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병/사대주의

이 문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문서에서 생긴 의견 충돌로 이 문서의 토론방에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수정을 원하는 사용자는 이 토론 에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문서에서 토론하고 있는 부분을 토론 합의 없이 수정 시 문서 훼손으로 간주되어 차단될 수 있습니다.

1 과도한 미국 찬양

미국은 좋겠다 네가 없어서 - 조석

위의 내용은 마음의 소리에서 미국병에 걸린 한 친구가 말을 하자 비꼬는 의미에서 조석이 한 발언.[1]

미국에 대한 광적인 사대주의적 태도를 비꼬아서 말하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품고 있거나, 자신이 미국의 홍보사절단이라도 되는 양 미국 사회를 과도하게 옹호 내지는 찬양을 하거나, 미국의 병폐를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미국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우, 심하게는 타국의 미국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미국병에 걸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로 인터넷이나 방송 프로그램, 신문을 통해 본 미국의 긍정적인 면들을 미국 전체의 모습이라 일반화하다 보니 걸리게 된다.[2] 잠시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겪은 미국의 선진국스러운 면모에 과도하게 감명을 받아 걸리기도 한다. 물론 그 미국이라는 곳이 그냥 잠깐 공부하며 놀러다니는 곳이 아닌 취직 시장에 뛰어들어 생계를 이어나가야하는 삶의 전장으로 바뀌면 이러한 감명은 금방 가시게 된다.

여기에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한 높은 불만까지 겹치면 항상 어떻게든 한국을 미국과 비교하며 까는 국까로 발전하기도 한다. 미국 시민권,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그것을 평생의 자부심으로 삼고 마치 자신이 타국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가 된 것 마냥 선민의식을 가지고 타국인을 무시하는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다.

미국에 대해 쓴소리나 안좋은 소리를 하면 마치 자기 나라인듯이 발끈하여 반박하기도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심지어 정당한 비판도 "님이 아직 미국에 대해 잘 모르시나본데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전력으로 미국을 옹호하기 시작한다. 종종 비판자가 옹호자보다 미국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는 건 함정 즉 미국을 대상으로 국뽕 혹은 비뚤어진 애국심에 심취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애초 이러한 극렬 친미파+자국혐오 겸업자들이 나오는 이유가 저러한 비뚤어진 애국심에 대한 반발임을 생각하면 소가 웃을 일이다.

특히 미국의 각종 사건사고들, 예로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미담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였으면 사진이나 찍기에 바쁘겠지" 등등으로 무의식적인 비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이런 사건의 어두운 면들(SNS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의 자살) 등은 아예 고려하지 않는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 당시 보여준 미국 정부병크들이나, 사람이 지하철에 치여 사망할 때 까지 사진만 찍고 있었던 뉴욕 시민들 등등.. 미국사회도 사람 사는 곳인 만큼 엄연한 암적인 면이 존재한다. 특히 미국 남부는 몬도가네 엽기 사건들[3]이 빈발하는 낙후 지역으로 한국보다 못 사는 카운티들이 수두룩하다.[4] 남부에서도 제일 가난한 미시시피앨라배마는 1인당 GDP가 한국보다 훨씬 낮으며 주 산업은 농업인 곳이다.[5] 오죽하면 다른 나라에서도 우루과이가 미국 남부보다 훨씬 쾌적하니 살기 좋다고 평가할 정도. 앨라배마의 경우 1인당 GDP는 푸에르토리코 수준이며 삶의 질은 아주 낮고 쥐나 바퀴도 인도 수준으로 흔하다(...)[6]

요즘은 미국에 대한 정보가 이전보다는 많이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해외 언론의 관심이 적어 이러한 어두운 정보가 별로 없는 캐나다, 호주, 유럽병 등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호주의 경우 미국에 비해 훨씬 잘 사는 나라라서 삶의 질이 높아 멋 모르는 2, 30대가 환상을 갖기 딱 좋다. 그래서 호주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답이 없는 환상이 만연하다.

1.1 치료법(?)

