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라인 게임 Xero
키프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3D 대전액션 온라인 게임. 그러나 난데없이 개발이 중지되면서 망해가기 시작했고, 결국 넷마블 서버가 폐지되며 망하고 말았다.
비록 망했으나, 게임을 기억하고 있는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에 팬카페를 만들어 모여있다. 최근엔 이를 알게된 게임사가 팬카페 유저들을 위해 무료로 서버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 대인배가 따로없다.해당 카페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고, 캐릭터 성능도 크게 차이가 안난다. 실력만으로 승부가 갈리는 리얼 무협게임.
어느 날부터 카페 매니저 및 키프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연락이 끊긴 상태고, 서버가 막혀서 대신 하마치를 이용한 IPX 접속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살아 있었다가 없어졌으며 어떻게 된 일인지 외부인은 알 길이 없다.
1.1 용어
1.1.1 잽
마우스 양쪽 버튼으로 나가는 단타 공격들을 말하는 것. 마우스 양쪽버튼과 이동키[1]를 이용한 커맨드로 기본콤보,단순콤보, 13단콤보 등이 나간다.
왼쪽버튼-칼잽.
오른쪽버튼-발잽
1.1.2 점공, 올려치기
점공은 말그대로 점프 공격. 점프한 뒤 공격하는것을 말한다.
올려치기는 점공과 반대로 점프와 동시에 공격하는 것. 이 경우 적을 올려치는 모션이 나오며, 피격된 적을 띄울 수 있다. 또한 칼잽을 바로 사용가능한데, 이때엔 칼잽에서 연결되는 콤보로 바로 연결 가능하다.
1.1.3 대쉬
이동키를 두번 빠르게 누르면 각 방향으로 대쉬가 가능하다. 대쉬 방향에 있는 상태를 관통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적의 후방을 잡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
대쉬 사용시 컴퓨터 키보드의 ↑ 방향을 사용하는데 대쉬 중 ← 나 → 방향키를 입력후 다시 이동키를 두번 빠르게 누르면 연속으로 대쉬 사용이 가능하며.
중수 이상으로 실력을 상승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테크닉. 이 연속 대쉬를 통한 뒤잡기, 연속 대쉬후 점프 공격을 통한 가드 흔들기, 활용방법은 다양하지만 숙달되지 않으면 그 속도를 못따라가서 되려 역공 당하는 경우도 생긴다.
1.2 테크닉
대체로 창발적 플레이의 범주에 속하는 기술들이 많았다. 실제로 본래의 게임 볼륨보다는, 이 플레이들이 게임의 주 시스템처럼 다뤄졌던 편.
1.2.1 빗겨치기
가드상태인 적을 빗겨치는 기술. 가드 파훼법이다. 적의 측방으로 돌며 올려치기를 하거나 백스텝 올려치기, 측방으로 돌면서 칼잽을 넣는 등 종류는 다양하다.
1.2.2 변형(국콤)
교과서[2]에 적혀있지 않은 변형콤보들. 정식 기술은 아니고, 버그나 딜레이차이, 미기재된 콤보간 연개성을 이용하여 탄생한 콤보,기술들이다.
편의성, 띄우는 성능이 괜찮기에 애용되는 콤보. 정형화된 몇 콤보는 국민콤보-국콤으로 불리운다. 13단은 캐릭터에 따라 중간에 끊기는 일이 많은데, 국콤은 캐릭터에 따라 끊기는 일 없이 끝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1.2.3 텝콤
기본콤보 사이에 추가타를 넣는 방법이다. 난이도탓에 고수의 징표와도 같았던 기술.
제로에선 20콤보 이상을 때리면 무한공격으로 쳐서 비매너로 불렀지만, 텝콤을 통한 20콤보 이상의 타격은 오히려 고수의 것으로 보았다.
2번 치는 기본콤보 사이에 TAB키를 누른다. 그러면 캐릭터가 기본콤보를 하다말고 멈추는데, 이때 TAB을 때면서 칼잽,발잽중 하나를 누른다.
그러면 칼잽,발잽이 나간 뒤 기본콤보가 전개된다. 이로써 공격을 넣으면서도 추가타로 데미지를 더 뽑는것.
