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el Pi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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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영상

해적시뮬레이션을 가장한 본격 똥치우는 게임

랜덤하게 생성된 바다를 누비며 해적과 싸우고 섬을 탐험하는 로그라이크해적게임. 테라리아의 제작사인 Re-Logic에서 제작하였다. 그래픽은 픽셀로 되어있어서 귀엽지만 꽤나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픽셀해적이라고 불린다. 아직 한글패치는 없다.

1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는 단순해서 키보드 a는 맵의 좌측, d는 우측을 보여주고 방향키로도 가능하다.
숫자 패드로 1.sailor,2.gunner,3.crew,4.training,5.custom,6.animal
이렇게 숫자패드를 눌러 선원 조종이 가능하다. 왼쪽 상단에 있다.

스페이스바는 게임 일시정지하고 왼쪽 상단에- 위에서 아래로

1. 동료들 보기
2. - (parrot이라고 있는데 새 업데이트까지 사용불가)
3. 월드맵
4. 배 만들기
5. 세이브및 게임종료(메인화면으로)

그리고 마우스 선택지가 있다. 화면상의 육지나 적의 보트를 오른쪽 클릭하면

1. 통상 커맨드 - 동료에게 적함or섬을 공격, 질책 (노는 동료를 일하게 만들거나 전투로 복귀)
2. 캡틴 커맨드 - 상자까기, 특수지점 이용 (선장을 보물상자 위에 두고 쓰거나 캠프파이어, 바나나나무에서 씀)
3. 전투 후 남은 배 관리 - 적함 터뜨리기 (적함에 선장이 없을 시에만 터트릴 수 있다) 동료를 놔두고 터트리면 모조리 수장당한다
4.강제 전투 - 상점이나 술집을 공격할 수 있다!(근데 존나썌)

2 선원의 직업

시작을 하면 마을 선술집에서 동료를 돈을 주고 영입할수 있는데 대개 60골드 ~ 100골드 중반 대 정도 한다. 드물게 200골드 대가 나오는데 후반에 가서야 나온다.
선원의 직업은 다음과 같다.

SAILOR - 갑판원. 동료가 싸지른 똥을 치운다.
FIGHTER - 싸움꾼. 당연히 싸움에 특화. 렙업할때 오르는 능력치도 전투위주
QUARTERMASTER - 병참 장교. 몸빵 담당
FISHMAN -낚시꾼. 100골드짜리 낚시대가 있어야 낚시가능.
COOK - 요리사. 낚시꾼이 잡아올린 물고기를 요리한다.
DOCTOR - 의사양반. 전투시 다친 아군을 치료
NAVIGATER - 항해사. 데리고 있으면 배 스피드가 빨라지고 지도가 넓어짐.
FIRST MATE -1등 항해사. 선장이 죽으면 이놈이 선장으로 데뷔한다.
CARPENTER - 목수. 비전투시에는 하루죙일 배의 내구도를 수리한다.
CANNONEER - 포병. BASE CANNON과 BOMB를 배에 설치해주면 미친듯한 화력과 원거리를 보여준다.

3 배의 제작

배를 직접 디자인해 나만의 해적선을 만들 수 있다. 물론 각 부품은 상점에서 사거나 적 해적선을 약탈(plunder) 해서 부품을 주울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대의 함선을 보유할 수는 없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배를 만들때 블록을 어디다 쌓아야 하는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있으므로 알려주는데, 녹색점에다 블록을 박자. 녹색점이 안보인다면 A와 D로 화면을 움직여서 찾으면 된다.

3.1 배 디자인

초반의 배는 그냥 단순하게 하자. 괜히 돈좀 모았다고 배를 꾸미기 시작하면 온갖 버그로 동료와 선장이 바다로 투신하거나 전투중에 길이 막히거나 배고파 죽는 일이 많다. 배의 디자인을 이해하고 통로의 적절한 배치를 할수 있다면 그때부터 꾸미는게 좋다. 아니면 그냥 다른 해적의 배를 빼앗아서 타고 다니는게 여러모로 이득일수도 있다.

주의사항으로 블록을 쌓아 천장이나 방을 만들때 어두운 부분이 생기면 벌레가 출몰한다.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램프를 사서 벽에 달아 공간을 밝혀야 하며 음영지는 부분이 생겨서는 안된다.
또한 사다리는 올라가려는 높이만큼만 쌓아야 한다. 선원들이 사다리를 쌓아줬는데 올라가려고 바로 옆에서 기웃기웃 넘실넘실 거리고 있다면 거의 대부분이 올라가려는 높이보다 높게 사다리가 있다는 이야기이며, 그것이 아니라면 사다리의 배치가 잘못된 것이 맞다.

