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준군사조직

조선인민군
조선인민군 육군조선인민군 전략군조선인민군 해군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조선인민군 특수부대조선인민군 준군사조직

1 개요

북한의 모든 사회 조직은 전시에 예비군으로 편성될 수 있게 조직된다. 이는 소련군의 교리처럼 전시에 인민총동원전을 시행하기 위해서이다.[1] 이 때문에 북한군은 구형무기의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장기 보관하며, 모든 사회조직원들을 훈련시킨다. 대한민국도 M1 개런드나 57mm 무반동총 등 구형무기를 보관하기는 하지만, 적어도 북한처럼 박물관 수준까지 내려가지는 않는다. 데그차료프라던가

준군사조직은 붉은청년근위대, 교도대, 노농적위대, 인민보안부, 국가안전보위부, 호위사령부, 인민경비대, 건설부대 등이 있다.

국방백서는 기타 준군사조직에 호위사령부, 인민보안성, 군수동원지도국, 속도전 청년돌격대(건설부대)를 포함시키고 있다. 그 이외에도 국가안전보위부 등이 있다.

2 조직

2.1 교도대

약 60만명. 정규 육군 보병사단 수준의 무장과 편제를 갖춘 예비군이다. 대부분의 하전사들은 예비군들이지만 군관과 공용화기 운용 하전사들은 현역이며, 유사시 남침의 제2선을 담당하는 교도사단으로 즉시 소집된다. 연간 60일 가량 훈련한다. 대학생들은 2학년 때 6개월 동안 교도대에 복무하게 되며, 전시에는 위급군관(위관급 장교)로 소집, 배치된다.

다시말해 국군의 동원예비군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교도소에는 배치되지 않는다.

2.2 로농적위군

약 570만명. 로농적위군(구 로농적위대)은 교도대 수준의 훈련을 감당할 수 없는 중장년층과 미혼 여성들로 구성된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예비군 또는 민방위에 가깝다. 직장, 지역별로 민방위, 시설경계, 대공방어 등을 담당한다. AK-47, T-34, RPD 등 정규 사단에서 도태된 무기를 사용한다. 방탄모도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2차 세계대전한국전쟁 당시에 쓰인 무기인 PPSh-41, PPS-43, 모신나강 등도 발견된다.링크 참조

흔히 노동적위군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로동자(노동자)와 농민을 뜻하는 로농적위군이 맞다.

2.3 붉은 청년근위대

약 100만명. 중학교 4~6학년(한국 기준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1학년) 남녀로 구성된 소년병으로, 학교별로 입소 훈련을 받는다. 전시에는 각 부대간의 연락, 경비 및 순찰, 항공 감시, 위험분자 색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노농적위군 수준의 무기를 사용한다.
그래도 옛날에 우리나라에도...

2.4 청년돌격대

청년돌격대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즉 청맹 산하 조직으로, 청년자원들을 병역 대신 입대시켜 고속도로, 해안방어진지, 비행장, , 아파트, 공장, 철도 등 각종 국가건설대상 공사에 투입하는 북한판 국토건설단이다. 최초 등장은 1946년 보통강 개수공사 때로, 이후로도 각종 전후복구 사업을 위해 임시적인 청년돌격대가 편성되다가 가장 유명한 '속도전청년돌격대'가 1975년 상설조직화되어 40년 이상 운영되고 있다. 북한 주요 철도역들 중 청년역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들은 이들 청년돌격대가 건설한 것이다. 특히 북한 경제가 침체된 1980년대 이후 많은 주요 거점역들이 이들에 의해 개건되었다.

청년돌격대는 여단-대대-중대-소대로 이어지는 군대식 편제를 취하고 있으며, 실제로 복무기간도 과거에는 군대보다는 짧은 2~3년에 불과했다고 하나 현재는 군대와 비슷한 10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통 여단은 도별로, 대대는 시, 군별로 편제되며 대원들에게도 군대 계급이 나온다. 속도전 청년돌격대의 인원은 약 4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2] 그러나 10년을 복무해도 제대로 된 봉급 한 번 받지 못하고, 당증이나 하나 받아오면 다행, 대학추천을 받으면 횡재다. 그나마도 고된 노동을 뒷받침할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자체적으로 텃밭을 가꾸고 가축을 기르고 숙소를 직접 지어 해결해야 하는 판이니 총만 들지 않았다뿐이지 어찌 보면 어지간한 군대 생활보다도 힘든 것이 청년돌격대 생활이다. 때문에 중도에 탈영을 하는 사례가 부지기수고, 최근에는 이런 사례가 많이 알려지면서 청년돌격대에 입대하지 않으려 기를 쓰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군대는 적어도 총을 들고 사민(민간인)들을 약탈하든 뭘 하든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2.5 인민내무군

조선인민내무군(구 조선인민경비대)은 다른 나라의 국경경비대에 해당하며 북-중 국경과 동서해안의 경비를 담당한다. 유사시 정규군에 편입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국경경비대보다 중무장을 하고 있다.[3] 명칭이 개편되면서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처럼 국내 치안 업무까지 맡도록 강화된 듯 하다.링크 참조.

2.6 인민보안부

인민보안부는 24~25만명 규모의 경찰이다. 최근 북한 사진에서 한국전쟁 때 북한군복처럼 로만 칼라에 어깨에 견장 계급장을 단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바로 보안원(경찰관)이다. 옛 명칭은 사회안전부였고, 1990년대 후반 잠시 부급보다 아래인 성급으로 격하되어 사회안전성(1998~2000), 인민보안성(2000~2010)으로 불리다가 2010년 4월 인민보안부로 다시 개칭·격상되었다.

2.7 호위사령부

호위사령부는 6~10만명 규모의 친위대다.

3 관련 항목

  1. 중국도 전시에 비군인들을 무장시키기 위해 20세가 넘은 남녀들에게 1주일 병영체험을 시키는 사실상의 일부 병역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2. 北, 청년동맹 산하 청년돌격대 40여 만명…"무보수 강제동원"
  3. 원래 공산권은 국경담당이 국방부 소속의 준정규군 수준이라서 북한도 이와 같은 형식을 취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