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몰락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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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시절 BGM
대격변 이후의 BGM

Westfall

1 개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지역.

북동쪽의 다리로 엘윈 숲의 서쪽과 연결되어있으며, 남동쪽의 다리로는 그늘숲과 연결된다. 육로는 없으나 남동쪽 강이나 남서쪽 해안을 따라 헤엄쳐 내려가면 가시덤불 골짜기에 도달할 수 있다.

1.1 이름에 대하여

원 명칭인 Westfall은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시절 공개된 공식 자료에서도 보이며, <워크래프트 3> 시절엔 패치 테스트용 게이트웨이의 명칭으로도 쓰였다.

원래 Westfall은 독일어 베스트팔렌(Westfalen; Westfallen)의 영어식 번역으로, 서부 평원(West Plain)이라는 뜻으로 스톰윈드 서쪽의 평야지대라 붙인 이름인 것이다. 실제 미국에도 웨스트폴이라는 지명이 몇 군데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 측도 답답해서 몰락지대라고 붙인 모양이지만 완전한 오역이다. 데피아즈단의 준동으로 개판이 된 처지를 보면 몰락지대란 이름이 안 어울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부 몰락지대의 스튜를 맛보러 오게." 따위의 대사를 듣노라면 풍요로웠던 시절부터 몰락지대라 불렀다는 것이 다소 어색하다. 심지어 이 지명은 여러 오역된 지명이 수정된 대격변 패치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는데, 오역 자체는 인지한 모양인지 앞서 서술한 서부 몰락지대 스튜는 서부 정통 스튜로 수정되었고 새로 등장한 거지 NPC들은 서부 평원 떠돌이라고 변역되어 있다.

해안가를 따라 멀록들이 서식하는데다가 '멀록'과 '몰락'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서부 멀록지대라는 걸출한 개드립이 있다. 또한 서부 윤락지대(…)라는 섹드립 역시 존재한다...

2 특징

2.1 대격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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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스톰윈드의 곡식수주를 담당할 정도로 풍족한 농장지대였으나 데피아즈단의 횡포로 대부분의 농장주들이 쫓겨났고 이젠 완전히 데피아즈단의 소유가 되어 그들의 주요 거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중심에 있는 큰 마을인 달빛시내 마을(대격변 이전에는 문브룩)은 데피아즈단의 기지가 되었고 달빛시내 마을의 폐광에서 데피아즈단이 금을 캐내서 자금줄로 쓰고 있다. 덤으로 폐광 지하에서는 스톰윈드 운하를 통해 스톰윈드를 침공하기 위해 지하수로를 건설하고 있다. 데피아즈단의 창궐 계기와 역사는 항목 참조.

얼라이언스 유저라면 10에서 20레벨 정도의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스톰윈드를 제외하고 인간 유저의 대부분이 엘윈 숲에 이어 두번째로 접하는 지역이다. 엘윈 숲 동쪽 너머에 위치한 붉은마루 산맥의 퀘스트 레벨이 15에서 25정도이므로 대부분 이 지역과 붉은마루 산맥을 오가며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양 지역에서 각각 다른 지역으로 유저를 심부름 보내는 퀘스트도 꽤 있다. 그리고 퀘스트 대부분이 어디가서 뭘 주워와라 하는 식이기 때문에 해당 렙대의 안습한 가방 상황에 맞물려 상당한 인벤의 압박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문브룩이라는 폐가 투성이의 버려진 마을이 있는데, 대격변 이전에는 데피아즈단의 거점으로 활용되는 곳이라 몹이 득시글거렸다. 화염구를 사용하는 '데피아즈단 강탈자'라는 몹의 악명이 높았는데, 화염구의 데미지가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몹이 밀집되어 있어서 플레이어를 높은 확률로 끔살내기로 유명했다. 적정렙 전사의 만피가 200정도 였는데 강탈자의 화염구 평타가 60-70 정도. 거리가 있으면 당연히 화염구만 줄창 쓰고 붙어도 화염구만 계속 캐스팅하는 경우도 많았다. 결국 패치로 데미지와 시전 빈도 너프. 만렙까지의 구간이 짧아 부캐육성이 활발했던 오리지날 즈음의 통계로는 플레이어 킬수 1위로 타락한 밸라스트라즈보다 많은 플레이어를 학살한 몹으로 꼽힌 적이 있을 정도로 악랄했던, 들창코와 함께 얼라이언스 유저라면 반드시 기억하고 있을 전설의 몹.