4 모럴(MORALE)과 헝거(HUNGER) 시스템

말그대로 사기와 배고픔.
배고픔이 0이하로 떨어지면 HP가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죽는다. 선장도 마찬가지.

모랄은 배에 선원들이 싼 똥이 많을수록 더 빨리 떨어진다. 세일러로 똥을 항상 치워줘야한다.

똥을 치우기 위해 wisdom of 라고 쓰여있는 곳에 clean the poop 라는 책이 있다. 사서 동료/passive 칸에 습득하자.
시작했을떄 아이템창을 보면 clean the poop 책이 있으니 선장에게 '반드시' 주자. 부하들이 안치운다...
여담으로 부하들이 말하는것을 보면 똥 혼자 치우기 싫다고 징징거린다.

대신 럼주나 특수 음식을 이용해 모랄을 채울수 있고 가장 빠른방법은 월급주기(동료창의 동료아이콘 옆 노란 코인모양)이다.
모랄이 다 떨어지면 [배신자] 성향을 가진 선원이 반란을 일으켜 선원이 적으로 돌변하며 선장의 경우 다른 선원이 랜덤으로 선장이 된다.
대부분은 자기 스스로 배를 내려 어디론가 떠난다.

배가 고프거나 모랄이 낮으면 캐릭터 주변에 빨간 점들이 피분수마냥 뿜어져 나오니 수시로 체크하고 채워주자.

5 시작전 어드밴티지의 선택

뉴게임을 시작하면 3가지 선택지가 뜬다.
첫번째 선택지는 섬의 분위기를 선택한다. 두번째 선택지는 게임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설정하는 선택지이다. 마지막 선택지 '너의 아빠는 살아생전 어떤 사람이었냐' 라는 질문의 선택지는

1. 매우 용감했지 - + 팔콘 블레이드라는 무기
2. 게으른 주정뱅이였어 - + 1명의 선원
3. 겁쟁이 선원이였어 - + 25골드

2는 높은 확률로 갑판원(SAILOR) 그것도 레이지 알코홀릭의 특성을 가진 지네 아빠놈이 튀어나오므로 잘키울 생각은 접어두고 플레이하는게 좋다. 물론 가끔 다른 직업의 동료도 나오지만 레이지 알코홀릭을 달고올 확률이 아주 높다는게 문제.

6 동료의 선택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경우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반동료는 낚시꾼+요리사가 좋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두명의 동료를 한꺼번에 영입할 만큼 돈이 많지 않다. 처음 시작할 때 200골드밖에 없으므로 2명째 동료를 얻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적이나 섬을 공략해야하는데, 최초전투의 경우 재수없으면 적이 2명이라 비싼 초반 동료가 죽거나 선장이 다굴맞아 죽는일도 빈번히 발생한다.

그런데도 굳이 낚시꾼이나 요리사중 하나를 고른다면 크게 낭패볼수있는데, 그 이유는 설사 요리사나 낚시꾼이 스트롱이나 건슬링거 같은 전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해도 낚시꾼의 경우는 100골드짜리 낚싯대가 없으면 낚시를 못한다. 말 그대로 무용지물. 혹시나 운좋게 낚시꾼의 몸값이 100골드 미만이라 낚싯대를 살 수 있다 해도 스타트 지점의 무기상점에서 낚시대를 반드시 판다는 보장은 없다. 낚시대를 판다 해도 낚시꾼+낚시대를 사고 나면 남는 돈으로는 멜론 하나 사기도 모자라다. 더욱이 1렙 해적이 근처에 있다면 초반에 주어지는 2개의 멜론으로 왕복 식량을 버틸수 있지만 좀더 멀리 있거나 섬 뒤쪽에 짱박혀 있다면? 그놈이 먹는 멜론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참해진다.

요리사의 경우는 더욱 처참하다. 요리사는 요리를 하기 위해 낚시꾼이 잡아올린 '생선'이 필요한데, 위에도 서술했듯이 낚시꾼은 낚싯대가 없으면 낚시를 못한다.그런데 일개 낚싯꾼보다 하위호환인 요리사를 영입한다 한들 어디다 쓰랴.

