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만화)

파일:Attachment/mix comic.jpg

1 개요

2012년 6월부터 연재중인 아다치 미츠루 원작의 청춘+야구 만화. 공전의 히트작 터치의 26년 뒤를 그리는, 일종의 후속작이다. 명작으로 평가 받는 터치의 후속작이다 보니 1화가 실린 연재 잡지인 소년 월간 선데이 6월호는 발매 하루만에 각 서점에서 매진이 되어 출판사인 소학관은 사상 처음으로 증쇄를 하였으며 다음 7월호에는 2화와 함께 1화가 실리기도 하였다.

터치와 마찬가지로 메이세이 학원에 재학중인 형제가 주인공을 맡고 있다. 단 터치의 주인공인 우에스기 타츠야, 카즈야 형제는 쌍둥이 형제지만 MIX의 주인공인 타치바나 토우마, 소이치로 형제는 나이만 같은 의형제. 소이치로, 오토미 남매의 어머니와 토우마의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셋이 의남매로 이어졌다.

작품의 시작 시기는 터치의 1986년에서 26년 뒤인 2012년이다. KATSU!에선 우에스기 이후 16년 만에 갑자원 진출한다고 나오는데, 본격적으로 세계관이 겹치는게 언급되는것도 아니고 잠깐 언급되는것에 불과하니 KATSU!에서 나온건 팬서비스고, 이게 제대로된 설정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형제, 야구,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 등 아다치 특유의 테마가 총동원되면서 팬들을 열광으로 몰아넣고 있다. 타츠야, 미나미 등 터치의 등장인물들이 재등장할지도 관심거리. 참고로 라디오의 CM을 아사쿠라 미나미의 성우인 히다카 노리코가 맡았다.

미소라(종합 운동?)로 혹평을 받고 크로스게임(야구)으로 재기하고, KATSU!(권투)와 QnA(일상) 등이 별 주목을 받지 못한 뒤에 MIX(야구)로 연재 몇화만에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는것을 보고 역시 아다치 미츠루는 야구만화를 그려야한다(...)는 말이 나오고있다. 러프는 예외로 치자

대원씨아이에서 2014년 2월부터 발매 중. 2016년 7월에 9권이 발매되었다.

2 스토리

우에스기 타츠야의 대활약으로 고시엔 첫 출전에 우승을 거머쥔 메이세이 고교. 하지만 그 이후로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단 한번도 고시엔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세이 고교의 우승 후 26년이 지나고 메이세이 고교 산하의 메이세이 중학에 입학한 1학년 투수 나츠노 이치반은 자신의 이름대로 "여름의 1번(에이스)"이 되겠다며 야구부에 입부한다. 야구부 에이스 니카이도의 기량이 별것 아니라며 자신만만하던 나츠노지만, 몰래 투구연습을 하던 타치바나 토우마의 엄청난 구위에 경악하며, 그가 왜 에이스가 아닌지 궁금해하는데….

타치바나 일가의 딸 오토미는 자신의 오빠들이 훗날 고시엔에 출전할 때 자신은 응원 연주를 맡겠다며 플루트 연습에 열중한다. 인기 만점의 미소녀 오토미는 나츠노 등 여러 남자들의 대시는 한사코 밀어내는 중이지만, 토우마와의 사이에서 미묘한 애정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3 설정 및 등장인물

3.1 타치바나 일가

양 쪽 부모가 재혼해 이루어진 5인 가족. 아다치 작품의 가족들이 그렇듯이 화목한 평범한 가정. 예전 작품인 H2의 타치바나(橘) 히데오와 발음이 같기에 '히데오도 등장하는 거 아님?'하는 농담도 간혹 보인다.

