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삶... 끝없는 고문."
우르곳, 처형인의 긍지 Urgot, the Headsman's Pride | |||
역할군 | 부 역할군 | 소속 | 가격 |
">" />?width=64 원거리 | ">" />?width=64 전사[1] | ?width=64 녹서스 | 790 3150 |
기타 정보 | |||
발매일 | 2010년 8월 24일 | ||
디자이너 | 이스파이어(Issfire) / 지브스(Geeves) | ||
성우 | 강호철[2] (한국어) / - (영어) / - (일어) |
라이엇 게임즈 제공 챔피언 능력치 | ||||||||||
공격력(8) | ||||||||||
방어력(5) | ||||||||||
주문력(3) | ||||||||||
난이도(8) |
리그 오브 레전드의 @num@번째 챔피언 | ||||
@c1@ | ← | @c2@ | → | @c3@ |
1 배경
세상엔 완력이나 책략, 무기를 다루는 기술을 활용해 영웅이 된 전사들이 있다. 다른 한편으론 한사코 죽지 않으려 애쓸 뿐인 자들이 있다. 우르곳은 한때 녹서스의 위대한 군인이었으면서도, 지금은 피폐해진 육체를 이끌고 죽음을 거부하고 있는 특이한 존재이다. 우르곳은 저돌적인 전사였다. 매번 전선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고 적진을 혼돈으로 밀어 넣었다. 너무 저돌적이었던 탓인지, 때때로 심한 상처를 입기도 했다. 그렇게 손도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걸음도 간신히 걸을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우르곳은 녹서스의 최고 처형자로 임명되었다. 그는 불구가 된 자신의 팔에 낫을 고정하고 피비린내 나는 처형을 집행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르곳은 인생 최고의 영광을 거머쥘 뻔한 날에 최후를 맞게 됐다. 군대 생활에 익숙했던 그는 다른 지역으로 사형을 집행하러 갈 때 항상 군사들을 대동했다. 그리고 운명의 그 날, 우르곳과 그의 부대는 데마시아 왕세자 자르반 4세가 녹서스 군을 급습하려고 잠복해 있던 것을 발견해 사로잡았다. 포로를 호송하기엔 녹서스까지 길이 너무 멀어 위험했으므로, 우르곳은 즉석에서 자르반의 처형을 준비했다. 그러나 막 자르반의 숨통을 끊으려던 찰나, 데마시아의 전사 가렌이 이끄는 불굴의 선봉대가 사형장을 덮쳤다. 우르곳은 가렌의 칼에 그 자리에서 두 동강이 나버렸다. 녹서스 사령부는 우르곳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시신을 블리크 학회로 가져갔다. 흑마법으로 부활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평생 혹사로 너덜너덜해진 육체엔 흑마법사의 부활 주문이 듣지 않았다. 그 때 자운의 신망받는 학자 스탠윅 피디들리 교수가 한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실험실에서 우르곳을 위해 새 육체를 만드는 것이다. 우르곳은 이제 사람보다는 기계에 더 가까운 몸을 갖게 되었다. 금속 혈관에 흑마법의 기운이 흐르는 몸으로, 이제 우르곳은 자신의 삶에 종지부를 찍은 자를 찾아 헤맨다. |
우르곳을 되살린 것이 스탠윅 피디들리 박사의 공로라고 공표되어 있는데, 사실은 박사가 빅토르의 연구를 멋대로 이용한 것이다.
1.1 챔피언 관계
동맹 | 라이벌 | |||
사이온 | 빅토르 | 자르반 4세 | 가렌 |
우르곳을 되살리는 데 빅토르의 연구가 무단으로 도용되었음에도 빅토르와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설정되어 있다. 어쨌거나 자기 기술로 만들어졌으니 자기 창작물이라고 보는 것 같다 사이온은 설정 변경 전에 우르곳의 상사였으며 되살아난 녹서스 전사라는 점에서 우르곳과 닮았다. 자르반 4세는 우르곳 때문에 목이 달아날 뻔 했고, 가렌은 우르곳을 죽였다.
관계도에는 없지만 카서스에게 우르곳을 싫어하는 듯한 대사가 있다. 죽음을 찬미하는 카서스가 보기에 인위적인 수단으로 되살아나서 각종 생명 유지 장치로 육신을 지탱하는 우르곳이 곱게 보이지 않는 듯. 카서스의 경우 전투 이외의 대사가 평이한 톤인데 우르곳에 대한 도발 대사를 할 때만 분노한 듯 격앙된 목소리로 말한다.
1.2 리그의 심판
2 능력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원거리 챔피언 중 그레이브즈와 더불어 최종 기본 공격 사거리가 가장 짧다.[3] 봇 라인에 가면 짧은 사거리 때문에 공격받지 않으면서 CS를 챙기기 힘들다. 대신 평타 모션은 괜찮고, 성장 공격력이 최상급이라서 18레벨 기준으로 원거리 딜러 중 실질적인 기본 공격력이 진과 코르키 다음 가며, 공격 속도도 적당하다.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은 의외로 돋보이지 않으나 체력만은 원거리 역할군의 챔피언 중 가장 뛰어나다. 우르곳은 받는 피해량을 다양한 방법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방어력이나 마법 저항력이 높지 않은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거리 역할군의 그 어떤 챔피언보다도 탱킹력이 좋은 대신 유지력, 특히 초반 유지력은 영 나쁜 편. 체력 회복이 별로 좋지 않고, 성장 마나와 마나 회복은 우수하지만 스킬들의 마나 소모가 너무 심해서 마나 아이템이 나오고 레벨이 오른 다음에나 마나 부담을 덜 수 있다.
치명타 동작은 일반 기본 공격과 동일하나 발동 속도가 더 빠르다.
3 대사
선택"영원한 삶... 끝없는 고문."
공격"처형 실시."
"쓰레기의 존재가 탐지되었다."
"나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그들은 저주받았다."
"반드시... 처벌한다."
"죽음만이 유일한 탈출구다."
이동"목표 설정 완료."
"쉴 수 없다."
"이 고통을 끝내줘."
"공포가 무엇인지 알려주지."
"영원한 고통의 선물."
"시스템 준비 완료."
"운이 좋다면 목숨만 잃게 될 것이다."
"존재함이 곧 고통이지."
"유압 장치 가동."
도발"너의 종말로부터 구원받을 방법은 없다."
"두렵나? 곧... 공포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4]
농담"넌 절대 날 이길 수 없다. 그러니 차라리 내 몸의 일부가 되도록 해! 쓸만한 다리가 필요하다."[5]
대사를 알아듣기가 굉장히 힘들다.
4 스킬
4.1 패시브 - 자운식 탄환 강화기(Zaun-Touched Bolt Augmenter)
우르곳의 기본 공격과 산성 추적탄 스킬에 맞은 대상이 가하는 피해량이 2.5초 동안 15% 감소됩니다. | |
우르곳이 능력치 이상으로 튼튼하게 느껴지는 이유. 가뜩이나 탱키하고 아이템도 탱템을 섞는 우르곳이 패시브까지 잘 뿌려 두면 정체성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탱킹력이 나온다. 라인전 딜교환이나 소규모 교전 시에 특히 두드러지는 패시브. 피해량 감소 15%는 마오카이의 복수의 소용돌이나 소나의 파워 코드-디미누엔도 등 날고 기는 디버프형 스킬으로 취하는 피해량 20% 감소와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효과이기에, 한타 때에도 기회를 노려서 적 주요 딜러에게 꾸준히 묻혀 주면 적잖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우르곳의 기본 공격 사거리가 굉장히 짧고 상대 후방 라인에 산성 추적탄을 꽂기가 힘들어서 적 전원에게 골고루 적용시키기는 쉽지 않다.
