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 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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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제원
모델명Pagani Huayra
제조사파가니
최초생산년도2011년
엔진형식Mercedes-AMG bi-turbo M158 V12
미션형식7단 SCT[1]
구동방식MR
배기량5,980cc
최고출력750ps
최고토크102.0kg/m
전장4,605mm
전고1,169mm
전폭2,036mm
휠베이스2,795mm
전륜 서스펜션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후륜 서스펜션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전륜 브레이크V디스크
후륜 브레이크V디스크
공차중량1,350kg
최고속도360km/h
제로백 (0→100km/h)3.3초
승차인원2인승
가격한화 약 16억 원

1 개요

이탈리아의 수공 슈퍼카 제조 회사인 파가니에서 내놓은 차량으로, 존다의 후속 모델이다. 2011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되었다.

모델명인 와이라(Huayra)잉카 신화에서 '바람의 신'을 가리키는 말인 와이라 타타(Wayra Tata, 스페인식으로 Huayra-tata)에서 나온 말인데, 매체마다 발음표기가 천차만별이다.[2]

와이라의 내부 프로젝트명은 C9였으며, 스파이샷에서 유출된 형태와 거의 일치하는 외형을 가졌다. 문의 구동방식은 SLS AMG와 같은 형태의 걸윙 도어를 채택하고 있다.

공개된 성능으로는 AMG의 V12 6.0L 트윈터보 엔진에 최고 속도 383km/h를 마크하고 있으며, 최대출력 750마력 / 제로백은 아주 느려 터진 수치인[3] 3.3초로 비슷한 가격대인 의 제로백이 모두 3초가 한참 안되는 수치임을 생각해 볼 때 그리 빠르지 않게 보일수도 있다.하긴 1억 4,600만원짜리 콜벳 Z06제로백 2.9초 찍는게 요즘 세상인데...[4]

하지만 와이라의 진가는 그 정신나간 랩타임으로, 워낙 차가 가볍고 핸들링도 훌륭하기 때문에 랩타임은 다른 모든 슈퍼카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타이어부터 피렐리에서 와이라를 위해 특별 제작한 타이어를 쓰는데, 횡 가속을 무려 1.66G나 견딜 수 있다. 파가니의 차량답게 카본파이버가 사용된 건 물론이고, 금속 재질의 부품은 모두 티타늄으로 만들었다. 특히 카본파이버 사이에 미세한 티타늄 철사를 섞어 직조한 혼합 소재인 『카보테니움(Carbotanium)』이 쓰여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AMG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파가니에게 제공되는 5,980cc 트윈터보 60° AMG M158 V12는 파가니의 터보랙 감소, 반응 속도 개선에 대한 요청에 따라 기존보다 더 작은 터보 차저와 개선된 인터쿨러, 그리고 재구성된 ECU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이 엔진은 대부분의 고성능 차량에 들어가는 엔진과 같이 드라이 섬프식 윤활 장치를 사용한다. 이 방식은 극단적인 횡 가속시 오일 플로우를 예방하며, 차량의 엔진을 보다 하부에 장착할 수 있어,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핸들링의 개선으로 이어진다. 또한 좀더 효율적인 연소를 가능하게하여 연비 또한 상승하게 된다.
열 교환기는 추운 날 엔진 예열 시간을 줄이고, 냉매와 윤활유가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파이프와 피팅을 줄여 차량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팽창 탱크가 엔진에 직접 장착된다. 대신 인터쿨러의 라디에이터에 있는 핀이 낮은 온도 일때 팽창 탱크의 회로 역할을 한다.
산화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배기 시스템은 MHG에서 만들어졌다. 하이드로폼 방식으로 가공된 이음매는 배압을 줄이고, 배기가스의 배출이 자유로워 지도록 한다. 인코넬 합금으로 만들어진 소음기는 배기 시스템의 신뢰성을 향상 시키면서,[5] 전체 배기 시스템의 무게를 감소시킨다. 안그래도 가벼운 티타늄과 인코넬 합금을 사용한 배기 시스템의 총 무게는 겨우 10kg 밖에 안 나간다. 일상 생활에서는 보기도 힘든 티타늄, 힘들다 못해 생소한 하이드로폼 방식으로 가공된 소제와 인코넬 합금. 이러니 가격이 더럽게 비싸지...