이런 병에 대한 가장 확실한 처방은 단 하나다. 직접 가서 살아보는 것이다. 물론 한국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의식은 여전하지만 최소한 그게 한국에만 있는 문제라는 생각은 확실히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호주에 빠져 있다면 전문 기술직이나 용접 등을 아예 전문으로 하는 사람[7][8]이 아닌 비숙련 대졸자로 직접 이민가서 일자리를 구하고 취업을 시도하면 증세가 거의 확실히 수그러든다.(...) 좀 깨인 사람들은 워킹홀리데이 정도면 극복 가능하다. 발디딜틈 없는 부동산과 생각 외로 열악한 위생 및 치안, 숨막히는 홈쉐어링(한 집에 여러 타인들이 모여사는 것)[9], 생각 외로 매우 부족한 일자리[10], 주로 저소득의 단순 노동직이나 자영업 밖에 할게 없는 이민자들에게 매정한 취업 시장, 한국보다 훨씬 비싸고 불편한 서비스업[11] 등등. 여러모로 자본없이 갔다간 망하는 곳들이다.

결국 오랜 거주 생활동안 우리나라에 살 때는 겪지 못했던 선진국들만의 고질적인 사회적 문제들, 한국에서 생활할 때 보다 훨씬 빠듯하고 어려운 이민 생활, 우리나라에 대한 그리움 등과 마주치면서 지구 상에 살기 완벽한 나라는 없다라는 깨달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당연한 일인 게 거기 사는 사람들도 장단점 다 갖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고 그 사람들이 만든 사회다. 결국 선진국들도 어떨 때는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으며,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떨어져 살기 어려운 면도 많다. 그 나라의 사회생활이 자신의 생활 방식에 더 알맞아 살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충분히 있다. 그러나 어느 거주자나 스트레스 없이 쉽게 돈벌며 사회에 높은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나라는 천국이 아닌 이상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당장 미국에서도 범죄가 심각한 문제인데 조사 결과를 보면 순수하게 개인 자신만의 문제로 사고를 친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조승희고수남, 테드 번디처럼 사회 문제가 적어도 절반 이상 결합되어 있지만 미국인들이 애써 외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이민을 고려할 경우 그 나라가 얼마나 잘사나 보다는 그 나라에서의 이민자로서의 생활이 자신 혹은 자신의 가족과 알맞은지를 더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12] 또한 자신이 어쩔 도리가 없는 한국 특유의 사회적 문제나 문화 때문에 살기 힘들어서 이민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생활 자체에 지쳐서 떠나고 싶은 것인지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전자라면 이민이 가장 큰 해답이 될수도 있으나, 후자이면 어느 나라나 사회생활은 존재하는데 이민가서도 또 사회생활 떄문에 스트레스 받고 거기에다가 새 환경 적응 때문에 두 배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

2 이민병

00545721702_20151203.JPG

저런 기사들을 보고 호주 같은데로 이민(이라 쓰고 도주라 읽는다)을 고려한다면 정말 진지하게,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해 가면서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물론 한국에 시대착오적인 병폐들이 적어서 그렇다는 건 아니다. 분명 문제가 넘쳐나는 나라 맞다. 하지만 다른 나라라고 저런 문제가 없는거 아니다. 심지어 사회 문제는 호주 같은 나라도 얼마든지 있다.

과거에는 미국병이라 하였으나 최근에는 이민병이라는 말이 더 자주 쓰인다. 말그대로 미국 이민을 지긋지긋한 한국 사회생활 탈출구나 인생역전의 기회라도 되는듯이 과도하게 찬양하는 증상. 아메리칸 드림의 삐뚤어진 형태라 할 수 있겠다. 1990년대 이후 미국 이민이 이전보다는 좀 줄고 대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이민 목적지가 바뀌면서 이민병이라고 불린다. 특히 호주의 경우 과도한 환상을 갖고 이민계(...)까지 들어가며 이민을 원하는 2,30대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

그러나 현실은 이민 항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웬만한 자산, 언어, 학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전문직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여서 한국에서보다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도 모른다. 또한 가끔 은근히 겪게되는 인종차별과 소수민족의 서러움,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인한 사회에서의 소외감이나 부적응 등도 이민생활을 적잖이 힘들게 만든다. 즉 이민은 결코 만만하게 보면 안되며 이민간다고 무조건 인생길에 탄탄대로가 열리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이민갔다가 엄청난 돈 날리고 시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얼마든지 많다.