4.2 Q - 산성 추적탄(Acid Hunter)
우르곳이 커서 위치로 미사일을 발사하여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산성 추적탄으로 유닛을 처치하면 소모된 마나의 절반을 돌려받습니다.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에 맞은 적에게 마우스를 올려 클릭하면 자동 조준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
40 | 1000 (자동 조준 시 + 200) | 2 |
10 / 40 / 70 / 100 / 130 (+0.85 총 공격력) | ||
우르곳의 주력 딜링 스킬. 비 관통형 투사체를 일직선으로 발사하는 간단한 구성을 가진 스킬으로, 카서스의 황폐화처럼 마우스 커서가 위치한 곳에 스킬이 나가는 스마트 캐스팅이 기본 옵션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즈리얼의 신비한 화살처럼 산성 추적탄도 우르곳의 제 2의 평타나 다름없는 스킬이라서 간혹 착각하곤 하는데 산성 추적탄은 온 힛 스킬이 아니다. 당연히 흡혈, 주문 검 등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주문 흡혈 등은 적용되지만 의미가 없다. 대신 단일 대상 스킬이기 때문에 무라마나의 효과는 적용되며, 물리 피해 스킬이므로 죽음의 무도의 흡혈 효과도 정상적으로 적용된다.
산성 추적탄은 쿨이 고작 2초에 불과한데 계수가 0.85로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사거리도 1000 정도면 준수하다. 하지만 쿨이 짧다고 난사하기에는 마나 소모가 심한 것이 흠이다. 이 문제 때문에 우르곳에게 여신의 눈물-마나무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또한 투사체가 뻔한 경로로 날아가고 속도가 느리며, 판정이 좋다거나 투사체가 관통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대놓고 쏘아대면 맞히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점들을 놓고 비교해 보면 산성 추적탄은 쿨이 아주 살짝 더 짧은 점을 빼고는 신비한 화살의 완벽한 열화판이다. 게다가 신비한 화살은 온 힛 판정이다.
그러나 산성 추적탄에는 한 가지 고유한 장점이 있으니, 바로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에 맞은 적에게는 Q를 유도탄으로 날릴 수가 있다는 점이다.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에 적이 맞았을 경우, 산성 수류탄의 사거리 내에 잡혔을 때 마우스 커서를 대상의 근처에 두고 사용하면 레이더가 작동하는 듯한 효과가 보이면서 그 대상에게 날아간다. 이 경우에는 사거리도 200 증가하며 추적탄이 장애물에 막히지 않게 되고, 적이 시야에 잡히지 않더라도 E가 묻어있는 이상 조준해서 명중시킬 수 있다.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을 맞히면 효과가 가실 때까지 디나이가 보장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호밍 기능은 중요하다. E 효과가 다수의 적에게 들어간 상황에서는 커서로부터 가장 가까운 적에게 수류탄이 날아가게 되므로 마우스를 정확히 위치시켜야 하는 점이 살짝 귀찮지만 단점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특성이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약 32.5% 정도를 넘어가면 E가 묻어 있는 5초 동안 4발 정도의 Q를 맞힐 수 있다.
이즈리얼처럼 우르곳도 초반에는 Q를 이용해 파밍력을 보충한다. EQ가 모두 찍히지 않는 1레벨, EQ는 있어도 마나가 부족한 귀환 전 타이밍에 우르곳은 의외로 라인전에 구멍이 많은 편인데, 쿨 짧고 마나 소모가 많지 않은 산성 추적탄은 이렇게 위험한 타이밍을 많이 손해 보지 않고 넘기도록 도와준다. 마나를 확보한 다음에는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과 함께 무자비한 라인전을 펼쳐나가는 원동력이 되며, 전투 시에는 기본적으로 평타 화력을 보완하고 적의 후방 라인에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을 적중시켰을 경우 원거리에서 호밍 공격을 날려 몰아내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을 맞히고 산성 추적탄을 쏘는 도중에 CC에 걸리면 정상적으로 레이더 표시가 나오고 마나도 소모하며 쿨타임도 돌지만, 산성 추적탄이 발사되지 않는다. 주의.
4.3 W - 공포 축전기(Terror Capacitor)
우르곳이 충전기를 충전하여 5초 동안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을 생성합니다. 보호막이 작동하는 동안 우르곳의 공격과 미사일이 적의 이동 속도를 늦춥니다. |
55 / 60 / 65 / 70 / 75 | - | 16 / 15 / 14 / 13 / 12 |
파일:롤아이콘-보호막.png 60 / 100 / 140 / 180 / 220 (+0.8 주문력) (+최대 마나의 8%) | ||
- 20 / 25 / 30 / 35 / 40 % | ||
원거리 AD 딜러 중에는 전무하고 AP 딜러까지 포함하더라도 별로 흔하지는 않은 보호막 스킬이다. 라인전 단계에서, 특히 봇 라인에서 스스로를 방어할 수단이 없는 타 원딜들과 달리 보호막으로 체력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은 무시할 수가 없다. 보호막이 활성화된 동안 평타와 Q에 충격탄 슬로우 효과가 붙기 때문에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기에도 적절하다. 후반 성장성도 나름대로 있는 편인데, 주문력 계수는 AD템만 올리는 우르곳 특성상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지만 마나 계수까지 받기 때문에 마나 아이템을 강제받는 우르곳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보호막의 총량은 결코 적지 않다. 무라마나와 얼어붙은 심장을 갖춘 우르곳은 보호막으로 400이 넘어가는 피해를 받아낼 수 있다.
우르곳 스킬들이 다 그렇듯 공포 축전기도 마나 소모량 때문에 문제가 된다. 엄밀히 말해서 공포 축전기가 마나를 엄청나게 많이 잡아먹는 스킬은 아니지만, 초반에 우르곳은 QE만으로도 마나통을 금세 바닥내고 허덕이기 십상이기 때문에 공포 축전기를 낭비했다가는 순식간에 마나가 동나서 집에 가야 한다. 우르곳이 라인전을 우세하게 이끌어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유리할 경우 QE만으로 압박하다가 적이 들이댔을 때 W를 쓰고 찍어 눌러버릴 수 있으나, 불리하면 W로 공격을 받아내기에 급급하여 마나 탓에 QE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둔화 효과가 보호막을 써야만 발동시킬 수 있는 조건에 비해 심심한 편인 것도 아쉽다.
4.4 E -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Noxian Corrosive Charge)
우르곳이 목표 위치에 부식성 수류탄을 던집니다. 공격에 당한 적은 방어력이 감소하고 5초에 걸쳐 물리 피해를 입습니다.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에 당한 적에게 산성 추적탄으로 유도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
50 / 55 / 60 / 65 / 70 | 900 | 15 / 14 / 13 / 12 / 11 |
파일:롤아이콘-물리방어관통.png 12 / 14 / 16 / 18 / 20 % 75 / 130 / 185 / 240 / 295 (+0.6 추가 공격력) | ||
범위: 300 | ||
우르곳의 핵심
맞은 적에게 지속 시간 동안 물리 피해를 입히고 방어력을 깎는다. 꾸준히 적용되는 물리 피해와는 달리 방어력 감소 효과는 수류탄에 맞는 순간부터 최대치로 적용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 것 아닌 스킬이지만, 산성 추적탄 문단에서도 언급했듯 수류탄에 맞은 적에게는 산성 추적탄을 타겟팅으로, 더 먼 거리에서 명중시킬 수가 있기에 명실공히 우르곳의 핵심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르곳의 기본 중 기본은 이 수류탄을 잘 맞히는 것이다. 우르곳은 사거리 때문에 평타로 지속딜을 넣기는 어려운 챔피언이기에, 주력 딜링 스킬인 Q를 타겟팅으로 만들어주는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은 게임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우르곳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스킬이라 할 수 있다. 수류탄에 맞는 순간 지속 피해 + 방어력 감소 + 호밍해서 날아오는 Q의 3박자가 어우러지며 상대의 체력은 순식간에 걸레짝이 된다. 맞히는 순간 5초 동안 디나이가 보장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라인전에서 강력한 효능을 지닌 스킬이다. 한타 때 역시 E를 맞히면 멀리서 안전하게, 혹은 적 딜러에게 마구마구 Q를 쏘며 세미 원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Q를 호밍 스킬로 만드는 기능을 빼고도 기본 피해량부터가 상당히 높으며 방어력 감소 효과가 강력하고 물리 피해 계열의 스킬이라 방어구 관통력이나 칠흑의 양날 도끼 등의 효과를 모두 적용받기 때문에, 대규모 한타 때도 제대로 히트시키면 굉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간단히 계산해서 관통력 특성을 찍고 칠흑의 양날 도끼를 지닌 우르곳의 수류탄은 방어력을 거의 50% 정도 깎는 디버프 스킬이다. 떨어지는 순간에 해당 지역의 시야를 확보하므로 페이스 체크를 하는 대신 써먹을 수도 있다.
