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



왼쪽의 인물. 오른쪽은 2차 1순위로 SK에 입단한 박규민.


데뷔 첫 승을 올린 뒤 먹지마

넥센 히어로즈 No.34
하영민(河映敃)
생년월일1995년 5월 7일
출신지광주광역시
학력광주 수창초 - 진흥중 - 진흥고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체격180cm, 68kg
프로입단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 (넥센 히어로즈)
소속팀넥센 히어로즈(2014 ~ 현재)
넥센 히어로즈 등번호 50번(2014)
김대유(2013)하영민(2014)김영민(2015~)
넥센 히어로즈 등번호 34번(2015)
이상호(2013~2014)하영민(2015~)현역

1 소개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투수. 직구의 최고구속은 140km 후반, 평균구속 144km을 마크하며 보조구질로는 130 중후반대에서 형성되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120km대의 커브를 구사한다.

2 아마추어 시절과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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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진흥고 재학시절

광주 진흥고 출신. 2012년 대통령배 고교야구 대회에서 진흥고를 11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가 되었다. 그 경력을 이장석 구단주가 높이 사서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픽업되어 계약금 1억5천만 원을 받고 입단했다. 아프리카 방송에서 이장석이 직접 풀어놓은 2014년 드래프트 비화
%25ED%2595%2598%25EC%2598%2581%25EB%25AF%25BC.PNG 한국고교야구 홈페이지에 실린 고교시절 하영민 리포트
고교시절 주말리그에서 ERA 0.87을 찍었는데 성적이 6승 7패(...). 데뷔시즌부터 루키답지 않은 멘탈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진흥고에서 단련된 덕으로 보인다. 참고로 2014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야구친구에서 소개한 하영민 프로필을 보면, 이때부터 고독한 에이스의 풍모가 풍기고 있다(...)

키 180cm위너에 몸무게 68kg으로 투수치고는 왜소한 편이다. 키는 그렇다쳐도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데, 추후 몸무게 증량을 통해 현재 140초중반에서 형성되는 직구구속을 상승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식적인 최고구속은 2016년 5월 21일에 기록한 150km.

스스로 밝힌 것처럼 정교한 제구럭을 바탕으로 하는 투수이며, 불펜에 비해 시망인 토종 선발진 중에서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다.

이름 때문에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 별명이 하이버이다. 공이 가벼워서 하깃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요즘엔 그냥 하똥볼 그런데 김영민이 2015년 시즌 후 김세현으로 개명한 관계로 하이버란 별명도 옛말이 될 듯. 하세현이 되었다

3 프로 생활

3.1 2014년

염경엽 감독이 6월 쯤에 선발로 등판할 수도 있다고 인터뷰를 해서 시즌 초에는 1군에 출전할 일이 없을 예정이었으나 시즌 초반 오재영이 난조를 보이면서 2군에서 콜업, 오재영 대신 4월 13일 대전 한화전에 개인 첫 경기이자 개인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치뤘다. 5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의 좋은 경기 내용으로 데뷔전 선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이는 1991년 롯데 김태형, 2002년 KIA 김진우, 2006년 한화 류현진, 2013년 KIA 임준섭, 2014년 LG 임지섭,2016년 넥센 신재영에 이어 역대 한국프로야구 7번째 데뷔 선발승 기록이기도 하다. 고졸 선발승으로 치면 5번째(임준섭은 대졸). 이날 최고구속은 146km/h를 찍었다.

팔을 아래로 한껏 늘어트렸다 역동적으로 던지는 투구폼인데, 이것이 신생팀이였던 현대의 빠른 전성기의 상징이였던 김수경의 셋포지션 투구폼과 상당히 비슷해서, 속단은 금물이지만 넥센팬들은 내심 하영민이 '신흥팀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고졸신인 우완 에이스'라는 김수경과의 평행이론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5월8일 어버이날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NC에 3연패 스윕을 우려하던 넥센팬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었다. 이날 경기는 4:3으로 넥센 승리. 참고로 넥센은 이전 두 경기에서 줄줄이 선발투수가 무너지고 불펜 또한 장작을 넣으며 7일 경기에서는 6회 강우콜드게임이었는데도 무려 24:5로 대패했었다.
특히 몸쪽 공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LPG타선 다음으로 무섭다는 나성범-이호준-에릭 테임즈로 이어지는 일명 나이테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곧바로 필승조가 투입되며 승리를 챙기는 듯 했으나, 믿었던 조상우의 방화가 터져서 승은 올리진 못했다. 이날 총 6이닝 80구 8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하영민 6이닝 8K 움짤

