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謀論

자우림의 앨범
Ruby Sapphire Diamond (2008)陰謀論 (2011)Goodbye, grief. (2013) →
8집 <陰謀論>
발매일자2011.08.18
트랙제목작사작곡
01HAPPY DAY김윤아김윤아
02IDOL김윤아김윤아
03EV1김윤아김윤아
04꿈에김윤아김윤아
05PEEP SHOW김윤아김윤아
06RED RAIN김윤아김윤아, 김진만, 이선규
07혼자가 아니야김윤아이선규
08誻誻[1]이선규이선규
09from:me@iwaswrong.com
to:you@aremy.net
김윤아김진만, 이선규
10피터의 노래김윤아김윤아
11snowdrop김윤아김윤아

2011년 8월 발매.

앨범 발매 전 선공개 격인 싱글 EV1/PEEP SHOW가 발매되었고, 앨범 겉에 문서 봉투처럼 포장되어있는데 앨범 제목인 '음모론'과 연관시키면 재밌는 구성이다. 발매 후 일정 기간동안 앨범 내부에 숨겨진 암호와 자우림 공식 사이트의 연동으로 진행하던 이벤트가 있었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포크록의 요소가 많이 보인다. 1집 이후로 김윤아 작곡의 비중이 가장 높은 앨범인데 이유는 이선규와 김진만의 귀차니즘 때문이라고... '음모론'이란 앨범 제목은 구태훈이 지었다고 한다.

1 곡 해설

1.1 2. IDOL

타이틀 곡은 'IDOL'이라는 제목이라 아이돌을 비판하는 내용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 쉽지만, 굳이 따지면 아이돌 팬들을 옹호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첫 소절인 '아무 것도 모른 채 유치한 감상에 빠지는 게 아니야, 어디까지나 비현실적이라는 것쯤 누구보다 잘 알아'는 아이돌 팬들의 심정을 아주 시원하게 대변한 가사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통쾌하게 했다. 윤도현의 MUST에 자우림이 출연했을 때, 김윤아는 "누구에게나 마음 속의 우상은 있다. 가령 나의 아이돌은 아이다."라고 말하며 이 곡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중간의 영어가사는 김윤아가 좋아하던 인물들이라고 한다. 즉 김윤아의 IDOL.
HIRO, oh, JOE, FREDDY, JANE, TOM, MICHEL AND CATE, HEATHER AND TILDA

1.2 3. EV1

EV1의 티저, 배우는 추가바람

'EV1'은 어찌보면 앨범 제목 '음모론'과 가장 연관이 큰 트랙으로, 전기자동차 GM EV1과 관련된 음모론이 그 주 내용이다. 이에 대해서 2011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코멘트 한 내용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 김윤아 왈 "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모토가 친환경이라고 알고 있는데....(중략) 어느날 아주 쓸만한 전기 자동차가 발매 되었어요. 그런데 아무런 문제도 하자도 없었음에도 어느날 갑자기 회수되어서 폐기처분이 되었어요. 꼬깃꼬깃 압축해서 사막 한가운데에 버린거죠. 대체 왜였을까요? 아마도 우리는 모르는 무언가 큰 것이 뒤에 도사리고 있었겠죠. 가령 석유회사 라든가...." 그러나 이미 앞에서 '나비'와 '매직 카펫 라이드' 등으로 한차례 달린 직후였던 관중들은 썩 귀담아 듣는 눈치는 아니었다고 하니....윤아누님 지못미.

참고로 EV1은 배터리 박스가 비싸고 장거리 주행도 힘들다는 실제적인 문제점이 있었으니, '아주 쓸만한 전기 자동차'라고 하기는 힘들겠다.

1.3 10. 피터의 노래

후속곡이 특별히 있지는 않았으나, <피터의 노래>를 방송 활동용으로 많이 썼다. 꿈과 희망에 가득차있던 소년이 어른이 되어 현실에 부딪힌다는 내용으로 상당히 암울한 노래이다.

이 노래는 뜬금없이 외산 영화인 콜롬비아나의 국내 개봉 선전용 예고편에 쓰이기도 했다.

원래는 이 곡을 후속곡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모종의 이유로 정식 후속곡으로 활동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는데, 바라던 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아서 아예 폐기(...)해버렸다고. 8집 발매기념으로 연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스크린에 뮤직비디오로 추정되는 영상이 틀어졌었다.

2 평가

5집이나 6집처럼 일관되게 혹평을 받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미적지근한 평가를 받은 앨범이었다. 팬들 사이에서도, 킬링 트랙이 없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6집에 이어서 타이틀 곡보다는 후속곡이 더 사랑받는 결과도 낳았다. 또한 izm의 여인협은 '메시지에 대한 동조나 감탄보다는 변화무쌍한 음색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김윤아에 대한 감탄만 남는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1. '망령되게 말할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