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2016/포스트시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차이 없음)

2017년 2월 7일 (화) 14:25 기준 최신판

1 Quarterfinals

1.1 1일차

Quarterfinal 1경기 (2016.08.14)
Giants Gaming13Unicorns of Love
×××-×-
탈락결과준결승 진출

예측불가 유럽잼, 개봉박두
어떻게 이 팀이 3위지 vs 어떻게 이 팀이 6위지여기가 유럽이니까 그렇지

3위와 6위의 대결이지만 LCS 준플레이오프 4개 경기 중에서 의외로 승패예측이 상당히 어려운 경기에 속한다. 아무래도 3위인 자이언츠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2라운드에서는 UoL이 자이언츠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후반기 5주간 6승 2무 2패의 호성적을 낸 자이언츠 입장에서 UoL전 패배는 상당히 의외였다.[1] 재미있는 것이 미드를 중심으로 한 후반 정석한타와 운영전에 강한 자이언츠는 탑과 서폿이 모두 강하고 적극적인 합류전을 펼치는 UoL과 스플라이스 두 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2라운드 맞대결을 봐도 1세트에 비지챠치의 일라오이를 집중견제해서 0/3/0으로 만들었지만 그 사이 하일리생이 다른 곳을 터뜨렸고, 결과는 하일리생의 킬관여율 100% 기록과 0/3/0/을 5/3/4로 세탁해버린 비지챠치의 활약이었다. 2세트에 피드백을 해서 SmittyJ가 비지챠치를 솔킬내고(!) 팀 단위로도 탑서폿을 집중견제했지만 그 전에 UoL이 먼저 적극적 갱킹과 로밍으로 미드를 파버렸고 자이언츠는 탑서폿 한 번 잡아낼 때마다 상대 딜러진에게 킬을 몰아먹이는 이뭐병스런 합류전 실력으로 또 패했다. 이렇게 보면 자이언츠의 문제점은 미드 3~4인갱에 눈뜨고 당해준 것과 합류전 실력 부족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요약하면 자이언츠가 미묘하게 더 강한 팀이지만, UoL이 묘하게 상성우위인 면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정하고 서로 분석을 하자면 UoL의 약점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무브의 상대가 맥스로어라는 것은 트릭과 같은 강한 상대를 만나는 것에 비해 마음이 편하지만, 딜러진의 캐리력은 확실히 자이언츠 쪽이 우위에 있다. 2라운드 2세트에서 두 딜러가 노데스 캐리를 했지만 베리타스의 정조준 저격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킬은 나머지 3명이 딜러들에게 떠서 목구멍에 집어넣어준 킬이었고, 딜러진의 역량이라 보기는 좀 애매하다. 초반에 득점을 하지 못하거나 역으로 카운터를 맞기라도 한다면 후반으로 가서 자이언츠 코리안 듀오의 캐리력이 UoL측 캐리력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의 플레이스타일은 이렇듯 극과 극이고 포지션으로도 구멍인 포지션과 머리채 캐리를 하는 포지션이 정확히 정반대이다. 아마도 얼마나 당일날 다전제에서 전략전술을 잘 짜오느냐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더불어 누가 더 잘하는지 애매한 동시에 다른 포지션을 지원하기도 좋은 정글 포지션에서 무브와 맥스로어가 당일날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아주 중요한 승부처가 될 듯하다.

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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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리워크 라이즈와 케넨을 꺼내 자이언츠를 양학한 유니콘즈
왜 비지챠치가 6위 팀 소속임에도 유체탑 후보인지를 보여준 경기

블루 3픽에 나르가 튀어나오자 비지챠치가 레드 3픽으로 케넨을 뽑아버린다. 시작부터 케넨이 나르에게 CS를 앞서가고, 메가나르 변신이 풀리는 상황에 맞춰 무브가 정확히 진입하고 비지챠치가 패시브 스턴을 환상적으로 꽂아넣으면서 퍼블이 난다. 이후 라인전 보고 뽑는 나르는 그 라인전에서 케넨과 더블 CS 차이가 벌어질 정도로 멸망하고, 다시 비지챠치가 봇듀오를 불러 SmittJ를 또 잡아낸 뒤 포탑 퍼블까지 가져가면서 사실상 게임이 터져버린다. 다급해진 자이언츠는 나이트의 블라디가 Exileh의 라이즈에게 소폭 앞서가는 점에 착안해 미드 교전을 시도하지만 UoL이 훌륭한 합류전을 보여주며 자이언츠가 대패, 승기가 거의 사라진다.자이언츠는 합류전 하면 안된다(...) 비지챠치의 오버파밍을 응징해 그나마 첫 킬을 땄지만 자이언츠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 수준. 이후 미드 공성에서 Exileh가 조심성 없이 뚜벅이로 술통폭발 맞고 순삭당해 위험해지나 했지만 비지챠치가 칼같은 궁으로 맥스로어의 그라가스를 같이 끊어버리면서 이득은 없없다. 그냥 무난히 스노우볼이 굴러가고 한타마다 비지챠치가 신들린 케넨 진입과 존야 활용으로 렉사이, 라이즈, 애쉬에게 킬을 갖다바치면서 탑 캐리가 뭔지를 보여준다.

사실 KDA만 좋지그것도 노데스한 렉사이랑 애쉬에 비하면 좋지도 않고 라이즈는 바론 먹고 나서 궁으로 단체로 탈출한 거 빼고는 한 게 없었다. 라인전은 털리지 않은 수준으로 라인 주도권은 블라디에 있었고, 한타에서도 케넨과 렉사이가 다 해먹었다. 비지챠치의 나르 카운터 케넨 픽이 신의 한 수였고, 그라가스를 픽한 맥스로어가 느릿느릿한 움직임을 보인 것과 달리 렉사이를 픽한 무브가 적재적소에 한 박자 빠르게 갱킹을 하면서 케넨이 탄력을 받아 승부가 갈렸다.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나이트와 손스타가 딜을 뽑아내기 전에 게임이 터지던 2라운드의 재방송이었다.

1.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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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네가 유체탑이냐? 난 유체미다김동준 싱글벙글
문제는 탑이야, 이 바보야!

자이언츠가 1세트의 패배를 그대로 갚아줬다. 전 세트와 반대로 맥스로어가 강력한 CC를 보유한 엘리스를 픽한 반면 무브는 CC가 없는 그레이브즈를 픽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자이언츠가 왜 밴했는지 모를 카사딘을 풀고 렉사이와 라이즈를 바로 밴해버린 것이 주효했다. 더불어 Exileh의 카사딘을 상대로 나이트가 미드 에코를 픽하며 전날 롤챔스 플옵 3세트와 동일한 구도가 된다.

시작은 하일리생이 환상적인 알리스타 로밍으로 나이트를 잡아 퍼블을 내며 UoL이 웃는다. 이렇게 그브의 갱킹능력 부족이 메워지나 싶은 분위기. 하지만 맥스로어가 탑에 살면서 더블킬을 두 번 내버리며 게임은 반대로 터지기 시작한다. 비지챠치는 이렐리아로 아래로 빠지는 페이크를 넣다가 2단 미니언을 타고 빠지는 도주 센스를 선보였지만 마지막에 맥스로어의 고치에 맞아 녹아버렸고, 한박자 늦은 무브는 나이트의 빠른 로밍에 쌈싸먹혀 1+1, 제대로 역캐리를 선보인다. 이후 자이언츠의 다이브 또한 정확하게 들어가자 무브는 또 한 박자 늦었고 역시 사은품으로 사망하며 손쓸 도리가 없었다. 포탑 퍼블이 겹쳐 골드는 점점 벌어진다. 게다가 퍼블을 당한 나이트는 카사딘을 상대로 CS를 오히려 이기면서도 로밍으로 킬을 먹고 오니 환장할 노릇.

이후 UoL이 특기인 합류전을 통해 손스타의 시비르를 두 번이나 끊어내며 따라가지만, 이미 비지챠치의 이렐리아는 3데스를 기록하며 폭망, 트런들을 상대로 역 스플릿을 당하고 한타조차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무브의 그레이브즈 또한 딜 올린 엘리스에게 고치 원콤을 당할 정도로 망해버렸다. 원딜을 멸망시켜 좁혀지나 싶었던 골드 차이는 나이트의 에코가 한타마다 시비르는 이속셔틀일 뿐이라며 혼자 다 해먹으면서 다시 벌어진다. 망해버린 이렐리아와 템 안나온 카사딘, 패시브가 물리딜만 막아주는 그레이브즈로는 에코와 엘리스의 끔찍한 마법딜을 버틸 수 없었고, UoL의 특기혹은 꼼수인 수적 우위를 만드는 싸움에 응해주지 않은 자이언츠가 그냥 뭉쳐서 정면을 뚫어버리면서 UoL은 붕괴한다.

