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의 앨범 | ||
Encore | Relapse | Recovery |
에미넴의 음반 | ||
Eminem Presents: The Re-Up | Relapse | Recovery |
아티스트 | 에미넴 |
발매일 | Relapse 2009년 5월 19일 , Relapse : Refill 2009년 12월 21일 |
장르 | 힙합 |
수록곡 수 | 1CD 20 2CD 7 |
프로듀서 | 에미넴(Eminem), 닥터 드레(Dr. Dre), 제프 바스(Jeff Bass), 미스터 포터(Mr. Porter) |
레코드 레이블 | Aftermath Entertainment, Shady Records, Interscope Records, Goliath Records |
개요
Encore이후 5년만에 복귀한 에미넴의 앨범이자 팬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앨범.
Realpse가 공개됐을 당시, Encore 이전의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는 악동의 모습과는 달리 너무 잔인하고 폭력적인 Relapse의 슬림 셰이디를 보고는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그런 컨셉을 잡는 건 무리가 아닌가 라는 평도 많았다. 또한 이전의 에미넴의 랩 스타일과는 너무나도 다른 창법도 이런 평가에 크게 일조했다.
다른 시각에선 에미넴이 약물중독으로 재활원을 드나든 힘든 시기를 겪고 복귀한 에미넴의 필모그래피에 전환점이 되었다고 본다. 과거의 에미넴같으면 'The Way I Am'이나 'Just Don't Give A Fuck'처럼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날카롭고 폭력적으로 드러냈을 텐데, Relapse에서 이토록 내면의 모습을 드러낸 유일한 곡이자 앨범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곡인 'Beautiful'은[2] 자신의 인생과 모습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청자에게 위로와 힘을 북돋아 주는 내용을 이루고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Relapse가 나온 이 후 에미넴의 음악스타일은 과거처럼 날이 서기보다도 비교적 차분하고 자아성찰적인 면모를 자주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앨범을 이후로 에미넴의 앨범 작업에 닥터 드레의 참여도는 Recovery 이후 낮아지고 점차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해나가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후 나온 디럭스 에디션 Relapse : Refill은 본작인 Relapse만큼이나 에미넴의 커리어에서 중요하다고 평가받는데, 그 이유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랩스타가 슬럼프를 겪고 난 후 그 사이에 등장한 드레이크, 릴 웨인, 칸예 웨스트같은 신세대 아티스트들과의 작업, 그리고 디럭스 에디션치고는 본작에 꿇리지 않는 작업물들의 퀄리티가 그의 위상을 다시금 일으키게 했다는데에 있다.
450만장이라는 판매고는 에미넴의 전성기에 썩 미치지는 못하는 결과였지만, 당시 mp3로 대표되는 신 매체의 도래를 짐작해 볼 때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고 보고 디럭스 에디션까지 발매함으로써 랩씬에서의 에미넴의 지위가 더이상 앨범 한장의 실패와 성공으로 좌우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