강력한 효과만큼 탄속이 느리고 범위도 다소 좁기 때문에, 어설프게 날려서는 맞히기 쉽지 않다. 우르곳은 E를 맞히면 5초 동안 누구든지 라인에서 몰아낼 수 있는 대신 E를 맞히지 못하면 남는건 425의 사거리와 논타겟팅인 Q밖에 남지않는 챔피언이므로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을 반드시 잘 사용해야 한다. 마나 소모량 부담도 꽤 되는 편이고 재사용 대기시간 또한 길어서 헛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전성기 우르곳 시절에조차 수류탄 삑내고 쿨 동안 먼지나게 두들겨 맞는 모습이 종종 보였을 정도. 한타 때도 빗맞을 경우 딜량이 급감해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진다.
4.5 R - 초동역학 위치전환기(Hyper-Kinetic Position Reverser)
우르곳이 적 챔피언을 대상으로 1초 동안 초동역학 위치전환기를 가동하여 대상과 자신의 위치를 바꾸고 근처의 적을 1.5초간 공포에 떨게 합니다. 대상은 우르곳이 정신 집중을 하는 동안 제압 상태가 됩니다. 정신 집중을 시작하면 5초 동안 우르곳이 입는 피해량이 감소하며, 대상은 위치를 전환한 후 3초 동안 속도가 40% 감소합니다. |
100 | 550 / 700 / 850 | 120 / 100 / 80 |
피해량 감소: 30 / 40 / 50 % 공포 범위: 375 | ||
적 챔피언을 대상으로 하는 타겟팅 스킬. 사용 시 채널링 상태에 들어가며 적 챔피언을 1초 동안 제압한 다음 서로 위치를 바꾼다. 시전 즉시 5초 동안 우르곳이 입는 피해량이 감소하고, 위치가 바뀐 이후 주변 적에게는 1.5초 동안 공포를 걸고 대상의 이동 속도를 3초간 40% 감소시킨다. 툴팁에는 적혀 있지 않지만 시전에 성공한 이후 1초간 유닛 충돌을 무시하는 효과도 있다. 참고로 포탑 사거리 내에서 사용할 경우 초동역학 위치전환기가 발동되는 즉시 우르곳과 대상의 포탑 어그로가 초기화된다.
제압 CC이기에 정화나 미카엘의 도가니 등으로는 해제할 수 없고, 주문 보호막이나 CC 면역 스킬으로는 제압을 막아낼 수 있다. 수은 장식띠나 갱플랭크의 괴혈병 치료로 제압을 해제하면 위치도 바뀌지 않는다. 분신에 사용할 경우 일단 사용은 되는데 위치가 안 바뀐다. 채널링 스킬이기에 도중에 상대의 CC에 끊길 수 있으며, 만약 채널링이 끊기거나 위치가 바뀌어야 할 시점에 우르곳이 속박 등으로 인해 움직일 수 없으면 대상과 위치를 바꿀 수 없다. 반면 피해량 감소 버프는 채널링이 끊기든 대상이 도중에 제압을 해제하든 간에 정상적으로 적용된다.
상대 챔피언을 강제로 끌고오면서 적 진형을 붕괴시킬 수 있는 스킬으로써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궁극기 덕분에 우르곳은 한타를 개시할 수 있는 몇 없는 딜러 중 하나로 분류되기도 하며, 주로 논타겟팅 스킬을 명중시켜야 이니시가 가능한 여러 딜러들에 비해 우르곳은 타겟팅 스킬로 확정 이니시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상대가 후방으로 돌아서 기습했을 때는 상대를 타넘어서 도주하는 식으로 활용할 여지도 있는 스킬이다. 적을 강제로 타워 다이브시키거나 도주 경로를 차단하는 등,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우르곳의 갱킹 호응 능력이 엄청나게 강력한 것도 다 궁극기 덕분이다. 6레벨에 우르곳이 있는 라인에 갱을 가주면 거의 필킬이 나올 정도.
그리고 위치를 바꾸는 효과에 밀려서 심지어 초동역학 위치전환기에 다른 효과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5초 동안 받는 피해량을 줄이는 효과도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 애초에 우르곳이 자리를 바꾸자마자 증발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5초 동안 우르곳이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덕택에 궁극기를 배우는 6레벨 구간에서 우르곳은 소규모 교전에 소름끼치게 강력하다. 반은 딜러면서 알리스타마냥 피해량 감소를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호러인데 패시브의 디버프와 W 보호막까지 더해지면 정말 5초 동안 죽지를 않는다. 만약 라인까지 당겨져 있어서 적을 우르곳 측 포탑 쪽으로 쑤셔넣기까지 했다면 풀피 우르곳으로 상대를 없애버리는 그림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궁극기는 또 아니다. 사거리가 레벨에 따라 증가하기에 저레벨 때는 사거리가 별로 길지 않아서, 적이 거리를 멀리 두고 있을 경우 점멸까지 동원해야 잡을까 말까 하는 문제가 있다. 또한 상대를 사지로 끌어오는 대신 자기 자신도 적진 한가운데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비록 우르곳이 딜러치고 상당히 튼튼하고, 상대가 뭉쳐있을 경우 잠시 공포를 걸어 쫓아내면서 안전을 도모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적진 한가운데에서 점사당해 죽어버리는 비참한 장면이 연출될 위험이 적지 않다. 어쨌거나 우르곳은 딜러의 역할도 수행해야 하는 챔피언이므로 자기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초동역학 위치전환기는 성공 시의 보상만큼이나 리스크가 큰 스킬이 된다.
재미있게도 트리스타나의 로켓 점프 등 대상이 이동기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초동역학 위치전환기에 붙잡힌다면, 1초 후에 이동기의 착륙 지점으로 우르곳이 이동하고 적은 우르곳이 원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떨어지게 된다. 심지어 판테온이 대강하로 이동할 때조차 초동역학 위치전환기를 통해 판테온 대신 우르곳이 해당 지점에 떨어지게 만들 수 있다. 하늘에서 우르곳이 내려와 하지만 이렇게 위치를 바꾸더라도 착지 지점에 들어가도록 되어 있는 효과는 사라지지 않고 적용되기에, 이동 지역에 피해나 CC를 주는 스킬을 궁극기로 붙잡으면 착지 직후 우르곳이 피해/CC 등을 받게 된다.
5 평가
우르곳은 원거리 AD 딜탱이라는 유니크한 포지션을 가진 챔피언이다. 사거리가 짧고 궁극기는 아예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도록 기획되어서 극딜템을 가면 그냥 증발해버리기도 하고, 스킬 구성상 마나와 쿨감 의존도가 극심하여 특정 아이템이 강요되기에 애초부터 DPS 위주의 템 세팅을 시도하기조차 힘들다. 반면, 허약한 딜러들에 비해 확연히 단단하여 더 많은 딜을 받아낼 수 있고, 팀파이트 시 아군 전원이 활용할 수 있는 디버프와 CC로 적을 약화시키고 제압할 능력을 갖고 있다.
라이엇이 뜯어고치려는 챔피언 중 하나다. 2015 시즌에 라이엇에서는 다른 스킬과 따로 노는 궁극기, 과도한 E 의존도, 카운터치기 힘든 스킬 구성 등을 변경할 계획이라며, 사이온 리워크급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6 시즌 유령게에 따르면 작업이 난관에 부딪혀 동결되었다고 하므로, 실제로 리워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5.1 장점
-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을 통한 엄청난 라인 장악 능력
- Genja류 우르곳이 존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우르곳은 어느 라인에서도 안티 캐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라인전 능력을 갖고 있다. 모두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 덕분이다. 간단히 말해서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만 맞히면 잠시 동안 사거리 1200짜리 원거리 딜러가 된다. 맞히기만 하면 상대의 체력 및 CS 손실을 확정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거리가 짧거나 잘 맞지 않는 스킬도 아니라서 상대가 대처하기 어렵다.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이 적중하는 순간 상대는 한동안 우르곳의 사거리 밖으로 쫓겨날 수밖에 없다.
