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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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결벽증(潔癖症, 병명의 경우 Mysophobia, 성격의 경우 Fastidiousness)은 강박증의 일종이다. 지나치게 깔끔함을 추구하는 병 혹은 성격을 말한다. 정리정돈에 집착하거나, 세균 오염을 두려워하며 소독에 집착하거나 등등. 전자와 후자의 증세가 반드시 같이 나오는 것은 아니며, 전자의 경우가 훨씬 흔하다.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먼지 한톨 인정하지 않는 깔끔함은 기본이고 모든 것이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있어야만 마음이 놓이게 된다. 가령 심각한 결벽증을 가진 사람의 화장실에는 각이 너무 서서 베일 것 같은 수건이 정확한 위치에 딱 있고, 수건을 한장 쓰는 즉시 수건 보관 장소에서 한 장을 꺼내서 수건 수량을 맞추고그럴거면 처음부터 보관장소에서 가져가!, 세면 도구도 완벽하게 놓여져 있으며, 심지어는 쓰고 난 비누도 헤어드라이로 말려 비누를 담는 통에 이 고이지 않게 한다고 한다. 물론 샤워 후에 물 한 방울 용납하지 않는 것은 기본.

결벽증은 더러움이나 무질서함을 절대로 참지 못하는 것. 드물지만 '더러움'이나 '무질서'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리나 청소를 싫어하는 결벽증도 있다. 방정리는 안 하는데 보통 사람보다 손을 굉장히 많이 씻는다거나 음식을 한 그릇에 먹는 데 질색한다거나 등등. 몇몇 결벽증 환자들은 도저히 청결함을 유지할 수 없는 환경을 경험하면 결벽증이 약화된다. 치료가 아니고.[1] 반대로 말하면 인위적으로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는 현대 산업사회의 풍족한 도시라는 환경에서 생겨나는 결벽증이다.

결벽증을 겪는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꽤 고통스럽다. 소변을 보고 나면 바지나 발에 소변이 튀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거나, 자신이 만지는 모든 것이 더럽지는 않을까 하여 뭔가를 만질 때 굉장히 신중해지며, 보통 사람들은 손에 뭐가 묻으면 옷이나 손수건 등에 대충 쓱 닦아내거나 간단하게 물로 씻어내는 반면에 비누로 손을 박박 씻거나 물티슈를 여러 장 써서 완전 깔끔해졌다고 느낄 때까지 닦는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도 남이 손댄 손잡이를 절대로 안 건드리거나 장갑을 끼던지 개별 손수건으로 손을 감싸고 잡는다!

그러나 결벽증이란 위에서도 언급했듯, 강박장애이자 정신병의 일종임을 알아야 한다. 가령 주변 인물들에게까지 완벽한 청결함을 요구하거나 지적할경우, 주변 사람들로부터 당연하게도 비정상적인 시선을 받게 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안 그래도 당사자는 예민한데다가 항상 긴장 상태나 다름없는데 이걸 타인에게까지 강요한다면? [2] 이게 처음에는 이해해주려 하다가도 나중에 축적이 되면 상대방은 결벽증에 걸린 사람으로 부터 매몰차게 떠나 버리거나 심하면 아예 모르는 척 하며 무시하거나 배척할수도 있다. 이혼의 사례까지 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상황. 상사가 결벽증이라면? 축하한다. 당신은 득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례 링크. 이 가운데 중국에서 결벽증 덕에 5번이나 이혼당한 남성도 있다. 괜히 결벽증이 의학쪽 태그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이는 충분히 정신과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서 치료할 수가 있다. 사례 한국 한정으로 군대를 다녀오면 씻은 듯이 낫는다

