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ng Families to Better Lives Since 1945
미국의 이삿짐 포장및 보관, 트럭 대여회사.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에 본사를 두고있으며 고용인원 18천명, 2006년을 기준으로 4천 2백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가족운영기업이다. AMERCO라는 지주기업의 하위기업 격이다.
1 연혁
제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1945년 여름, 당시 해군에 복무하던 L.S "Sam" Shoen(쇼엔)과 그의 아내 애나 매리 카티 쇼엔(Anna Mary Carty Shoen)은 샘의 전역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포틀랜드로 이주하기 위해 소형 트레일러를 대여하고자 했지만 구할 수 없어서 결국 자가용으로 실을 수 있을 만큼의 물량만 실어야했다. 당시는 종전이 되고 수많은 군인들이 전역 또는 퇴역하면서 거주지를 옮겨가는 추세가 늘던 때라 트레일러 대여사업이 잘나가던 추세였지만 수요가 많은 주요 메이저 지역의 이동만 한할 뿐 그다지 수익이 늘지 않는 북서부지역이나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거의 손놓다시피한 상황이었다. 거기다 대개가 장기간 대여만을 주요로 취급하는 업소가 대부분이라 당일치기 대여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샘 쇼엔은 이러한 틈새를 파악하여 오레건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사업구상을 했으면 현 회사의 상호명인 'U-Haul' 역시 이때 작명된 것이다. U-Haul은 말 그대로 자기가 직접끌어서 몬다, 즉 '당신이(You를 U로 변형화 시킴) 직접끄는 트레일러(Haul "견인"이란 뜻의 영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였던 것이다. 포틀랜드로 이사온 쇼엔은 자신이 소유했던 1937년 포드와 은행에 저금했던 5천달러를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용접소와 개인소유의 트레일러를 매입하여 수를 늘렸다.
이후 그의 아들인 에드워드 쇼엔이 경영중이다.
2 경영
U-Haul은 기존의 다른 트레일러 대여회사와는 달리 장거리, 타주 이주가 아닌 '마을간의 이동'으로 사업을 특화시켰는데 이는 당시의 대세였던 장거리 주간(Inter-state)의 이동이 아닌 같은 주, 같은 시에서 한 곳에서 다른 한 곳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One-way' 시스템을 도입, 운영을 한 것이었다. 때문에 트레일러는 염가의 옛 구형이 대부분이었고 이를 다시 반납하는 형태로 사용하게 되는 것.
아울러 당장 꾸릴 수 없는 세간들을 보관해 주는 '보관소(Storage Room)'도 아울러 보유하고 있다. 특히 파병되어 나갔다가 본토로 돌아온 군인들이나 타주에서 이주한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로 인기가 많다.
U-Haul이 보유한 트럭들,
위의 트럭들이 모두 본사가 소유한 트럭들의 모습인데 가구수에 맞은 크기의 트럭을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3 안전성 문제
염가 서비스에 치중하다보니 소유한 대여차량들의 노후화 극심하다.
2005년 7월, 캐나다의 지역신문인 '토론토 스타'지는 자체 통계를 통해 절반이 되는 U-Haul차량이 도로운행에 부적합하다는 기사를 냈다. 이후 온타리오주 교통부는 2005년 여름 주에서 시행되는 차량검사를 받은 사측 소유 트럭 296대 중 19.6%가 되는 58대가 운행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캐나다 언론사인 CTV 역시 보도차 대여한 13대의 사측 트럭모두 안전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사측은 이에 시정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상당수 노후화된 차량의 대채도 약속했다. 이후 다시 언론사측에서 재조사한 바에 따르면 취재차 대여한 9대의 트럭 가운데 7대는 여전히 운행부적격이었으며 나머지 2대는 운행가능하나 미세한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