- 타겟팅 위치전환 CC를 통한 변수
-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 등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듯 상대의 위치를 강제로 변화시키는 스킬은 엄청나게 큰 변수다. 초동역학 위치전환기는 이러한 CC 중 하나면서, 사거리만 닿으면 지정한 대상에게 반드시 맞힐 수 있고 제압 판정이므로 CC를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라 성공 확률이 상당히 높다. 위치전환 후 우르곳은 주변에 공포를 걸고 단단해지기 때문에 나머지 상대가 우르곳에게 휘둘리는 동안 아군은 강제로 끌려온 적을 여유롭게 처치할 수 있다.
- 원거리 역할군 중에서 독보적으로 우수한 탱킹
- 우르곳보다 단단한 원거리 딜러는 없다. 직접적으로 방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빨리 뽑기를 갖고 있는 그레이브즈도 우르곳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 우르곳은 보호막을 가지고 있으며, 패시브는 상대의 화력을 깎아버리고, 궁극기는 자신이 받는 피해량을 감소시킨다. 게다가 다른 원거리 역할군 챔피언들과는 달리 아이템 칸에 방어 아이템을 많이 섞는 편이다. 덕분에 상대의 맹공에도 쉽게 쓰러지지 않고 어깨를 부딪히며 딜을 넣을 수 있다.
5.2 단점
- 지나치게 높은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 의존도
- 우르곳은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 하나 때문에 라인전이 강한 것이다.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이 빗나갔을 때 우르곳은 라인 클리어도 느리고 견제력도 나쁘고 전투력도 별로 안 좋다. 봇이나 미드처럼 상대의 견제력이 전반적으로 높은 라인에서는 E가 무력화되는 순간 샌드백이 된다고 봐도 될 정도. 교전에서도 E를 제대로 맞히지 못하면 사거리 425에 생존기도 없는 우르곳으로 딜을 제대로 넣을 수가 없다. 라인에서 우르곳이 꽤나 상성을 타는 이유이자 상성을 잘못 찔리면 무력해지는 이유다.
- 과도한 마나 소모
- 여신의 눈물 정도는 나와야 최소한의 마나 관리가 가능해진다. 지나친 마나 소모 탓에 마나 아이템이 강요되는 챔피언은 원거리 역할군 중에서 우르곳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특히 첫 귀환 전에 마나 부담이 상당히 심하고, 이후에도 첫 코어템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거슬리며, 마나무네를 뽑더라도 무라마나를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라인전이 강한데, 첫 귀환 전에는 어정쩡하고 1코어 타이밍에도 어정쩡한 기묘한 성장 곡선을 그린다.
- 원거리 역할군 중에서 독보적으로 낮은 후반 화력
- 사거리 문제 때문에 평타딜을 안정적으로 넣을 수 없고, 초동역학 위치전환기 때문에 탱템이 강제된다. 스킬만으로 어느 정도 탱킹이 되고 우르곳이 일단 화력을 어느 정도 확보해 놓기 위해 딜템 위주로 구매하는 초중반 구간에는 화력이 크게 아쉽지 않으나, 탱템을 섞을 수밖에 없는 시점부터는 메인 딜러급 화력을 뽑을 수 없다. 우르곳은 스킬 및 능력치 구성상 탱템을 어느 정도 강요받게 되고, 치명타 아이템의 효율도 떨어지는 탓이다. 문제는 원거리 역할군 챔피언은 많은 경우에 팀의 주요 화력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미드나 봇에 갔을 때 화력 부족을 절감하기 쉽다.
- 미약한 라인 클리어 능력
- 우르곳이 가진 광역기는 도트 피해를 입히는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 뿐. 여러 원거리 딜러들에 비해 기본 공격과 관련이 있는 능력치에 투자를 덜 하기 때문에 평타로 라인 미는 것도 오래 걸린다. 초반에 시비르처럼 상성상 유리한 챔피언이 라인을 쭉쭉 밀면서 압박해 들어오든 라인전이 끝난 뒤 대치 및 운영을 하든 느려터진 라인 클리어 속도는 뼈저린 단점으로 남는다. 우르곳이 처음 전성기를 맞았던 시절에야 라인을 미는 것이 좋지 않은 선택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점이었으나, 메타가 변하고 라인전 방식이 달라진 이후로부터는 이것이 우르곳을 라인전 깡패로 평가하기 어려워진 이유가 되었다.
5.3 상성
비교적 어려운 챔피언 유형별로 상성을 서술하고 각 분류별 대표적인 챔피언들 위주로 서술했다. 단 해당 특징을 가진 모든 챔프들이 반드시 해당하는 상성 관계는 아니라는 점에 주의할 것.
- 우르곳이 상대하기 힘든 챔피언
-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을 맞히기 어려운 챔피언 :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에 산성 추적탄이 콤보로 들어가기 때문에 우르곳이 라인전 강캐로 취급받는 것이다. 긴 사거리, 이동기, 기타 방어 수단에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이 무력화되면 우르곳은 사거리 425짜리 샌드백으로 전락한다.
- 갱 호응이 좋은 챔피언 : 우르곳과 1:1이나 2:2로 소규모 전투를 펼치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선택이 아니지만, 수적 우위 앞에는 우르곳도 당해낼 수 없다. 튼튼하기는 해도 생존기는 부실하기 때문에 갱킹 능력이 강력한 챔피언이 보조를 받으며 들어오면 생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 하드 탱커 : 탱커 잘 못 잡기로 소문난 그 어떤 원딜도 우르곳에 비견될 수는 없다. DPS형 템트리를 가지도 않고 사거리나 스킬 구조상으로도 탱커를 처치하기 어려운 우르곳이기에, 다른 아군 챔피언이 탱커를 잡아주지 못하면 탱커와 한동안 부대끼면서 아웅다웅거려야 한다.
- 우르곳이 상대하기 쉬운 챔피언
6 역사
6.1 2011~2012 시즌
출시 초기에는 어떤 라인에 기용해야 하는지를 놓고 많은 혼선이 있었다. 팀파이트에서 지속딜으로 적을 분쇄해야 할 원딜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딜탱 챔피언이 주로 선택하는 포지션인 탑 솔로로 사용되기에 적합하다고 평가받았고, 탑 라인에서 폭발적인 화력, 든든한 탱킹, 우수한 도주기, 강력한 군중제어기 중 무엇도 갖추지 못한 우르곳은 라인전에서도 한타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트롤링 챔피언으로 취급받았을 정도.
암울하던 대접은 구 Moscow 5의 원거리 딜러, 창의적인 트롤 템 빌드와 운영으로 유명했던 Genja가 딜탱 빌드를 타고 봇 원딜로 세우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반전된다. 이 때의 우르곳은 E - Q 연계에서 나오는 강력한 견제 능력, 그리고 딜탱으로 설계된 챔프 특유의 높은 기본 능력치와 적에게서 들어오는 딜을 줄여주는 패시브의 조화로 흉악한 맞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봇 라인전에서 대적할 원딜이 없었다. 서포터 없이 상대 2인과 홀로 맞서더라도[6] 블루 버프 정도만 주어지면 혼자 2명을 디나이시키는 위용을 자랑했을 정도로, 오죽하면 얼마 전까지 트롤의 대명사였던 챔피언이 한순간에 우르갓이라는 별명까지 얻어버렸다.
그러나 우르곳이 활약하던 이 시기는 동시에 원딜 오브 레전드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후반 원딜의 지속딜이 강력하던 시절이기도 했기에, 화력 면에서 일반적인 원딜에 도저히 미치지 못하는 우르곳이 주류가 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렇게 일반 랭크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대회 레벨에서만 안티 캐리로서 활약하던 우르곳은 v1.0.0.143 패치로 거의 모든 스킬이 하향당하는 직격탄을 맞으며 대회에서마저 침몰하고 말았다.
6.2 2013~2014 시즌
시즌 초기에는 무라마나의 추가와 칠흑의 양날 도끼의 변경 등으로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던 캐리력이 보완되었기에 잠시 대회 등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IEM Season VII - World Championship 조별예선에서는 당시 CJ Entus Frost 팀의 원거리 딜러로서, 탱탬을 올려서 한타 때 더 오래 살아남아 딜을 넣는 이른바 '원딜탱' 스타일을 지향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Woong이 몸니시에이팅 후 끝까지 살아남으며 지속딜을 넣는 우르곳의 정석적인 활용법을 보여주며 2013 시즌 첫 펜타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메타의 변화와 함께 탑-봇 라인 스왑이 보편화되면서 타워 철거 속도가 느린 우르곳은 자연스럽게 다시 도태되고 말았다. 스왑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라인전을 자랑하는 원딜 케이틀린과 바루스의 앞에서 상성상으로도 범용성으로도 성장성으로도 우르곳이 설 자리는 없었다. 그렇게 우르곳의 위상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서 2013 시즌 중후반부터 2014 시즌까지 픽률 최하위 + 승률 최하위 + 탈주율 1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주인공이 되었다. 몇 차례 상향되기는 했어도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기에 상태가 호전되는 일은 없었다.