결국 뒤바뀐 정글러들의 행보가 1세트와 대조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무브가 한 박자 늦어 폭망한 반면 맥스로어가 엘리스로 날아다닌 것. 또한 SmittyJ와 Exileh 두 솔랭전사는 라인전에서는 각각 유럽 탑급인 상대방에게 밀리지 않았지만 한 번 격차가 벌어지면 넘사벽급인 상대의 캐리력을 전혀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역시나 1세트와 2세트에 각각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을 뿐(...) 비지챠치의 망한 이렐리아는 이할못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고, 반대로 나이트는 자신이 유일하게 초반에 적극적인 타 라인 개입력을 보여줄 수 있는 리산드라를 2연속 밴당했지만 비밀병기 미드 에코를 꺼내들어 이를 훌륭하게 대체해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왜 나이트가 퍽스를 제치고 정규시즌 미드 올스타에 선정되었는지 아주 잘 알 수 있었다.

1.1.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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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왜 저 모기는 죽지 않는 건가요

이번에는 탑갱을 오랜만에 서로 주고받은 세트였다. 맥스로어가 뛰어난 갱킹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비지챠치가 두번째에는 뛰어난 대처로 살고 무브가 더블킬 역관광을 내기도.

과거에 비해 왕귀타이밍을 당겨쓰는 블라디와 중반 폭딜이 나는 코르키를 조합한 UoL의 도박수가 먹혀든 게임이었다. 무난히 후반이 되면 시비르는 폭딜을 뿜는 반면 UoL측 2딜러는 애매한 마법딜과 없다시피한 물리딜로 인해 마저템에 탈탈탈 털릴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스노우볼 굴리는 것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무렵 탑교전에서 UoL이 승리했고, 여기서 맥스로어가 타워다이브를 한 비지챠치를 끊어 손해를 줄인 것까지는 좋았지만 코르키의 중반 폭딜을 간과해 앞무빙을 하다 스킬을 모조리 얻어맞더니 그대로 펑 터지고 바론을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이후 자이언츠의 두 뚜벅이인 카시오페아와 시비르가 블라디의 광역딜에 함께 녹는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되며 중요한 순간 UoL이 2:1로 시리즈 우위를 가져간다.

1.1.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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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초반의 망한 다이브로부터 굴러간 엄청난 스노우볼

초반에 자이언츠가 탑갱을 가는데 하필 맥스로어의 엘리스가 고치를 적 미니언에게 맞춘다(...). 그 결과 타겟이었던 비지차치는 실피로 살고 자이언츠의 탑정글은 무브에게 더블 킬을 헌납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안 그래도 바텀 라인전을 유니콘즈가 이기고 있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후 정글러가 바텀도 개입하면서 스노우볼이 걷잡을 수 없이 굴러간다. 그렇게 유니콘즈가 작년 서머 이후 오랜만에 준결승 자리를 밟게 된다.

1.1.5 총평

라인스왑 패치에 약점을 찔린 자이언츠, 그리고 그 약점을 제대로 후벼 판 유니콘즈

예상대로 정글러들의 세트 퍼포먼스에 해당 세트의 향방이 크게 좌우되었다. 그러나 Exileh가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 블라디미르로 어느 정도 캐리력을 보여주며 나이트를 극복한 반면, SmittJ는 2세트에 트런들로 선전하기는 했지만 다전제 전체를 보면 비지챠치를 극복하지 못했다. 또 두 팀의 봇라인은 라인전 역량만 보면 10팀 중에 로캣, 오리젠과 함께 4약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베리타스가 자신이 부족한 것을 알고 코르키와 루시안이라는 평소에 안쓰던 승부수를 던진 반면 손스타는 라인스왑 패치를 등한시하고 하던 대로 후반만 바라보다가 속도전에 따라가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이날 2세트는 애쉬를 픽한 베리타스가 손스타의 시비르와 맞딜을 하다 털려서뭐라구요? 점멸이 빠지는 눈썩 광경도 있었지만, 결과론적으로 3, 4세트에 베리타스가 웃었다.

결과적으로 초반 도박수를 던지는 UoL 스타일과 후반 후반을 외치는 자이언츠 스타일이 만났는데 라인스왑 패치에 좀 더 맞아들어가고 준비도 잘한 UoL이 승리한 경기였다.

1.2 2일차

Quarterfinal 2경기 (2016.08.15)
H2k Gaming30Fnatic
--×××--
준결승 진출결과탈락

무너져가는 명가들의 대결 ver.유럽
이름값 못한 정규시즌, 먼저 정신을 차리는 팀은 누가 될 것인가

두 팀의 정규시즌 전적은 매우 기묘한데, 포기븐의 H2k>키키스의 프나틱>프리즈의 H2k>감수의 프나틱이라는 매우 기묘한 상대전적이 성립하고 있다. 그리고 레딧 카더라에 의하면 H2k에서 포스트시즌에는 포기븐이 나오지 않고 프리즈가 나온다고 한다.이럴거면 대체 왜 포기븐 복귀?

8주차를 기준으로 하면 두 팀의 폼은 모두 막장 수준이었다. H2k는 오도암네 말고 사람인 멤버가 아무도 없었으며, 프나틱은 스피릿과 키키스 정도만 고군분투하는데 나머지 셋이 하드트롤을 하는 수준. 다른 팀들이 더 못하던 시즌 초반에 벌어놓은 승점으로 포스트시즌이라도 온 것이지 이 팀들의 상태는 스프링 3, 4위전에서 부족함이 많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던 팀들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하다. 변수는 9주차에 포기븐을 투입한 H2k가 날아오른 반면, 9주차에 월립을 2개 세트에 기용한 프나틱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것. Deilor가 제정신이라면 어차피 꼴찌 로캣에게 지는 굴욕을 당한 월립을 포스트시즌에 볼 일은 없겠지만, 프나틱은 분명 마지막 주에 한순간 3위에서 5위로 추락하며 분위기를 망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전제 이상의 다전제와 포스트시즌에 급격히 강해지는 프나틱의 저력은 승부를 속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다. 이미 프나틱은 스프링 시즌 삽질하다가 IEM 준우승하고 다시 남은 정규시즌 망치고도 포스트시즌에 3위까지 올라간 전력이 있다. 게다가 지금 부진한 선수들 셋은 무려 롤드컵 4강과 LCS 전승우승의 주역들. 언제 폼을 회복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H2k가 포기븐을 출전시키거나 프리즈의 손목이 호전되어 포기븐급의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해도 달라진 프나틱이 이에 대등하게 맞설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뜬금없이 터져버린 코치인 Deilor의 사임과 이번 서머시즌 내내 완만하게 폼이 망해버린 페비벤, 올해 내내 완만하게 폼이 망해버린 레클레스와 북미run진출 이후 한순간에 폼이 망해버린 옐로우스타를 보면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다. 유럽에서도 개인연습량 많기로 유명한 키키스나 작년 중국 커리어를 말아먹어 커리어 욕심이 많은 스피릿과 달리, 현재 부진한 기존 3인방은 프나틱 체제에서 2년을 전후한 시간을 함께 해왔다.옐로우스타의 북미run은 덤 구나틱의 놀자 트리오가 탈퇴한 이후 데일러가 한국팀을 능가하는 사생활 침해급의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는 것은 유명한데, 페비벤과 레클레스조차 이를 버텨내지 못하고 뻗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것. 즉 기존 트리오의 번아웃 증후군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이다.[2] 정말로 이런 상황이라면 스피릿과 키키스가 아무리 분전해봐야 기존 3인방의 기량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프리즈를 복귀시킨 H2k가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도 낙승이 가능해보이는 부분.

오디오 문제로 경기가 8월 17일 0시로 연기되었다.

1.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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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아무것도 안하다 패배한 프나틱
키키스에게 정규시즌에 당한 솔킬을 세 배로 돌려준 오도암네

사람 갈구던 데일러를 쫓아낸 덕인지 연신 털려대던 프나틱 미드와 봇듀오의 라인전 기량이 회복된 모습이었다.류는 원래 페비벤만 만나면 호구고 포기븐 픽이 트리스타나였다는건 잊자 그러나 라인전 기량 회복되었다. 4명이서 묵묵히 라인전을 하고 스피릿이 묵묵히 정글을 돌았고, 얀코스의 엘리스가 키키스와 레클레스의 목을 한번씩 따버렸다.

