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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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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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Seoul Grand Park
Seoul National University Park[2][3]#

1 소개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관할의 시립 공원으로, 그 이전까지 도심에 있었던 유원지창경원을 대체할 목적으로 세워진 곳이다. 명칭과는 달리 서울특별시가 아닌 과천시에 있어서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원 자체의 관할 및 운영을 서울특별시가 맡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된 것이다.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지명 항목 참조. 비슷한 예로 도쿄 디즈니랜드도쿄도가 아니라 치바현에 있다.[4] 1984년 5월에 개장하였다. 어차피 근교지역에 있으니까 서울이라해도 상관은 없다. 꼭 100% 행정구역이 일치해야 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도 그렇고 당시(1979년)에도 어차피 서울특별시 안에 대공원을 짓기에는 이미 지어진 혹은 지어질 것으로 예정된 아파트와 대기업 본사 건물, 많은 상업단지 등으로 인해 대공원같은 큰 시설을 지을 여유 부지 면적이 없었다! 어차피 서울 근교이고 그리 멀지 않아 사실 상 서울이라고 봐도 좋은 곳이 과천과 고양 같은데다. [5]

이곳의 역사는 190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에 의해 창경궁에 들여와서 사육했던 동식물이 그 시초로, 이후 동물원과 식물원을 창경궁 내에 만들면서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름도 창경원으로 바꿨다. 당연히 궁궐이었던 창경궁은 온통 훼손되었다. 그러나 창경원 시설이 너무 낡고 비좁은데다 창경궁을 복원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창경원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궁을 복원하고, 창경원 시설 중 동물원과 식물원은 과천에 새 공원을 만들어 이전하는 계획이 세워졌다.[6]

1978년에 계획이 수립되었고, 1979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1984년 5월에 동물원이 개장했고, 1985년 5월에는 식물원도 개장했다. 이곳의 동식물들은 창경원에서 이전 해에 온 것도 있지만, 개장에 맞춰 새로 도입된 것도 많았다. 창경원 시절에 비해 전시 공간이 크게 확장됐기 때문이다. 착공 당시에는 '남(南)서울대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완공 후 지금의 '서울대공원'으로 확정되었다. 2009년 동물원 개장 100주년[7]을 맞아 '서울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1986년에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 있었던 국립현대미술관이 지금의 서울대공원 자리로 이전함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을 끼고 있는 곳이 되었다.[8]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립시설이기 때문에 운영 권한은 서울특별시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직접 권한을 갖고 있다.

또한 같은 때에 소규모 수영장, 체육시설 등이 완공되었다. 복돌이동산[9]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여기는 놀이기구도 있었다.[10] 서울랜드가 개장하기 전에는 서울대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그러나 서울랜드가 개장하면서 놀이기구는 시망했고, 결국 2000년 들어서 놀이기구는 모두 철거하고 수영장만 운영 중이다. 그 후 수영장마저 없어지고 '원숭이 학교'가 들어왔다가 2015년 현재 이마저도 운영종료한 상태다.

1988년에 서울랜드가 개장되면서 서울랜드를 끼고 있는 대공원으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서울랜드는 (주)서울랜드라는 회사가[11] 서울시 부지에 놀이기구를 기부채납하는 대신 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건설한 민영 놀이공원으로 서울시에서는 직접 권한을 갖지 않으나, 2014년 7월 운영권이 만료될 예정이다. 참고로 일정기간 운영권을 준뒤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공유지에 건설한 최초의 놀이공원이라 한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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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저수지[12]

수도권 지하철 4호선이 과천시까지 다니기 이전까지는 주로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경기도 시내버스를 통해 왕래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4년지하철 4호선이 과천 구간까지 연장하면서 대공원역이 생겼고, 현재는 대중교통상 지하철을 통해서만 왕래가 가능하다.[13][14][15]