변속기는 7단 시퀸셜 싱글 클러치를 사용하는데, 이 덕에 요즘 대세인 DCT를 사용했을 때보다 96kg을 감량하였다고 한다.

브레이크는 브렘보에서 만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사용되었는데, 디스크의 직경이 무려 380mm에 두께는 34mm라고 한다. 이런 걸 보고 발냄새만 맡아도 서버리는 브레이크라고 하지


그리고 이전 모델인 존다가 에어백이 없어서 일부 국가에서 안전도 통과를 못했던 것 때문인지, 와이라는 에어백을 내장해서 나온다고 한다. 지금 사진에서 잘 보면 스티어링 휠 가운데의 가죽 아랫부분에 "AIR BAG"이라는 글자가 음각으로 있는 걸 볼 수 있다. 다만, NHTSA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와이라가 에어백을 단 것은 인정했으나, 에어백 자체의 안전성이 기준에 미달되는지라 북미 시장 판매는 아직 허용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현재 신차 안전 규제로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6] 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파가니 와이라는 에어백까지 달았으나, 이 에어백 자체가 전술한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 NHTSA의 기준에 준하는 에어백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파가니가 570만 달러(약 62억원)의 자금을 다시 투자해야하는데, 소규모 메이커인 파가니에게 당장 그만한 유동 자금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물론 파가니는 포기하지 않고 점진적인 해결을 통해 2015년 이후에 북미 시장 판매에 본격적으로 다시 도전하겠다 한다. 출저

기존의 리어 윙을 없앤 대신, 가변 스포일러를 설치하여 에어 브레이크도 겸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 항공기에서도 널리 사용중인 그 에어 브레이크가 맞는데, 엔진 카울 바로 뒤에 한 쌍이 있다. 왼쪽으로 돌면 왼쪽 플랩이, 오른쪽으로 돌면 오른쪽 플랩이 작동되는 방식. 급정지 때는 차 앞쪽에 위치한 에어 브레이크까지 사용한다. 여러가지 특징들을 볼 때 맥라렌 F1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데 이전에 파가니가 고든 머레이에게 존다를 보여 주면서 받았던 지적을 크게 반영해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탑기어 시즌19 1회에서 리처드 해먼드의 극찬속에 랩 타임을 측정했는데 1분 13초 8을 기록하여 오랫동안 탑기어 트랙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던 '에어리얼 아톰 V8[7]'의 '1분 15초 1'을 꺾었다.


여러모로 존다의 후계 차량답다는 평이지만, 센터페시아의 경우는 조잡하다는 평과 럭셔리하다는 평이 공존하는 중. 호라치오 파가니 본인의 말에 의하면 고객들이 보통 연배가 좀 있는 편이기 때문에 그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내부를 복고적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실제로 내부를 보면 기계식 센터페시아 말고도 구동장치가 그대로 보이는 변속기 레버[8] 등 복고풍의 느낌이 난다.

참고로 가격은 한화로 13~15억 사이다.

2012년식 이후는 프론트 스포일러와 사이드 미러에 이탈리아 국기모양의 장식이 붙는다.

검소하기로 유명한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2014년 중순경에 구입했다고 한다.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우리 형이 이차를 소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딱 1대가 수입되었는데, 오너가 도로 주행용이 아닌 전시용으로 산 거라서 공도에서 보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여자친구 신비의 드림 카가 와이라라고 한다.

2015년 2월 11일 벤츠와의 계약에서 100대로 제한되었던 와이라의 판매가 완료되었다.

2 한정 모델

수공차인 만큼 주문생산 방식을 고수하는 파가니답게 여러 한정판 모델들이 존재한다.