  • 타치바나 소이치로(立花 走一郎)
메이세이 중학교 2학년. 3번타자 포수. 타치바나 일가의 장남. 의형제 토우마와 생일이 같지만 기록상으로는 10분 먼저 태어나서 자신이 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서로의 호칭은 친구나 마찬가지다. 토우마가 소이치로를 부를때는 "소우," 소이치로가 부를때는 "토우마.") 토우마와는 달리 모든 면에서 결점이 없는 완벽초인. 성적우수에 미남이라 여학생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는다. 본인도 굳이 거절하지 않으면서 하루에 데이트 2,3번을 번갈아 뛰는 플레이보이. 한편으로는 친여동생 오토미만은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어서, 오토미가 집에 혼자 있는데 토우마가 외출하자 당장 돌아가서 오토미와 함께 있어주라고 난리법석을 피웠다. [1] 토우마를 제외한 다른 남자들이 오토미에게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거부반응을 보인다.
야구부에서는 포수에 3번타자. 본인은 투수를 지망했지만 토우마의 구위가 한 수 위라는 것을 인정하고가위바위보에 져서 포수를 택했다고. 포수로서도 훌륭한 경기운영능력과 분석력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고 있지만 아직까지 투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닌 듯 하다. 명목상 에이스 니카이도의 등쌀을 묵묵히 견뎌내고는 있지만 감독과 니카이도에 대한 불만은 토우마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토우마와는 달리 메이세이 학원 고등부 진학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어서 진학 후에도 니카이도에게 시달릴까봐 여러모로 걱정이 많은 듯. 하지만 니카이도는 건강 상의 문제 때문에 결국 야구부를 떠났고, 따라서 소이치로도 토우마를 따라 메이세이 고교에 진학하였다.
메이세이고 1번 야구복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어서 KATSU! 처럼 타츠야가 죽고 남긴 아들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다. 이후 소이치로의 아버지 사와이가 남겨준 것으로 잘못 알려졌었으나 사실은 토우마의 아버지 타치바나 에이스케의 것이었다. 소이치로의 아버지이자 메이세이고 에이스였던 사와이 케이이치가 불의의 사고로 선수생활을 그만둔 후 토우마의 아버지 타치바나 에이스케가 등번호 1번을 물려받은 것이다. 2년 선배로 같이 야구부에서 뛰었던 토우마의 아버지와 친구가 이름만 듣고도 놀란거나 이후 야구 생활을 안한것, 일찍 죽은 것에 대한 떡밥이 앞으로 나오게 될 듯.
  • 타치바나 오토미(立花 音美)
메이세이 중학교 1학년. 타치바나 일가의 막내로 소이치로의 친동생이자 토우마의 의동생. 취주악부 소속의 해맑은 성격의 명랑한 미소녀. 토우마를 "토우 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 취주악부에서는 플룻을 맡고 있으며 오빠들이 고시엔에 진출할 때 관중석에서 플룻을 연주하는 것이 인생의 꿈. 야구에도 관심이 많고 오빠들의 시합 관전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 워낙 소문난 미소녀인지라 학교에서든 어디에서든 남자들의 구애가 끊이질 않지만 본인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 다만 토우마에게만은 구김살없는 애정을 보내는 중.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장면에서 아다치 특유의 담백한 간접묘사로 토우마에 대한 오토미의 애정이 드러난다.
오토미: "무슨 말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토우 오빠를 칭찬하고 있는거지?"

소이치로: "그래 맞아."
오토미: "그럼 괜찮아."

어린 시절에는 대단히 낯을 가렸지만 부모님들의 재혼으로 막 한가족이 된 토우마가 끈질기게 오토미에게 말을 걸면서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토우마가 오토미가 관심을 보인 인형을 사주려고 인형을 사서 오토미의 어깨를 짚자 오토미가 화들짝 놀라 인형을 쳐내버렸는데, 이에 토우마는 상심해서 집으로 돌아와 눈물을 글썽이며 땅에 떨어져 지저분해진 인형과 함께 잠들었었다. 그리고 나서 깨어보니 오토미가 인형을 갖고 토우마의 팔을 벤 채로 잠이 들었던 것.

  • 타치바나 부부
아버지는 에이스케, 어머니는 마유미. 둘 다 전 처와 전 남편을 잃고 재혼한 관계이다. 아버지 에이스케는 과거 우에스기 타츠야의 등번호 1번을 동경해 그것을 목표로 했으나, 마유미의 전 남편인 사와이 케이이치의 입학으로 백업 투수로 밀려난 과거가 있다. 그래도 딱히 원망하거나 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사와이 케이이치
소이치로와 오토미의 친아버지. 두 사람이 3살, 4살 때 사망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할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해 베스트8까지 나갔다고 한다. 타츠야 이후 최고의 투수였다고 하나 자신의 고교시절을 전혀 이야기하질 않아서 부인인 미유미도 자식들도 그 사실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에이스케나 오오카와 고료가 그럴만도 하다고 이야기하는걸 보면 뭔가 안 좋은 일을 겪었던 듯. 주변인물들이 그에 대해서 알게 된 이후로도 원인이 뭐였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소이치로와 오토미는 소이치로가 고등학생이 된 이후에서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처음 이 사실을 알게된다. 그래서 감독인 오오카와는 소이치로에게 '다시 한번 에이스를 목표로 해보겠냐?'이야기하면서 속마음을 떠보지만 그는 토우마를 얕보지 말라고 이야기하면서 거절한다.
6권에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사와이가 에이스였던 당시 동도쿄 대회 8강까지 올라갔지만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중 주자와 부딪혀 부상을 입고 다시는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되었고 이후 졸업할 때까지 야구부 매니저로 활동했다고 한다.
참고로 터치에서 메이세이 복싱부 주장의 성도 사와이. 다만 한자는 서로 다르다. 복싱부 주장은 沢井이고 소이치로의 아버지는 澤井.[3]