6.3 2015 시즌
그렇게 계속해서 고인의 대명사로 남아 있던 우르곳은 마침내 수 차례의 버프가 쌓이고 쌓이다가, 보호막에 마나 계수가 추가되는 패치를 끝으로 마침내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조금 더 빨리 재발견이 시작되어 미드 우르곳 픽이 재미를 보았고,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에서도 GE 타이거즈의 PraY를 시작으로 사용되기 시작해서 밴 리스트에 오르는 것은 물론, 스프링 시즌 결승전 3경기 중 2경기에서 사용되는 등 1티어 원딜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솔로 랭크에서의 성적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 대회에서도 계속 등장하다 보니 원딜에게 요구되는 여러 능력이 미달하는 점이 서서히 드러나서 서서히 인기 챔피언의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다. 우르곳 열기가 식은 후에도 아주 가끔씩 전략적인 픽으로 등장하기는 했으나 봇보다는 미드에서 그나마 볼 수 있었고, 등장 시 라인전 외에는 눈에 띄는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6.4 2016 시즌
프리시즌 원딜 대격변으로 초동역학 위치전환기 사용 시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받는 피해의 총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로 변경되었다. 또한 요우무의 유령검 등 상당수의 AD 아이템이 치명타 확률 대신에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키게 변해서 기용 가능한 아이템의 폭이 넓어졌다. 대신 초반 마나 소모를 감당하기 버거운 우르곳에게 마나 물약과 수정 플라스크의 삭제는 뼈아프고, 코어 아이템인 마나무네의 가격이 오른 것도 다소 우르곳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솔로 랭크에서도 대회에서도, 2014 시즌과 필적할 정도로 인기도 없고 성적도 나쁘다. 하드 탱커를 잡기에 나쁜 픽이고,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려면 우르곳 못지 않은 픽이 충분히 많고, 기타 여러가지 구조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챔피언. 2016년 3월 말 기준으로, 우르곳의 최악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원딜답지 않다는 점 때문인지 봇보다 탑에 올라가는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드 우르곳은 봇 우르곳 이상으로 인기가 급락해 사장되다시피 했는데, 바루스, 코르키 등 미드에 보낼 수 있는 원딜들이 많아진 탓으로 보인다.
7 아이템, 룬/특성
룬/특성
- 룬은 인장으로 방어력, 문양으로 마법 저항력을 주로 선택한다. 표식과 정수는 취향에 따라 공격력과 방어구 관통력 중 하나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 특성은 크게 12/18/0에 핵심 특성으로 천둥군주의 호령, 혹은 18/12/0에 핵심 특성으로 죽음불꽃 손길을 선택하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시작 아이템
- 부패 물약 : 탑에 갈 때 가장 무난한 선템. 다른 선택지들에 비해 유지력이 좋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충전형 물약과는 달리 우르곳에게 꼭 필요한 마나까지 회복시켜 준다. 사용 시 활성화되는 부패의 손길 효과도 견제력이 좋은 우르곳에게 잘 어울린다.
- 도란의 검 : 봇에 갈 때 주로 선택하는 시작 아이템. 싼 값에 견제력, 전투력, 유지력 등등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수확의 낫은 성장성이 좋은 챔피언이 아닌데다 여신의 눈물을 가야 하는 우르곳에게 적합하지 않다. 소환사의 협곡 외의 맵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편.
- 롱소드 : 다소 공격적인 선템이다. 다른 선택지에 비해 유지력은 밀리는 편이지만 공격력이 좋고, 도란의 검과는 달리 상위 아이템이 엄연히 존재하기에 첫 귀환 전에 라인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한다면 아이템 차이를 바탕으로 상대와의 격차를 잔뜩 벌릴 여지가 있다.
- 사파이어 수정 : 사파이어 수정은 대놓고 첫 귀환 이후를 보는 선택지다. 라인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지만, 사파이어 수정을 선템으로 사면 약간의 골드만 더 모아도 여신의 눈물을 빠르게 뽑을 수 있다. 유지력 및 파밍 능력이 좋아 라인전을 압도하기는 어려운 챔피언을 상대로 간혹 선택된다.
핵심 아이템
- 무라마나 : 주로 스킬을 이용해 딜을 하고 마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르곳에게 여눈의 마나 회복과 추가 마나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다. 마나량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W의 보호막도 더욱 강력해지며, 산성 추적탄은 온 힛 스킬이 아니라서 흡혈 등의 효과는 못 받지만, 단일 대상 공격이므로 무라마나 효과는 적용되기에 Q 화력을 높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옵션이라는 점에서도 무라마나는 꿀템이다. 라인전을 보든 한타를 보든 없어선 안 될 코어 아이템.
- 칠흑의 양날 도끼 : 하위 아이템이 야만의 몽둥이에서 탐식의 망치로 변경되면서 야만의 몽둥이 뽑아 놓고 꿀빨다가 적당히 업그레이드하는 플레이는 불가능해졌다. 하위템 단계에서 전보다 효율이 낮아진 것이 아쉽지만 전에 비해 쿨감이 10%나 늘어났고 최대한 깎을 수 있는 방어력 %가 증가해서 여전히 완성시키면 좋은 템이다. 칠흑의 양날 도끼를 보유한 우르곳은 단 한 번의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으로 방어력을 최소치만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얼심 혹은 얼건+블클만으로 최대한의 쿨감을 확보할 수도 있다.
- 얼어붙은 건틀릿 : 2016 시즌에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많이 붙으면서 선호도가 많이 올라간 아이템. 경쟁 아이템인 얼어붙은 심장에 비해 방어력은 덜 올려주지만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는 동등하고, 마나는 더 많이 제공하며, 가격은 얼어붙은 심장보다 더 싸다. 평타를 활용하기 어려운 우르곳이 주문 검을 활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얼어붙은 심장의 오오라 효과도 우르곳에게 아주 잘 맞는 것은 아니므로 피장파장이다.
공격 아이템
- 맬모셔스의 아귀 : 주문포식자는 딜탱 양면으로 가성비가 좋은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로, 공격력과 탱킹 옵션이 모두 필요한 우르곳에게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주문포식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맬모셔스의 아귀 또한 마찬가지다. 마법 저항력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탱키한 우르곳에게 또 하나의 보호막이 추가되어 생존 능력이 한층 더 증가하게 된다. 프리시즌에는 우르곳에게 상당히 유용한 스탯인 방관이 추가되고 보호막이 생성된 동안 생명력 흡수와 주문 흡혈이 증가하게 변경되어 한층 더 유용한 템이 되었다.
- 죽음의 무도 : 평타 딜러라고 부르기 어려운 우르곳은 2015 시즌까지만 해도 흡혈 아이템을 선택하기 어려웠는데, 프리시즌에 새롭게 추가된 죽음의 무도는 기본 공격 외의 물리 피해로부터도 흡혈을 할 수 있게 해주기에 우르곳도 쓸 수 있다. 높은 공격력과 우르곳에게 공격 속도나 마찬가지인 쿨감도 붙어 있어서 기본적인 능력치 면에서도 좋은 편이고, 받은 피해의 일부를 3초간 나눠 받는 고유 효과는 가뜩이나 튼튼한 우르곳이 더 많은 딜을 받아낼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블클과 얼심을 코어템으로 쓰는 우르곳의 특성상 죽음의 무도를 고려할 쯤에는 이미 쿨감 40%를 채우고 있다는 점이 흠이다.
