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 Strike 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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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건스미스인 앨런 지타가 만든 M1911 기반 격투전 컨셉의 커스텀 권총. 앨런 지타는 AR-15의 가스피스톤 버전인 LR-300의 제작자이기도 하다.[1]

이 권총은 여러모로 특이한 권총인데,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총구 앞에 스파이크 철판을 덧대었고 슬라이드는 해머의 양 측면을 가리는 형태다.

2. 그립 하부에 기다란 금속 돌기가 붙어있으며. 하부프레임에는 기본적으로 악세사리 레일이 부착되이 있다.

이런 형태를 하게 된 이유는 쇼트 리코일 방식의 자동권총의 문제점에 기인하는데, 의외로 권총 자체가 작정하고 맨손으로 달려드는 상대가 총구를 눌러버리면 쉽게 무력화 될 수 있으며[2], 해머와 공이 사이에 필기구 같은 물건을 집어넣는 순간 격발이 봉쇄되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1번 항목에 언급된 특징이 바로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이며 금속 돌기의 경우 본격적으로 격투전 컨셉을 말해주는 장치인데, 이걸로 상대를 내려치거나 체포한 상대를 눌러 확실히 제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그만큼 늘어난 무게와 휴대성, 10여년이 넘은 컨셉 아이디어라는 점 인데. 그나마 의의라면 격투전 권총 컨셉으로 만든 물건 중에서는 실용성이 높은 정도라고 할 수 있다는 점.

  1. 앨런 지타는 주업이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 튜닝 전문 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 스미스는 부업이라고 한다. 건 스미스로서는 Z-MAN 이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져 있다.
  2. 이렇게 되면 슬라이드가 조금 밀리지만, 조금만 슬라이드가 밀려도 해머와 방아쇠의 연결이 풀려버려 격발이 안된다, 그렇게 되면 그 뒤는 안 봐도 D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