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제프


2008년의 제프(우측),어리둥절 좌측은 어머니. 유명한 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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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제프 모습. 환한 웃음이 인상적이다.정우?

이름제프 심(Jefferson Shim)
본명제프 키아졸라(Jefferson Kiazola)
출생1988년 4월 4일, 라이베리아 마디나
국적라이베리아
본관청송 심씨[1]
직업무직
가족아버지 심씨(한국인),
어머니 미아타 키아졸라(라이베리아인)
무녀독남(사생아)

사생아계의 끝판왕[2]

1 신상 정보

1988년 4월 4일,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생으로 한국계 혼혈사생아다.

어머니의 성을 물려받아 본명은 제프 키아졸라로 부르지만 인터넷이나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보통 심제프로 불리우며 현재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한국-라이베리아 혼혈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우 한국적인 외모를 보이고 있다.[3]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박지성이다. 왜냐고 물어봤더니 자신과 같은 한국인의 피가 흘러서라고(...)

2 출생의 비밀

김혜수의 W에 출연한 제프.절묘하게도 PD유해진(!!!) 지금은 헤어졌지만

그가 태어난 곳인 라이베리아에서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73위에 실업률이 87%에 이르는 세계 빈국 중 하나이며, 박제된 근대화의 상징으로 남았다. 도로는 1990년대 시에라리온 내전 당시 다이아몬드 밀거래 수송로로 유용하게 쓰였고, 1997년까지 이어진 라이베리아 내전 당시에는 무기 조달 통로로 사용됐다. 지금은 한 시간에 택시 한두 대 지나갈까 말까 한 길.

1980년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지으면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공사에 참여했다. 1984년 몬로비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의해 고속도로 등 갖가지 기반시설이 완공됐다. 총길이는 79km. 4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1988년 4월 완공된 이 고속도로는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와 접경국인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을 연결한다. 14년간 내전을 겪으면서도 끄떡없었던 튼튼한 길은 지역주민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그때 한국인 노동자들은 마을 남자들에게 돈을주고 10대 소녀들과 성매매를 했고 거기서 여러명의 한국계 사생아들이 나왔는데 제프도 그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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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의 고향도로를 따라 북서쪽에 있는 마노 강을 향해 가다보면 중간쯤에서 ‘마디나’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도로 건설 당시 대우건설의 현지 본부가 있던 곳이다. 위성사진으로도 보인다.

제프의 어머니인 미아타 키아졸라(맨위 사진의 왼쪽)는 15살때 자신의 새아버지가 당시 대우건설에서 일하던 트럭 운전기사였는데 어느 날 저녁에 새아버지로부터 드라이브를 시켜준다며 날 데리고 나갔다. 그때 옆에 40대 한국인 남성 심 아무개라는 사람은 자갈을 트럭에 싣고 운반하던 사람이었는데 돈을 받고 그의 트럭에 태웠다고(...) 트럭이 한참 달리다가 사람이 안 다니는 깊은 산길로 들어가더니만 한 가운데에 딱 서버렸고 그 때 검열삭제를 하면서 바로 튀었다(...)..아니 40대가 10대를!

새아버지는 해고될 것이 두려워 임신 사실을 심씨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꽤 힘든 수술 끝에 제프를 낳았지만, 새아버지와 같은 회사에 다니던 아버지 심씨는 이미 한국으로 돌아간 후였다. 새아버지는 오히려 제프가 죽길 바랬고 죽이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제프는 꿋꿋이 살아가고 있다고(...).

가난으로 학비가 없어 10살에야 학교에 들어갔고 22살에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휴학을 하고 장사를 하며 돈을 벌었다.

학창시절 아이들과는 당연히 잘 어울리지 못했다. 남들에 비해 동양적인 외모 때문인지 친구한테 온갖 폭언을 듣고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그 중 "한국으로 떠나라"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어했다고 한다.한국으로 오면 최소 대스타가 될텐데...