-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 : 우르곳은 마법 관통력이나 공격 속도로 화력을 증강시킬 수 없는 챔피언인 반면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능력의 효율은 좋은 편이다. 비록 얼어붙은 심장이나 칠흑의 양날 도끼 등 우르곳이 주로 가는 아이템들 중에서 쿨감을 제공하는 템들이 많지만, 더 빠른 타이밍에 쿨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소환사 주문의 쿨도 줄여 주는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는 결코 못 쓸 아이템이 아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한계 이상으로 올라간 뒤, 골드 여유가 있으면 다른 신발으로 바꿔 신기도 한다.
방어 아이템
- 스테락의 도전 : 안 그래도 탱키한 우르곳을 더 탱탱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템. 기본 공격력 25% 증가는 광휘의 검 계열 아이템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유용하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피해를 입었을 때 활성화되는 보호막은 사거리가 짧아서 위험에 처하기 쉬운 우르곳을 잠시 동안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주문포식자 및 맬모셔스의 아귀와 고유 효과가 겹치기 때문에 둘을 같이 쓰면 안 된다.
- 얼어붙은 심장 : 우수한 탱킹 아이템으로 특히 쿨감과 마나가 중요한 라이즈 같은 딜탱 챔피언이 애용하는 아이템. 당연히 우르곳에게도 좋다. 쿨감, 마나, 그리고 높은 방어력까지 제공해 준다. 깨알같은 디버프는 덤. 하위 아이템인 빙하의 장막만 나와도 탱딜 양면으로 큰 도움이 되며 얼어붙은 심장까지 완성되면 더 두려울 게 없다. 얼어붙은 건틀릿과 역할이 겹치는 것이 흠이다.
- 밴시의 장막 : 방어력은 보통 방어력을 90이나 올려 주는 얼어붙은 심장으로 떼우기 때문에 방어력 아이템은 별로 필요하지 않은 반면, 마법 저항력을 맬모셔스로 업그레이드해봤자 고작 40 올려 주는 주문포식자로 충당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법 저항력이 필요할 경우 별도의 탱템이 요구된다. 마저템 중 가장 무난한 것은 바로 밴시의 장막. 마법 저항력을 상당히 많이 높여 주고 주문 보호막까지 있다. 체력이 적어서 다소 아쉽기는 하나 그렇다고 정령의 형상을 가기에는 시너지가 적다.
- 수은 장식띠 → 헤르메스의 시미터 : 제 아무리 우르곳이 비교적 튼튼한 딜탱이라고 해도 탱커가 아닌 이상 재빨리 풀지 못하면 큰일나는 강력한 스킬들은 있고 고로 우르곳 또한 이 아이템을 가야 할 경우가 있다. 수은 장식띠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 아이템이고 상위템인 헤르메스의 시미터에는 공격력도 있기 때문에 올려도 손해가 될 일은 없다.
- 닌자의 신발 : 대 AD용 방어형 신발. 깨알 같은 방어력도 꽤 쏠쏠하며 기본 공격로부터 입는 피해의 비율을 줄여주는 꿀같은 옵션이 있기 때문에 케이틀린 같은 카운터를 상대로 버티기에 들어갈 때 큰 도움이 되는 고마운 아이템. 우르곳은 어차피 한타 단계에서도 적진 한가운데에 들어가 얻어맞을 일이 많기 때문에 라인전 종료 후에도 그럭저럭 가치가 있다.
- 헤르메스의 발걸음 : 대 AP용 방어형 신발. 우르곳이 선택할 수 있는 방어구는 다양하지만 그 중 강인함을 높여 주는 아이템은 영약 정도를 제외하면 없기 때문에, 마법 저항력과 더불어 강인함을 제공해 주는 헤르메스의 발걸음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다. 닌자의 신발은 한타 때 AD 딜러에게 물리는 상황이 아닌 이상 효율이 낮은 편이고 아이오니아 장화는 오버 쿨감이 될 수 있는 반면 헤르메스는 거의 언제나 우수한 신발이다.
8 소환사의 협곡에서의 플레이
8.1 탑 솔로
2016 시즌 우르곳의 주 포지션.
탑 우르곳의 1차적인 장점은 라인전이 강력하다는 것이다. 탱커 챔피언이라도 방어력 감소를 동반하는 우르곳의 견제에 애를 먹으며, 우르곳은 어느 라인에 가든 갱 호응이나 맞딜이 우수한 챔피언이고, 무엇보다 탑에서는 평타 사거리 425가 결코 짧지가 않다. 날렵한 원딜이나 미드에 비해 탑 라이너에게는 전반적으로 수류탄 맞히기도 쉬운 편. 봇이나 미드에서는 상성을 찔려서 라인전 강캐라는 장점이 완전히 묻혀버리거나 심지어는 라인전에서 짓밟힐 위험도 적지 않은데, 탑에서는 그럴 걱정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가장 큰 단점은 마나 소모가 극심하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우르곳은 마나를 많이 잡아먹는데 탑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블루를 받을 수 없고 봇에 비해 스킬을 자주 써야 하기 때문에 다른 라인보다 마나 소모가 심하다. 평타만으로 견제 가능한 적을 상대할 때는 무리가 없지만, 스킬을 써가며 싸워야 하는 적을 만나면 체력 관리 싸움은 몰라도 마나 관리 싸움은 보통 우르곳의 패배로 끝난다. CC가 부실하고 생존기도 없어 갱에도 취약하다. 이러한 탓에 이해도가 낮은 유저가 잡으면 라인전을 이기기는커녕 완전히 말려버릴 수도 있다.
한타의 조합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탑에는 탱킹이 됐든 광역딜이 됐든 어떤 식으로든 강력하게 진형을 파괴할 수 있는 챔피언을 주로 보내는데 우르곳은 점멸 궁극기로 적 딜러 하나를 빼오는 기습적인 플레이가 아니고서야 이런 역할을 하기 힘들다. 쉽게 말해서 변수 창출 능력이 부족하다. 때문에 순간이동을 이용해서 교전에 합류하거나 이니시에이팅을 하기 좋은 챔피언도 아니다. 라인 클리어나 포탑 철거가 빠르다고 보기도 어려워 운영상의 이점도 찾기 어렵다.
8.2 원거리 딜러
원거리 딜러의 위치에 서지만 성장성이 그 어떤 원딜보다도 낮기 때문에, 팀의 메인 딜러로 성장하는 것보다는 상대 딜러를 크지 못하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의외로 상당수의 라인전 강자들이 그렇듯, 우르곳 또한 1레벨부터 강력한 캐릭터는 아니다. 사거리가 짧으면서 푸시력도 좋지 않고 마나 소모마저 심하기 때문에, 1레벨에는 소극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2레벨 이후 우르곳 견제의 핵심인 EQ가 완성된다 하더라도, 마나가 워낙 부족해 한번 EQ 콤보를 성공시킨 뒤에는 마나가 바닥나 사려야 한다. 우르곳에게 필요한 마나를 제공해주는 여신의 눈물을 구비한 뒤에나 본격적으로 라인전이 시작된다. 여신의 눈물을 뽑아온 뒤에는 소극적인 플레이를 풀고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을 맞은 상대는 그 자리에서 산성 추적탄을 연이어 얻어맞고 너덜너덜해지거나 후퇴하여 5초를 버티는 수밖에 없고, 어느 쪽이든 상당한 손해로 이어진다. 만약 상대가 맞딜을 걸어주면 오히려 반갑다. 우르곳은 평타 사거리가 짧아 일반적인 상황에서 적에게 평타를 치는 건 꿈도 꿀 수 없지만, 맞딜을 할 때에는 서로 거리가 좁혀지기 때문에 EQ 사이에 평타를 섞을 수 있어서 웬만한 원딜들에게 화력이 뒤지지 않는다. 서로 딜링이 비슷하면서 탱킹 능력은 우르곳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붙어서 싸울 경우 우르곳이 질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6레벨 뒤에는 강력한 CC기를 활용해 킬 찬스를 잡아볼 수 있다. 우르곳은 CS를 안정적으로 많이 수급하기는 힘든 챔피언이라 상대를 쫓아내서 자신보다 CS를 못 먹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후반 한타에서 우르곳은 딜링이나 포탑 철거, 주요 오브젝트 사냥 등 AD 캐리에게 요구되는 여러 면에서 상대 원딜에 비해 뒤처질 수밖에 없지만, 대신 몇 배로 튼튼하기 때문에 전투 지속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우르곳은 팀 전체가 원딜에게 딜을 의존하는 원딜 캐리형 조합에 사용하거나 상대 조합의 탱킹 능력이 뛰어날 때 기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으며, 아군의 다른 챔피언들이 딜을 보충해주거나 진형을 붕괴시킬 수 있어서 난전 구도가 유도될 때에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타 외적으로는 포킹 조합의 힘을 더하거나 이니시에이터가 없는 조합의 단점을 줄이기에 적합하다.