동물원 및 식물원이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를 이용할 때는 주건물격인 표본전시관 건물 입구에서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코끼리열차는 철도가 아니라 차도위를 달리는 자동차로, 여러 탑승칸이 연결되어 있다.[16] 단방향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서울랜드 → 동물원 및 식물원, 국립현대미술관 → 대공원 표본전시관 입구 방향까지는 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여기에서는 직접 걸어서 가야한다.[17] 한때는 2층 버스를 본딴 '킹콩버스'[18]도 있었지만 얼마 못가서 폐지되었다. 참고로 코끼리열차는 서울랜드 관리사인 (주)서울랜드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19]. 이와는 별도로 동물원 내부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또, 대공원 동편에 있는 '스카이리프트'를 통해서도 갈 수 있지만 서울랜드까지는 근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가야하는 단점이 있었다.[20]

스카이리프트는 동물원 입구에서 동물원 뒷편까지 가는 2차구간이 추가되었다. 다만, 이용요금은 구간별로 별도이다. 동물원 자체가 산에 위치하다 보니 오르막을 꽤 올라가야 하는 부담이 있기에, 노약자나 영유아를 동반한 관람객의 경우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 다음, 동물원을 위에서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특히 유모차를 밀면서 올라가는 건 꽤나 고역이니, 가능하면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접을 수 있는 유모차라면 리프트에 실어서 같이 올라 갈 수 있다.[21] 대공원 입구에서는 아예 이를 위해서, 코끼리열차 + 동물원 입장 + 리프트 1회를 묶은 세트권을 할인해서 판매 중이다. 코끼리열차 매표소 바로 옆에 별도의 매표소가 있다. 다만, 주말에는 대기줄이 꽤 길다. 참고로 몸 건강한 청소년/성인이 걷기에 힘든 경사나 높이까지는 아니니, 그냥 정문부터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 리프트요금도 아낄겸..그래도 리프트 타는게 생각외로 재밌다 리프트를 타면 서울대공원 저수지에 사는 가물치도 볼 수 있다 내부에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시험용모델이 돌아다닌다. 무료다.

3 시설

3.1 서울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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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물덕후의 영원한 성지

본래는 1909년 지금의 창경궁 자리에서 창경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것이 시초였으며 1945년 이후에도 존속되었다가 1983년 창경궁 복원공사에 따라 1984년 현재의 과천으로 이전하여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개장하였다. 2009년 동물원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동물원으로 명명하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을 보유하고있는데다 이곳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종이 가장 많기도 하다. 눈에 확띄는 거대한 동물들도 동물들이지만 지방의 군소동물원에 비해서 양서파충류나 절지동물 또한 상당수를 전시하고 있기에 동물 좀 안다싶은 사람들이라면 국내 동물원 중에서 서울대공원을 톱으로 쳐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예산의 격차나 각 동물사 하나하나를 대하는 처우를 평균적으로 따져보면 대전 오월드를 좀더 높게 쳐주는 시각도 적게나마 있긴 하다. 실제로 늑대나 쿠거같은 온대지역에 사는 중형 맹수에 있어서는 이상하리만치 처우 개선이 안되는 곳이 적잖게 있는 편. 이 동물원 북서쪽 맹수사에 있는 늑대(말승냥이 포함), 코요테, 여우, 너구리, 쿠거(퓨마)같은 '맹수사'의 온대지역 중소형 육식 동물들은 다른 맹수인 사자, 호랑이, 곰, 표범(표범사 재개장을 가정), 치타등에 비해 상당히 처우가 좋지않은 편인데, 우리가 좁고 공구리바닥인것도 문제지만 각각 우리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점도 문제다. 이곳을 재가장하려면 좀더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쪽으로 전진시키던가 뒤쪽의 산자락을 깎아서 어떻게든 넓은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어보이는데 현재로서는 요원한 일인듯.

재규어와 쿠거의 경우 같은 중~대형 육식 포유류인 호랑이[22], 사자, 치타, 점박이하이에나, 표범, 설표, 곰(이 셋의 경우 사육장 재개장을 가정)이 비교적 넓고 원활한 환경을 제공받고 있고 관람객이 관람하기에도 용이한 것에 반해 늑대, 쿠거와 함께 대공원 서쪽 한켠에 공구리바닥+좁디좁은 우리+쇠창살 3종세트로 고생하고 있다. 재규어의 경우 컨셉[23]도 맞출 겸 차라리 동남쪽의 남미관으로 옮겨주는게 어떨까 싶지만 어떨는지. 예전에 폭우로 우리가 무너졌을때 재규어가 탈출했다 사살된 사건의 여파일지도 모를 노릇이다.

