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T.S.

1 개요

Vault-Tec Assisted Targeting System. 폴아웃 시리즈의 조준 시스템. 현실에도 있다.

2 작품별 모습

2.1 클래식 시리즈

엄밀히 말하자면 이때는 V.A.T.S라는 이름도 없이 그냥 조준 공격이었다.

사용 방법은 맨손이든 아무 무기를 들었든 상관없이 디폴트 설정 기준으로 키보드 N키를 누르면 된다. 무기 그림 아래에 겹원 마크가 생기면서 공격액션당 AP 소비량이 1 늘어나며[1] 이 상태를 정조준 상태라고 칭한다.

정조준 상태에서 공격 커서로 적을 클릭하면 통상 공격과 달리 부위별 공격지시를 넣을 수 있는 별도의 창이 뜬다. 대충 팔다리와 머리, 몸통, 그리고 클래식만의 즐거움인 눈알과 사타구니로 나뉜다고 보면 된다.[2] 부위별 공격효과는 FPS시리즈와 유사하지만 다리공격을 크리티컬로 맞추면 대상이 한턴간 그 자리에 엎어지는 등 턴제기반게임스러운 전략적 효과가 발동되기도 한다. 눈알 부상을 당하면 조준력이 급하락하며 NPC의 경우 패닉에 빠져 이리저리 도망다닌다. 머리를 맞춰 죽이면 골이 터졌다던가 사타구니를 때리면 정말 아파보인다던가 하는 개별 메시지가 출력되기도 한다. 여성을 대상으로 사타구니를 공격하면 "그녀는 임신을 했지만 이제 다 끝장났습니다"라고 뜨기도 한다

FPS 시리즈만큼은 아니지만 쓰기 나름으로 치트에 가까운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특히 1 대 1 상황인데 적이 터무니없이 강할때 추천. 다른게 아니라 사타구니 공격이 크리티컬로 들어갈때까지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는 것이다. 사타구니 크리티컬은 재미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제대로 발동만 걸리면 "XX가 감당하기엔 고통이 너무 큽니다. 그는 그 자리에 허물어집니다."라고 하며 고자가 된 피격당한 대상을 그 자리에 쓰러트리는 것이다. 이 다운 효과는 적어도 4~5턴 정도 몬스터가 무방비한 상황에 노출되도록 만들고, 플레이어의 후속 공격이 매우 높은 명중률로 보정되도록 하는 효과도 지닌다. 남은 일이라곤 비참하게 뒹구는 몬스터를 매우 아프게 때려 이승에서 하직시키는것...특히 총알이 딸리고 무기도 파이프 라이플 수준인 극초반에는 물자 아끼기에 좋은 방법이다. 고자를 만들어서 엎어뜨려놓고 평소 노리기 힘들던 눈뽕까지 따버리면 설령 상대가 다시 일어나도 걱정할게 없다.

플레이어가 장비나 레벨이나 스킬이 받쳐주고 적의 레벨이 낮다는 가정하에 눈알 공격도 주효하다. 이쪽은 크리가 잘 터지면 거의 즉사기 수준의 데미지가 들어가다. 안죽어도 눈뽕은 거의 확실. 다리 부상은 몬스터의 이동거리를 2~3헥스 수준으로 줄여버리니 짤짤이에 큰 도움이 된다.

후기 시리즈와의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근접 무기이나 격투 무기도 조준공격이 가능하다는 것.

2.2 FPS 시리즈

작동 시 시간이 잠시 멈추거나 느리게 흐르고, 플레이어는 자기 주변의 목표물들을 모두 살펴 봐 여기서 원하는 표적의 특정 부위에 공격을 지정할 수 있다. 실행 버튼을 누루면 지정해둔 순서대로 슬로우 모션으로 공격을 한다. 같은 부위만 여러번 지정하거나, 여러 부위를 노리거나, 시야 내 다른 적에게도 연속으로 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소모되는 AP는 차이가 나며 그 무기를 사용하는데 들어가는 최소한의 AP가 없으면 공격할 수 없다.

그리고 시전 가능 범위에만 들어오면 무조건 바로 발동된다. 이를 역이용해서 시야가 닿지 않거나 수풀 등에 숨어있는 적, 또는 스텔스 보이등으로 투명 상태가 된 적들의 위치를 체크해볼수도 있다.[3]

일부 연사 가능한 원거리 화기들은 VATS 공격 1회당 점사로 취급이 된다. 즉 VATS로 3회 공격한다고 하면 3점사로 적을 3번 공격한다는 것. 무기에 따라 한번에 쏘는 탄환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VATS를 이용한 공격이 크리티컬 판정이 나게되면 카메라가 더욱 느린 슬로모션으로 플레이어의 얼굴, 날아가는 탄환, 거기에 맞아 날아가는 적의 신체 부위를 비추는 연출을 보여준다.

V.A.T.S 중에는 적들의 인식/반응속도가 거의 정지한 수준으로 느려진다는 점을 활용해, 무성 무기가 아니더라도 연속으로 은신 크리티컬을 날릴 수 있다. 은신 크리 하나당 적 하나씩 무조건 쓸어담을 수 있다는 조건 하에 실행 가능하다. 방법은 그냥 간단하게 적절히 은신한 다음 V.A.T.S 켜고 일일이 돌아가며 급소 지정해주면 끝. 또한 근접으로 은신크리를 띄워 무소음 암살을 노리는 사람에게도 쓸만하다. 그냥 맨주먹 같은걸로 치려면 거리 잡기가 애매해서 헛방이 종종 나는 편이지만 V.A.T.S.를 발동하고 공격을 넣으면 몹이 날고 뛰고 기고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맞는다고 보면 된다. 또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공격 발동만 된다면 자동적으로 거리를 좁혀주는 효과도 있다.