여기서부터 이미 문제가 발생했는데, 키키스의 갱플랭크가 안그래도 상성인데 퍼블 여파로 에코를 상대로 털리기 시작했는데도 CS 10개 앞서던 페비벤의 로밍시도도, 정글먹던 스피릿의 갱킹시도도 없었다. 결과는 오도암네의 에코가 키키스의 갱플을 삼연솔킬냈고, 탑이 터지면서 라인 스왑해가며 타워도 돌려깎이고 시야도 먹혀서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프나틱은 탑의 불균형을 끊어먹기로 타개하려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웠고, 반대쪽 한타로 극복하려는 모습도 없었다. 오히려 어줍잖은 드래곤 스틸 시도 끝에 드래곤도 주고 킬도 1+1로 헌납했을 뿐. 잠깐 탑쪽으로 스플릿을 하던 류의 블라디를 끊어먹어 골드를 좁히기는 했지만 곧 바텀 쪽에서 갱플이 에코에 솔킬 더 주면서 추격 그런거 없었다.

스피릿의 니달리는 세체니가 아니라 스프링 5주간 삽질하며 CS만 먹던 그 니달리의 모습이었고, 페비벤은 전성기에는 그냥 씹어먹던 류 상대로 CS 10개 앞서기 위해 영혼을 팔았고 로밍 같은 것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 옐로우스타는 시야장악 면에서 S급은 아니라고 평가받는 밴더 상대로도 운영이나 로밍, 시야장악 상의 우위를 챙겨가지 못했고 그냥 끝났다. 그나마 프나틱을 정규시즌에 지탱해줬으나 이날 무너져버린 키키스는 솔킬 많이 내는만큼 많이 당하는 탑솔러의 면모를 보였다고 해석할 수도 있으나, 한번 죽은 갱플은 럼블처럼 계속 죽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냥 퍼블 주고 게임 끝날때까지 이 양상을 방치한 프나틱의 운영이 노답이라 봐야할듯.

H2k 입장에서는 얀코스와 오도암네 둘이서 끝낸 게임. 또 의문스런 픽이었던 포기븐의 트리스타나는 제대로 딜 뽑기도 전에 그냥 게임이 터져서 이겨버리면서 뭐 해보지도 못하고 묻혔다. 류가 페비벤 상대로 안털리는게 호재이긴 한데 서머 정규시즌은 둘 다 망해서 인간상성이 의미없어진지라...

1.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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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lor식 요가를 그만두고 게임 내에서 불교수행을 하는 프나틱이게 프나틱이야 에코 폭스야?
얀코스의 니달리 하드캐리

9분 경, 봇 합류전에서 블라디미르 끊으려다가 광역딜 맞고 전부 딸피된 프나틱이 어쩔 수 없이 수성도 못하고 귀환을 타게 되면서 H2k가 봇 1차로 포탑 퍼블을 먹고 시작한다. 그리고 1차 깨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푸쉬하고 있는 봇듀오를 얀코스가 갱킹으로 응징하면서 퍼블을 기록, 그러고는 바로 탑갱 가서 또 킬을 기록했다. 얀코스가 탑에 가 있는 사이 프나틱은 봇을 하드하게 푸쉬하자는 콜이 나왔고, 봇 2차 타워를 압박하던 중 페비벤과 옐로우스타가 타릭 궁 생각 않고 들어가는 눈썩 다이브를 보여주면서 프나틱은 또 멸망했다.

오도암네의 갱플랭크를 압박하던 키키스의 나르가 주도권을 잃자 갱플의 궁이 타라인 지원에 사용되기 시작했고, 그나마 라인전 하나 전 세트에 이기던 페비벤은 반대로 류에게 동일 매치업에서 CS 20개를 털리면서 게임이 붕괴상태. 얀코스를 끊어 첫 데스를 안기기 전까지 프나틱은 0킬 10데스로 털리고 있었고, 얀코스 끊고 2킬 주고 포기븐 끊고 에이스당하는 위엄을 선보이며 킬스코어 2:18, 이게 과연 작년에 LCS 전승우승과 롤드컵 4강 했던 그 명가가 맞는가 싶은 의심스런 경기력으로 우주관광을 당한다.

여담으로 페비벤의 리산드라는 진입해서 궁 못쓰고 죽는 눈썩플레이가페비벤이 아니라 폭스네 2개 세트 합쳐서 서너번 나왔다. 스프링 6강플옵서 리산드라로 원맨캐리한 페비벤과 동일인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

1.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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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조합 앞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프나틱
얀코스의 헤카림 하드캐리

H2k는 탑 쉔, 서폿 타릭, 원딜 시비르를 가져가며 에이스 얀코스의 헤카림을 확실히 밀어주는 조합을 가져간다.

이번에는 얀코스가 페비벤을 따서 퍼블을 내고 시작한다.뷔페인지 코스요리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나틱이 맛집인건 확실하다 그래도 라인전 강캐인 카시오페아와 루시안을 꺼내든 덕에 덜 터지나 싶을 무렵 위쪽 3:3 전투에서 오도암네의 쉔을 끊어내며 프나틱이 처음으로 이날 뭔가 보여준다. 그런데 그 순간 봇라인에서 시비르 타릭이 루시안 트런들을 상대로 맞라인 킬을 따버려서... 도루묵이 된다. 그리고 얀코스의 헤카림이 봇에 가서 더블킬을 따버리고 멀리서 깔짝대던 스피릿까지 슈퍼플레이로 토스해 잡아내며 게임이 거의 터진다.포탑 퍼블땜에 골드차이 별로 안난건 함정

이후 무리한 헤카림 쉔의 돌진을 프나틱이 아군 정글에서 키키스의 절묘한 궁과 함께 응징해 더블킬을 따내며 바론을 먹고 골드를 역전시킨다. 그러나 이미 바론을 먹는 과정에서 프나틱도 더블킬을 줬고, 공성 한 번 해보려다 또 더블킬을 주며 득점은 없었다. 오히려 프나틱 쪽이 골드가 약간 앞서지만 애초에 5:5 한타가 성립이 되지 않는 조합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카시 루시안의 라인전으로 찍어눌러서 스노우볼링을 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얀코스에게 열심히 킬을 헌납하자 승부는 정해져 있었다. 쉔 실드와 시비르 이속버프 받고 들어와서 블라디 혈사병 묻은 딜러들을 지워버리고 타릭 무적으로 어그로를 빼는 헤카림을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고, 결국 마지막에 클린에이스를 당하며 그대로 넥서스가 터진다.

레클레스의 루시안이 뭐같은 포지셔닝을 보여주긴 했지만 대세에 큰 지장은 없었다. 어차피 카시에 이니시 걸리는 순간 카시 터지고 시작이라 골드 미세우위에도 한타견적은 안나왔고, 루시안이 한타 시작 전 어떻게든 무리해서 신경긁은걸 뭐라 하기는 애매할지도.정규시즌에 단독역캐리 밥먹듯이 하셔서 이게 무난해보이는 착시현상(...)

1.2.4 총평

에이스의 복귀와 함께 가벼운 승리를 가져간 H2k
유체정 포스를 뽐내는 얀코스
후니와 레인오버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울 경기를 펼친 프나틱

프나틱이 삼대떡을 당할 동안 총 경기시간이 100분을 겨우 살짝 넘긴 충격적인 다전제였다. 사실 포기븐 출전시 프나틱의 0:3 패배를 예측한 팬들은 꽤 있었지만, 그 내용이 이 정도로 처참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우선 얀코스의 말도 안되는 원맨쇼가 돋보인 날이었다. 엘리스, 니달리. 헤카림을 픽해 초반부터 연이어 갱킹을 성공시키고 2, 3세트에는 사실상 한타도 홀로 다 해먹으며 스피릿을 압도했다. 반면 스피릿은 스프링 1라운드로 돌아간듯 니달리와 철지난 그레이브즈를 픽해 홀로 RPG를 플레이했고, 정글링 속도만 보면 RPG 성과는 좋았으나 전 라인이 폭발했다.

