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무라

1 성씨

한자木村
히라가나きむら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기무라
통용 표기기무라, 키무라
최영애-김용옥 일본어 표기법키무라
백괴사전식 일본어 표기법키무라
로마자 표기Kimura

일본의 성씨 중 하나. 참고로 본 항목 안에 키무라/기무라 두 표기를 함께 다루고 있다.

1.1 실존 인물

1.2 가상 인물

2 서브미션 기술 기무라

[1]
[2]


윗쪽은 기무라 마사히코가 엘리오 그레이시에게 거는 모습. 아래쪽은 프랭크 미어가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에게 거는 모습.

원래 유도에서 '팔 얽어 비틀기(腕緘, うでがらみ)', 캐치 레슬링에서 '더블 리스트 락'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하지만 엘리오 그레이시가 기무라 마사히코와의 대결에서 기무라로 패배한 다음에, 브라질리안 주짓수에서는 존경의 의미로 저 기술을 '기무라' 또는 '기무라 락'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이젠 저 명칭이 더 보편화됐다. 방향만 반대로 바뀌었을 뿐 키 락과 거의 동일한 기술이기 때문에 리버스 키 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상대방의 손목을 붙잡아 고정시킨 상태에서 어깨를 뒤로 꺾는 기술이다. 기본적으로 공격하는 부위는 어깨지만 팔에도 계속 압박을 준다. 안토니오 노게이라는 저 기술을 맞고 계속 버티다가 결국엔 팔이 부러졌는데[3] 헤너 그레이시는 이를 두고 어깨가 유동적인 관절이기 때문에 팔이 먼저 부러졌다고 분석했다.

정석대로라면 클로즈 가드나 사이드에서 기술이 들어가고, 상대방이 후방에서 자신의 몸을 팔로 감싸려고 할 때, 상대방의 팔을 붙잡고 기무라를 걸기도 한다. 위의 프랭크 미어가 바로 그런 경우.[4] 사쿠라바 카즈시도 헨조 그레이시에게 백이 잡혔을 때 기무라로 팔을 잡아서 탭을 받아낸 바 있다. 브라질리안 주짓수에서는 기무라가 끝까지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방이 붙잡힌 팔의 손을 자신의 오금에 넣어서 방어한다면, 그 자리에서 마운트 포지션으로 가는 기무라 스윕[5]을 쓰기도 한다. 초보자들도 즐겨 쓰는 기본적인 스윕.

WWE에서는 2012년에 레슬링으로 복귀한 브록 레스너가 저 기술을 피니쉬로 장착해서 존 시나의 팔을 부러뜨리고(물론 각본상으로) 트리플 H에게 탭 아웃을 받기도 했다.

[3]

브록 레스너가 숀 마이클스에게 기무라 록을 거는 모습. 숀 마이클스는 브록 레스너와 트리플 H의 대립에 조연으로 참여해서, 레스너의 기무라 락에 팔이 부러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커트 앵글이 터프 이너트 도전자를 상대로 슛 레슬링을 할 때 기습적인 기무라에 당하기도 했다. 레슬링 스킬로 상대방을 완전히 압도했지만 참가자였던 대니얼 퓨더가 기습적인 기무라를 시전했고, 이를 본 레프리가 퓨더의 어깨가 매트에 닿은 것을 카운트해서 앵글의 승리를 선언했다. 앵글이 기무라에 제압된 상황에서 나름 기지를 발휘해서 상황을 종료한 것. 대니얼 퓨더는 터프 이너프에서 우승했지만 결국에 WWE에서 적응하진 못하고 방출되었고 이후에 앵글에게 MMA 룰로 붙잡고 도발을 하기도 했다. 하드코어 할리는 저 둘의 모의 시합에 대해서 '커트 앵글이 퓨더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평했다. 실제로 기무라에 잡히기 전까지는 앵글이 퓨더를 압도했다는 견해가 일반적.
  1. ↑ 스토리에 '키무라'라고 나와있다.
  2. ↑ 참고로 이 부부의 번역된 이름은 완전히 오역으로, 원래대로라면 키타무라 분키치와 키타무라 미츠코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일단은 정식 번역이기에 기재.
  3. ↑ 마지막 순간에 탭을 치긴 했지만 그때는 이미 팔이 부러진 뒤였다.
  4. ↑ 정확히 말하면 노게이라가 프랭크 미어의 배후로 가려고 하던 도중에 기무라에 걸렸다.
  5. ↑ 이 때는 힙 범프 스윕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