3.2 메이세이 중학교, 고등학교

전작의 메인 무대였으며 본작에서도 메인 무대이다. 잠깐의, 그렇지만 현재도 언급될 정도의 커다란 영광을 뒤로 하고 현재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는 학교'가 되서 20년 동안이나 3회전 이전에 탈락을 반복하고 있다.
  • 니카이도
메이세이 중학교 야구부의 에이스. 실력은 토우마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메이세이 야구부의 후원자이며 감독의 친구인 아버지의 배경으로 에이스 넘버인 등번호 1번을 따냈다. 극도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물이라 자신의 에이스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토무아가 투구연습조차 못하게 견제하고 부족한 실력에도 연습은 조금만 하고 빠지고, 심지어 시합에도 지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야구 외적으로도 소인배적이라 야구부 부원들에게 자신의 도구 정리를 강요하거나 같은 부원인 아버지 회사 직원의 아들에게 이런저런 명령을 내리며 여학생들이 화단에 식물을 심자 그것을 훼손하게 명령하는등 상당히 성격이 꼬여 있던 인물. 메이세이 고교로 진학해도 그가 꽉잡고 있다면 당연히 고교 3년도 허송세월로 날려버릴게 뻔했기에 타치바나 형제들은 메이세이가 아닌 다른 학교로 진학할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2학년 지구대회 예선, 부족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묘한 집중력과 집념과 소이치로의 리드로 아슬아슬하게 토너먼트에 이겨가고, 결승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면서 20년만에 지구예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도대회 1차전을 준비하고 그는 연습에 아예 안나오게 되었고 경기 당일에도 5회가 되서야 경기장에 나타나 등판, 토우마에게 묘한 미소를 보여준 뒤 두들겨 맞아 5실점을 하고 이닝을 마무리 한 뒤 경기장에서 사라진다. 당연히 야구부원들은 단체로 분노했지만, 사실 그에게도 사정이 있었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나이 40이 넘어 본 아들이라 애착이 강했고, 중학교에 올라가 가을이 되어 등번호 1번을 달았던 아들을 보면서 만년 후보선수였던 자신과 다르게 천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니카이도는 1번을 단지 반년만에 심장에 이상이 생겨 극히 낮은 성공률의 수술받아야 할 상황이 되었고, 자신이 살아남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걸 깨달은 그는 아버지에 대한 마지막 효도로 1번 등번호를 단 모습을 모여주고 싶었던 것. 그래서 그는 다른 야구부원들의 원망을 알면서도 1번을 놓지 않았고, 도대회 1차전을 마지막으로 그들 앞에서 사라진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성공, 타치바나 형제와 재회해 '살아있을때의 인삿말은 준비하지 않았다'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타치바나 형제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그가 해온 언행을 용서한다. 이후 아버지를 통해 토우마에게 1번 등번호를 물려주고 고등학생이 되어 타치바나 형제를 응원하기로 한다.
  • 이마가와 타다시
메이세이 중학교 야구부 주장. 아다치 만화 특유의 통통한 레귤러 캐릭터의 모습을 한 인물.
