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Woman

1 개요

1971년 4월 29일에 발매된 도어즈의 6집 앨범이자, 짐 모리슨의 유작이 된 앨범이다.

앨범커버 맨 오른쪽의 짐 모리슨을 보시라. 도대체 27살의 청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고생을 많이 한 외모이다.(...) 목소리도 예전의 노래와 비교해보면 한층 성숙해졌고, 굵어졌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또한 깡마르고 음침한 주술사(소녀들의 대통령)에서 거친 카리스마의 술꾼 아저씨(술배는 덤)로 이미지 변신까지 했다. 역시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모든 사람들이 도어즈는 이제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에 갑툭튀한 6집은 예전의 음울한 분위기나 마약에 취한 허풍보다는, 블루스 록의 차분한 절제와 함께 이전에는 없던 장난끼를 담아냄으로써 호평을 받았다.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에서는 362위를 차지하였다.

2 트랙 리스트

  • Side one
    • 1. The Changeling (Morrison, The Doors) (4:21)
    • 2. Love Her Madly (Krieger) (3:20) - 방탕함을 찬양하는 곡으로, 레이의 키보드 연주가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3. Been Down So Long (Morrison, The Doors) (4:41)
    • 4. Cars Hiss by My Window (Morrison, The Doors) (4:12) - 싸구려 모텔의 권태로움을 담아낸 곡이다.
    • 5. L.A. Woman (Jim Morrison, The Doors) (7:49) - 화려한 타이틀 곡이다. 끝부분에서 짐은 "Mr. Mojo Risin'"이라고 연신 소리치는데, 이는 짐 모리슨(Jim Morrison)의 철자를 재배치한 아나그램이다.
  • Side two
    • 6. L'America (Jim Morrison, The Doors) (4:37) -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영화<자브리스키 포인트>에 수록되려다 말은 곡이다.
    • 7. Hyacinth House (Jim Morrison, The Doors) (3:11)
    • 8. Crawling King Snake (John Lee Hooker) (5:00)
    • 9. The WASP (Texas Radio and the Big Beat) (Jim Morrison, The Doors) (4:16)
    • 10. Riders on the Storm (Jim Morrison, The Doors) (7:09) - 전형적인 도어즈 스타일의 음악으로, 한마디로 약 빤듯한 사이키델릭 록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마약 관련 영화 <바스켓볼 다이어리>의 OST로 나오기도 했다. 2004년에는 미국의 힙합 가수 스눕 독이 힙합 비트로 리메이크 한 버전이 나왔으며,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2에 OST로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