그 잘난 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는 막상 가 봤자 비싼 집값, 현지인에게도 부족한 일자리, 언어 문제가 심각하다. 미국에 괜히 노숙자들이 많은 게 아니다. 물론 미국이야 빈부격차 심한 거 아는 사람은 다 아니까 그렇다 쳐도 호주의 경우도 천국처럼 보이나 실상은 시드니 시내 곳곳을 노숙자가 점령하고 있고 그 중 다수는 현지인들이다. 그리고 미혼 2,30대는 연애 및 결혼 문제가 걸린다. 여자의 경우 어떻게든 현지인과 결혼하는 경우도 꽤 많으나 남자는 기본적으로 현지인이 경계하고 그렇다고 검은머리 동양인 남자가 백인 여자에게 딱히 매력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 때문에 현지인과의 연애 및 결혼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문화 차이라든가 하는 것도 장벽이다. 교포 2,3세도 마찬가지다.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지라 한국어를 아예 모르거나 어눌한 경우가 많아 의사소통이 힘들고, 해당 교포 가정에서도 결혼 못하게 헤어지도록 집요하게 방해한다. 결혼은 한국이고 미국이고 호주고 다 내리혼사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민자<이민자 출신 국적자<현지인이고 교포들도 이걸 아니까 자기 자녀가 한국 본토인과 결혼하는 것 자체를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 여자면 그래도 내리혼사 특성상 가능은 하겠지만 남자의 경우는 국물도 없다. 그래서 70%의 이민계까지 들어가며 큰소리치고 이민 간 사람들은 멘붕만을 겪고 귀국 짐을 싸서 돌아오고 악몽같은 이민 생활을 어떻게든 잊으려 한다. PTSD에 걸리는 경우도 꽤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한다.[13] 물론 이민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결심한 일부 사람들은 이민을 가서 이룰 새로운 삶이나 그 외의 목표를 이루고 싶은 기대감과 결심 때문에, 이민을 철저히 계획하고 이민 생활의 매우 힘든 점들도 받아들일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여 정착에 성공한다. 하지만 아까 언급했듯이 이민을 막연한 현실도피나 매달릴 희망으로 인식하며 일방적으로 이민 생활의 좋은 면모와 성공담[14]들만 바라본 후, 저렇게 선진국에 가면 살기 좋으니까, 최소한 한국에 사는 것 보다는 좋잖아가장 흔하게 하는 착각, 다들 가서 잘 성공하는데 별로 힘들지 않겠지 등의 가벼운 생각으로 이민을 계획하는 일부가 이민병에 해당된다. 심지어 남들은 이민가서 실패해도 자신만은 다르다고 착각을 가지게 되는 소수도 있다.

가끔 이민을 가서 성공한 경우 자신의 성공한 이민생활을 모든 이민자들이 이룰 수 있는 모습으로 일반화하여 누군가가 이민생활은 생각보다 힘들다, 만만치 않다라는 말을 하면 이해 못하거나 심지어 발끈하며 반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과거 한국에 살 때 국까여서 이민을 갈망했던 사람이 진짜 이민을 가서 성공하였을 경우 물론 그런 사람들은 어딜가도 성공하기 힘들껬지만"그거 봐! 내가 말했지?! 나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민이 답이라고!"라는 심정으로 이민생활을 옹호하기도 한다.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 자기 기대와 달리 가시밭길인 이민생활에 좌절하고 울분만을 키운 뒤 귀국 짐 싸서 와서 국까를 그만두고 이민병을 욕하는 사람으로 전향한다.</ref> 이들이 알아야할 점이 있다면 이민생활은 본인의 노력과 성격 외에도 특히 여러 변수들에 의해 극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점이다. 특히 이민생활이 힘들다고 호소하는 다른 이민자들에게 "나는 살기 좋기만한데? 노력이나 긍정적인 마인드가 부족한가보지."라는 발언은 이런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장. 무엇보다 저 의지드립이 국까들이 한국을 깔 거리 중 하나란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하는 격이나 마찬가지다. 참고로 이민 가서 실패하는 비율은 50%가 넘고, 그 중에서 계까지 들어가며 막연한 현실 도피 수단으로서 이민을 고르는 이들은 거의 100% 실패한다. 그러고는 귀국 짐 싸서 와서는 미쳐 버리거나 절대 이민가지 말라는 소리만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거나 마찬가지이다.