또한 현재는 폐사했지만 맹수사에는 리카온도 있었는데 아프리카 사바나에 사는 중~대형 육식상 포유류인 사자, 치타, 하이에나와는 달리 전시 구간이 다른 곳에 위치했고 처우 또한 유난히 안 좋은 편이었다. 왜 다른 사바나산 육식 포유류에 비해 굳이 리카온만 따로 전시했는지는 미지수. 현재 이 리카온의 유해는 아프리카관 앞마당에 있는 대공원 100주년 기념 광장의 나무 조형물 안에 있는데 토종 야생동물 보호 운운하는 글귀가 적힌 한 켠에 헌팅 트로피 컨셉으로 가죽을 전시 중이다.천하의 개쌍놈들[24]

치타의 경우는 우리 자체는 괜찮은 환경이나 반대로 관람객들이 관람하기에는 매우 불편하다. 치타 우리가 사자 우리와 초식동물 우리 사이에 끼어있어 관람객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이 멀리서 봐야하는데다, 치타는 개체수가 1마리뿐이고 대개의 경우 나무나 풀숲에 숨어있으므로 거의 보이지않는다. 치타를 제대로 보고 싶으면 겨울철에 제3아프리카관 실내에 들어가 보거나 에버랜드에 가는 수 밖에 없다. 점박이하이에나도 치타와 같은 연유로 우리 환경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사실상 외실 관람이 불가능하고나무를 피해 집중해서 보면 보인다 동절기 내실 전시를 할 때는 개체수가 많은 데 비해 내실이 너무 비좁아서 개체간 분쟁도 자주 일어난다는 듯.

에버랜드와 달리 사파리는 없고 대부분 강화유리나 창살너머로 동물들을 보아야 하며 쇠창살도 강화유리도 없이 턱만 있어 시야가 탁 트여있는 곳도 당연히 우리너머로의 접근은 금지되어있다. 다만 2010년경부터 몇몇 동물 우리에는 관람객들이 좀 더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장치가 추가되었다. 이를테면 사자 우리에는 먹이통이 허공에 매달려 있는데 우리 앞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먹이통이 돌아가서 사자들이 자연에서와 마찬가지로 먹이를 좀 더 노력을 해가며 먹도록 해놨다. 편한 꼴을 못 봐준다. 이 외에도 발판에 올라가면 동물의 무게와 관람객의 먹이동물의 먹이와 관람객의 무게를 비교해준다던지, 손잡이를 열심히 돌리면 물이 나와서 미꾸라지가 담긴 통에 물이 넘쳐 황새에게 미꾸라지 먹이를 주게 된다던지 하는 장치들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초식동물들이 주간에도 비교적 잘 움직이는것에 반해 맹수들의 경우 주간에는 대부분 늘어져 잠을 자고 있는데 사자, 호랑이, 곰의 경우 생태설명회(먹이주기) 프로그램시간대에 가면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유일 보유종을 가장 많이 전시하고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고릴라, 화식조, 피그미하마[25] 등은 아예 이곳에서밖에 볼 길이 없다. 과거에는 아프리카코끼리 리카가 있기도 했는데 상대적으로 성격이 온순한 아시아코끼리와 달리 아프리카코끼리는 입수도 어렵고 성격도 더 까다로운 편이라 국내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동물원에서 아프리카코끼리는 보기 쉬운 편은 아니다.[26] 이 서울대공원의 아프리카코끼리가 2008년에 명을 달리하였으며, 2010년경에 아프리카코끼리 한 쌍의 도입을 추진하였으나 수급에 변수가 생겨 2015년 현재도 아시아코끼리만 있다.

2016년부터 3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대공원이 리모델링된다. # 동물원은 대공원과 따로 분리하게 되며, 치유의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계약이 만료되는 2017년에는 서울랜드도 놀이기구 대다수가 철거되고 무동력 놀이기구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앙대

2016년 4월 7일부터 입장료를 인상했다. 어른은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청소년은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어린이는 천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되었다. 9년만에 요금이 오른셈.