5월 20일 경기에서 5.1이닝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팀은 1대 3으로 승리했다. 상대는 1승 때와 같은 한화 이글스. 차세대 한화킬러 참고로 넥센은 지난 16~18일 롯데와의 사직 3연전에서 거포 히메네스가 결장한 가운데서도[1] 1승2패로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 하영민의 활약으로, 지난 NC전에서처럼 팀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5월 25일 삼성전에선 글자 그대로 털렸다. 2.2이닝 78구 11피안타 4K 1볼넷 10실점(9자책)을 기록했고 팀은 박헌도의 홈런으로 가까스로 영봉패를 면하며 2:18로 졌다. 이전까지 3점대를 유지하던 평균자책점도 6점대로 폭등했다.[2]

5월 30일 목동 LG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초반에는 흔들리기도 했으나 문우람과 서건창의 호수비에 힘입어 이후로는 급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몸쪽 직구와 섞어 쓰는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면서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냈고, 투구수도 106구로서 이제까지의 등판 중 가장 많은 투구수를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11대 5로 승리하고 이날의 mvp로도 선정되었는데, 인터뷰에서 지난 번의 삼성 전이 독이 되었는지 약이 되었는지 물어오자 약도 되고 독도 되었다고 답하는 강한 멘탈을 보여주었다.

6월 5일 마산 NC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⅔이닝 동안 4자책 4실점을 하고 내려왔다. 1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았으나 2회에 두번의 볼질을 하며 흔들려 4점을 내주고 말았다. 3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주었으나 다행히 잘 막았고, 4회에도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그러나 5회 다시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어 2사 2루 상황에서 강윤구로 교체되었다. 다행히 강윤구가 다음타자를 2구만에 플라이로 잘 막아서 추가자책점은 없었다. 한편 타자들은 1,2점씩 야금야금 따라붙어서 5대 5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7회 강윤구가 백투백 홈런을 맞아 승부의 추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결국 경기는 5:9로 패배. 지난번 시리즈처럼 하영민이 NC 스윕패를 막아주길 기대했던 팬들은 아쉬움을 삼켰지만 저번보다도 타격이 물오른 NC의 핵타선을 고졸 1년차인 하영민이 완벽히 막아내지 못했다고 탓한 팬들은 없었고, 그보다는 6회에 교체된 포수 허도환의 실책으로 1실점한 것과 흔들리는 강윤구를 7회에 그대로 올려 백투백 홈런을 맞게 한 염경엽 감독의 투수 운용이 까였다.

6월 12일 목동 삼성전에서는 선발투수 밴 헤켄에 이어 중간계투로 나왔다. 불펜 사정이 시망인 넥센 사정상 다음날부터 휴식일이기에 총력전을 펼친 것이지만... 맞는 족족 정타를 맞고 1⅓이닝 2실점 1피홈런 끝에 내려갔다. 다행히 경기는 이겼다.그냥 삼성과 안 맞는 것일지도...

그리고 선발로 꺼진 6월 20일 목동 SK 1차전에서 김광현과 맞대결을 펼쳐서 놀랍게도 6.1이닝 3실점 3K 89구로 호투하고 내려왔다. 호수비의 덕도 많이 받았지만 이날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김하성의 에러로 주자를 출루시키기도 했는데, 이 주자를 직접 견제사로 잡아내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이닝을 마치고 덕아웃에 들어가면서 투수코치 류영수 옹과 포옹하는 훈훈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 이후 6회에 한번 더 견제사로 주자 이명기를 잡아내어 해설의 극찬을 받았다. 움짤 이날 최고구속은 143km/h가 찍혔다.

그러나 6월 27일 두산 잠실 1차전에서는 5⅓이닝 7실점 6자책으로 털렸다. 4회까지 3실점으로 근근히 버텼으니 5회에 2사이후 2루타를 2번연속 맞고 3실점, 6회에도 박건우의 좌중간 타구에 이택근의 패대기 송구택시카로 홈까지 들여보내며 추가 1실점 후 교체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4일 목동 KIA 1차전에서는 5⅔이닝 106구 9안타(2홈런) 8실점 8자책 7K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총 17개의 아웃카운트 중 7개를 K로 잡아낸 것은 좋았으나 구위가 가벼워 실투가 바로 장타,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 문제였다.

7월 10일 청주 한화 3차전에도 이전에 2승을 거뒀던 한화를 상대로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부진하며 우려가 증폭되는 중.

결국 다음날인 11일에 말소되었다. 염경엽 감독은 한계가 온 것으로 판단했다고. 기사 대신 유재신이 등록되었다.