1.2.4 녹콤
텝콤을 녹화창 단축키로 하는 것. 난이도는 녹콤이 훨씬 낮다.
주용도는 텝콤과 동일하다.
하지만 녹콤의 장점은 기본콤보를 취소하고 다른 기본콤보로 전개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이용해서 교과서엔 없는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 수도 있다.
사용방법은 텝콤과 같으나 칼잽만 사용 가능하며, 칼잽을 쓴 직후 즉각 다른 기본콤보를 쓰면 그게 나간다.
1.3 이야기
1.3.1 유저에게 배우기
초기 온라인 게임들이 그러했듯, xero도 유저에게 불친절한 게임이었다. 초보유저에게 주어지는것은 연습모드뿐이었으며, 유저는 그곳에서 알아서 기술표를 펴고 콤보를 외워야만 했다.
하지만 이 기술표만으론 게임을 하기 어려웠다. 기술표에 적힌 콤보는 잘 안맞는 경우가 많았으며, 기술표에 없는, 더 좋은 콤보들도 많았기 때문. 한편 그렇다고 커뮤니티에서 이 노하우를 배우기도 어려웠는데, 일단 공식사이트는 운영진이 관리를 접은지 오래였으며, 대표 커뮤니티도 존재하지가 않앗다.
그렇기에 xero는 유저들에게 배우는 요소가 심한 게임이었다. 그렇기에 당시로서는 평범하게, 지금으로 보자면 독특한 가이드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직접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해서 배우거나, 아니면 대다수처럼, 유저가 만든 길드에 들어가 그들에게 배우는 것이었다. 참으로 무협스러운 게임이었던 셈. 이 점은 제로가 중-말기에 접어들 즈음에 나타난 건즈와 유사했다.
1.3.2 길드 문화
제로는 이렇게 유저들끼리 배우고 가르쳐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길드 문화가 발달했다. 길드에 가입하면 유저는 '길드명/이름' 식으로 자신의 소속을 드러냈으며, 이후 길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때엔 '길드명/이름/실력등급'을 표기하여 붙이기도 하였다.
길드 문화는 의외롭게도, 굉장히 자유로운 문화였다. 먼저, 유저가 길드를 만들기 위해 해야 될 일이 없었다. 그냥 제로의 닉네임 변경시스템을 이용[3]하여 '길드명/이름/길마(길드마스터)' 의 식으로, 길드명을 이름에 쓰고 자신이 길드마스터임을 표시하면 끝. 그뒤론 방을 열어 길드원을 모집하면 그만이었던 것이다.
또한 유저도 길드에 가입하기 위해 해야될 일이 없었다. 그냥 모집하는 방이 열리면 들어가서 테스트를 받고 등급을 받으면 되었었다. 또한 길드원임을 증명하는 것도, 위에 열거한 닉네임 변경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길드의 탈퇴나 가입도 굉장히 자유로울 수 밖에 없었다.
1.3.3 각종 버그
- 맵의 구석에서 백대쉬를 하다보면 맵 밖으로 나가지기도 했다.
- 게임이 시작되는 순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첫 움직임을 백대시로 하면, 반드시 맵 밖으로 나가졌다.
- 채팅할때 ctrl+백스페이스키를 한번 누르고 치면 채팅창이 깔끔하게 지워졌다. 참고로 제로에는 채팅 스크롤이 없었다.
- 위의 채팅지우기를 세번 혹은 두번 입력하여 치면, 게임하는 상대방을 모두 튕겨낼 수 있었다. 이를 유저들은 '팅'이라 불렀다.
1.4 캐릭터
1.4.1 제논
14초부터 콤보시작.
신의 세계에서 파병된 신의 사자. 전쟁을 종결하고 세상을 바로잡기위해 파병되었지만, 등에 심한 상처를 입은 뒤로는 검을 쥔자만 보면 분노해서 무조건 처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신의 세계에서도 추방을 당하지만, 그때문에 증오만 더 커지게 되었다.
회색 빗자루머리가 특징인 쌍검 사용 캐릭터. 몸집이 작고 빠르다.