탑라인도 정글 차이의 직격탄을 맞았다. 오도암네가 1세트에 키키스를 완전히 털었고, 2세트에도 상성우위가 갱킹 한 방에 날아갔으며 3세트 역시 키키스가 밀렸다. 키키스는 화약통 사용에 있어서 좋지 않은 면모를 보였지만 화약통 한 발 맞췄다고 뒤집어질 게임은 아니었다.탑 2밴 기본으로 받아주고 레딧서 까이는 키키스니뮤 미드의 경우는 페비벤이 3연블라디를 픽한 류를 찍어누르려다 자멸하고 류가 리산드라보다 먼저 로밍을 다니는 코미디까지 연출되었다. 봇라인은 언제나 포기븐과 밴더가 더 약한 상성을 가져가 후반을 도모했으나 프리파밍을 했고, 레클레스와 옐로우스타가 뭘 해보려다가 맞라인 킬을 주거나 갱을 당하며 역시나 자멸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프나틱의 운영은 개인기량보다 더욱 돋보였다. 영어못하는 감수가 메인오더였나 싶을 정도로 이날 프나틱에게서 팀원 사이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데일러 쫓아내고 그냥 다 포기하고 푹 쉰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경기력. 밴픽역시 데일러의 밴픽이 나빴다는게 뭔 개소린가 싶을 정도로 이날 망했다.[3] 죽어라 정글밴을 했지만 정작 류에게 3연 블라디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페비벤이 스프링까지 1년 반동안 언제나 류의 천적이었음을 감안하면 블라디를 밴하고 미드 손싸움을 거는 것이 정상인데, 블라디를 내줘서 류가 라인전도 버티고 한타도 편하게 했다. 순위결정전부터 시작하면 4연 블라디이니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는 부분. 게다가 3세트에는 헤카림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눈뜨고 허용했는데, 말 그대로 프롤리의 손바닥 안에서 놀았다. 그러면서 탐 켄치나 기타 딜러 살릴 역이니시는 가져가지도 않았다(...)

프나틱에 대한 기대치가 0이 되어버린 상황이라 선발전은 아웃 오브 안중이 되었다. 사실 오리젠이 포인트를 몰수당하지 않았다면 선발전 바닥부터 시작할 뻔했다(...)

H2k는 너무 날로 먹어서 얼마나 강해졌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정글, 탑 선에서 거의 모든 게임을 그냥 터뜨려서 나머지 멤버들은 뭔가 보여줄 일도 없었다. 우선 류도 너무 블라디로 날로 먹은 감이 있고, 포기븐의 진과 애쉬 실력은 검증된 적이 없다. 이런 불안요소가 상위라운드에서 어떻게 극복되느냐가 H2k에 대한 진짜 평가를 결정할듯.

그리고 이날 패배로 G2가 포인트 1위를 확정하면서 롤드컵 직행티켓을 확보했고, 프나틱은 H2k에게 포인트 동점을 허용하면서 섬머순위 열세로 2번 시드 확보가 무산되었다. 앞서 말했듯, 선발전에 대한 기대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프나틱의 롤드컵 진출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반면 H2k는 이번 승리로 프나틱의 포인트를 70점에 묶어버리면서 G2의 우승을 전제한다면 앞으로 남은 두 번의 다전제 중 하나만 승리했을 때 2번 시드를 확보한다.물론 G2가 UoL이나 Splyce에 털리면 개판이 되지만 그건 G2의 범죄행위다(...)

2 Semifinals

2.1 1일차

Semifinals 1경기 (2016.08.21)
Splyce32H2k Gaming
×××××
결승 진출결과3, 4위전행

무서운 상승세였으나 살짝 삐끗한 팀 vs 무서운 하락세였으나 살짝 반등하는 팀

2라운드 맞대결만 해도 스플라이스가 속도전(...)으로 H2k를 탈탈 터는 양상이 전개되었다. 하지만 당시 H2k와 현재 H2k는 얼마만큼 크게 변했는지가 불확실할 뿐 분명 총체적으로 변화했다. 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포기븐이 돌아오니 류와 밴더가 살아나고, 둘이 살아나니 얀코스가 살아나고, 얀코스가 살아나니 다시 오도암네까지 살아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리즈시절인 스프링에도 활발한 합류전보다는 얀코스의 갱킹을 중심으로 쉽게쉽게 후반을 도모하는 팀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초반에 터뜨린 경기도 넘쳐났다. 물론 UoL, 오리젠, 프나틱 등 허접한 팀들만을 완파한 것이라 감을 잡을 수가 없기는 하지만 스플라이스는 그 UoL에게 2대떡을 당했다.

Splyce의 장점은 준수한 속도전과 라이너들의 강력한 캐리력인데, UoL전처럼 그 속도전이 역으로 카운터를 맞으면 라이너 역량이 더 딸리는 팀에게 지기도 했다. 라인스왑의 사장으로 전략폭이 좁아진지라 좀 더 침착한 운영이 요구되는 시점. 덤으로 불안요소는 역시 트래쉬이다. MVP 7회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있지만 원더와 미키에게 묻어간 감이 없지 않은데, 상대 정글러인 얀코스는 오랫동안 유럽 S급 정글러였고 준플을 사실상 원맨캐리한지라 경계대상 1호다. 라인스왑 사장패치에서 요구되는 정글러의 단독행동력과 운영능력에 있어서 트래쉬가 밀리지 않는 것이 핵심.

H2k는 얀코스의 힘에 과하게 의존한 승리를 거뒀기에 탑정글을 제외한 선수들의 폼을 100% 신뢰할 단계가 아니다. 특히 악마의재능을 의심할 필요가 없는(...) 포기븐은 안하던 시비르 잘해주는 것이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완전체 원딜러라 보기는 어렵다. 챔프폭 면에서 최근 이니시가 가능한 진과 애쉬를 잘 하지 않고 트리스타나같은 괴이한 픽을 추구하는지라 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성불드립이 나오는 류 역시 Exileh, 고통받는 POE, 망한 페비벤 등 허접한 상대만 만난지라 센컥스에게 검증을 받아야 한다. 스프링 2라운드만 해도 류가 센컥스를 털었지만 서머 정규시즌은 정반대였으니...

어느 팀이 좀 더 정신차린 모습을 보여주나도 중요하지만 두 팀의 코치인 프롤리와 야마토캐논의 지략대결도 볼거리. 특히 스플라이스는 위에서 기다린 이점을 활용해 메타를 좀 더 분석하고 참신한 전략카드를 꺼내들 필요가 있다. 정규시즌에는 늘 날아다니지만 포스트시즌 4강만 되면 고배를 마시는 H2k의 H3k 본능이 깨질지, 혹은 Splyce가 승격 2번째 시즌만에 결승에 올라가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쓸지도 흥미롭다. 더불어 H2k도 결승 못가기로 유명하지만 이분도 결승 못가기로 유명해서(...) 유일한 결승 경험자인 성불한 그분이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듯.

2.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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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각성모드인 H2k의 정글탑 듀오
속도전으로 털린 속도전의 스플라이스

트래쉬(!)가 탑갱으로 오도암네를 잡아 퍼블을 냈다. 하지만 곧바로 얀코스가 반대로 원더웨어를 따버리더니 원더웨어의 안이한 텔포를 바로 다이브로 또 응징하면서 2:1, 다시 탑을 갱킹해 3데스를 안기면서 탑의 균형이 붕괴된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탑정글이 전 라인을 터뜨리고... 스플라이스는 마치 프나틱처럼 무너졌다. 그나마 류와 포기븐을 한 번씩 끊어냈지만 이미 1만골드 차이가 발생해있었고, 되도 않는 바론트라이를 하다 원딜없는 5:4 한타에서 류는 그렇다치고 포기븐의 부재를 메워버리는 오도암네와 얀코스의 딜에 썰리며(...) 1:5 교환을 하고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린다.

스플라이스는 퍼블로 신을 낸 트래쉬와 원더웨어 듀오가 퍼블 내놓고 고속으로 망해버린 것이 뼈아팠다. 한타에서는 루시안을 못만난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악마의 재능 포기븐을 상대로 제대로 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나마 센컥스가 뛰어난 메카닉을 살린 슈퍼플레이로 포기븐을 끊어내며 반격했지만 그게 마지막 반격이 되었다.

2.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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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전을 포기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스플라이스
역시 못믿을 포기븐의 애쉬과연 진은 어떨까?