2군에 있는 강윤구금민철이 회복되고 있어, 이들이 페이스를 찾을 경우 14시즌에는 1군 복귀가 힘들 전망이다. 사실 최근의 고교야구와 프로야구의 수준 차이를 고려하면 입단첫해인 신인 선수를 풀타임 1군 선발로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전반기에 -- 라인이 완전 붕괴되서 어쩔수 없이 끌어다 쓴것에 가깝고 그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만족스런 활약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분석되기 시작했고, 콜업 초기 140초반이였던 직구 구속이 130중반까지 떨어진 것에서 알 수있듯이 긴 페넌트레이스를 견디기 위한 체력이나 노하우도 부족한게 사실이다. 시간을 두고 단점을 메우면서 육성해 나가는게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강윤구가 여전히 부진한 탓에 7월 31일 목동 한화 3차전에 앞서 1군에 다시 등록되었다. 1회를 무사히 막는가 했으나 2회 부터 볼넷과 홈런을 허용하면서 4점을 허용했다. 결국 3회 2사 1,3루에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갔다. 팀이 동점까지 가면서 패전은 기록하지 않았다.

8월 1일, 염경엽 감독이 시즌아웃을 선언하였다. 남은 시즌엔 2군 등판도 없이 체중을 늘리고 기본기부터 다시 준비시킨다는 듯.

9월 4일 NC전에서 1군 경기 더그아웃에 앉아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이전보다 얼굴에 살이 꽤 붙고 더 잘생겨졌다? 몸집도 커진 것으로 보아 약점으로 꼽히던 왜소한 체격을 보강함으로써 구속과 구위 향상, 그리고 이번 시즌을 거치며 눈에 띄게 감소했던 체력 등을 보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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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즌을 종합해보면 우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피안타율이 좌타 상대 0.271, 우타 상대 0.380로 큰 편차를 보였으며, 시즌 후 엠팍의 한 유저가 올린 분석글에 의하면 14시즌의 피홈런 9개는 모두 우타자에게 얻어맞은 것이었다. 좌타 몸쪽 브레이킹볼이 잘 떨어지는데 반해 우타 상대 바깥쪽 공은 타자의 방망이를 거의 이끌어내지 못해서 생기는 편차로 보이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타 바깥쪽을 공략할 수 있는 제구력 향상이 필요해보인다.

3.2 2015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으나 여전히 살이 붙지 않아 코칭스탭들을 애먹이고 있다. 마무리훈련 때 10kg가 늘었는데 이후 다시 8kg가 빠졌다고. 결국 작년 8월에 시즌아웃된 후 몇달이 지났는데도 고작 4kg가 쪘다. 아무래도 체질적으로 살이 잘 안붙는 모양. #
20150208.jpg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의 사진. 옆의 다른 투수 들에 비하면 다리가 젓가락같다(...)

5월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2.2이닝만에 강판된 선발 김동준을 대신하여 등판, 만루 위기를 틀어막았으나 4회말에 연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날 기록이 2.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 그러나 타자들이 배영수를 두들겨 준 덕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5월 21일 경기까지 9경기 ERA 6.92 WHIP 1.69를 기록 중. 작년 스탯보다 살짝 좋긴 하지만 거의 등판할 때마다 실점을 하고 있다...

5월 28일 현재 10경기 1승, ERA 8.59를 기록하고 있다. 착실히 조련을 받아야 할 어린 선수가 안습한 팀사정때문에 마당쇠로 기용되며 매번 실점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6월 14일 현재, 당일 경기 포함 11경기 ERA 10.34, 피안타율 0.368, WHIP 1.98로 도저히 1군에서 버틸 수 없는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속구 구속이 많이 저하됐고, 너무 많이 얻어맞으면서 자신감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감독은 마르테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이날 경기 이후 "더 나은 방향으로 끌고 간다"고 짧게 평했을 뿐이기에 계속 1군에 두는 의중을 알 수 없다. 결국 팀 사정 문제다. 금민철금... 누구요?, 오재영 등 기존 고참들이 어서 올라오기만을 바랄 뿐.

6월 17일에도 선발 피어밴드가 4실점으로 난타당한 뒤에 올라와서 또 4자책을 추가하였다. ERA 10.80. 작년보다 훨씬 좋지 못한 모습이다. 결국 이날 경기 이후 1군 엔트리 말소. 대신 김동준이 올라왔다. 추격조 구성마저 힘겹다니 그놈의 팀사정 참..