1.4.1.1 라이코스 서비스 시절
모두가 인정하는 지약캐 NO.1
당시 라이코스 시절 XERO 캐릭터들의 콤보 시동 메커니즘은 크게 세가지로 나뉠수 있었는데
1.점프공격을 통해 다운을 뺏은 후 콤보
2.소위 칼쨉이라 불리는 평타로 다운을 뺏은 후 콤보
3.스피드를 살려 후미를 잡은 후 다운을 뺏은 뒤 콤보-스피드 캐 한정-
당시 제논은 이 세가지에 콤보를 수월하게 이어나갈수 있는 요소가 점프공격 밖에 없을정도로 운영 메커니즘이 한정되어 있었고 거기에다 다운을 뺏은 뒤 콤보 마저도 기본 13타가 확정이 아니어서 변콤을 사용해서 콤보를 이어나가야 했는데, 이 변콤역시 들어갈수 있는 콤보가 극히 제한적인데다 약한 파워까지 겹쳐 그야말로 환상의 똥망캐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견제를 위한 리치까지 짧아 점프공격 역시 타 캐릭터들에게 판정으로 압살당하는 처지. 판정구림, 콤보부실, 데미지 약함의 약캐를 이루는 3요소를 골고루 갖춘 지약캐였다.(콤보 모션마저 은근히 변태적이다. 저게 가능하긴 한거야?)
스피드 만큼은 남캐중 2위에 속할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이 시절 제논은 최대한 스피드를 살려 상대의 가드를 흔들고 기습적으로 후미를 잡는 점프공격으로 다운을 뺏어 콤보를 이어가거나 ↓킥(마우스 우) ↓펀치(마우스 좌)의 쨉칼 다운기로 상대를 눕히고 이후 일어나는 상대와의 기상공방을 펼쳐 운영을 펼쳐나가는게 주 패턴이었다. 당시 워낙 콤보가 부실했기에 극 소수 제논유저들의 변콤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워낙 변태같은 공격모션 덕에 여의치도 않았다.
1.4.2 듀란
15초부터 콤보시작
신의세계에서 제논과 함께 파병된 신의 사자. 둘은 친구였으나, 제논이 처단하는 검을 쥔자에는 듀란또한 당연히 포함되기 때문에 결국 갈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설정에선 둘은 친구기 때문에 듀란 또한 검을 쥔자들에 대한 증오가 상당하다고 하는 편.
거대한 대검을 사용한다. 검의 생김새는 흡사 현철중검같은 편. 하지만 검이 커서 그런지 속도는 조금 느리다.
그러나 공방이 적절하고 스피드는 대쉬가 커버해주기에 무난한 편. 특히 3단의 커맨드와 성능이 상당히 좋았고, 두번 차려면 커맨드를 써야했던(K -> ↓K) 킥이 넷마블로 옮겨오며 커맨드 없이 가능해졌던 탓에 인기가 많았다.
1.4.3 페이
무엇이든 한번 잡으면 끝을 보는 성격의 여전사. 자신의 경지를 확인할 방법은 다른 강자와의 대련밖에 없기에, 끝없이 대련하는 방랑의 길을 걷게 되었다.
양옆이 트인 치마에다가 사이하이삭스까지 꼈던 탓인지 인기가 많았다.[4] 물론 스킬도 화려하고 속도도 빠른 편이라 스피드형 유저들도 많이 애용했다.
1.4.4 엑돔
32초부터 콤보시작
원래는 엑더스라는 약한 인간이었다. 그러나 전쟁을 통해 머리를 잃게 된 돔의 신체에 인체개조수술로 자신의 정신을 결합. 이로서 강한 힘을 얻고, 이는 약자로써 쌓여왔던 분노에 의해 폭발하게 된다.
1.4.4.1 운영법
공격력,방어력, 리치가 높은 대신 속도를 버린 캐릭터. 하지만 대쉬성능은 이럭저럭 쓸만하다. 게다가 점프공격의 리치가 상상을 초월하므로, 대쉬를 이용한 점공, 올려치기 이후 3~6단콤보로 단순공방을 벌이면 카운터도 덜 맞으면서 화력을 잘 뽑아낼 수 있다.