고로 초반동료를 고를때는 가장 우선적으로 무기상점에 낚시대가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자. 낚시대가 있다면, 우선 그 섬에서 낚시꾼과 요리사를 고용하여 초반에 활용할 수 있다는 소리다. 만약 초반 스타트섬의 무기상점에 낚시대가 없다면 다음섬에서 고용하거나 낚시대를 구한 뒤 고용할 생각을 하자. 물론 낚싯대가 있다고 해도 앞서말한듯이 초반해적이나 섬을 공략하기 위해서 낚시꾼이나 요리사를 고용해서는 안된다.

최초 영입선원으로는 갑판원(세일러)이나 파이터 혹은 좋은 특성이 붙어있는 쿼터마스터가 좋다. 하지만 두가지 특성이 다 좋은 선원이 아니라면 왠만해서는 갑판원을 고용하는게 좋다. 쌓이는 똥들을 처음부터 처리하지 않으면 모랄 = 돈 문제로 직결될 수 있으므로 갑판원은 이 게임의 필수요소이다. 더욱이 해적의 배를 빼앗거나 하지 않는 이상 갑판원 없이는 똥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데, 초반에 배를 빼앗는것보단 터뜨려서 100원이라도 더 버는 것이 절실하기에 갑판원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 초반 1렙 해적을 공략하여 돈이 어느정도 모이면 원래 섬이나 낚시대를 파는 섬으로 가서 여유있게 요리사와 낚시꾼+낚시대를 고용하자. 이러면 일단 식량문제는 해결이다.

7 특성(PERK)

특성은 동료 창에서 캐릭터위에 마우스를 대면 나타난다. 보통은 2개의 특성이 있는데 하나만 있는 선원도 있다.
극단적으로 이점만 지닌 특성이 있는데 비해 장점과 단점이 같이 있는 특성도 있고 이걸 대체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갈정도로 클라스 떨어지는 특성도 있다.
하지만 둘을 잘 조합하면 이상적인 전투포진을 짤 수 있으니 잘 생각해서 선원들을 고용하자.

7.1 쓸만한 특성

동료의 특성으로는 다음 서술한 특성들이 쓸만하다.

  • strong

강하다. 어느 직업할 것 없이 붙어있으면 좋고 더욱이 체력이 약한 직업군에 붙어있으면 생존률이 높아진다

총을 가지고 나온다. 일정 확률로 총을 쏘는데 초반 단검의 경우 1~2데미지를 찔끔찔끔 주는 가운데 총으로 6의 데미지+피어싱효과는 가히 환상적이다.

  • fast

행동이 빨라서 갑판원이 이걸 달고 있으면 광속으로 똥을 치운다. 파워 비데 효과. 몸빵이나 돌격병이 이 특성을 가지고 있어도 좋다.

  • rich

부유함. 월급을 적게 받고 우연히 찾은 돈을 빼앗아도 효과가 미미하거나 아예 없다.

  • paralysis

마비. 잘 안뜨지만 뜨면 마비시간이 매우 길기때문에 아주 좋다.

  • hairy

적이 공격시 어드밴티지가 있다. 죽을때 랜덤한 옵션의 수염을 떨어뜨린다. 드랍한 수염은 착용가능

  • assassin

크리티컬이 잘 터진다. 5%확률로 크리티컬이 터지는 단검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 금상첨화.
하지만 특정 조건에서 무기를 교체해주면 아군을 암살하니 주의. 무기 바꿔주지말고 그냥 쓰자.

  • anorexia

소식가. 요리사와 낚시꾼+낚싯대가 있다면 식량문제가 없기에 제외이지만 초반 마을에 낚시대가 없다면 멜론하나가 아쉬울 때 좋은 특성

  • alcoholc

월급주기가 힘든 초반에 알코올릭은 럼주를 주면 모랄이 많이 찬다.

  • nimble

일정 확률로 공격을 피한다.

  • big appetite

식욕의 제왕. 식욕이 좋다는건 반대로 말하면 먹는것만 해결해주면 만사성통이라는 소리다.
식량해결이 안된 경우는 절대 영입해서는 안되지만 식량해결이 되었을 경우 모랄을 채워주는 음식을 먹이면 다른동료보다 훨씬 많은 모랄을 채워준다.

  • avenger

복수자. 동료가 죽었을 경우 광분한다. 동료하나가 아쉬운 초반에 동료가 죽고 나서 뜨는 특성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미친듯 칼춤추는 녀석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꽤 풀린다. 다른 좋은 특성이 이미 붙어있고 곁다리로 붙어있다면 봐줄만한 특성.