2 결벽증 증상을 보이는 인물

2.1 실존 인물

참고로 많은 인도인, 특히 힌두교도들이 종교적인 결벽증세를 보인다. 손으로 먹는 식습관도 수저가 부정타지 않았나 하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워드 휴즈랑 마찬가지였으나 병원세균 온상이라고 하여 피해 병원가길 거부하다가 끝내 치료가 늦어져 사망했다...
결벽증하면 떠오르는 사람으로, 어릴 제 어머니가 하도 전염병의 위험성에 대해 설교해준 탓에 병균을 아주 두려워 했다. 문고리 같은 것을 만질때 항상 손수건을 이용하다가, 손수건에 병균이 묻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고 클리넥스 티슈로 문고리를 잡은 뒤에 바로 땅바닥에 버렸다. 심지어 남들과 악수하는 것조차 매우 거북해했으며, 수돗물이 오염되었을 것이라 믿은 나머지 잘 씻지도 못했다.
집을 깨끗이 청소하거나, 냉장고의 식품들을 줄세워 놓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한국의 대표적인 결벽증 연예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단, 전문가에 따르면 이정도는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고.[3]
냉장고에 있는 음식이나 물건을 열을 똑바로 맞춰 놓고 유통기한을 앞으로 놓아둔 뒤 내림차순으로 정렬을 해 놓아야 하는 등, 결벽증 및 강박증이 조금 있어 보인다. 집에 돌아와 '세상의 모든 더러운 걸 씻어내야 한다' 며 샤워를 1 시간 가까이 하기도 한다.
<패배자의 무덤>이라는 130쪽짜리 소설을 쓸 때에는 320매의 원고지를 써서 원고료보다 원고짓값이 더 나갔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로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이었으며 남의 집에서 식사초대를 받으면 항상 개인 전용 수저를 갖고 다니고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정장차림에 웃는 표정으로만 찍었다고 한다.
화장실에 굽 높은 게다가 구비되지 않으면 절대 화장실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하긴, 가등청정이니 오죽하겠어?[4] 지금도 쿠마모토 성에 재현되어 있다고.
침대 한정 결벽증. 타인이 자신의 침대에 올라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회의 중 매니저가 자신의 침대에 앉자 끙끙거렸으며, 매니저가 떠난 후 침대 시트를 갈았다고(...) 이 외에도 차 안에 음식물이 떨어질까봐 자신의 차에서 누군가가 음식을 먹는 것도 싫어하는 등 기본적으로 꽤 깔끔 떠는 성격이다.

2.2 가상 인물

  1.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이게 약화완화인거지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 약화라는 단어를 쓰기도 뭐한게 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의 압박으로 억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과의 마찰이 상당해 결벽증은 결벽증대로 문제고 그외의 문제로도 번질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미리 치료를 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2. 물론 당사자가 결벽증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고통을 겪은 상대방은 이해심 보다도 분노가 더 가득 차 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강요받은 것이나 다름 없는데다가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가해를 받은거나 다름없기 때문. 즉, 조용히 묵언한다면 상대방은 당사자로 인해 스트레스 받아도 어느정도 참는데까지 참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3. 노홍철이 진짜로 심한 결벽증을 가졌다면 무한도전에서 나온것처럼 땅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는등의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4. 진지하게 말하자면 깨끗하다 할때 청정은 淸淨이고 가등청정의 청정은 淸正이다.
  5. 패시브 스킬 중에 결벽증이라는 스킬이 있다.
  6. 비시리엘의 콧물에 맞고 난 후부터.
  7. 영화상에선 길을 걷어도 길바닥 보도블럭 선을 밟지않으려 하고 식당가서도 정해진 자리에서만 자신이 준비한 포크로 식사하다가 그 자리에 다른 손님이 있으면 별 쌍욕해가면서 내보내려다가 가게 주인에게 욕다발먹고 쫓겨나며, 비누도 1번만 쓰고 버리는 결벽증 과다 증세이다.
  8. 단 영화를 본 실제 정신과 의사들은 결벽증인 작가가 소설을 쓴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 정도로 결벽증이 심하면 작품을 완성할 수가 없다는 것. 무슨 말이냐면, 연필로 종이에 무엇을 쓴다고 쳤을 때, 나무에서 깎여나온 심의 노출길이, 연필의 깎인 각도, 연필의 남은 길이, 종이의 상하여백, 문단간격, 줄/페이지당 존재하는 단어의 개수 등등을 다 따져가면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