니카이도의 소꿉친구로 어린 시절엔 좋은 친구였던 니카이도가 폭주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지만, 니카이도가 더 이상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일부러 끼어들지는 않고 대신 니카이도의 행동이 지나칠 때마다 제동을 걸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타치바나 형제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아채고, 니카이도가 계속 위세를 부릴 메이세이 학원 야구부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후 진실을 안 뒤 우정을 회복해 다시 사이좋게 지내고 있으며, 이후 먼저 고등학교에 진학해 메이세이 고교야구부의 일원이 된다.
상당히 통통한 체형인데 본인도 뚱뚱한걸 신경쓰고 있는지 선배들이 자신을 뚱보라 부르자 화를 내면서 선배들에게 달려든다.
  • 나츠노 이치반
메이세이 중학교 야구부에 입부한 1학년. 이름은 일본어로 '여름의 1번'이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고시엔의 에이스가 되어 자신의 이름 그대로 "여름의 1번"이 되겠다며 야심을 불태우는 소년. 오토미는 이 말을 듣더니 '그럼 선발대회에는 안나가겠네'라고 응수했다.
희망 포지션은 투수고 나름대로의 재능도 가지고 있지만 토우마와 마찬가지로 투수로 선발되지 못했다. 입부할 무렵 에이스 니카이도의 허술한 투구를 보고 당장이라도 자신이 에이스가 되겠다며 좋아했지만 감독때문에 에이스를 못 차지해 분노하던 와중, 몰래 투구연습을 하던 토우마의 무시무시한 구위를 보고 경악하고 말았다. 같은 반인 오토미에게 반해 대쉬중이지만 타치바나 형제가 있을땐 그들의 가드에 막히고 있었고 그들이 졸업한 뒤로도 오토미가 별로 관심을 안 보이고 있어서 가망은 없어보인다. 어차피 아다치만화인 이상 이치반에게 가망은 없다.
  • 코마 코사쿠
타치바나 형제의 동급생이자 클래스 메이트이며 같은 야구부 부원. 형제의 좋은 이해자이며 좋은 친구지만 동생인 오토미를 노리고 있는 남정네중 하나라 형제의 견제의 대상이기도 하며 똑같이 오토미를 노리는 니시무라 타쿠미와 첫 대면에서 대판 싸우기도.
팀에서는 우익수를 맡고 있으며 팀에서 손꼽히는 장타력을 가진 장타자이지만 별 생각없이 눈에 들어오는 공에 방망이를 가져다 대기 때문에 결과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 오야마 고로
토우마의 아버지 타치바나 에이스케의 동기동창. 그 당시 야구부의 주장이었다고 한다. 상당히 방탕한 성격인지 주변인물들에게 돈을 빌린 뒤 오랫동안 잠적해버렸다고 한다. 근 십여년만에 다시 나타나 돈을 갚았다 싶었더니 갚았던 돈을 다시 빌려서 집으로 돌아가 그 빛이 그대로 유지중이라 타치바나 형제의 아버지인 에이스케는 학을 때면서 만날 때 마다 돈 갚으라고 화내고있다. 거기에 상당한 술주정뱅이라 다시 돌아온 뒤로도 심심하면 타치바나의 집에 와서 술을 마시고 있다. 타치바나 가문 사람들은 상당히 민폐로 여기고 있지만 완곡하게 집에 좀 가라고 이야기를 해줘도 무시하고 술을 마시니 포기한 듯.
졸업하고 난 이후로는 고교 야구계에 투신한건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코치직을 했다는데 메이세이에서 감독을 맡기 위해 감독직은 안했다고 본인이 주장한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결국 메이세이 감독직을 맡은 걸 보면 아주 무능력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성격도 방탕한 면을 제외하면 상당히 괜찮은 인물인 듯. 부인과는 현재 별거중으로 사이가 안좋아졌다기보다는 부인도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본인은 별거상황을 탐탁찮게 생각하고 있다.
6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소이치로의 아버지 사와이 케이이치가 1학년 에이스였던 시절 3학년 포수로 배터리를 이뤘다고 한다.
tumblr_o6gekoloWc1umt03ao6_r1_250.jpg
  • 오야마 하루카
오야마 고로의 딸.[4] 발랄하고 활동적이면서도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성격. 타치바나 형제가 메이세이 고교에 입학했을 때 그녀도 그곳에 입학했다.