8.2.1 서포터와의 궁합
강력한 CC기로 싸움을 걸 수 있는 탱키한 서포터가 우르곳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우르곳은 자력으로 상대 체력을 깎기 좋은 챔피언이며, CC기에 묶여 있는 동안에 우르곳이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을 쉽게 맞힐 수 있고, 상대가 수류탄을 맞은 이상 싸움에서 우르곳이 반드시 이길 수 있기 때문. 6레벨 이후 CC 연계 측면에서도 좋다. 반면 견제형 서포터는 우르곳이 E를 맞히면 상대가 반드시 물러나게 되므로 견제를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우르곳 대신 표적이 됐을 때 쉽게 녹아버려서 좋지 않다. 원딜에게 견제를 전담시키는 수동적인 서포터도 라인전을 유야무야 넘기기 십상이라서 그다지 달갑지 않다.
9 그 외 맵에서의 플레이
9.1 칼바람 나락
도미니언에서처럼 3렙으로 시작하고 초반 자금이 많기 때문에 초반부터 꽤 준수한 포킹을 할 수 있다. 맵이 좁아서 수류탄을 맞히기 쉬운 것과 실드로 체력을 적당히 보존할 수 있는 것도 깨알 같은 장점. 마나도 협곡에 비해 보존하기 쉬우며, 칼바람에서는 난전이 자주 벌어지기에 우르곳이 활약하기 좋다.
여기서 우르곳은 단점이 두드러지는 챔피언은 아니지만, 장점 면에서 우르곳을 월등히 상회하는 챔피언이 많아서 아쉽다. 시비르나 케이틀린 등의 원딜은 우르곳 이상의 포킹과 압박 능력을 갖고 있으며 한타 기여도도 전반적으로 더 높다.
9.2 URF 모드
봇 AD들은 대체로 기를 펴지 못한 모드였는데, AD 캐스터의 성질이 강한 우르곳은 상당한 강캐였다.
1렙 우르곳은 별 거 없지만 2레벨에 수류탄을 찍는 순간부터 0.4초 쿨의 정신나간 포킹을 쏟아부었다. 원래 우르곳을 상대하는 법은 녹서스 부식성 수류탄을 맞지 않음으로써 산성 추적탄 견제를 무력화하는 것인데, URF 모드에서는 수류탄만 맞아도 죽을 기세로 때려박았다. 스킬이 무한히 쏟아지므로 라인 클리어 면도 보강되었고, 이것만으로도 모자라 계속해서 보호막을 사용해서 상대의 견제는 모두 흘려넘겼기에, 라인전에서 우르곳을 상대로 딜교환 따위는 성립하지 않았다.
무한 마나 + 극단적 쿨감이 주어지기에 후반 존재감도 무시무시했다. EQ를 난사하며 끝없이 포킹을 할 수 있었고 반대로 보호막으로 상대의 포킹은 계속해서 막아낼 수 있었으며, 한타 때도 우르곳의 무한 EQ 지옥은 선풍기 헤카림이나 가시지옥 이블린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흉악했다. 우수한 이동기를 가진 챔피언이 미칠 듯한 기동력으로 E를 드래곤볼에서 기탄 피하듯 휙휙 피해댈 수 있었다는 것을 빼면 거의 약점이 없는 챔피언이었다.
2015년에 다시 나온 URF 모드에서도 상당히 좋았다. 보호막에 마나 계수가 추가로 붙은 덕에 더 단단해진 것이 포인트. 게다가 몇몇 챔프는 URF 모드에서 보호막 수치가 50% 반감되었는데 우르곳의 실드는 그대로 적용되며, 기존 URF 모드에서 강력했던 챔피언 상당수가 너프된 반면 우르곳은 아무런 패치를 받지 않았기에 득을 본 점도 있다.
2016년에도 우르곳은 URF에서 좋은 챔피언이었다. 또 득을 본 점이 있는데, 이전 URF와는 달리 우르곳을 카운터칠 수 있는 사거리가 긴 AP 포킹 챔피언들이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고, 대신에 피오라, 오공, 잭스, 제드 등의 근접 캐리들이 많이 나와서 사거리가 짧은 단점이 많이 가려졌다. 그 결과 전년도에 비해 승률이 많이 올라 상위권을 기록했다.
10 스킨
스킨 운이 없는 챔피언 중 하나. 전투기계 우르곳 이후로 3년째 스킨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요릭보다는 스킨이 1개 더 많다
10.1 기본 스킨
가격 | 3150IP / 790RP | 동영상 | # | |
구 일러스트 | # | 중국 일러스트 | # |
10.2 대게 우르곳(Giant Enemy Crabgot)
가격 | 520RP | 동영상 | # |
구 일러스트 | # |
밥도둑 우르곳
일러스트레이션에는 한 여자가 우르곳 오른쪽 어깨에 얹혀 있다. 인게임에 일러스트레이션의 여자가 없어서 실망한 유저들이 많다 카더라 산성 추적탄 대신 저 여자를 던질 줄 알았는데...
이름부터 기본 컨셉까지 전체적으로 소니 최악의 흑역사로 불리는 2006년 E3에서 있었던 발표를 패러디한 것. E3 플레이스테이션 3 발표회에서 게임 '겐지' 소개를 할 때 "일본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놓고서는 얼마 뒤 거대한 적 게(Giant Enemy Crab)라고 지칭한 몬스터가 나오면서 보고 있던 사람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사건이다. 정신나간 센스가 인상깊어서인지 은근히 수요가 있는 스킨.
10.3 도살자 우르곳(Butcher Urgot)
가격 | 520RP | 동영상 | # |
구 일러스트 | # |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의 주인공 레더페이스를 패러디한 스킨. 국내와 북미 양쪽에서 레거시 스킨으로 분류되어 더는 구할 수 없다. 산성 추적탄 사용시 송충이 톱이 날아간다. 참고로 구 일러스트 오른쪽 위에는 매너티 1/2 OFF라고 써 있는데, 롤 세계관에서 매너티라 하면... 이 문장은 중의적 표현으로, 매너티를 반값에 판다는 표현도 되고 매너티를 반으로 잘랐다는 표현도 된다.
옆 동네 게임에서 순화한 다음 이름 그대로 쓰고 있다.
10.4 전투 기계 우르곳(Battlecast Urgot)
전투 기계 스킨 시리즈 | ||||
전투 기계 제라스 | ← | 전투 기계 우르곳 | → | 전투 기계 프라임 초가스 |
가격 | 1350RP | 동영상 | # |
컨셉 아트 | # |
빅토르의 "진보"를 받아들인 챔피언들의 집단인 '전투 기계 시리즈' 스킨. 빅토르가 전투 기계로 개조하면서 설계한 역할은 장갑척탄병.
기존의 징그럽고 흉측한 모습과는 달리 깔끔하고 멋있기에 우르곳 스킨 중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그래도 사망 모션은 다른 스킨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참고로 일러스트레이션을 보면 배경에 가렌의 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수에 성공했나?
4.20 패치로 전투 기계 코그모와 전투 기계 알파 스카너가 나오면서 게임 내 텍스처 조정이 이루어졌는데, 전반적으로 새로 도색한 것처럼 깔끔하게 바뀌었다.
11 기타
별명은 우르고자 혹은 우르곶. 용기병 등의 4족 보행 병기들과도 종종 비교된다.
게임에 추가되기 전에 정의의 저널에서 먼저 등장했다. 정의의 저널 3호에 스탠윅 교수가 우르곳을 되살린 기사가 있는데, 2호 기사에서 살짝 언급만 된 세주아니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게임 등장 이전에 구체적인 정보가 소개된 챔피언이다.