한마디로 이민병 특히 호주병은 답이 안 나온다. 그나마 미국은 남부의 경우 몬도가네도 벌어질 정도로 낙후해 있고 세련되고 깔끔한 도시로 인식되는 뉴욕이나 보스턴 같은 곳도 막상 실상이 알려지면서 환상이 다 깨져서 이민을 원하는 국가는 아닌데 반해[15] 호주나 뉴질랜드는 멋 모르는 젊은이가 환상을 품기 딱 좋은 나라라는 게 문제다.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은 호주, 뉴질랜드도 사람 사는 곳이고 외국인 주제에 현지인처럼 사는 걸 바라서는 안된다. 호주 의료는 미국보다는 훨 낫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이래저래 못한다. 구급차를 부를 경우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을 내야 해서 현지 호주인들은 아예 구급차 보험을 따로 든다(의료보험으로는 커버가 안된다) 구조헬기라도 올경우 천만원 대의 거금이 부과되기도 하는 것은 덤. 그리고 호주도 경기가 좋지 않아서 일자리는 한국보다 더 부족하다[16][17]. 흔히 "한국도 만만찮다"라고 말하지만 진짜 외국에서 볼때는 한국은 양호한 편이다. 호주는 공장들도 죄다 문 닫는 판국이다. 그리고 뉴질랜드는 양 치는것밖엔 산업이 아예 없는 농업국가다. 한국에서 취직이 잘 안되고 사는 게 힘들다고 호주, 뉴질랜드를 온다면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3 관련 문서