처음 오자마자 토우마에게 친근하게 대하면서 붙어다니고 있어 토우마를 당황하게 했다. 사실 유년기, 정확히는 3살쯤에 토우마와 만난 적이 있으며 장례식에서 철 없이 웃으며 뛰어다니던 토우마에게 얼굴에 사이다를 뿌려 울게 만들었다고 한다. 토우마는 기억 못하고 있지만 그녀는 기억하고 있어 토우마를 소꿉친구라고 소개하면서 다니고 있다. 보통 3살 때 일은 기억 못하니까 토우마는 그걸 부정했지만 그녀는 소중한 추억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 때 첫눈에 반한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미인이라 바람둥이인 소이치로나 큐슈에서 그녀의 아버지(와 그녀)를 따라온 난고 시로, 그리고 잡다한 엑스트라들이 달라붙고 있지만 토우마에게 일직선으로 대쉬중. 4권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보면 특활은 체조부, 그것도 리본.
7권에서는 야구부를 위해 상대 팀을 정찰하던 중 팔에 부상을 입고 리듬체조부를 쉬는 동안 야구부 매니저를 맡게 되었다. 소이치로와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된 건 덤.
  • 난고 시로
큐슈에서 온 유학생. 별명은 '난'으로 하루카가 그렇게 부르는걸 본 주변인물들도 다 그녀를 따라 그렇게 부르고 있다.
그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유망주였다고 하나 은인인 오야마 감독과 짝사랑하고 있는 하루카를 따라 명문고에서 스카웃 제의도 뿌리치고 같이 도쿄로 왔다고 한다. 야구 실력은 굉장히 뛰어나 1학년이지만 주전 후보로 자리잡은 상황이며, 야구에 대한 지식이나 판단도 정확해 미타 히로키의 공이 자신이 치기 힘든 공이라는걸 깨닫자 바로 기습번트를 걸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격은 무뚝뚝한 수준을 넘어 작중 대사가 극히 드물정도로 말수가 적고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런 한편으로는 벌레를 극도로 무서워해서 벌레만 보면 벌벌 떤다. 그의 첫 대사도 '바...바퀴벌레! 밖에 버려!'였다.
위에서 서술되듯이 하루카에게 마음을 품고 있는 남정네중 하나로, 그녀에게 붙는 남자들도 떼어내려고 필사적으로 애를 쓰고 있었으나 토우마와 친근하게 대하는걸 보고 분노, 이후 훈련중에 공을 토우마 쪽으로 날려보내는 식으로 토우마를 견제한다.
  • 아카이
오토미의 동급생이며 중학 축구부의 캡틴. 오토미와 함께 학급위원이 되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나츠노는 그녀와 급우 이상으로 친해지는걸 막기위해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막상 아카이는 직접적으로 오토미에게 대쉬하거나 하는 듯한 태도는 보이지 않고 있다.
운동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오토미가 야구를 선택할 가능성은 없었냐고 떠보자 '야구만큼은 할 가능성이 없었다."라고 대답한다. 형이 한사람 있다고 하며 이후 그 형이 야구부원임이 나오게 된다. 이쪽 형제도 타치바나 남매처럼 부모가 재혼을 하면서 형제가 된 것이라고 한다.
  • 미타 아리사
오토미의 동급생. 토슈의 에이스 미타 히로키의 동생으로 메이세이 중학 3학년중에 오토미의 다음가는 미인이다. 오토미와는 다르게 과시욕이 강한 평범한 여자아이로 매년 자신을 누르고 미스 메이세이 투표에서 1위를 하고 3학년이 되면서 자기 대신 학급위원이 되 자신이 짝사랑하고있는 아카이와 사이좋게 지내는걸 보고 질투심에 견제를 하고 있다.
전국구로 유명인인 오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만 야구에는 관심이 전혀 없어서 야구를 잘해서 자랑스럽다기보다는 유명인이라서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히로키는 그런 그녀가 야구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영 효과는 안 나오고 있는 듯.
43화에서는 아카이 토모히토와 둘이서 카페에 있는 장면이 나왔다. 분위기로 봐선 뭔가 꾸미고 있는 듯.