녹서스 출신의 언데드 챔피언. 마침 같은 소속에 똑같이 언데드인 사이온이 있는데 그 상관에 그 부하인지 둘 다 죽었는데 되살아나서 구르고 있다. 사이온이 흑마법을 중심으로 되살려낸 존재라면 우르곳은 기계공학으로 재구성한 존재라는 것이 차이점. 우르곳은 워낙 오랫동안 혹사당해 육체가 너덜너덜해진 탓에 흑마법이 통하지 않을 정도였기에 어쩔 수 없이 기계공학으로 새로운 육체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
가렌과 철천지 원수 관계다. 우르곳은 원래 전사였으나, 전장에서 여러가지 상처를 입어 육체가 너덜너덜해진 탓에 최고 처형인으로 직책을 바꾸고 불구가 된 손 대신 칼을 달아서 처형을 집행했다. 그러다가 자르반 4세를 처형할 뻔하는 행운을 얻었으나 가렌에게 기습당해 두동강이 나서 사망했다. 이 때문에 가렌에게 복수하기 위해 리그에 참가한 것. 우르곳의 리그의 심판에 계속해서 등장해 리그 참전 이유를 묻는 것도 가렌의 형상이었다.
정의의 저널의 기자가 우르곳을 개조한 스탠윅 피디들리 교수에게 우르곳같은 전투용 사이보그를 양산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묻자, 교수는 이미 그런 실험은 해 봤지만, 살아남은 자[7]는 우르곳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몇 명은 기계화는 성공했으나 치명적인 부작용 탓에 실패했다고 한다. 우르곳 같은 경우 마음 속에 있는 분노가 그를 지탱하는 것 같다나... 그런데 대사를 보면 복수심을 나타내는 대사에 비해 자신의 고통스러운 처지를 토로하는 대사가 훨씬 많다.
리그의 심판을 보면 생전에 쓰던 무기는 거대한 도끼였던 것으로 보인다. 마침 같은 녹서스의 처형인인 드레이븐도 도끼를 쓴다. 물론 같은 도끼라도 우르곳같은 경우는 그 도끼를 휘둘러 근접전을 했고, 드레이븐은 그 도끼를 회전시켜서 던지는 투척 무기로 쓴다.
아이오니아 vs 녹서스 이벤트 매치에는 참여하지 못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수리하느라 그랬다고 한다.
죽었다가 살아난 언데드인 탓인지 의외로 다른 챔프에게 우르곳 전용 대사가 많은 편. 카서스같은 경우 죽었음에도 억지로 살아난 우르곳이 아니꼽게 보이는지 도발 시 분노한 것 처럼 말하며, 지금 죽으면 혜택이 푸짐하다고 꼬시는 대사도 있다(...). 에코는 자신의 타임머신을 써보라고 권유하며 킨드레드는 때로는 죽음이 곧 축복이라고 말한다.
뚱뚱한 시체를 이용한 몸, 기계로 이루어진 네 다리, 녹색의 끈적한 액체 등을 보면 워머신의 Bloat Thrall의 영향을 많이 받은 챔피언일 가능성이 높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헨리 J 워터누즈도 비슷하게 생겼다. 기획 도중 취소된 챔피언인 프리실라의 컨셉을 일부 재활용한 것이기도 하다. 사실 지옥의 군주라 카더라
춤은 별의 커비 클리어 시 커비가 추는 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11.1 인기 없는 챔피언
리그에서 인기 없기로는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사랑받지 못하는 챔피언이다. 대회에서는 간혹 잘 나갈 때가 있지만 솔로 랭크 등에서 픽율은 항상 낮고, 챔피언 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인 시기에는 대략 트롤의 상징, 닷지 유도계의 1티어 챔프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로(...) .
인기가 없는 1차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외형이다. 미남이나 미녀는 물론, 노인이나 인간이 아닌 캐릭터들도 대부분 나름대로 멋지거나 귀엽거나 세보이거나 하는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우르곳은 그냥 못생긴 것도 아니고, 흉하다. 인간형 챔피언 중 그나마 우르곳이랑 외모가 가장 비슷한 건 그라가스나 문도 박사 정도인데 그마저도 그냥 살찐 중년 정도의 외모이거나 헐크 같은 근육 거인이라서 살찌고 주름지고 기워지고 훼손되고 상한 우르곳과는 넘사벽급의 차이가 난다. 괴물 계열 챔피언이라도 귀여운 맛이 있는 챔피언도 있고 날렵하거나 묵직하고 강해 보이거나 위엄이 있거나 각각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데, 몸에 흉터와 기운 자국이 덕지덕지하고 살이 축 늘어지고 엉성한 기계 팔과 기계 다리가 달린 우르곳은 괴물류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도 어필하기 힘들다. 스킨도 몇 없고, 그나마도 전투 기계 스킨을 빼면 모두 흉측한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수많은 챔프 중 최악의 사망 모션을 가진 챔프로 악명이 높다. 빵빵한 배때기가 물풍선마냥 터지면서 초록색 즙이 나온다. 구토를 유발하는 형언할 수 없는 징그러움을 보여준다. OME! 거기다 비슷한 처지였던 사이온은 리메이크 이후 외형이 일신했는데, 우르곳에게 농담 시 "우르곳, 너랑 더 어울려 다니긴 힘들겠어. 난 이제 멋있어졌거든!"이라는 대사를 한다. 라이엇에서도 외모 때문에 배척받는 우르곳의 처지를 잘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스토리 때문에 깊숙하게 파볼 만한 챔피언도 아니다. 우르곳의 배경에서 더 이상 전개해볼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곤 자신을 죽인 가렌에게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는 것 뿐인데, 가렌은 카타리나와의 연인 라이벌 구도나 다리우스와의 라이벌 구도가 더 뚜렷하기 때문에 우르곳은 무시되어 버린다. 컨셉마저 겹치는 편으로, 처형인 컨셉은 녹서스 최고 권력자 다음 가는 2인자의 동생이란 놈이 쇼맨십을 겸비한 인기 사형집행인 자리를 꿰찼고, 언데드 녹서스 군인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하던 사이온은 리런치 때 녹서스의 역대급 영웅으로 신분이 대폭 올라가 버렸다.
다룰 보람이 있는 스킬 구성으로 매니아층을 끌어들이는, 소위 충 챔피언의 조건마저 충족하지 않는다. 우르곳의 스킬은 E 날려서 맞히면 Q를 연속해서 꽂고 안 맞으면 뒤로 빠지는 극히 단순하고 손맛이란 없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빠르게 요리조리 움직이거나 신속한 공격으로 적을 괴롭히는 재미가 전무한, 둔중한 챔피언은 컨트롤 면에서도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성능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다. 픽률은 언제나 처참하니 무시하더라도, 승률이나 대회 기용률 등의 지표라도 잘 나가던 시기조차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사를 통틀어 얼마 되지 않는다. 쭉 정리해 보면, 일단 외형부터가 비호감에, 설정도 별 볼 일 없고, 스킬 매커니즘이 사람을 끄는 것도 아닌데다 성능도 영 별로다. 이쯤 되면 인기 없을 요소의 삼위일체다(...).
11.2 전국 우르곳 협회
항목 참조.- ↑ 한때는 원거리 역할군 챔피언 중 유일하게 부 역할군이 탱커였다.
- ↑ 6월 20일 라이엇 홈페이지에서 나온 공인 성우 정보. 그 전까지는 사이온, 트런들과 같은 성우라는 정보만 있었다.
- ↑ 1레벨 사거리는 미니 나르(400)가 더 짧지만 나르는 레벨이 오를 때마다 사거리가 5씩 증가해서 나르가 6레벨만 넘겨도 역전당한다. 기본 사거리가 가장 긴 케이틀린(650)과는 225, 최종 사거리가 가장 긴 트리스타나(669)와는 244 씩이나 차이가 나는 수치. 스킬 사용 시 사거리가 증가하는 챔피언까지 비교 대상으로 올리면, 우르곳의 사거리는 트위치(850)의 절반밖에 안 된다.
- ↑ 원문은 "Fear? No... I am the mindkiller."로, 프랭크 허버트의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베네 게세리트의 Litany against fear 중 "Fear is the mind-killer."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 ↑ 원문은 "You can't beat me, so join me. I need a good pair of legs."로, "If you can't beat them, join them."이라는 속담을 비꼰 것.
- ↑ 애초에 Genja가 이 빌드를 채용한 것이 서포터 Edward와 같이 있기 싫어서였다고 한다(...).
- ↑ 우르곳은 죽은 상태에서 되살아난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살아난 자를 의미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