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발표된 텔레비전의 앨범. 뉴욕 펑크를 얘기할때 빠지지 않는 앨범이다.
1 녹음
사실 텔레비전은 1974년부터 여러 메이저 레이블에서 계약 제안을 받아왔지만 거절한 전력이 있었다. 이 당시 브라이언 이노랑 같이 데모를 녹음을 했지만 프론트맨이였던 톰 벌레인은 프로듀싱 스타일이 너무 차갑다면서 거절했다. 베이스 담당이였던 리차드 헬이 밴드를 떠나고 프레드 스미스가 들어온 1975년 친분이 있던 패티 스미스가 소속되어있던 아리스타 레코드에서 계약 제안이 들어왔지만 벌레인은 스스로 프로듀스하고 싶다고 거절했다. 결국 그들은 프로듀싱의 자유를 보장한 일렉트라 레코드와 계약하게 된다.
유명 프로듀서랑 작업하고 싶지 않았던 벌레인이 선택한 프로듀서는 당시 경력을 쌓고 있던 젊은 엔지니어 앤디 존스였다. 벌레인과 로이드는 롤링 스톤즈에서 보여줬던 기타 사운드에 감명을 받아 그를 선택했다고 한다. 앤디 존스는 원테이크 위주의 [1] 두 대의 기타만 멀티 트랙으로 녹음하는 이상의 스튜디오 기술은 거의 쓰지 않고 라이브의 질감을 살리고자 했다.
녹음은 1976년 9월부터 진행되었으며 리허설은 주 6-7일에 4-6시간을 진행했다고 한다. 벌레인은 앨범 구조에 고심을 했는데 이 와중에 3년동안 써왔던 곡이 버려졌고 대신 'Torn Curtain'과 'Guiding Light'가 앨범을 위해 새로 쓰여졌다.
2 가사
톰 벌레인은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의 영향력을 토로하곤 했는데, 그 말대로 앨범의 가사가 난해하고 모호하기로도 유명하다. 상징주의와 유미주의를 기반으로 맨하탄의 밤생활과 멜랑콜리를 그려냈다는 해석이 가장 유력하다.
3 앨범 아트
앨범 아트는 패티 스미스의 Horses 앨범 아트 사진을 담당했던 로버트 메이플소프가 담당했다. 여기엔 짧은 에피소드가 존재하는데 메이플소프가 찍은 사진을 인쇄소에 맡겼을때 실수로 색감이 이상하게 나왔던 컷이 밴드 성원들이 마음에 들어서 쓰게 되었다고 한다.
4 트랙 리스트
- See No Evil
- Venus
- Friction
- Marquee Moon
- 한 테이크만에 녹음된 곡. LP 한계상 원래는 길이가 9분 58초였으나 2003년 재발매 CD에서는 무삭제로 10분 40초 길이로 복원되었다.
- Elevation
- Guiding Light
- Prove it
두 번째로 싱글컷 된 곡.
- Torn curtain
5 출처
- ↑ 그 와중에 다른 테이크 갈까라는 제안도 있었으나 벌레인이 거절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