3.3 세이난 고등학교

전작의 그 세이난. 과거 에이스였던 니시무라가 감독을 하고 있다. 여전히 지역에서 손꼽히는 강팀이지만, 작중 시작지점에서는 에이스와 포수의 부재로 4강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훌러 아들인 니시무라가 진학해 에이스를 이어받았다.

  • 니시무라 타쿠미
터치니시무라 이사무의 아들. 첫 등장은 아직 중학생때로, 미즈카미 중학교의 2학년 에이스였다. 예리한 커브와 빠른 직구가 주무기. 도대회 예선을 무실점에 가깝게 막아내고 도대회 1차전에서 메이세이 중학과의 대결에서 굉장한 커브를 보여주면서 어필했다. 이후 소이치로를 세이난에 스카웃하려고 하지만 실패, 이후 세이난에 진학하게 된다.
괜히 쓸데없는 것까지 아빠를 닮을 필요는 없다.
터치니시무라 이사무의 어른버전. 니시무라 타쿠미의 아버지이자 세이난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학생 때와는 다르게 갑자원에 진출한 실적있는 감독이다. 타쿠미의 투구스타일은 이사무에게 물려받았다. 동시에 개그캐릭터의 지위도 물려준듯... '소꿉친구라... 어감이 좋군' '(하루카와 토우마가 소꿉친구라는 말을 듣고)전통이구먼.. 메이세이학교의...' 같은 터치를 읽어본 독자라면 공감이 갈 듯한 대사를 하는 등 일종의 전작과의 접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위의 대사도 역시 터치독자라면 공감이 갈 부분이다.
메이세이 학원이 싫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약해빠진 야구부가 되었다'라고 내심 안타까워하는듯한 태도를 보여주며, 오토미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아들과는 다르게 타치바나 형제의 근황을 매번 체크하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신들과 승부를 할만한 강한 학교가 되길 원하고 있는것으로 보이며 토우마에게 '연습과 실전은 완전히 다르다는걸 잊지마라'라고 충고를 해준다.

3.4 토슈 고등학교 야구부

터치에서는 스미공고에 콜드게임으로 털렸던 엑스트라 학교였지만 믹스에서는 주인공들이 1학년인 시점에서 지역 최강으로 평가받는 팀. 에이스이자 간판 캐릭터인 미타 히로키가 3학년이기에 중간보스 포지션으로 등장할 듯.

  • 미타 히로키
프로에서 주목하는 좌완 투수로 여름 갑자원 8강에 오른 적이 있다. 타치바나 형제보다 2살 위이기 때문에 타치바나 형제가 1학년일 때의 중간 보스일 확률이 높다. 같은 중간 보스인 H2의 히로타와는 달리 인격자로 타치바나 형제들을 중학시절부터 체크하고 있었으며 자신과 같은 수준의 재능으로 인정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시스콘으로 동생을 엄청나게 소중히 대하고 있다. 동생이 야구를 좋아하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약팀인 메이세이에 연습경기를 걸은 뒤 야구를 잘 모르는 동생도 알기쉬운 대단한 성적을 보여주기위해 퍼펙트게임(...)을 노린 뒤 그것을 이뤄내며, 그 후 이치반이 눈치없이 동생의 험담을 한걸 보고 그와 싸운다. 타치바나 형제는 그물이 없었으면 그를 패버렸을 것이라고. 다만 동생에게도 타치바나 형제의 실력을 폄훼하거나 야구에 대한 진지한 말을 해주는걸 보면 야구는 야구, 동생은 동생이라는 느낌.

3.5 켄죠 고교

과거의 스미공고. 메이세이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는 평범한 약팀으로 전락했다고 한다. 그 옆을 런닝하던 토우마가 니시무라의 (메이세이와 켄죠를 모두 무시하던) 말을 떠올리고 화를 내던 사이 홈런볼이 물속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면서 라이벌격인 타자가 그곳에 들어온 것이 암시되고 그 후 1학년들이 주축으로 선수들이 싹 물갈이 되 완전히 다른 팀이 된 것이 나온다.

  • 아카이 토모히토
오토미의 동급생인 아카이의 형으로 켄죠의 4번타자. 타치바나 형제와 마찬가지로 1학년생. 형제의 사이는 나쁜 듯하다. 42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타치바나 형제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아이들을 데리고 재혼해서 형제가 되었다고 한다.
43화에서 미타 아리사와 함께 카페에 앉아있는 장면이 나왔다. 분위기로 봐선 뭔가 꾸미고 있는 듯.

3.6 주변 사람들

  1. 다만, 본인은 데이트 중이라고 돌아갈수 없다고 했다-_-;
  2. 일본어로 아빠 라는 어감의 단어가 토우상 이고 애칭으로 하자면 토우짱이다. 즉 말장난. 극중에도 나온다
  3. 실제로는 "못 택(澤)"으로 같은 한자이다. 엄밀히 말해서 沢는 일본의 상용한자이고 澤는 정자(正字)이다.
  4. 이전까지는 H2의 아마미야 히카리와 많이 닮았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히카리보다는 같은 H2의 오사나이 미호나 러프의 코야나기 카오리와 비슷한 얼굴이다. 1300749795.jpg 좌측부터 오사나이 미호, 아마미야 히카리, 오야마 하루카. 미호와 하루카는 아래쪽 눈꺼풀에도 선이 들어가 있지만 히카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