 자루의 M.I.C. 中
이런 저런 일로 지칠 때쯤 나는기지 발휘해 위치 바꿨고
Fuckin 살아남아 버렸지 난 뒤지지 않아
이제부터 받는 건 다 보너스
생존자의 인생이라고나 할까
- A.T.C.N
1 개요
대한민국의 힙합 MC로, 1982년 1월 14일 생이며 본명은 최재연이다.
4살 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 위스콘신 주로 가서 살다가 중학교 때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고등학교 때 다시 미국 캘리포니아로 가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경희대학교에 재학했다가 졸업했다. 중학교 때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주변 사람들이 미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그를 안좋게 봤다[1]고 한다. 그때 처음으로 힙합에 빠졌다고 한다. 또 고등학교 때 캘리포니아로 갔을때 자신이 어린시절을 보낸 위스콘신과 달리 험악한 분위기여서 많이 방황했었는데 그 때 또 힙합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방황하면서 가사를 많이 썼는데 그것들이 현재 랩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2001년 '베스핏(Vespid)'이라는 팀을 결성하여 2001년 '아디다스 힙합 페스티벌'로 데뷔 후 활동하다가 2002년 MC 스나이퍼의 크루 '붓다베이비'에 합류하였다.
그렇게 데뷔 후 크루원들 앨범에 피쳐링[2]만 하다가 2010년 4월 9일 MC 스나이퍼와의 합작으로 '만우절'을 발표하였고, 그 해 5월 6일에 EP <The I>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업물 발표가 늦어진 이유는 다른 할일들이 너무 많아서였다고.
2011년 6월 2일에는 정규 1집 <Triple I>를 발표[3]하였는데 앨범 제목은 한국인으로서의 자신(최재연), 미국인으로서의 자신(Jay), 음악가로서의 자신(Illinit) 3개의 자아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앨범의 명곡으로는 보통 산이와 함께한 '나쁜놈 둘'과 가정폭력, 간통, 노인문제 등을 비판한 스토리텔링 곡 '향수'가 꼽힌다.
2012년 4월 스나이퍼사운드와의 계약이 해지되어 탈퇴했는데, 불화가 아니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2013년 8월 22일 발표한 믹스테잎 <EXHIBIT I : The Mixtape>의 수록곡 'Pray'에서 탈퇴 이유를 밝혀 수그러들었다.[4]독립 후 Triple I라는 1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2014년 6월 5일 팩토리보이 프로덕션에 합류하였다.
2015년 11월 예고 없이 2집을 발매했다. 그리고 반응은 가히 폭발적. 전작에서보다 훨씬 안정된 톤과 랩 퍼포먼스는 앨범을 부담없이 들을 수 있게 해주었고, 프로덕션 또한 이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자신의 어린 시절 회상과 현재의 아티스트로서의 모습 그리고 앞날에 대한 다짐으로 앨범 구성을 짰으며, 초반의 매력적인 비트들과 게스트들의 활약 역시 이 앨범을 빛내주었다.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지소고디다 보니 원래 Cd 발매는 염두치 않았는데, CD 발매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덕분에 그의 인생작이 하나 나오게 된 셈이다.
2 여담
- 스나이퍼 사운드 탈퇴 이전과 이후의 랩 스타일이 다른데, 탈퇴 이전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쏘아붙이는 플로우였다면 이후는 그루브하고 여유있는 플로우로 바뀌었다. 바뀐 스타일의 톤과 플로우가 빈지노와 흡사해서 빈지노의 랩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차이점을 꼽자면 빈지노는 좀더 플로우 디자인에 공을 들이는 편이고 일리닛은 비교적 잔잔한 플로우를 구사한다. 스나이퍼 사운드에 있을 때는 레이블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그 당시 힙합씬의 트렌드였던 수준 높은 라임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는 인상 때문에 그 안에서 꽤 돋보이는 존재감을 갖고 있었다. 특히 MC 스나이퍼의 '네 자루의 MIC'에서 선보인 "네 속을 훤히 꿰뚫어 흐르는 비트에 맞춰 빈틈투성인 네 목을 비트는 네 속을 뒤트는 나와 피튀는 배틀을 붙으면 적어도 이틀은 비틀비틀거리고" 라인은 당시로써 큰 충격을 선사했다.
-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와의 갈등이 심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그가 외교관이나 국제 변호사가 되기를 바라셨다고. 그래도 아버지 덕분에 미국 생활을 하고 힙합도 접해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한다.
- 영어학원 강사, 번역가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한다.
- 카투사 국방부 퀘스트를 수행할 당시에 음악을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베스핏의 나머지 멤버들이 각자 사정으로 인해 활동을 접으면서 오기가 생겼다고 한다. 음반이 나올 때 그들이 기뻐했다고.
- 드라이브를 하면서 랩을 하는 영상이 있다.
- 정규 2집 자켓사진은 실제로 1998년에 자동차 후드위에 올라가 찍었던 사진으로, 마이노스가 그 사진을 보고 앨범자켓 같다며 감탄했다고 한다. 그리고 Optical Eyez XL, 마이노스와 함께한 트랙인 Half-Duflex 뮤직비디오에서 자켓사진같이 자동차 위에 올라가서 랩을한다. 여담으로 마이노스가 뮤직비디오 기획 모임할때 아이디어를 듣자 형 차 찌그러지고 존나 열받고 욕하고 촬영중단된다?라고 경고(
예언)했으나 진행되었고 이후 일리닛은 귀신같이 25만원을 후드 수리비로 헌납하게된다.
- 매번 수작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적극적인 프로모션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좋으면 알아서 알려지는' 골목 상권같은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그래서 좋은 결과물에 비해 그다지 대중적으로 부각되지 않아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는 중.
3 디스코그래피
- MC 스나이퍼, 일리닛 <2010 Snipersound #1> (2010. 04, 09)
- EP <The I> (2010.05. 06)
- 정규 1집 <Triple I> (2011. 06. 02)
- 강남 2인조[5] <빵야> (2011. 11. 18)
- 싱글 <트레이스 1.5 OST> (2012. 02. 07)
- 싱글 <남아돌아> (2012.07. 26)
- 술제이, 타래, 깐모, 딥플로우, 이노베이터, 일리닛, DJ IT <앰퍼 4> (2012.08.31)[6]
- 믹스테잎 <EXHIBIT I : The Mixtape> (2013. 08. 22)
- 싱글 <나와 같은지> (2013. 09. 7)
- <EXHIBIT I : The Mixtape - Instrumentals> (2013.11.07)[7]
- 싱글 <Hello> (2013.11.07)
- 일리닛, 일레븐 <Airborne> (2014. 04. 21)
- 싱글 <Let's Walk> (2014.06.26)
- 싱글 <Bohol> (2014.09.01)
- Vasco, 일리닛, Doplamingo <IMMA> (2015.05.27)
- 싱글 <Just Like> (2015. 06. 09)
- 싱글 <어디야 (Where U At)> (2015.07.29)
- 정규 2집 <Made In `98> (2015.11.25)
- 싱글 <Everything> (2016.04.08)
- 싱글 <Refresh>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