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1 또는 R-73으로 분류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서 서방의 AIM-9X 또는 파이톤이나 IRIS-T개발에 큰 영향을 준 미사일 이다.[1] HMS와 연동되는 시커나 R-73U에서 등장한 추력편향기술은 기존 단거리 미사일 역사의 큰 획을 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미사일 이후로 전투기 조종사들은 시야 밖 근거리 목표물까지 공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고기동 미사일의 출현은 러시아 전투기가 자랑하는 뛰어난 기동력 역시 별 쓸모없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BVR과 도그파이트 모두 미사일로서 승부가 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2차 미사일 만능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정거리는 초기형은 10km 수준이지만 최신 M형은 동급의 서방제 미사일과 비슷한 30km 수준으로 기동력은 60G로서 AIM-9X와 동급이지만 100G급 ASRAAM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이다.
각종 전투기 뿐만 아니라 Ka-50같은 공격헬기역시 사용가능하여 많은 항공기들에게 강력한 공대공 능력을 부여한 미사일이다.
- ↑ ASRAAM의 경우 R-73에 피해를 본 케이스다. 영국과 독일이 공동개발해서(개발자체는 영국이 주도) 미국 더나아가 NATO 국가 들이 다같이 쓰려한 물건인데 R-73 이후에 요구 스팩을 확 바꿔 각자 독자개발 한탓에 피해를 덤터기 써버린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