시비르를 밴당한 포기븐이 1세트에 좋은 모습을 보인 루시안 대신 애쉬를 가져갔다. H2k의 탑정글이 오랜만에 침묵하면서 경기가 무난히 후반으로 끌렸는데, 최근 부각되고 있는 애쉬의 어려운 포지셔닝으로 인해 한타마다 H2k가 연전연패하고 나르가 에코 상대로 스플릿 주도권까지 획득하면서 스플라이스가 무난한 승리를 가져간다.

포기븐이 한타에서 무력했던 것보다 것보다 팀 단위로 애쉬의 궁극기를 이용한 스노우볼링이나 매날리기를 이용한 시야 우위 등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게임이 후반까지 끌리자 진이 애쉬보다 후반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면서 한타가 성립되지 않았다. 중반 한타에서는 류가 부진했는데, 아무래도 높은 딜량을 기록하기 힘든 애쉬의 특성상 애쉬는 이니시를 걸고 마무리딜만 넣는 경우가 많은데 블라디가 애매한 딜링과 탱킹을 보여주면서 중반 한타에서 게임의 추가 Splyce 쪽으로 기울어버렸다.

2.1.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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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준결승 3전제에서 2:1은 참 잘만드는 H2k
못하진 않지만 무언가 애매한 스플라이스

전 세트와 거의 유사한 밴픽이 이루어진 가운데, 프롤리의 H2k가 탐 켄치를 빼앗아오고 에코 대신 딜량이 높고 글로벌 궁지원이 되는 갱플을 투입하는 시도를 했다.

H2k가 탐 켄치를 이용한 로밍으로 원더웨어를 잡아 퍼블을 내고 포탑 퍼블로 이어가면서 골드격차를 벌린다. 스플라이스는 트래쉬의 갱킹으로 오도암네를 따내지만, 그 순간 미드 일점돌파를 해서 미드 1차를 밀어버린 H2k가 양 옆에서 덮치는 스플라이스의 공세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포커싱을 해서 트래쉬를 따내면서 초반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간다. 이후 1킬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오도암네의 갱플궁 이니시에 이어 류가 뛰어난 점멸 진입을 보여주면서 스플라이스의 봇듀오가 사망, 바론을 먹히고 그대로 스노우볼이 굴러가 게임이 끝난다.

H2k의 밴픽 피드백이 좋은 편이었고, 역시나 탑과 정글의 역량에서 차이가 보였다. 포기븐과 류는 같은 챔프로 번갈아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한 번씩 보여주며 2세트의 부진을 그럭저럭 만회했다.

2.1.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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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처음으로 정규시즌 올스타 탑솔러의 이름값을 한 원더웨어
4세트 이기는걸 거의 본 적이 없는 H2k[4]

H2k는 3세트와 밴픽을 동일하게 가져갔고, 스플라이스가 드디어 블라디 카운터로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자하를 꺼내들었다.

H2k가 초반에 밑의 2라인 주도권을 잡았고, 열세였던 탑라인도 갱플에게 블루를 넘겨주어 CS를 따라잡으면서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스플라이스가 타워 체력 관리를 위한 시간차 라인스왑 뒤 오도암네를 잡아 퍼블을 딴다. 이어 밴더가 생각없이 시야장악을 시도하다 끊기면서 2:0, 초반의 라인전 우위는 다 날아간다. 이후 H2k의 미드정글 설계가 들킨 상황이었지만 스플라이스가 지나친 설계로 그냥 2:2 교환을 하고 갱플궁과 텔포를 교환하며 딱히 이득을 보지는 못한다. 이후 오도암네를 잡아내고 탑을 밀지만 포탑 퍼블이 H2k쪽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다시 스왑된 라인에서 탑정글 2:2 싸움을 2번 벌였는데 3:1로 스플라이스가 크게 이득을 보면서 게임이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나르가 무시무시하게 커버렸고, 이후 2~3인을 투입해 나르를 끊어내려다 실패하는 장면과 한타마다 H2k의 이니시가 잘 들어갔는데도 나르가 미니나르 상태에서 딜넣고 메가나르가 되어 탱하면서 한타를 캐리하는 장면이 반복되더니 H2k의 넥서스가 어느새 터진다.

스플라이스 입장에서는 이긴 2세트에서도 딱히 뭔가 보여주지 못했고 1, 3세트에는 확연히 밀려버린 탑정글 듀오가 H2k를 극복했다는 것이 의미가 큰 경기였다. 앞 3경기에서 원더웨어의 나르는 한타만큼은 잘했지만 딱 거기까지였고 이런저런 장면에서 자신의 메카닉을 과신하다 역캐리를 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자신의 메카닉으로 캐리를 해냈다. 원더웨어가 준수한 탑솔러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이번 올스타 탑솔 선정은 비지챠치, 카보차드, 오도암네, 키키스 등이 팀과 함께 고통받으며 무너지는 동안 빈집털이를 한 느낌이 좀 있었고 앞 세트의 부진 때문에 우려스러웠는데 이번 세트만큼은 스프링 승강전이나 서머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2.1.5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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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제 승리가 눈앞이 되면 나타나는 H2k의 눈이 썩어들어가는 경기력
원더웨어의 2연 나르 캐리그전 3개 세트에 뭐했는지는 넘어가도록 하자

양 팀이 서포터 챔프를 교환한 셈이 되었고, 포기븐이 마침내 이길때는 묻어가고 질 때는 무난히 지워진 애쉬를 버리고 다시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루시안으로 돌아갔다.

역시나 H2k가 미드와 봇 2라인을 앞서간 반면 탑에서는 적게 뒤지며 골드를 앞서갔다.4세트의 데자뷰다 그러나 스플라이스가 영리하게 포탑 퍼블을 먼저 따내면서 격차를 줄이고, 오도암네를 잡아 퍼블까지 따내며 격차를 없앤다. 이후 역시나처럼 H2k가 4세트보다 악화된 맵리딩을 보여주며 이상한 판단을 연발, 스플라이스가 이를 전부 받아먹고 스노우볼을 굴린다. 하지만 중요한 바론 한타에서 스플라이스가 빠진 체력을 생각하지 않고 포기븐 끊기에만 집중했다 나르의 늦은 합류와 맞물려 대패각이 된다. 하지만 원더웨어가 기적같이 류를 잡고 살아나가며 대박을 친 상황. 그런데 3:2 교환을 해놓고 H2k가 바론을 치는데, 상대 탐켄치 궁이 살아있었다. 바론을 거의 다 먹은 H2k 3인이 풀피가 되어 탐켄치 궁으로 돌아온 나르와 탐켄치에게 전멸, 이후 바론을 내주고 다시 스노우볼이 쭉쭉 굴러가 패배한다.

여담으로 얀코스는 다전제 승부처만 되면 이제까지 3년간 그래왔듯이 또 사람이 바뀌어서 녹아내렸고, 밴더의 카르마는 q가 맞는 것을 볼 수 없을 정도의 트롤이었다. 대체 왜 서포터 챔프를 바꿨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팀이 글로벌 궁을 못쓰니까 그렇지 오도암네의 갱플도 3-4-5세트를 거치며 계속 경기력이 떨어졌다. 팀 단위로 궁으로 되도 않는 이니시를 건 것이 여러 번이었고, 초반 라인전은 잘 버텼지만 트래쉬의 갱킹(......) 이후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그러나 이런거 다 버리고 바론트라이 하나만으로 패배의 원인이 되기 충분했던 경기. 오히려 4세트까지 미묘했던 류가 센컥스를 라인전에서 아예 찍어누르고 한타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나머지 4인 특히 이맘때그러니까 4강 5세트만 되면 없는 사람이 되는 정글서폿 듀오의 하이퍼 역캐리가 돋보였다.