8월 6일 잠실 두산전, 선발 김택형이 2볼넷과 6피안타, 실책으로 무너지면서 강판되어 뒤이어 마운드에 올랐으나 그 또한 피안타 하나와 폭투로 김택형이 내보낸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팀은 4회에만 9실점하였다. 5회에는 홈런과 피안타, 볼넷을 골고루 내주면서 나쁜 경기력을 보였고, 4자책이 추가되어 ERA 11.14를 기록하였다. 결국 1군 엔트리에 올라온지 이틀만에 말소되었고 구자형이 올라왔다.

9월 확대 엔트리를 기하여 임병욱,허정협,문우람,김동준 과 함께 1군에 올라왔다.

9월 6일 문학 SK전, 승부가 기운 8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삼자범퇴로 1이닝을 마무리하였다. 중심타선을 상대로 간만에 보여준 깔끔한 모습. ERA 10.64.

9월 11일 마산 NC전, 선발 금민철을 이어 3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1사 만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이어 견제로 실책으로 인해 출루한 주자를 잡아내는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3 1/3이닝 무실점. ERA 8.89로 드디어 한자리수로 내려왔다.

9월 23일 목동 SK전에서 드디어 첫 선발로 승리를 챙겼다. 던진 공의 갯수는 89개. 6이닝 6피안타 3볼넷 5삼진 무실점. 제구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상대 SK 타자들의 헛점을 잘 노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ERA 7.24. 얼마나 높았는지 아무리 무실점을 해도 잘안내려온다..

10월 11일 잠실에서 있었던 준플레이오프에서 피어밴드 다음 두번째 투수로 기용 되었다. 하지만 0.1이닝동안 피안타 2개 볼넷 1개 1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이 기용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도 있다.#

3.3 2016년

드디어 포텐 폭발?
그러나 부상에 발목잡히다

4월 15일 광주 기아전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4월 20일 문학 SK 2차전에서 선발투수 양훈이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털린 후 등판해 4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그럭저럭 이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준 덕인지 부진한 양훈 대신 4월 26일 마산 NC 1차전에서 선발로 예고되었다.

그러나 당일에는 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고, 이날은 또 양훈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둘다 잘할 순 없니?

4월 30일 고척 SK 2차전에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한 라이언 피어밴드 다음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동렬 2호기

5월 5일 대구 삼성전, 선발투수 신재영이 5회 1사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강판되었고 이어 마운드에 올랐으나 최형우에게 적시2루타를 허용하며 분식하였다. 신재영의 이날 기록은 4 1/3이닝 5실점(5자책). 이후 2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삼진 먼저 잡을 순 없는건가 이날 기록은 2 2/3이닝 무자책. ERA 3.45

5월 10일 화요일 다른 투수들의 체력 안배 목적으로 선발로 내정되었다. 롯데의 화요일 승률이 낮은 점을 이용하려는 듯. 꾸역꾸역 패전조로 있을 때는 버티는데 선발인 경우 불안한 모습이 많아 팬들의 불안한 시선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우천 취소되었다. (...)

5월 11일 6회에 선발 투수 신재영이 6회 무사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교체되었고 다음 투수로 올라왔다. 이후 병살타와 범타로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2이닝 2탈삼진 1실점(1분식). ERA 3.06.

5월 12일 선발투수 코엘로가 1회에만 5실점하였고 4이닝 투구수 102개, 6볼넷으로 안좋은 투구내용을 보이며 5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후 강판되었고, 하영민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폭투와 1피안타로 코엘로의 주자를 들여보내 1실점하였지만 코엘로가 워낙 못한 탓에 아무도 분식했다고 뭐라 하지 않았다(..) 코엘로의 이날기록은 4이닝 6실점(6자책)
이어 경기종료까지 4이닝을 모두 책임졌고 6회에는 불안한 모습도 보였으나 1사 주자 2,3루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에는 1피홈런과 2피안타로 2실점하였다. 총 투구수는 57개. 다만 전전날의 예고되어있던 선발등판 취소 후 불펜으로 6이닝, 80구 가량을 연투시킨 것은 어린투수에게 무리한 운용이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날 기준 ERA는 3.32로 상승하였고, WAR 1.01로 김세현에 이어 불펜투수 2위다.

패전조로 나오거나 점수차가 클 때에는 꾸역꾸역 버티는데, 박빙 상황에서 등판하거나 선발로 나오는 경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투상수?? 팬들의 불안한 시선을 받고 있다. 다만 나올 때마다 털리던 작년과는 달리 여유있는 상황에서는 이닝을 꽤 잘 먹어주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잘 하고 있다는 점은 넥센의 얇은 선수층을 생각하면 상당히 고무적.