  • fastleaner

빠른 렙업은 체력의 상승과 더불어 생존률을 높인다. 만약 랜덤옵션의 수염중에 '레벨업시 +3체력을 높여주는' 옵션의 수염아이템이 있다면 이녀석에게 쪼렙부터 달아놓으면 훌륭한 몸빵이자 불사의 존재가 된다.

  • swim

바다에 빠져도 아군의 배로 텔레포트 한다. 넉백효과가 있는 적에게 맞고 바다로 빠져도 안전하다. swimming 스킬을 배우면 되지만 수영 스킬은 초반에 배우기 상당히 비싸다.

7.2 좋지않은 특성

  • greedy

초반에 돈이 쪼달릴때 이것만큼 안좋은 특성이 없다.
돈달라고 징징징 대는건 물론이요 안주면 모랄이 뚝뚝 떨어진다. 그렇다고 돈수급이 잘되서 한두번 받아주다보면 선장보다 비싼 몸값을 볼 수 있다. 차라리 초반에 몸값좀 키워놔도 전투중에 죽으면 다행이지만 안죽고 계속 징징대는데 주변에 kick(퇴출)할만한 마을이 없다면? 굶어 죽거나 반란할때까지 징징댄다.
더욱이 초반엔 동료 하나가 죽어도 큰 타격인데 그 동료가 세일러나 요리사, 낚시꾼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 old

운이 나쁘면 영입하고 배를 출항하자마자 다음맵에서 죽어 그냥 시체가 된 녀석을 볼 수 있다. 역시나 동료하나가 아쉬운 때에 이런 돌발 이벤트는 뉴 스타트를 재촉하는 지름길.

조심성 없다. 해상에서 이동하던중 돌발이벤트로 '까불다 바다에 빠졌다!' 같은 선택지가 뜬다. 그런데 그 두개의 선택지중 두개 모두 리스크가 매우 크다.

1. 40%확률로 구할수 있는데 실패하면 선장이 죽는다. 게임오버.
2. 그냥 죽게 냅둔다. 아이고 내 비싼 동료가 심봉사의 눈을 띄우려고 용궁에 갔구나아

멍청해서 해상에서는 렙업이 안된다. 즉, 전투에서만 경험치를 얻는다는 소리.
초반 동료는 끽해봤자 3렙이 최상한선이다. 몸값이 싸고 렙이 3이어도 이 특성을 가진 동료는 미래가 없다. 다른 동료가 렙업을 하면 자연스럽게 전투중에 죽는다. 돈 아깝다.

  • theif

확률에 따라 훔치고 어느정도 되찾을 수 있으므로 돈이 많거나 적거나 그다지 리스크가 크지 않다. 걍 걔 몸값보다 많이 훔쳤으면 죽여버리고 돈이 많다면 그냥 한번 눈감아주자.

7.3 특성의 이해

사실 좋은 특성만 모아두면 좋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fast/avenger 가 붙은 네비게이터를 예로 든다면 이놈은 몸이 약한 네비게이터 주제에 제일 먼저 달려가서 우와아아아 하다가 제일 먼저 끔살당한다. avenger는 지가 제일 먼저 죽으면 소용없고, 더불어 남겨진 동료들은 깜깜해진 해상위에서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 하며 자아의 부제를 외치게 된다.

만약 게임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고 느낀다면 전투 우선순위(예: 탱커 > 딜러 > 나머지뜨네기)라는 것이 분명 존재할 것이고 거기에 맞게 특성을 가진 선원을 우선적으로 뽑을 것이다.

slow/gunslinger의 특성을 가진 낚시꾼을 예로 든다면 낚시꾼은 선상에서 낚시를 하므로 갑판원처럼 평소에도 빨리 움직일 필요가 없다. 고로 slow의 패널티는 사라지고 오히려 전투시 가장 늦게 도착하여 gunslinger 특성으로 몸빵이 몰아놓은 적들에게 피어싱데미지를 꽂는 녀석을 볼 수 있다. 동시에 최후반에 도착하므로 생존력도 확보. 배의 식량을 책임지는 낚시꾼이 살아남는다면 동료를 많이 잃은 후에도 식량문제는 없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하다.

고로 특성이 부정적이다고 해서 무조건 배제할것이 아니라 적절한 조합을 생각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