3.1.1 주요 시설

  • 가금사
  • 곤충관
  • 곰사
  • 공작마을
  • 금붕어광장
  • 낙타사
  • 남미관
  • 대동물관
  • 동양관
  • 들소사
  • 맹금사
  • 맹수사
  • 북한동물관
  • 사슴사
  • 야행관
  • 여우사
  • 열대조류관
  • 우리숲 우리동물
  • 유인원관
  • 제1아프리카관
  • 제2아프리카관
  • 제3아프리카관
  • 종보존센터
  • 큰물새장
  • 토종동물 번식센터
  • 해양관
  • 호주관
  • 황새마을

3.1.2 사건사고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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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은 동물원중에서 규모가 국내 최고여서 사건사고도 많은편이다.

3.1.2.1 재규어 탈출 사건

1987년 7월 27일 호우로 호랑이 우리 축대가 무너지면서 철책이 부서지는 바람에 암컷 재규어 한 마리가 우리 밖으로 탈출하였다. 대공원 뒤편 청계산으로 달아난 재규어는 집토끼 두마리를 잡아먹는 등 흔적을 보이다가 다음 날 오후 수색에 나선 포수의 사냥개 쿤하운드 두마리의 목덜미와 다리를 물고 달아났다. 이에 포위망을 좁혀가며 재수색을 한지 한 시간 만에 포수에게 발견되어 엽총으로 사살되었다.

3.1.2.2 말레이곰 탈출 사건

2010년 겨울에는 '꼬마'라는 이름의 말레이 한 마리가 탈출하여 그 일대가 난리가 난 적도 있다. 말레이곰은 곰 중에서도 덩치가 작은 편이지만 여하간에 곰이다 보니... 그래도 과거 장마철 다른 맹수들이 탈출했을 때에 비하면 시민들의 반응은 '가급적 살아 돌아왔으면'이란 것이었다.[27] 이후 꼬마는 겨울철이라 먹이가 부족하였는지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그 일대를 방황하며 흔적을 남겼다. 약 9일간 추적이 이어졌으나 직접 생포는 어려웠고, 결국 포획용 덫에 걸려서 10일째 되는 날 잡혔다. 이후 꼬마는 덫 안에서 진정 및 이동을 위해 마취총을 맞고 무사히 동물원으로 돌아왔다. 당시 꼬마는 일약 스타가 된 덕에 꼬마가 있는 우리 앞에는 당시의 포획과정을 설명해 놓은 그림이 붙어있다.

3.1.2.3 불법 포획한 돌고래 전시

동물원중에서 규모가 국내 최고여서 사건사고도 많은편인데 그중 유명한 사건으로는 돌고래 불법포획에 관한 것이다. 서울동물원의 돌고래 쇼에 사용되던 돌고래들이 1990년부터 제주도 지역에서 불법 포획한 개채를 불법매매한 돌고래라는것. 1990년 부터 국내에서 불법 포획된 돌고래들은 총 30여마리로, 모 관광업체의 주도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제주도 어민들은 그물에 걸린 돌고래들을 방생하지 않고[28] 마리당 천만원 정도에 팔아 넘겼다고 한다.

2012년 박원순 시장의 지시로 돌고래쇼가 중단되는 한편, 돌고래 중 한 마리인 '제돌이'를 자연방사하기로 하였다. 이 제돌이를 비롯하여 서울시 동물원에 있던 돌고래는 남방큰돌고래인데, 확인 결과 불법포획되어 동물원까지 오게 된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29]

이렇게 서울대공원의 돌고래들이 불법포획된 사실이 알려진데다가, 돌고래쇼가 돌고래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어 동물학대라는 의견도 있어서 2012년 3월경부터 돌고래쇼를 잠정 중단하였다.[30][31]

그리고 서울대공원에 있던 3마리의 돌고래 중 그나마 나이가 어린(2012년 결정당시 15세 전후로 추정) 제돌이는 1년 가량의 적응기간을 거쳐 제주도 앞바다에 다시 방사하기로 하였으며, 나머지 2마리는 나이가 너무 많은 관계로 자연에 재적응하기가 곤란하다는 판단으로 방사하지 않기로 하였다.

3.1.2.4 흰코뿔소 탈출 및 뿔 진위 여부 논란


사망한 흰코뿔소 '코돌이'의 뿔.

