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다와 ~대다의 구분

자주 틀리는 국어의 하위 항목.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잇따라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우리말의 접미사는 ~대다이다. "보통 어떤 상태에 이른 것"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되다는 접미사도 아닐 뿐더러 뜻이 전혀 다르다. 그런데 의외로 ~대다를 아예 ~되다로 알고있는 무식한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데 고쳐주도록 하자. 오타였다고 우겨도 키보드 위치가 아예 다르다.
발음이 엄연히 다른 이 두 단어를 헷갈리는 이유는 ㅐ와 ㅔ의 구분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ㅐ와 ㅔ의 발음상 구분이 사라져 대다와 되다 모두 '데다'로 발음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대다의 비슷한 말로 ~거리다가 있다.

  • 하악거리다 = 하악다(O), 하악다(X)
너무 하악오덕후로 오인받을 수 있다.
  • 징징거리다 = 징징다(O), 징징다(X)
그만 좀 징징라.
  • 찌질다(O), 찌질다(X)

되다를 마구 남발하는 사람 중에는 이유나 사실을 드러낼 때 쓰는 대다마저도 되다로 쓰는 경우가 있다. 부디 고쳐주도록 하자.

  • 핑계다(O), 핑계다(X)

가장 쉽게 구별하는 법은 좆되다지랄대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