  1. 마음의 소리 527회, '밉상시의 난'
  2. 예를 들어 미국 건설노동자들은 고소득을 올리며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고, 외국인 노동력도 정부가 통제 잘하는데 한국은 그런 거 없다는 다큐가 나온 적이 있다. 진실은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공사 한정. 물론 한국 언론에서는 이런 건 보도를 잘 안한다.
  3. 현재도 남부에서는 유색인에 대한 린치가 빈번하며 죽인 뒤 목을 내거는 등 엽기적인 수준이다. KKK가 아직도 대놓고 설치고 정식 정당 대우를 받는 곳이 앨라배마, 미시시피, 테네시, 조지아이다.
  4. 실제로 뉴저지캠든이나 디트로이트의 1인당 GDP는 대한민국보다 훨씬 낮고 멕시코브라질 수준이다. 미국 하면 갖는 캘리포니아뉴욕, 보스턴으로 대표되는 깔끔하고 부유한 이미지는 이쪽에 오면 100% 날아간다. 그리고 남부 주들인 테네시미시시피, 앨라배마도 1인당 GDP가 대한민국보다 훨씬 낮으며 주 산업은 농업이다.
  5. 물론 제대로 가난할수록 애를 많이 낳는다는 공식은 여기서도 통용되어 미국 내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사실 한국도 5~10명씩 낳는 다둥이가정 보면 거의 다 저소득층이다. 당연히 50이 되서도 임신, 출산하는 경우가 많아 임신중독률이 아주 높다. 여기에 미국 특유의 후진 의료보험까지 더해져 산모 및 유아 사망률이 선두주자인 곳.
  6. 그럴만한게 일단 공중위생 자체가 수준이 낮아 불결하다. 싸구려 아파트의 경우 뭔 난민촌에 온 느낌일 정도이며 화장실이 막혔는데 고치지도 않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남부인들 자체도 지저분한 편이다. 흑인이 그럴거 같지만 사실 레드넥 백인들이 제일 안 씻고 더럽다.
  7. 이런 사람은 한국에서도 고소득을 올린다.
  8. 그리고 용접 외에도 메카닉, 전기기사, 목수 등 고소득을 올리는 직종들은 두고 모르는 사람은 '고졸이 그렇게나 많이 벌어?'하며 놀라는데, 실제로는 좀 다르다. 도제제도(apprenticeship)라는게 있어서 보통 고등학교 졸업하고 수천~1만 시간(햇수로 따지면 4-5년)동안은 최저임금에 가까운 돈을 받으며 현장에서 구르고 난 후에야 대졸 초임이랑 비슷한 수준이 되며, 산전수전 다 겪고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15~20년 경력은 되어야 억대 연봉이 나온다. 그런데 이쯤 되면 신기술 도입 등의 혁신을 주도하고 아랫사람들을 가르치고 조직해서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가는 급이 되기 때문에 이정도도 사실상 많은 급여는 아니다.
  9. 부동산이 비싸고 사람들이 살만한 땅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대도시의 경우 중심가로 갈수록 그야말로 숨막히는 인구밀도를 자랑한다. 특히 해안가 외에는 사람 살만한 곳이 거의 없는 호주. 실제로 호주가서 한집에 거의 10명씩 들어찬 대한민국 국군 생활관 수준의 홈쉐어링 사례들을 보면 환상이 무너질 것이다. 게다가 이 정도는 양반이고 방을 여러명이서 나눠쓰고 쓰다 못해 베란다에서 텐트치고 사는 사람들까지 있는게 호주의 1 Zone(대도시 중심가)이다. 게다가 이게 이민자만 그러냐면 현지인들 중에도 많다. 물론 서울 올라와서 살아도 이런 일을 겪기 쉽지만 그래도 한국 국내면 서울 생활 포기하고 내려가 버린 뒤 공장이라도 가면 그만이다. 최소 남의 나라 얹혀 사는것보단 낫다.
  10. 일자리 얻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나섰다가 한국처럼 별의별 알바나 전전하다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는게 선진국 워킹 홀리데이의 현주소이다. 널널한 일자리들은 대개가 농장일같은 3D 업종이고, 도시에서 알바같은거라도 할라치면 일자리가 매우 부족하다. 가끔 해외 교포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알바자리가 더 자주나는 경우도 있는데, 동포일수록 더 등쳐먹는 못된 본성(참고로 이것도 만국 공통이다(...) 구글에 국가 바꿔가면서 검색해보자)은 여기서도 유감없이 드러나서 선진국 현지의 시급이 아니라 한국의 시급으로 주는 악질들도 많다. 싫으면 너말고도 일할사람 넘쳐나니 당장 나가라는 식
  11. 단적인 예로, 미국에서 뭔가 직구를 해보면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에 오는 시간이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의 자기 집에 오는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
  12. 어느 나라나 그 나라 국민과 이민자의 생활 모습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13. 다만 그냥 한국이 싫어서 이민가는 게 아니라 정말 정당한 이유를 갖고 그에 따라 이민을 원해서 이민을 꿈꾸고 치밀하게 계획을 짜서 이민을 가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권고가 화를 부를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이민가고 안가고는 개인의 자유니까 그들에게 이민을 절대로 가지 말라고 강요해서는 안된다. 미국병같이 공중에 붕 뜬 몽상같은게 아니라 이민갈 당사자가 이민의 어려움에 대해서 확실히 인지하고 있고, 거기에 더해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이민 플랜을 가지고 있다면 미국병이 아니라 정당한 계획이다.
  14. 누군가의 이민 성공담에 대해 들을 경우 꼭 자신이 그 성공한 사람만큼 능력이 되는가? 그 사람 만큼의 노력을 할 각오가 되어있나 등을 생각해보자.
  15. 무엇보다도 미국은 이제 TO없다. H1비자 대부분은 중국이나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져가고 미국 고용주 입장에서도 영어도 못 하는 한국인보단 차라리 제2언어인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중남미 이민자들을 고용하는게 낫다. 중남미인들은 매우 싼 임금으로 부려 먹을 수도 있다. 참고로 OPT프로그램도 1년에서 6개월로 잘려 나갈 정도로 외국인의 미국 취업이 점점 까다로워져서 앞으로는 틀어 막힐 가능성이 높다.
  16. 외국 뉴스에 관심없는 일반인들은 한국이 취업난 심한 나라인줄 알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할때 한국은 양호한 편이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은 50%에 가까운 실업률을 보이고 영국도 20%~30% 넘는 실업률로 영국 청년층이 홍콩이나 싱가포르, 호주 등 구 식민지로 도망쳐 나가는 등 유럽의 취업난은 매우 심하다. 오죽하면 유럽은 엔지니어만 빼면 다 예비 백수라고 할 정도. 요즘 유럽 내 가정 갈등이 심각해진 이유가 이렇게 고등학교, 대학교 나온 20대 30대가 집에서 백수노릇을 하는 걸 부모들이 참지 않거나, 과거라면 막장 부모 밑에서 자랐어도 성인이 되자마자 일 하나 구해서 바로 뛰쳐나와 관계를 정리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프랑스독일도 은근히 불안불안하다.
  17. 당장 헬조선을 다루는 외국 방송들도 한국이 진짜 살기 힘든 곳이라서 그렇다고 하는 게 아니라 쓸데없는 꼰대짓과 의지드립이 심한 문화적 문제점과 고도 성장에서 지나치게 빠르게 저성장으로 이행하면서 청년층의 타격이 커진 것이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원인이라고 하는 수준이다. 즉 문제가 있는 건 맞지만 문자 그대로 헬조선이라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