후술된 '호랑이사 사육사 사망 사건' 이후에 알려진 것으로, 서울대공원이 보유한 35살의 수컷 흰코뿔소 '코돌이'가 2012년 8월 5일, 내실에서 탈출해 사육사 조리실과 공구실로 들어갔다가 좁은 공간에서 몸을 부딪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사육사들이 코돌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선풍기로 열을 내리고 내실로 들여보내기 위해 물대포를 쏘았으나, 코돌이는 밤 11경에 쇼크사했다. 관련 기사

죽은 코돌이는 대동물사 부근에 묻히고, 뿔과 골격 일부는 표본실에 보관된 뒤 이 사건은 은폐되었다가 호랑이사로 배정된 곤충 사육사가 사고로 숨진 이후에야 알려져 이런사건을 은폐하고, 다시 한번 사고를 일으킨 동물원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서울대공원 표본실에 보관된 코돌이의 뿔은 가짜일 수 있고, 진짜 뿔은 이익을 챙기기 위해 빼돌린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이 일어, 국과수에 코뿔소의 뿔에 대한 진위 여부를 요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관련 기사

그러나 국과수 감정결과 코돌이의 뿔은 진짜로 밝혀졌고, 서울대공원은 누명을 벗었으나, 일련의 사고로 서울대공원이 얼마나 신임을 잃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3.1.2.5 호랑이사 사육사 사망 사건

사건의 자세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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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수교 20주년 기념으로 2011년에 러시아 정부가 보낸 시베리아호랑이 한 쌍. 수컷 로스토프(좌)와 암컷 펜자(우).

2013년 11월 24일에 사육사가 호랑이사 공사를 위해 임시로 옮겨둔 눈표범 우리에서 탈출한 시베리아호랑이에게 목을 물려 중태에 빠졌다. 사고를 일으킨 호랑이는 푸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이 한러수교 20주년 기념으로 보낸 시베리아호랑이 한쌍 중 수컷인 '로스토프'로, 아울러 사건 조사 과정에서 시설 안전에 문제가 있다던가, 26년간 곤충만 맡던 분을 "곤충을 잘 돌보니 호랑이도 잘 돌볼 것이다" 라는 판단으로 호랑이 사육사로 발령하는 등, 대공원 측의 여러가지 부실[32] 이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는 2013년 12월 8일 사고 2주만에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 와중에 서울시 관계자가 "시장 오시면 와줘서 감사하다 해라"라고 유족들에게 말해서 물의를 빚기도 했고 유족들과 서울시간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육사는 이례적으로 순직이 인정 되었다. 이 과정에서 서울동물원장이 인디밴드 보컬 출신의 비전문가라는 사실이 알려져서 논란이 되었다.

사건을 일으킨 로스토프는 영구 격리 처분을 받았고, 2014년 11월 14일 EBS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에 출연하기는 하였으나 향후 재공개 및 번식계획은 없다고 한다.

3.1.2.6 사슴, 흑염소 매매 사건

2015년 8월, 너무 개체수가 많아진 사슴과 흑염소를 공원 측에서 각종 도축장에 팔아넘긴 것이 드러났다. 동물 보호단체에서 도축될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빼돌렸고 이후 공원 측과 단체들이 각각 돈을 써서 동물들을 매입하기로 약속했지만, 이 사건은 2013년 호랑이 사건 이후로 다시 상승하던 서울동물원의 신뢰도를 바닥까지 추락시킨 사건으로 남았으며 동물원에 호의적이었던 사람들마저 서울동물원에 환멸을 느낄 정도였다. 특히 동물 복지에 관해서는 국내 동물원 중 1, 2위를 다툴 정도로 처우가 좋은 서울동물원이라 더더욱.

3.1.2.7 기타 사건사고 및 논란
  • 2015년 5월 4일 치타가 2m의 울타리를 넘어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방사장과 관람객 사이의 울타리에 떨어져 큰 사고는 없었고 바로 마취총을 맞으며 상황은 종료되었다.
요약하면, 2015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폐사한 동물이 286마리나 되며 이중에는 설표, 재규어 등 멸종 위기 1급 동물들도 포함되었다. 폐사율은 5.4%로, 비교대상인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동물원"(아마도 에버랜드?)의 1%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동물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수의사도 부족해서 전체 보유 수의사 12명 중 행정, 관리직 6명을 뺀 6명이 3천 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모두 맡아 수의사 하나당 동물 510마리라는 정신 나간 부담을 자랑하고 있다. 동물원 측의 해명은 돈이 없다는 한 마디로 요약된다. 참고로 작년에 서울대공원의 재정자립도는 50%대였고, 이 때문에 올해 들어서 입장료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3.2 식물원

동물원이 과천으로 이전하게 된 후인 1985년에 개장하였고 전 세계에서 자생하는 식물종들을 전시하고 있다.