5월 17일 고척 NC전에서 선발투수 신재영 다음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막았다. ERA 3.18

5월 18일 고척 NC전에서 선발투수 코엘로를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랐다. 7회에는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위기를 넘겼고, 8회도 무사히 막아내어 2이닝 무자책을 기록하였다. ERA 2.92로 2점대로 내려갔다. 참고로 이날 경기는 NC에 7점차로 앞서있어, 요새 폼이 좋은데다 연투인 하영민을 큰 점수차에 왜 내느냐라는 비판도 존재했지만, 이어 등판한 박정준이 1/3이닝동안 4실점(..)하면서 잠잠해졌다. 이런 논쟁도 결국 결과론적 얘기다.

5월 21일 잠실 LG전에서 4이닝을 못 채우고 만루를 채운 채 마운드를 내려간 양훈의 뒤를 이어 나왔다. 1사 만루의 위기를 뜬공 -> 뒤이은 3루 주자의 무리한 홈 쇄도 저지로 더블아웃,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 5, 6회를 안정적으로 막아주었으나 7회에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선발투수 양훈처럼 1사 만루 위기를 맞게 되고, 결국 김상수로 교체되었다. 후속 타자 김상수는 희생 플라이 하나, 뜬공 하나로 1점만 주고 이닝을 끝냈다. 결과적으로 하영민 혼자서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주어서 승리투수가 되며, 선발투수가 빨리 내려가 위기가 찾아온 넥센이 승리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ERA 2.93. 여담으로, 필승조 이보근의 폼이 좋지 않아 전천후 마당쇠 역할을 하고있는 하영민이 필승조로 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현재 롱 릴리프가 부족한 넥센 히어로즈의 팀 사정상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그냥 롱 릴리프가 자기 자리인 듯
이날 5회말 히메네스 타석에서 처음으로 구속 150km/h를 찍었다.

5월 25일 등판 도중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되었는데, 정밀진단 결과 팔꿈치 인대 미세 파열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되었다. 재활에만 8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전반기 아웃확정.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넥센 팬들은 안타까워 하는 중.

이후 몇달이 지난 10월 4일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시즌서 기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부상으로 인해 올해 단 10경기 등판이라는 너무나도 아쉬운 기록을 끝으로 마치게 됐다.

4 플레이 스타일

이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참 말도 많은 inverted-W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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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길게 늘어뜨렸다가 역동적으로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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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가 엄청 빠르다. 초시계로 재어본 사람에 의하면 견제 동작 시작에서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기까지 1초50 걸린다고.
%25ED%2595%2598%25EC%2598%2581%25EB%25AF%25BC20140620_1.gif 2014년 6월 20일 조동화를 견제로 잡는 장면.

파일:0MaJB0e.gif
2015년 투구 폼이 바뀌었다. 그런데 2016년 다시 되돌린다고 한다# 2016년 현재, 두가지 폼을 혼용하고 있다.

2015년 8월 "아직은 제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해야지요" 라며 투구 폼에 대해 언급하였다.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투구 폼이 2015년의 부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9월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한 후, 이에 대한 최상덕 2군 투수코치의 인터뷰가 있었다. 달라진 하영민, 1·2군 정성이 만든 합작품 이걸 최상덕이? 하긴 양훈 입에서도 최상덕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이 나오긴 했다

5 트리비아

  • 2014년 신인2차 드래프트 때 다른 선수들은 모두 유니폼이나 양복을 입었는데 혼자 사복을 입었다. 배짱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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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시즌 후 소식이 전해졌는데 살이 도무지 안 쪄서 고민이라고. #
  • 화성구장의 강아지 포리에게 밥 주는 사진이 야구친구에 실렸다.
  • 2015 시즌 이후에도 여전히 살이 찌지않아 고민이라고 하며 연말에 앓은 몸살로 그간 찌웠던 몸무게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고 한다.#

6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승률ERA피안타피홈런4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WHIP
2014넥센 히어로즈1462⅓35000.3757.22849284352501.80
20151834 2/320001.0007.53487142530291.73
20161128 2/311010.5003.14332111512101.47
KBO 통산(3시즌)43125 2/366010.5006.371651853839489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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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고로 히메네스는 감기몸살과 향수병(...)을 앓고 있었다. 덩치는 산만해도 예민하다고!
  2. 허도환의 볼배합도 한몫했다. 1회부터 슬라이더가 가운데에 높고 밋밋하게 들어가는데, 결정구로 계속 슬라이더를 요구했고 던지는 족족 쳐맞았다. 삼성 타자들은 3회에 2스트라이크 이후 계속 슬라이더만 노려서 연속안타를 때렸다. 이날 하영민은 허도환의 미트대로 공이 들어가면 안타를 맞고, 미트와 정반대로 들어가면 헛스윙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