2.1.6 총평

혹시나 일말의 반전을 기대했던 유럽팬들의 기대를 산산조각낸 다전제
EU에서는 기본만 하면 결승 갑니다그리고 기본을 못해도 롤드컵을 갈 것 같아요[5]
성불해도 팀원때문에 안 되는 류
H2k는 또 승패승패패로 전설이 되었따

1~4세트까지 퀄리티가 2% 아쉬운 경기를 참고 보았으나 5세트의 충격적인 바론트라이 앞에서 빵 터질수밖에 없는 경기였다.LPL, LMS 플옵 보고 못한다고 생각했던 팬들을 반성하게 만드는 경기 정규시즌 그래도 유일신인데 사이비신 G2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사람같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스플라이스와, 포기븐 복귀 이후 전승가도를 달리며 폭주중이었던 H2k의 대결이었기에 그나마 EU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는 팀들을 검증하는 순간이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물은 역시 올해 EU는 답이 없다는 것. 특히 몇 시간 전에 세계 최고 팀들의 대결을 감상한 한국 팬들이라면 이뭐병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인 양상은 개인기량을 축으로 삼은 H2k가 포기븐의 낮은 메타적응도가 겹치면서 공격적인 초반 스노우볼링으로 승부를 보려는 시도를 지속했고, 스플라이스는 운영을 앞세워 후반을 바라보는 편이었다. 1~3세트는 스노우볼링에 성공한 H2k가 1, 3세트를 가져간 반면 스노우볼링을 막아낸 스플라이스가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4, 5세트는 H2k의 기량이 급락하면서 스플라이스가 왕귀조합으로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좀 질질 끌기는 했지만 어차피 반반가도 이득인 조합이었고 어찌어찌 이겼다. 특히 4, 5세트의 H2k는 뻘짓 운영으로 본 골드 손해만 어마어마하고 오브젝트를 거의 무상으로 내어주는 등 판단력 면에서 아예 맛이 간 모습이었다.

EU 팬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양상은 스프링 4강의 H2k vs 오리젠과 판박이였다. 이전 경기까지의 좋은 경기력에는 뭔가 모자라지만 어느 정도 상대 팀을 이길 경기력 정도는 보여줬던 H2k였지만, 4, 5세트에 귀신같이 폭망하며 DTD를 하는 것. 이것이 코치인 프롤리의 역량부족인지, 아니면 몇년째 이러고 있는 얀코스와 밴더가 심리치료를 받아보아야 하는 것인지는 불명. 오도암네도 아쉽기는 했지만 4, 5세트 연속 지금 0티어 정글러라는 렉사이 잡고 뜬금없이 영향력 0이 되어버린 얀코스나 귀신같이 안쓰던 물몸 메이지 서포터 꺼내서 트롤하는 밴더에 비하면 양반이고 정글서폿에 고통받은 면도 많았다. 참고로 이 팀의 운영까지 담당하고 있는 얀코스 밴더는 이런 식으로 5전제 막판에 경기력이 급락하는 것이 2015 서머 로캣, 2016 스프링 H2k에 이어 전과 3범이다.아니면 둘다 노안이신데 체력 문제? 포기븐은 진을 픽하지 않았고 애쉬를 픽한 경기마다 존재감이 인섹되며 역시 한타 피지컬은 끝내주지만 메타에 맞지 않는 원딜러임을 확인했다. 분명 애쉬를 잡고도 3세트에서는 무모한 이니시를 시도한 트래쉬를 아주 침착하게 카이팅해서 끊어버리며 승부처에서 빛났지만, 궁과 매날리기 활용이 참 별로였고 그렇게 해서 애쉬를 활용한 운영을 못하다 보니 대다수의 상황에서 골드 차이가 약간만 벌어져도 애쉬는 파일럿의 메카닉에 상관없이 순삭당한다는 것만 확인하고 말았다. 류는 센컥스에게 이상하게 라인전서 선전했고 한타에서 몇 번 대박을 냈지만 쪽박도 꽤 냈다. 스코어와 콩라인 동지가 된 것을 위안삼아야 할듯.류는 이제 락라인인데?

스플라이스는 앞쪽 세트에서 부진하던 원더웨어와 트래쉬가 4, 5세트에 급격히 살아나며혹은 얀코스가 트롤한걸 받아먹으며 2번째 시즌만에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확실히 스플라이스의 운영은 G2보다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팀의 느낌 자체가 LMS의 J Team, 북미의 CLG 등과 비슷해서 롤드컵에서 한국 팀들을 만나면 운영다운 운영을 해보지 못하고 찍어눌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남는 편이다. 안그래도 UoL에게 0:2를 당했고 H2k를 상대로도 H2k가 자멸하기 전까지는 고전한 것을 보면 초반의 취약성은 분명 고쳐야 한다. 물론 이 팀은 롤드컵에 나가서 전패를 하더라도 롤드컵만 나가면 인간승리라 볼 수 있겠지만(...) 개개인을 보면 원더웨어는 적어도 4, 5세트의 나르만큼은 대박이었고, 트래쉬는 원더웨어에 묻어가기는 했지만 무려 3세트 말고 매번 퍼블을 내고근데 1세트 퍼블내고 개털린건 함정, 렉사이 땅굴을 술통폭발로 끊는 등 양질의 술통 활용으로 적어도 지난 시즌까지의 역캐리 밥먹듯 하던 모습보다는 훠얼씬 나아졌다. 봇듀오는 코베의 한게임당 30% 확률로 터지는 의문사를 제외하면 확실히 유럽 탑급이고, 센컥스가 이날 성불류를 상대로 부진한 것은 정말 의외였지만 한타로 세탁을 했으니 끝은 좋다고 볼 수 있을듯.

반대로 말하면 스플라이스의 장점이 뭐냐고 물었을 때 5부리그 수준에서도명확히 답하기는 참으로 힘들지만[6] 집어던지는 G2, 초반에 털리면 망하는 자이언츠, 딜러들의 캐리력이 막장인 UoL, 결승을 못가는 H2k, 그냥 못하는 프나틱과 비교하면 그나마 스플라이스가 뚜렷한 약점이 드러나지 않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5부리그에서 혼자 3부리그 정도의 경기력을 보인 팀이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고 해석할 수 있을지도.

여담으로 언제나 명코치로 불렸으나 팀의 성적은 시궁창이었던 야마토캐논은 마침내 결승무대를 밟은 반면, 언제나 유럽 정상급 정글서폿 조합으로 불렸던 얀코스와 밴더는 또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희비가 갈렸다. 이들은 2015 서머 시즌 이걸 로캣이로캣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2.2 2일차

Semifinals 2경기 (2016.08.22)
G2 Esports31Unicorns of Love
×-×××-
결승 진출결과3, 4위전행

개인기량은 쩌는데 뇌가 없는 팀 vs 개인기량은 모자라지만 초반 도박수는 끝내주는 팀

유럽 올스타급 개인기량을 갖춘 라인업을 확립했지만 운영은 스프링만도 못한 G2와, 탑서폿 말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유럽 탑클래스라고는 눈에 띄지 않지만 엄청난 이변을 연이어 제조하는 UoL의 대결.

이곳 저곳에서 팬들이 G2를 많이 비판하고 있지만, 승자예상은 G2 쪽으로 압도적으로 쏠린다. G2의 운영이 부족하다지만, 그 휘몰아치는 속도전의 강력함은 여전히 살아있다. G2에게 실력에 비해 과도한 비난이 가해지는 것은 유럽 팬들은 유럽 팬들대로 MSI를 말아먹고 Vacation 드립을 친 퍽스와 구나틱 선수들을 매몰차게 버리고 떠나간 봇듀오, 아직 이미지메이킹이 되지 않는 두 한국인에 대한 여론이 딱히 좋지 않고 북미는 북미대로 TSM>>G2를 외치며 비웃기 때문인 면이 있다. 그러나 이런 감정적인 판단을 떼어놓고 보아도 G2의 단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G2가 시즌 후반 보여준 무재배의 향연은 분명 맵리딩과 판단력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한 데서 기인했고, 이를 공략하면 UoL의 승산도 0은 아니다.

무엇보다 라인스왑 패치가 사장되면서 라인전 약체 UoL이 개인기량만큼은 반박이 불가능한 EU 1위인 G2를 맞라인에서 상대하게 생겼다. 아직 현지 팬들의 눈도장을 찍지 못한 익스펙트는 KDA 1위에다 라인전만큼은 밀리지 않고 건실한 편. 깜짝픽 없이는 비지챠치가 스노우볼을 굴리기 어렵다. 반면 포텐 터지나 싶은 Exileh의 상대는 반박불가 유체미인 퍽스이고, 유럽 최약체급 원딜러 베리타스는 유체봇인 즈벤-미시를 맞이한다. 거기에 정글러인 무브와 트릭의 기량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 비지챠치가 SmittyJ를 꺾었고, Exileh가 나이트를 상대로 선전하며 승리를 이끈 것은 호재이지만 그만큼 케넨이라는 카드도 드러났고 팀의 약점 또한 무수히 많이 드러났다. 위에서 준비하는 G2 쪽이 마음이 편할 수밖에 없다. UoL 입장에서는 깜짝픽이나 도박적인 초반 전략을 준비해와서 G2의 라인전 기세를 꺾은 뒤 G2의 무리수를 받아치며 승리를 따내는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바람직할 듯하다.