덧붙이자면, 이 지역은 얼라이언스 지역이지만 놀랍게도 호드 유저가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가 존재하는데, 바로 등대의 유령 NPC가 주는 퀘스트 3종. 역시 유령이 되면 진영이니 뭐니 안 따지나 보다(…) 또한 해변의 멀록에게서 랜덤 드랍되는 '샌더 선장의 보물지도'로 시작하는 샌더 선장의 보물지도 4연속 퀘스트 역시 받을 수 있다. 현자 업적에서 몇개 모자라는 유저는 참고하시길. 호드 유저는 죽음의 폐광 관련 업적을 따러 오는 것 말고는 올 일이 없어서 위 퀘스트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15~25레벨 수준의 인스턴스 던전죽음의 폐광이 있다. 오리지널 때의 인기는 상당했으며, 폐광 관련 퀘스트에드윈 밴클리프의 이름을 따 통칭 밴퀘, 혹은 벤퀘라고 불렀다. 15레벨 이상이 되어 감시의 언덕으로 향하면 여기저기서 "벤퀘하실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드랍 아이템도 상당히 좋고(붉은 석탄 지팡이라든가) 인스턴스도 잘 디자인되어 있어서 20레벨 초반까지 자주 찾는 던전이었다. 후에 스톰윈드 지하감옥에 갈 수 있을 때까지 줄기차게 찾게 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리치왕의 분노 시점에서는 백성의 민병대가 상황을 수습하고 노스렌드 원정까지 갔다. 회색 구릉지에서 그라이언 스타우트맨틀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서부 몰락지대의 퀘스트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만약 서부 몰락지대에서 에드윈 밴클리프의 처형까지 모든 데피아즈단 퀘스트를 다 완료한 상태에서 만났다면 "어이쿠 그 때 튜닉이었는지 뭐였는진 모르겠는데 가져간 영웅 (플레이어) 아닌가. 만나서 반갑네. 다시 도와주게!"라고 하고, 데피아즈단 퀘스트를 중간에 그만뒀다면 "어이쿠 그때 일을 그만둔 (플레이어)가 아닌가. 이번엔 그런 짓 하지말게."라고 말한다(…)

2.2 대격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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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에서는 노스렌드로의 원정 비용으로 차출된 막대한 세금이 원인이 되어 경제 공황이 몰아친 탓에 다른 지역에서 집과 재산을 잃은 하층민과 부랑자들이 들어차 이래저래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진수성찬을 만들 테니 신선한 흙과 코요테 꼬리를 가져오라는 퀘스트가 있을 정도.하지만 이왕 코요테를 잡으라고 할 거라면 통째로 발라오라고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나 감시의 언덕에서는 이런 노숙자들을 구제하기는커녕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으며 오히려 민간 농가들이 노숙자들의 구제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이 상황을 잘 담아낸 서부정통 스튜 관련 퀘스트는 필견이다. 스튜를 나눠주고 나서 NPC들의 대사를 잘 보자.

퀘스트 후반으로 가면 바네사 밴클리프가 스톰윈드에 대한 불만이 쌓일대로 쌓인 이들을 선동하여 데피아즈단을 부활시키게 된다. 이들에 의해 감시의 요새는 불바다가 되고, "5년동안의 노력이 5분만에 물거품이 되었다."는 탄식을 들을 수 있다. 국왕 바리안 린[1]은 이 소식을 듣고 데피아즈단을 뿌리뽑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보인다. 신 데피아즈단은 5년 전의 데피아즈단의 위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반란을 기도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살인을 저지른데다 수년에 걸친 서부 몰락지대 재건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등 전형적인 범죄집단의 행동을 보였기에 소탕의 필요성을 느낀 듯.