2.1 Huayra La Monza L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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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싱이 소유하고 있는 와이라의 첫번째 스페셜 에디션 La Monza Lisa

차량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줄무늬 데칼은 존다 레볼루치온에서 따왔고, 측면에 자리잡은 줄무늬 데칼은 존다 트리콜로레에서 따왔다. 또한 실내는 존다 F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또,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운전자 뒤의 엔진 방열벽의 마감을 무광과 유광을 혼합한 카본파이버로 바꾸어 시각적 효과를 높혔고, 엔진의 진동을 좀 더 잘 느낄수있도록 카본파이버로 만들어진 시트를 조금 손댔다.

여담으로 이 크리스 싱이라는 오너는 전 세계에 3대만 한정 판매된 람보르기니 베네노의 오너라고 한다.

그러나 이 와이라는 2016년에 YF 쏘나타충돌했다. 그런데 카본파이버 바디가 너무 강해 운전자는 느낌도 오지 않았고 바디는 손상이 거의 없었다고. 더 흠좀무한건 간단한 수리 뒤에 그냥 운전해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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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뒤 사진. 보다시피 쏘나타는 많이 파손되었지만 와이라는 바퀴만 빠졌다...

2.2 Huayra 7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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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차량 수집가인 알레한드로 살로몬이 소유하고 있는 와이라의 두번째 스페셜 에디션 730S

2.3 Huayra The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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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살고있는 로저 베이트가 주문한 와이라의 스페셜 에디션

2.4 Huayra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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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2010년에 사망한 차량 수집가인 베니 카이올라.(Benny Caiola)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될 것이라 예상되는 와이라의 익스트림 버전. 더 비싸고 더 희귀할 거라는것 빼고는 알려진게 많지 않다. 이 사람이 파가니의 첫번째 차 구매자였다고. 예상 스펙이 후덜덜한 편인데, 출력이 무려 100마력이나 상승하여 830마력이 될 것이고 거기에 중량을 150kg이나 덜어내어 겨우 1,200kg밖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BC는 단 20대만 한정 판매되며, 각각 한화로 약 34억 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한다.
  1. 이 미션은 싱글 방식의 수동 클러치를 자동화한 것이지만, 동력손실이 DCT에 비해 적으면서 최신형의 초고속 유압 전동식 변속 시스템을 채용하여 DCT보다 빠른 변속시간을 가진다.
  2. 원어인 스페인어 표기라면 '와이라'가 맞는 표현이다. 이전에 영미권에서 '후에이라'라는 발음이 통용된다고 하였고, 발음 문제로 이 문서에서 수정전쟁이 벌어진 적도 있는데, 영문 위키피디아의 발음 표기호라치오 파가니 본인의 발음 등을 보아선 '와이라'에 가까운 편이다.탑기어에선 호월러월이라 한다
  3. 물론 어디까지나 "가격에 비하면"이다. (...)
  4. 물론 GT-R 항목에 보듯 제로백은 어디까지나 발진 가속 수치라서 전체 가속력이 빠르다는 증거는 아니기에 콜벳 Z06가 와이라를 드래그 레이스에서 이긴다는 말은 아니다. 제로백까진 콜벳이 치고 나갈지는 몰라도 제로이백,삼백 수치는 떨어지기에 중/후반 가면 바로 털리는게 현실.(...)
  5. 내구도의 향상을 말한다. 인코넬은 니켈을 주체로 15%의 크롬, 7%의 철, 2.5%의 티타늄, 1% 이하의 알루미늄, 규소, 망가니즈를 첨가한 내열 합금으로 900도의 온도에서도 변형을 일으키지 않는다.
  6. 시트에 내장된 센서가 수집한 탑승객의 몸무게와 키에 대한 정보를 근거로 자동 조절되는 에어백
  7. 로터스 7과 비슷한 차체에 3.8L V8을 올린 차량으로 성능이 정말 장난이 아닌 차량이다!! 물론 가격도 2억 가까이 하신다(...)
  8. 패들쉬프트도 달려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운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