그러나 스물아홉인 현재 학교를 졸업했는지, 복학은 했는지, 살아는 있는지 죽어 있는지[4] 모든 것이 감감무소식이다.

3 여담

여담으로 대부분의 한국계 혼혈들은 지원조차 없어 생활고로 시달렸다. 현재 라이베리아의 한국계 사생아가 10여 명 있고, 나라 전체를 통틀어도 20명이 채 안 된다. 그럼에도 이들이 유난히 눈에 띄는 까닭은 한국인의 무책임한 처신 때문이다. 라이베리아에서 30년간 광산산업을 했던 독일인들은 사생아 수십명을 양산했지만 철수할 때 대부분 본국으로 데려갔다. 미국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자식을 두고 도망간 후에는, 교육비는커녕 생활비조차 부치지 않는다고(...). 이게 바로 한국인의 정인가 지금도 동남아에서 벌어지는 코피노 문제가 꽤나 심각한 국제 문제 중 하나이다.

한국계 혼혈 사생아들은 한마디로 버려지다시피 했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무학인 사람들이 꽤 된다. 제프는 이들 중에서는 고학력자인 셈. 하지만 29살의 제프 역시 올해도 등록금을 내지 못해 학교를 쉬고 있다.

다만 이런 류의 사건에서 항상 한국인만 가해자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해둘 필요도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은데 일례로 하인스 워드는 아버지가 미국인(주한미군)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인데 아버지는 사실 본국에 가정 있는 남자였고 워드가 생긴 이후 본국으로 도망치듯 돌아가 두 번 다시 연락하지 않았고 때문에 어머니가 홀로 낯선 미국 땅에서 미국으로부터도 한국으로부터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워드를 키워야만 했다.한마디로 결국 여자가 피해자가 된다는 뜻이다[5] 물론 그렇다고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애를 싸지르고 도망친게 잘했다는건 절대 아니며, 단지 한국인만 이런 나쁜짓의 가해자가 된다는 편견을 가지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뜻이다.변명이 아닌가...

4 인터넷상에서의 인기


아버지의 나라에 온 심제프. 당연히 합성이다(...). 하지만 이짤로 인해 퍼가는 사람들이 수두룩

인터넷상 부르는 별명은 제프동렬, 제프성님, 탄김치 등이 있다. 요즘은 그냥 '제프형'이라고 흔히 부르고 있다.

예전에 야갤에 '예수동렬'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유동닉이 있었는데 심각한 흑인혐오 성향의 글을 많이 남겼다. 이에 야갤러들은 역혐오로 저놈 분명 흑인일 거라느니 백인 부부가 흑인 자녀를 안고 있고 아내의 눈가에 멍이 든 사진을 가져와서는 예수동렬의 가족사진이라느니 하고 놀려대다가 제프가 방송을 타면서 그때부터 "심제프가 예수동렬이다"는 뜻으로 제프동렬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모 사이트의 댓글에서도 언급되기 시작하였다고(...)링크
  1. 심씨는 청송 심씨 단본이다.
  2. 물론 좋은 의미의 끝판왕은 아니다(...). 그 뜻은 그가 태어난 과정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흑인-황인 혼혈은 거의 흑인의 외형을 가지고 태어난다. 동양적인 외모로 태어나는 경우는 아주 드문 케이스다.
  4. 2013년 라이베리아 마디나에 에볼라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있었다.
  5. 취소선을 쳤지만, 사실 이런 국제 출산 문제에서 대체로 손해를 보는 쪽은 여성 쪽이다. 앞서 서술한 하인스 워드 건에서도 결국은 여성이 피해자였고 코피노 등 각종 혼혈 출산 사건은 여성이 피해자가 된 채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역으로 외국 여자가 한국으로 시집을 왔다 파토나는 경우 마저도... 물론 이마저도 절대적이진 않아 정 반대로 여성이 가해자가 되는 예외 사례도 적잖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남성이 가해자가 된다는게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라는 점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