이후 죽음의 폐광 입장시 받을 수 있는 퀘스트를 보면 정말로 스톰윈드에서 병력이 왔는지 어찌어찌 치안을 회복한 듯하다. 달빛시내 마을을 중심으로 죽음의 폐광에서 광물을 채취하면서 서부 몰락지대를 다시 살려내려고 노력중이며그럼 죽음의 폐광이 아니잖아! 이후 호레이쇼 케인은 죽음의 폐광에 짱박힌 바네사와 그 부하들을 처치할 것을 의뢰한다. 여기까지가 사실상 서부 몰락지대의 마지막 퀘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퀘 도중에 <CSI : Miami>의 호레이쇼 케인과 <브이 포 벤데타>의 패러디를 발견할수가 있다.

여담으로 하스스톤에도 등장한 네임드 멀록인 늙은 거먹눈 멀록이 등대 근처에서 등장한다.

미친 허수아비 골렘, 속박풀린 정령, 데피아즈단 강도 및 폭력배, 식인 짐승, 약탈자와 사나운 멀록들이 가득한 진짜 몰락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이곳에 모인다는 건, 스톰윈드의 불평등과 경제 격차를 보여주기도 하다. 실제로 이곳 주민들은 데피아즈단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들이 일으킨 범죄의 수사를 돕는 플레이어를 공격하기도 한다. 마을 신문에는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폭력배 4인방을 때려잡은 플레이어를 "'스톰윈드와 바리안 국왕 만세'를 외치고 가엾은 희생자 시민 4명을 살해한 미친놈"처럼 묘사하고 있다.(...)

군단에서는 불타는 군단의 주요 침공지 중 하나로 플레이어들이 가서 일정시간 이곳에 나타나 깽판치는 불타는 군단을 물리치는 소군단 시즌 이벤트가 있다. 서부 몰락지대에서 불타는 군단에 맞서는 저항군을 지휘하는 건 그라이언 스타우트맨틀로 성우는 김기현.

2.3 와돋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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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블루스>의 등장인물인 홍합양은 이곳에 있는 등대에서 새해 첫 를 봤다고 한다.

아제로스에서 태양은 북서쪽에서 떠오른다. 그렇기 때문에 동부왕국의 서쪽에 위치하며 북서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서부 몰락지대 등대는 정동진과 같은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며, 매년 많은 와우저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서부 몰락지대를 찾는다. 이때만은 얼라와 호드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해돋이를 구경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예? 안싸운다구요? 혼자 죽은 실바나스 지못미

서부 몰락지대의 등대에서 해가 뜨는 시간은 대격변 이전 AM 6:00 정각이며 해가 완전히 떠올라 수평선과 분리되는 시간은 6:20분이다. 대격변 이후에는 6:21분 부터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며 6:50분에 수평선과 완전히 분리된다.

서부 몰락지대의 태양은 둘레가 노란색이며, 칼림도어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엑소다르의 태양은 빨간색이 짙다.

2.4 PvP 앞마당

2016년 5월 부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뒷마당이 서부 몰락지대 펄브라우 호박밭에 자리잡게 되었다. 마법사의 탑에서 나와서 해변을 따라 직진히면 35초면 도착하는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홍보글

2016년 7월 21일 소군단 패치를 기점으로 스톰윈드/오그리마를 포함한 아제로스 전 지역 위상공유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PvP 유저들은 다시 스톰윈드 앞마당 엘윈 숲에서 모이게 되었다.

3 그 외

살딘 농장의 닭에게 '/닭'을 연타 하면 "닭이 아리송한 표정으로 당신을 쳐다본다"는 메시지가 뜨며, 특별 닭모이를 가져다 주라는 퀘스트를 얻는다. 살딘에게 특별 닭모이를 사서 닭에게 '/환호'후 퀘스트를 완료하면 달걀이 생기는데, 이 달걀로 애완동물을 하나 얻을수 있다. 이 애완동물은 호드도 얻을 수 있다. 브릴에도 묘지를 돌아다니는 닭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닭을 연타하고 근처의 농부 NPC에게서 닭모이를 구매하면 동일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오리 시절 퀘스트 개발자는 후에 오버워치의 지휘를 맡게 된 제프 카플란. 이 때는 초보였다고 한다.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 도로시가 하는 대사를 보면 도로시와 킁킁이의 고향인 듯 하다.

  1. 군단 이후에는 안두인 린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