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발매된 PC 엔진의 휴대용 게임기 버전. 일단은 PC 엔진 GT의 후계기다.
우선 전작인 GT의 문제점이 '너무 작은 액정화면'이라는 점을 인식했는지 그 당시엔 충격적이였던 4인치로 액정크기를 키웠다. 그리고 하드웨어 확장이 불가능했던 GT와는 달리 PC엔진의 패드는 물론 PC엔진의 모든 확장기기를 다 쓸 수 있었으며 심지어는 CD-rom²도 연결 가능.[1] TV와 연결해서 평범한 PC 엔진처럼 플레이할 수도 있었으며 당연히 PC엔진용 휴 카드를 카트리지로 썼기 때문에 별도의 소프트를 구입할 필요도 없었던 완벽한 게임기.
문제는 당연히 이런식의 공밀레 결정판이 되다 보니 가격이 자연스럽게 비쌌다. 발매당시 가격 99,800엔(...)[2] 일본의 애플 리사. 게임기 사는데 백만원만 땡겨주세요 그야말로 일본 버블 시대의 결정판 같은 가격이었는데, 거기다가 더 문제는 생산단가 역시 비쌌기 때문에 기기 자체가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현대 들어서도 초 레어물품으로 취급받는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