3.3 장미원 / 어린이동물원

2000년에 개장하게 되었으며 기존 동물원 외에 어린이들을 위한 소동물원을 별도로 마련하였고 장미꽃 위주로 매년 여름마다 장미축제를 열기도 한다. 개장 초창기에는 무료였으나 지금은 유료로 전환되었다. 어린이동물원의 경우 장미원쪽만 있었으나 확장하여 건너편 원래 동물원이였던 곳도 사용하는 중이다. 다리밑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4 개별시설

5 관련 항목

  1. 서울대공원 입구 앞에 있는 호랑이 조형물인데 길이가 12미터나 된다! 티라노사우루스랑 싸워도 이길 기세 본래는 1990년대에 설치된 것으로 지금의 동물원 입구가 아닌 동물원 건너편 장미원 자리에 있었던 것이었다. 그 당시엔 아이들이 위로 기어 올라가서 미끄럼틀로 이용하곤 했다. 사실은 전두환 정권 당시 한강에 띄워놓을 조형물(...)로 만들어진 것이나, 여론의 반대로 서울대공원에 전시되게 되었다.
  2. 이름만 보고 혼동할 수 있지만 서울대공원 일대는 관악산이 아니라 청계산자락에 있다. 관악산은 과천시가지 건너편에 위치. 직선거리는 7km이라 가깝지 않다.
  3. 실제로 2016년 1학기 서울대 축제 모토가 '서울대공원'이다(...).
  4. 공원 개장 당시만 해도 과천시 일대(당시 시흥군 과천면)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구역(잠정적 서울 편입 예정지)에 포함되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이지만, 서울시 도시계획 사업 조성가능 구역이라서 서울시가 이쪽으로 대공원을 옮겨서 조성한 것은 당연하다.
  5. 사실 행정구역 따지는 자체가 지극히 옛날식인 국내식 사고방식이다. 세계적으로는 광역권으로 따지는 것이 대세이며 작은 나라들도 다 도시는 광역권이 있다면 광역권으로 따진다. 미국의 경우만 해도 대도시 광역권은 한국의 왠만한 도 정도 면적이 나온다.
  6. 참고로 일제강점기에 들어왔던 동물들이 그대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은 아니다. 해방 직전과 한국전쟁 때 동물들이 수난을 당했었고 그 뒤에 새로 들어온 동물들이다. 여기를 참고.
  7. 창경원 시절부터 따진 것이다.
  8.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의 제목이 여기서 유래했다.
  9. 예전 서울대공원의 다람쥐 모양 마스코트 이름이 복돌이이다.
  10. 과천에서 학교를 다닌 국초딩 세대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 시절에 이 곳에서 소풍을 즐긴 기억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때 서울랜드는 있었다.
  11. 한덕개발에서 2014년 사명변경. 한일시멘트그룹 계열사이다.
  12. Sony DSC-RX10, 2015년, 사진 촬영자 최광모, 공용 도메인 기증
  13. 이전까지는 사당역까지만 운행했다. 그러나 4호선 과천구간 개통 이후에도 사당역까지만 운행하는 열차가 일부 있다. 참고로 과천 구간은 서울메트로가 아닌 코레일에서 관할한다.
  14. 지하철 개통 이전까지는 대공원 ↔ 사당역까지 운행했던 셔틀 시내버스도 있었으며 어린이날이 되면 일부 사당 방면 시내버스 노선이 대공원까지 1일 연장운행하기도 했었다. 현재 옛 시내버스 정류장은 대공원 주차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15. 주말이면 이 사당~서울대공원 이용객이 많아서 열차 안이 꽤나 빽빽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승객은 서울대공원 바로 앞의 경마공원역에서 내린다.
  16. 2012년까지 KAIST의 온라인 전기자동차가 여기서 기술실증운행을 한 적이 있다
  17. 대공원 표본전시관 입구(기점) → 동물원 및 식물원,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랜드 → 대공원 표본전시관 입구(종점) 방향으로 운행한다. 반대방향으로는 운행하지 않는다.
  18. 이전에 서울특별시와 의왕시를 잇는 797번 좌석버스(현 서울 버스 502) 노선을 운행한 2층버스였으나, 1년여 만에 서울대공원에 기증하였다.