즉 후속 단순콤보 연결과 상대를 일정 리치 안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1.4.5 올리비아
아마존의 여왕. 오로지 싸움만이 존재하는 아마존에서도 최강의 검술을 자랑하는 실력자다. 다만 여성왕국의 여왕인만큼, 남성에 대한 알 수 없는 복수심이 가득하다.
톱인지 검인지 분간이 안가는 무기를 든 분홍색 단발의 여캐.
1.4.6 바이퍼
15초부터 콤보시작.
최강의 사이보그 전사. 감정이 없고, 최고가 되고자 하는 목적의식도 없다. 여캐.
특징은 가장 빠른 스피드. 공방이 낮고 리치도 좁으나, 어느정도 테크닉이 된다면 속도로 압도할 수 있었다. 다만 반격이라도 맞으면 듀란 13단 콤보 기준으로 피 3분의 2가 달아나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 편.
1.4.7 잭슨
오로지 자신의 힘을 키우며 살아왔지만,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기 위하여 쌓은 적은 없는 전사. 다른 강자들의 끊임없는 도전속에서 수동적인 힘을 발휘할 뿐 이기기 위해 발휘하지는 않기에 전사라 칭하기 모호하지만, 그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은 그가 최고의 전사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외견상 흑형이지만 체구가 남캐중 가장 작다. 무기는 클로를 사용.
1.4.8 창
뫼비우스와 함께 카오스 내에 살고 있던 생명체. 자신의 영역이 위협을 받자 본능적인 힘을 발휘한다.
외팔이 캐릭터. 외팔에 거대한 날이 달려있다. 대쉬가 가장 빠르고 길다.
1.4.9 메비우스
창과 함께 카오스 내에 살고 있던 생명체. 절대강자의 무대를 형성시킨 인물로 가장 유력하게 주목받고있다.
긴 클로를 사용하며, 동작 대부분이 회전형의 공격이다.
1.4.9.1 운영법
맞으면 매우 잘뜬다. 즉 다운성능이 안좋다. 다른 캐릭터는 맞다가 흘려버리는 콤보를 정직하게 다 맞는다. 때문에 방어력이 좋아도, 체감 방어력은 그닥 좋지않다.
페이나 창 처럼 스텝과 대쉬에 비중을 두고. 슬라이딩[5]과 발잽 3단 단순콤보를 이용한 선방을 애용한다.[6] 점공은 되도록이면 봉인, 선딜이 있고 범위도 높지 않다.
또한 슬라이딩과 ←칼잽을 애용하다보면 측면으로만 접근하게 되므로, 발잽 3단을 통한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교란해야 한다.
1.4.10 라이덴
동생과 함게 검의 신동이라 불리었으나, 자신의 실수로 동생을 잃게 된 뒤로는 자책감으로 검을 들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에게 향해있는 검의 그림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검을 잡게 되고, 동생에 대한 자책감으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검술을 펼친다.
일본도를 든 흰 머리의 남성 검사. 성능이 부족하지도않고 방어력도 캐릭터중 세손가락에 꼽히는탓에 인기가 많다.
1.4.11 골돈
28초부터 콤보 시작
골돈 혹은 골던,고르돈. 이곳 저곳을 유랑하며 정의의 이름으로 강자를 처단하는 괴리의 소유자. 자칭 신의사자라 한다. 저주에 걸려있다는 소문과, 가족에게 버림받고 자신마저 잃어버린채로 살아가고있다.
1.4.11.1 운영법
2단기본 칼잽[7]을 통한 리치압박이 수월하다. 이를 필두로한 콤보를 뽑아내준다.
1.4.12 키라
야성으로 가득찬 고독자.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하며, 그 영역에 들어오면 무엇이든 제거할 정도로 본능적인 강함을 드러낸다.
양손에 낫을 쥔 여성 캐릭터. 공방도 좋고 속도도 빠르다. 다만 라이코스 버젼에서는 안습케취급..
페이와 더불어 자유시점으로 가장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