작동 키는 기본 설정 기준으로 3/뉴 베가스는 V로, 4는 Q로 사용한다.

물론 이런거 없이도 템빨만 되면 다 터트리고 다닐 수 있다.

2.2.1 폴아웃 3

FPS 폴아웃 시리즈의 V.A.T.S.가 첫 등장한 작품으로 폴아웃 시리즈에 존재했던 부위 공격을 이용한 전술을 가능하게 해주는 재미있는 시스템이란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밸런스를 붕괴한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발동시 일단 조준 페이즈에서는 시간이 멈추는데다, 사격을 시작해도 플레이어가 사실상 무적이 되고, 각종 Perk을 이용할 경우 총알만 넉넉하다면 생채기 정도의 상처만 입고 수십의 병사를 쓸어버리는 일도 가능할 정도이다. 특히 Perk 중에 Grim Reaper's Sprint라는 Perk은 V.A.T.S.에서 적을 사살시 자신의 AP 를 전부 채워주기 때문에 V.A.T.S. 만 사용하여 피해가 거의 없이 적을 전부 사살하는게 가능하다.

거기다가 V.A.T.S.에 유리한 경화기나 에너지 무기는 매우 인기가 있지만, 반대로 V.A.T.S.보다 FPS 모드로 사용해야 할 경우가 많고, AP소모가 엄청난 중화기가 천대받는 무기간의 파워 불균형도 생겼다. 더불어서 폴아웃 3에서는 아이템을 사용할때 어떤 패널티도 없기 때문에, V.A.T.S.로 무적이 되어서 적을 저격하고, 인벤토리 창을 열어서 시간을 멈춰놓고 약품으로 체력과 AP를 회복하고 인벤토리창을 닫자마자 다시 V.A.T.S.를 사용하는 등의 사기적인 플레이도 가능.

2.2.2 폴아웃: 뉴 베가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폴아웃 3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몇몇 수정 사항들이 생겼다.

  • V.A.T.S.로 공격하는 중 공격 데미지가 75%로 들어온다.
  • 근접/격투 무기를 사용할 때 여전히 부위별 공격은 안 되지만 V.A.T.S. 사용시 근접/격투 공격력이 2배가 되며, 특수 공격이 부위 공격일 경우가 있다.
  • V.A.T.S. 사용시 크리티컬 보너스의 하락. 15%의 보너스에서 5%의 보너스로 바뀌었다.
  • Action Boy 의 AP 증가량 +15로 하향.
  • 논란의 Grim Reaper's Sprint의 사살 후 AP 회복을 1000이 아닌 20으로 제한.
  • Center of Mass 퍽 추가. 총기류 스킬의 영향을 받으며, V.A.T.S.로 몸통 사격시 피해 +15%.

2.2.3 폴아웃 4

V.A.T.S.를 사용해도 시간이 정지하지 않고 천천히 흐르도록 바뀌었다. 또한, 지속적인 공격으로 치명타 게이지를 누적시킨 뒤, 100%가 되었을 때 치명타를 발동시킬 수 있다. 치명타 발동시에는 본래 명중률이 몇 퍼센트였던간에 반드시 명중하게 된다.[4]

사용하지 않고 종료시켜도 목표물에 커서가 조준되는 꼼수는 여전하기 때문에 조준에 자신이 없다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4편에서는 적들의 AI가 대폭 향상되어 엄폐와 회피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난전 상황에서 V.A.T.S 없이 싸우면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VATS시의 명중률은 무기의 명중률 스탯보다 사거리 수치에 영향을 더 받는다. 사거리 내에서는 명중률 스탯이 조금 차이나도 명중률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주어진 사거리를 벗어나면 명중률이 급감한다.

이외에도 지능 1 퍽 V.A.N.S.의 도입으로 비전투 상황(...)에서도 용도가 생기게 되었다. VATS키를 꾹 누르면 비전투 상황에서도 VATS상태로 돌입할수 있는데 이때 녹색모양의 길이 현재 퀘스트 목표까지의 길을 보여준다. 단, 엘리베이터가 목표로 가는길에 있으면 길을 잘 못찾는다...

사용 중에도 시간이 느려지기만 하기 때문에 킬캠모드에서 가끔 이런 경우일어난다.(…)

무기 개조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권총을 소총으로 바꾸거나, 스코프나 도트사이트를 장착하는 것이 가능해졌는데, 개머리판이 제대로 달리고 총열이 긴 소총류를 사용할 경우 실제 전투시 장거리 사격과 반동제어에 유리하지만 권총으로 사용할 경우 VATS상에서 소모 AP가 많이 줄어든다는 차이가 생기며, 스코프를 장착했을 경우 기계식 조준기나 도트사이트보다 AP 소모가 증가한다는 차이가 생긴다.

상하이 조심영을 저격할 때 사용했다고 한다. 명중율이 전부 100이다.
  1. 말인즉 이동은 영향받지 않는다.
  2. 이러한 분류는 비단 인간형 적이 아니라도 엇비슷하게 적용돼서 로봇 등의 비생물계 몹이나 식물계 몹이라도 눈알과 사타구니에 해당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3. 투명 상태의 적은 ED-E의 동료 퍽이 없다면 VATS로는 공격할 수 없다. 다만 VATS 진입시 무조건 조준점이 대상의 몸통을 향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강력한 무기로 한 방에 보내거나 하는 꼼수가 있다.
  4. 단 그 짧은 시간 내로 엄폐물에 완벽히 숨어버렸다면 벽만 치고 끝 날 수도 있는데, 1%라도 확률이 있으면 치명타는 맞출 수 있지만 0%의 경우엔 적용되지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