  19. 65세 이상 경로자 및 국가유공자 등도 기본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20. 국립현대미술관 입구에 리프트 타는 곳이 있다.
  21. 참고로 대공원에서 빌릴 수 있는 유모차는 당연히 접을 수 있다.
  22. 사실 호랑이 우리도 2013~14년 대대적인 재개장공사를 거치고 난뒤에 현재의 모습을 찾았다. 재개장 공사기간중 여우사에 임시로 전시하다 하단에 서술된 그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23. 서울동물원은 국내 여타 동물원에 비해 동물을 서식지별로 전시하는 성향이 유난히 강한 편이다.
  24. 동물원에서 자연사한 동물의 유해를 전시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된 건지 감이 안잡히는 독자 제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교육, 학술적 목적으로 표본을 제작한 것도 아니고 헌팅트로피 컨셉으로 한낮 '조경물' 취급을 하는 것은 동물원의 설립 취지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일임을 숙지해야한다. 다른 동물 표본, 골격 전시물에 안내 라벨이 붙어있고 기념광장 입구의 부조 전시물에는 조의(?)를 표하는 기념문구라도 적혀있는 데에 비해 이 리카온 가죽은 기념 문구는 커녕 안내 라벨조차 붙어있지 않다!
  25. 옛날엔 눈표범 2마리도 전시했으나 눈표범은 2개체 모두 죽었다
  26. 일본의 경우도 동물원에 전시 중인 코끼리 중 아시아코끼리가 더 많긴 하지만 아프리카코끼리만 해도 도부동물원, 다마동물원, 히가시마쓰야마동물원, 후지 사파리 등지에서 전시 중이며 동물원을 겸하는 모 온천 관광지에서도 사육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정확한 업소명 아시는 분 추가바람). 심지어 덕산동물원이라는 곳에서는 더 희귀한 둥근귀코끼리도 전시 중.
  27. 당시 MBC최일구 앵커가 MBC 뉴스데스크에서 꼬마의 수색과정을 소개하면서 '저는 말레이곰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자꾸 도망다니지 말레이.'라는 희대의 나무위키개드립 멘트를 날렸다.
  28. 보호법 상 그물에 걸린 돌고래는 방생해야 한다.
  29. 2012년 제주도 근처에는 이 남방돌고래가 약 110여마리 정도만 있어 보존대책이 시급하다고 한다. 제돌이는 2007년에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의 연구진이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당시에는 9번째 발견한 돌고래라는 뜻으로 식별번호 JBD009라는 명칭만 부여되었다. 한종안 관찰에서 벗어났던 제돌이는 이후 서귀포에서 불법 포획되어 수족관에 길들여진 것으로 밝혀졌다.
  30. 다만 애당초 동물원이다보니 돌고래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을 수도 없어서 조련사와 함께 쇼를 벌이거나 하는 것은 중단하고, 돌고래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조련사들이 돌고래의 생태와 자연방사 적응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설명회를 하루에 3회 정도 실시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31. 이 와중에 소위 진보언론들은 박원순 시장의 결정을 지지하느라 바빴고, 반대로 보수언론들은 시민의 돈으로 운용되는 곳에서 시민의 의사를 묻는 과정 없이 시장의 명령으로 돌고래쇼가 중단되어서는 안되며 방사를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박원순 시장의 결정을 반대하거나 설명회 역시 돌고래쇼와 다를바 없다고 까느라 바빴다. 게다가 야생적응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도 막대해서 이에 대한 비판의 소리도 컸다.
  32. 동물원내 규정은 10년마다 배치를 옮기는 것인데 돌아가신 사육사는 일종의 특혜를 받아 곤충사에 더 있던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