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솔로활동 시절의 모습. 탈모는 막을수 없어라
최근 그의 모습. 취미로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1]
- 영문: Brian Eno
- 본명: Brian Peter George St. John le Baptiste de la Salle Eno
왠지 브라이언과 이노사이는 왠지 장난질처럼 보인다(세례명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서 저렇게 보이는 것이다. 요한 밥티스타 드 라 살(St. John le Baptiste de la Salle)은 가난한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힘쓴 가톨릭 신부이자 교육자로, 교육자들의 수호성인으로 지정되어 있다. 축일은 4월 7일.)
- 1948.5.15~
1 소개
영국의 뮤지션, 앰비언트음악의 창시자로 알려져있다.[2]
2 경력
예술 학교 미술과 출신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 글램 록밴드 록시 뮤직의 키보디스트로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이때는 무려 금발 가발을 쓰고 메이크업을 하는 등 여장을 하고 라이브를 하였다. 록시 뮤직에 참여하면서 리더인 브라이언 페리나 프랭크 자파, 데이빗 보위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 킹 크림슨의 로버트 프립과 많이 교류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데이빗 보위와 로버트 프립과 같이 만든 음반들도 있고 명반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사람에 따라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다. 전형적인 아방가르드 계열의 음악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그는 처음부터 차분하고 조용한 앰비언트 뮤직을 했던 것이 아니다. 1974년 발매된 브라이언 이노의 첫 솔로 데뷔앨범 "Here Come the Warm Jets"을 들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는데,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음악을 듣게 될것이라 짐작된다(...)
실제로 그의 솔로 데뷔앨범과 이후의 앨범 두세개 정도는 록시 뮤직의 영향권 아래 있던 시기였던 때라 일렉기타가 난무하는 글램 록의 성격을 많이 띄고 있다. 하지만 특유의 사운드 매만지기는 이 사람의 내공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이 앨범들은 후기 실험작들과 다른 중용의 미학을 지닌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대체적으로 초기작은 "Here Come The Warm Jets", "Another Green World", "Before And After Science"의 평가가 좋다.) 특히 "Before And After Science"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인 "By This River"가 실려있다.
3 여담
- 사실 처음엔 전혀 악기를 못 다루던 사람이었으나 여러개의 음향을 테이프 레코더로 녹음해 놓았다가 서로 뒤섞는 등 지금으로 말하면 사운드 믹싱 등에 관심을 가지던 사람으로 창조적인 음악센스면에서 천재라 할만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연주력으로 인정받는 편은 아니다.
-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해서, 그의 특유의 전자음 만지기 내공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덕에 성공을 거둔 뮤지션들이 많다. 현재는 오히려 프로듀서로도 유명할 정도. 미국의 뉴웨이브밴드 토킹 헤즈를 발굴해 낸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3][4][5] 그 외에도 U2[6] 와의 공동 작업으로 U2의 전성기 명반들을 프로듀싱했으며, 데이빗 보위의 '베를린 3부작'도 이 사람이 참여하였다. 그 명성은 2000년대 이후로도 여전해서, 콜드플레이의 프로듀싱을 담당하게 되면서 두 뮤지션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것에도 일조하였다.[7]
- 그 외에도 Windows 95 시작음, Windows 98의 시작음과 Windows XP의 설치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처음 컴퓨터를 킬 때 나오는 그 브금이 이분의 작품. 그런데 정작 브라이언 이노는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 그 브금을 맥으로 작곡했다고 하면서 PC를 깠다. [8]
- 고전 일렉트로니카 매니아이기도 한 고두익은 대머리 속성과 앰비언트 특유의 명상성 때문인지 몰라도 그를 대사 (큰스님)이라고 지칭한 적이 잠깐 있다.
잘 어울린다
- 미국 인디 음악/사이키델릭 록밴드 MGMT의 2집 앨범 "Congratulations"의 수록곡 중 "Brian Eno"가 있다. 곡 중반 한창 시끄러운 곡이 루즈해질 때 즈음 그의 풀네임(상단 참조)이 나온다(...). 엠지엠티는 이 곡을 이노에게 직접 프로듀스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그가 거절했다고 한다.
지못미
4 디스코그래피
4.1 록시 뮤직 활동
- Roxy Music (1972년)
- For Your Pleasure (1973년)
4.2 솔로 활동
(No Pussyfooting) (1973), Island [9]
Here Come the Warm Jets (1974), Island
Taking Tiger Mountain (1974), Island
Another Green World (1975), Island
Discreet Music (1975), Obscure
Before and After Science (1977), Polydor
Ambient 1: Music for Airports (1978), Polydor
Music for Films (1978), Polydor
My Life in the Bush of Ghosts (1981), Sire [10]
Ambient 4: On Land (1982), E.G.
Apollo: Atmospheres and Soundtracks (1983), E.G.
More Music for Films (1983), E.G.
Thursday Afternoon (1985), E.G.
Nerve Net (1992), Opal
The Shutov Assembly (1992), Warner Bros.
Neroli (1993), All Saints
The Drop (1997), Thirsty Ear
Another Day on Earth (2005), Hannibal
4.3 앰비언트뮤직 앨범
Extracts from Music for White Cube, London 1997 (1997), Opal
Lightness: Music for the Marble Palace (1997), Opal
I Dormienti (1998), Opal
Kite Stories (1999), Opal
Music for Civic Recovery Centre (2000), Opal
Compact Forest Proposal (2001), Opal
January 07003: Bell Studies for the Clock of the Long Now (2003), Opal
Making Space (2010), Opal
Small Craft on a Milk Sea (2010), Warp
- ↑ 이걸 드립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게, 이노 자신은 뮤지션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을 하곤 했다.
- ↑ 'Ambient music'이라는 단어를 Ambient 1: Music for Airports 앨범에서 가장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인 만큼 이 장르의 음악을 논할 때 절대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사람이다.
- ↑ 당시의 브라이언 이노의 기억에 따르면 "매우 신선한 밴드이긴 한데 녹음과 믹싱/마스터링에 무지했던 놈들"이었다고 한다.
너흰 아직 준비가 안됐다 ! - ↑ 다만 1집을 프로듀싱한 사람은 이노가 아니라 존 본조비 (본 조비의 보컬)의 사촌인 토니 본지오비다.
- ↑ 토킹 헤즈의 3개의 앨범을 프로듀싱 하는데 모두 명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가 토킹헤즈와 작업한 마지막 앨범인 Remain in Light은 80년대 최고 앨범에도 자주 뽑히는 명반.
-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U2 사운드가 정립되는 "The Unforgettable Fire"를 시작으로 명반 "The Joshua Tree"나 "Achtung Baby"도 이분의 프로듀싱 하에 나온 앨범. 이후 U2는 한동안 브라이언 이노와 결별했다가 다시 만나는데, 그 다시 만난 앨범이 U2의 제 2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All That You Can't Leave Behind"이다.
- ↑ 콜드플레이의 경우, 4집부터 프로듀싱을 맡게 되는데, 이는 이들의 음악 성향이 확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4집 이후의 콜드 플레이 음악에서는 여기저기 앰비언트 성향의 음향을 발견할 수 있다.
- ↑ "I wrote it on a Mac. I’ve never used a PC in my life. I don’t like them." (2009년, BBC)
- ↑ 킹 크림슨의 로버트 프립과의 합작 앨범
- ↑ 토킹 헤즈의 데이비드 번과의 합작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