참고로 스플라이스가 결승에 진출했기에 G2가 결승에 진출하면 결승은 가장 최근에 승격한 팀들의 더비가 된다.

2.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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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트릭이 유체정인 이유
언제나 그랬듯이 뇌 없이 게임하다가 싸움 몇번으로 승리한 G2

우려대로 익스펙트의 갱플이 비지챠치의 나르에 솔킬을 따이고 성장격차가 상당히 벌어진다. 하지만 바텀에서 유통기한 픽인 애쉬 골라놓고 베리타스가 털리고 있었고, 트릭이 무브보다 언제나 한 발 빨리 움직이며 바텀에 곡소리가 나면서 G2가 앞서간다. 하지만 라인전 페이즈가 끝나자 G2가 시야도 없이 뇌없는 한타를 열어 2킬을 주고 바론스틸하려다 트릭을 주고 익스펙트까지 주는 그야말로 특판행사 퍼포먼스를 보이며 UoL이 앞서간다. 그리고 엑사일이 매복 플레이로 퍽스를 솔킬따버리고, 바론을 먹는가 싶었지만 트릭이 바론 스틸을 해낸다. 하지만 익스펙트가 알 신나게 치다가 포커싱 맞고 죽어버리고 퍽스도 무작정 들어가다가 죽으면서 일단 버프는 진과 탐 켄치만 있는 상황.

그런데 딜러진이 취약한 UoL은 한타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고, 갱플-진-블라디 궁대박이 터진 한타에서 G2가 사상자 없이 4킬을 따낸다. 신이 난 G2가 무리한 탑 공성 중에 익스펙트의 무리한 포지션으로 갱플과 탐켄치가 짤리는데, 여기서 UoL이 다시 렉사이 탐켄치 갱플까지 G2에 넘쳐나는 글로벌 궁과 본진으로 밀려오는 슈퍼 미니언을 무시하고 무리한 공성을 했다 부활한 멤버들에게 양방치기를 당해 에이스를 당하면서 게임이 그대로 끝난다.전날 H2k의 병신력이 생각난다면 기분 탓이 아닐지도 모른다

G2는 팀단위 무뇌운영과 익스펙트의 부족한 기량이라는 문제가 동시에 폭발했고, UoL은 이들을 결국 손가락 때문에 꺾어내지 못한 그런 경기였다. 게다가 트릭과 즈벤이라는 든든한 버팀목 또한 이 쓰로잉 대전의 큰 차이 중 하나.

2.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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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하일리생의 명품 타릭과 비지챠치의 명품 쉔익스펙트에게 따인 솔킬은 넘어가자
잃어버린 G2의 뇌를 찾습니다. 원딜, 24세, 한국인 그분 한국가서 던지다 벤치에 박혔는데요?

G2 봇듀오가 불리한 라인상성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호구로 봐서인지 신나게 딜교를 하다가 피가 빠져서 무브의 갱킹에 허무하게 퍼블을 주고 만다. 하지만 트릭이 미드갱킹을 성공시켜 킬스코어 동점. 이어 트릭이 절묘한 탑갱킹으로 비지챠치까지 따내며 포탑 퍼블까지 가져온다. 하지만 여기서 G2의 나진G2타임이 찾아오는데, 미드에서 타릭 무적과 쉔 궁을 간과해서 퍽스가 안이한 텔포를 탔다가 타워다이브에 당하고, 트릭에다 멍청하게 뒷텔타서 뒤잡으려다 역관광당한 익스펙트까지 3킬+미드타워를 헌납하며 불리해진다. 이어 Exileh의 카사딘을 다시 끊어내며 G2가 골드균형을 맞추지만, 바텀에서 역시나 쉔궁을 간과한 합류전으로 익스펙트가 먼저 녹아버린데 이어 공성중에 비지챠치가 정확한 점멸도발로 즈벤 포함 둘을 더 끊어내며 바텀 2차+3킬을 G2가 또 헌납한 셈이 되어버린다.메카닉만 보면 유체팀인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을 찍고 있다 이 와중에 카사딘은 2데스에도 불구하고 착실히 킬어시를 쌓으면서 왕귀를 향해 순탄한 길을 걷고 있었다.

이후 익스펙트의 나르가 비지챠치의 쉔을 솔킬내는 기염을 토했으나 분위기는 반전되지 않았고, 시야 싹 먹힌 상황에서 루시안 그라가스 2인바론을 허용하며 G2가 크게 불리해진다. 하지만 UoL이 이번에는 무적+보호막 믿고 상대 본진에 다이브를 쳐서 2킬+수호천사 2개 빼놓고 자신들은 에이스를 당하는 막장한타를 보여주며 G2가 손쉽게(...) 역전에 성공한다.

그러나 퍽스가 진입했다 스킬 못쓰고 도발에 한방에 터지면서 탑 억제기 타워가 날아가고, 채팅창은 조롱으로 도배된다.이젠 메카닉 유체팀이란 말도 조심스럽다 이어 하일리생과 비지챠치가 중앙 한타에서 환상적인 이니시를 또 보여주면서 시비르를 녹여버린 UoL이 한타를 대승, 투텔을 이용해 체력을 채우고 넥서스까지 고속으로 밀어버린다.

하일리생의 타릭을 막지 못한 것이 핵심이 되어버렸다. 작년의 옐로우스타가 고릴라, 카싱이 피카부, 미시가 울프 타입의 서포터라면 하일리생은 바로 하차니를 따라가는 서포터라 볼 수 있는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서포터 하일리생이 스턴과 무적으로 미쳐날뛰자 UoL이 가진 가장 큰 약점인 원딜의 딜링능력 부족이 상쇄되고 말았다. 굳이 솔랭전사인 Exileh나 묻어가기밖에 못하는 베리타스에게 밴카드를 써야 했는지 의문스럽다. 오히려 애쉬를 밴당한 베리타스는 루시안으로 팀이 에이스당했을 때 1데스만 기록하고 조용히 딜을 넣으며 1인분을 했다.

서양에서 꾸준히 밴과 픽이 이루어지지만 나오면 대차게 망하던 심지어 페이커조차 말아먹은 카사딘이 처음 밥값을 한 경기이기도 했는데, 마치 헤카림처럼 보호막과 무적 믿고 들이대서 녹여버리는 상당히 위력적인 암살자 겸 광역딜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2.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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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가 된 소라카
G2의 5명에게 뇌가 없을지라도 영벅에게는 뇌가 있다

2.2.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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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터져나간 UoL, 기적은 없었다
은근히 비지챠치의 필패카드인 이렐리아

2.2.5 총평

이겼지만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G2
고군분투했지만 기본 손가락 차이를 넘어서지 못한 UoL

G2가 이겼지만 이 경기에서 열명 통틀어 가장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건 바로 퍽스. 상대 미드인 Exileh에게 여러 번 솔로킬을 당하고, 어이없는 판단으로 짤려서 계속 팀에 불이익을 안기는 등, 버스 기사 트릭과 즈벤에게 경기 내내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반면 UoL은 의외로 딜러진보다 무브가 트릭에게 더 심하게 압도당하면서 무너졌다. 무브의 그라가스는 2세트에 타릭, 쉔, 카사딘빨도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 한타마다 궁을 잘 쓰는 등 좋은 활약을 한 편. 하지만 나머지 세트에서 무브는 트릭에게 모든 면에서 밀리며 무너져내렸고 한국 팬들에게도 혹평을 받았다. 레딧에서도 인간와드, 4vs5 드립이 뻥뻥 터졌다. 6강과 비교하면 역시 상대가 맥스로어였던 것과 트릭이었던 것이 차이가 크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는듯. 오히려 Exileh는 이번 시즌 내내 최고의 성장세를 보여줬고, 베리타스는 구멍은 맞지만 커다란 구멍은 아니었던 반면 무브가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변의 가능성이 지워지고 말았다. 비지챠치는 무브 때문에 고통받은 것을 감안하면 1~3세트 내내 솔킬 한 번 당한 것을 빼고 잘해줬으나 4세트에 자이언츠전 2세트 패배의 원흉인 이렐리아로 또 패배 플래그를 꽂고 시작해서 멸망했다.동준좌 또 싱글벙글

반면 G2는 이번에도 문제점을 드러내며 롤드컵에서의 불안감을 씻어내지 못했다. 사실 G2가 허구헌날 잘려먹히고 아무리 던져대도 유체팀인 이유는 간단하다. 글골이 차이가 나도 메카닉이 사기급인 5명이 뭉쳤을때 한타에서의 파괴력을 버텨내기가 아주 버겁다는건데, 롤드컵은 손가락만으로 되는 곳이 아니다. 이미 웬만큼 체급 차이가 아니면 모든 한타를 이길 수 있는 팀은 없고, 당장 5부리그 유럽 내에서도 매치는 안내주지만 세트는 참 쉽게 내주는 팀이 바로 G2다. 코치인 영벅은 뇌가 있으나 선수 누구도 운영뇌가 없다는게 문제. 그렇다고 익스펙트 대신 유럽의 클템영벅을 선수복귀라도 시켰다가는 탑이 매번 폭발할 것이다(...)

3 3rd Place Match

3rd Place Match (2016.08.28)
H2k Gaming31Unicorns of Love
×-×××-
3위결과4위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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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류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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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븐 애쉬하지 말라고(...)

3.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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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류 (2)

3.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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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에서 무너져버린 UoL

3.5 총평

뭔가 불안정하지만 3위로 롤드컵 직행 가능성은 높여둔 H2k
다시 개인기량부터 무너져내리며 선발전 전망이 어두워진 UoL

무브와 베리타스의 개인기량을 감안하면 H2k가 웃고 들어가는 다전제였다. 그런데 무브가 예상보다도 더 처참하게 딱히 얀코스가 잘한지 모르겠는데 혼자서 열심히무너졌고, 퍽스와 나이트 유럽 2탑 미드를 상대로 놀라운 기량을 보여줬던 Exileh가 그 둘보다 확연히 아래 클래스인 류에게 탈탈 털리면서 UoL이 완파당했다. 그러나 밴더와 캐리하다 던진류의 쓰로잉으로 2세트를 가져간건 유머.

H2k는 여전히 포기븐이 진을 쓰지 않는다는 것과 애쉬를 잘하지도 않는다는 것만 확인했다. 포기븐의 애쉬는 포기븐의 코르키와 매우 비슷한데, 솔랭에서는 라인전부터 찍어눌러 캐리를 한다. 하지만 유틸성 활용이 떨어지고 팀파이트 단위로 유통기한이 오면서 무너지게 되는 것. 류의 경우는 다른 모든 팀원들의 기량이 내려가는 중에 Exileh를 압도하고 한타에서도 신묘한 딜링을 보여주며 의외의 에이스로 부상했으나, 카시오페아 포지셔닝이 약간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얀코스와 밴더는 4강보다는 정신을 차려 경기력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나사가 하나 빠져있었고, 오도암네는 무난했던 편이다.

반면 UoL은 영입 3인방이 절망적인 경기력으로 롤백하며 G2를 상대로 펀치를 뻗었던 것이 완전히 무색해졌다. 그래도 6강과 4강에서 대활약했던 Exileh의 폼은 회복될 수도 있지만 무브는 현지 팬들에게 퇴출 1순위, 호로 방출과 프록스 비자사태 이후 UoL 정글 잔혹사의 계보를 잇는 정글러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베리타스 역시 무브에 묻힌 제2의 Vardags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현 상태대로라면 미드의 기량이 회복되어도 H2k와 Splyce 중 선발전 맨 위를 지킬 팀을 상대하기가 매우 어려워보인다.

H2k의 포기븐과 얀코스, 밴더는 4위 징크스를 깨고 처음 3위를 달성했으나, 팀과 오도암네는 여전히 H3k의 저주에 속박되고 말았다.

4 Final

Final (2016.08.29)
Splyce13G2 Esports
×××-×-
준우승결과우승
바람에 휘날리는 연기들처럼 괴물의 소식은 도시의 벽을 넘어 퍼져나간다.

왕국의 용사들이 나서 그 가치있는 도전에 나서지. 하지만 단 한 명만이 괴수의 불꽃에 타지 않을 운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삼켜지게 될 거야!
누가 할 수 있을까?

운영도 메카닉도 중박은 치는 팀 vs 뇌 없이 게임하는데 메카닉 빨로 먹고 사는 팀

4.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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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스의 쓰로잉과 즈벤의 캐리력까지, 더할 나위 없이 G2다운 선취점
졌잘싸한 스플라이스

이번 게임은 트래쉬의 폼이 올라왔음이 가시화된 게임이었다. 전 시즌의 닉값(...)하는 모습과는 정반대로 유체정 트릭 상대로 초중반 내내 동선 싸움에서 한치도 안 밀렸고, 갱플 궁을 생각하지 못한 이니시를 여는 실수도 범했지만, 여태 나머지 넷에 탑승하며 MVP만 잘 받은 저평가를 잠재우듯이, 정규 시즌 2위에 걸맞는 정글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트릭에 비해서는 한참 멀었다는 것 또한 보여준 세트. 하지만 나머지 세트들을 내리 말아먹게 되는데

4.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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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 거르고 에코라니 영벅 너마저

4.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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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의 탐 켄치 먹방쇼

4.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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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 또 살려놓는 머리에 총맞은 밴픽으로 멸망한 스플라이스

4.5 총평

Quickshot : Welcome to the G2 era!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G2의 리그 2연패 달성 성공

전체적으로 트릭과 트래쉬의 당연하지만극명한 클래스 차이, 그리고 봇듀오(!)의 클래스 차이가 드러났던 경기였다. 스플라이스의 봇듀오가 정규시즌 유럽 2위 봇듀오로 평가받고, 4강전에서도 포기븐 밴더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진을 사용할 수 있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G2의 봇이 유럽 역대급 봇이라는걸 확인할 수 있는 다전제였다. 트래쉬는 1세트에 트릭 상대로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나 분전에 불과했지 있던 능력 차이를 메꿔서 없앨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이 경기를 본 한국의 CJ 팬들은 하루 있으니까 트릭이 도움되었을 리 없다는 주장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봇하고 미드덕에 날로 먹고 있는줄 알았는데 미드가 싼걸 정글이 치웠거든

그러나 G2는 여전히 세계대회에 통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남겼다. 퍽스는 승격동기 센컥스를 이겼지만 자기 자신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날먹블라디 잡은 4세트 정도를 빼면 퍽스의 이날은 50% 하드쓰로잉 50% 슈퍼플레이였고, 그 중에는 상대 쉔궁 켜져있는데 솔킬을 시도하는 등 맵리딩과 스펠체크가 전혀 안되는 임모탈즈스러운 플레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익스펙트는 원더웨어 상대로 좋은 모습을 못보여줬고, 프로탑신병자가 아니라 프로탑승러임을 4강에 이어 다시 확인했다. 그리고 팀 전체적인 판단력은 UoL전보다는 웬일로 많이 좋았으나 한국팬들은 북미 중국은 물론 대만리그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근데 정말 이번시즌 G2 운영중에 이날이 제일 멀쩡했는데 평가가 이모양이다
  1. 다른 1패의 상대는 2위팀 Splyce.
  2. 이번 승강전까지도 신인 상대로 삽질하던 소아즈의 워크에씩 또한 칭찬받을 것은 전혀 못되지만, 데일러의 이런 강압적인 코칭에 대해서는 프나틱의 성적이 독보적일 때는 말이 덜 나왔지만 성적하락과 함께 외부에서도 비판여론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3. 물론 데일러가 선수출신이 아닌 자신의 한계를 무식한 연습량과 스파르타 훈련으로 커버쳐서 문제가 된 건 사실이지만(...) 기복이 심한 밴픽과 그냥 멍청한 밴픽은 다르다.
  4. 딱 한 번 이겨봤다. 지난 스프링 3, 4위전 패패승승패.어쨌든 5세트는 아예 무조건 진다
  5. 간단히 말해서 UoL, 자이언츠, 프나틱과 비교하면 그나마 롤드컵 진출이 유력한 팀이 오늘의 패자인 H2k다. 아니 G2가 우승하고 H2kH3k가 3위하면 스플라이스 말고 H2k가 직행한다.하(...)
  6. 속도전이 장기인가 싶었지만 각성한 UoL과 H2k에게 털리기도 했고, 개인기량은 정글빼고뛰어나지만 G2급은 아니고, 운영 및 캐리력도 우수하지만 한국인 딜러 둘을 앞세운 자이언츠 급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