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왼쪽부터 이선규(기타), 김진만(베이스), 김윤아(보컬), 구태훈(드럼/리더[1])
그룹명자우림(紫雨林)
영문Jaurim
활동기간1997년 ~ 현재
멤버이선규(기타), 김진만(베이스), 김윤아(보컬), 구태훈(드럼)
데뷔1997년 영화 '꽃을 든 남자' OST [Hey Hey Hey]
장르얼터너티브 록, 팝 록, 블루스
소속사인터파크 INT
관련링크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공식 페이스북
공식 유튜브

1 개요

대한민국의 혼성 4인조 록밴드. 밴드명의 의미는 한자 그대로 '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 이라는 뜻.[2] 1997년 데뷔 이후 단 한 차례의 멤버 탈퇴/영입/교체도 없이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3], 2017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비단 한국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20년동안 멤버에 변동이 없는 밴드는 거의 없다. U2 정도. 참고로 2007년에는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일 년 동안 아무 작업도 하지 않고 활동을 쉬었으며, 2013년 9집을 발표한 이후로 솔로 작업이나 프로젝트 앨범, 간혹 있는 콘서트 등을 제외하면 잠정휴업상태. 팬들은 2017년 20주년 기념음반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 멤버

이름출생역할신체학력
이선규1971년 8월 28일, 대전기타, 세컨드 보컬, 프로그래밍177cm, A형경원전문대학 공업경영학과
김진만1972년 2월 25일, 서울베이스, 프로그래밍, 미혼172cm, A형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구태훈1972년 12월 18일, 서울드럼, 프로그래밍, 리더, 사장170cm, O형계원예술대학교 디자인과
김윤아1974년 3월 11일, 서울보컬, 키보드, 세컨드 기타, 프로그래밍168cm, B형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중퇴

이밖에 다양한 객원 연주자(주로 키보드)들이 앨범과 공연에 함께한다. 대표적으로 '자우림 제 5의 멤버'라고 이야기 되어지고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1년 동안 라이브 세션을 한 키보디스트 황준익[4]과 2008년부터 지금까지 라이브 세션을 담당하는 키보디스트 이혜준[5]이 있다. 가수 경력이 있는 김윤아의 남동생 김윤일이 주로 코러스를 담당하고 그외에도 가끔씩 라이브/레코딩 세션으로 참여하는 키보디스트 고경천[6], 브라스밴드 커먼 그라운드 등이 있다.

3 밴드 활동

3.1 1993년~1997년 : 결성 및 데뷔

93년 김윤아와 구태훈은 '풀카운트'라는 밴드를 결성했고, 95년 이선규와 김진만은 '초코크림롤스(CCR)'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었다. 96년 11월 김윤아가 객원 키보드를 하던 '우드차일드'라는 밴드의 공연을 김진만이 보고 김윤아를 보컬[7]로 영입하고 밴드명을 "미운오리"로 바꾼다. 드러머가 탈퇴를 하고 공석이 된 자리에 김윤아가 구태훈을 소개하여 97년 3월 현재의 멤버가 모이게 된다.[8]

96년 '초코크림롤스' 시절부터 홍대 앞 클럽 <블루 데빌> 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했으며 목요일 밴드로 시작하여 점차 승급되어 토요일 밴드가 된 어느날 우연히 유앤미블루에게 OST 작업을 의뢰하러 <블루 데빌>에 찾아온 영화 <꽃을 든 남자> 제작팀과 만나게 되어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9] 앨범이 공장에서 찍히기 직전 영화 제작팀이 멤버들을 불러서 '밴드이름이 너무 아마추어틱 하다. 이름을 바꿔라.'라고 말하자 급히 김윤아가 지은 "자우림"으로 밴드명을 바꾼다.[10][11]

<꽃을 든 남자> OST에는 경쾌한 블루스 풍의 곡[12] 'Hey Hey Hey' 를 수록했는데, 이 곡이 대단히 히트하면서 오버그라운드 데뷔했으며 지상파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라간 유일한 자우림의 곡. 영화는 흑역사였지만 자우림, 이상은[13] 등이 참여한 OST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애초에 OST이고 판권이 영화 제작사인 MBC에 있기 때문에 'Hey Hey Hey'의 원곡은 (데뷔곡이지만) 자우림의 어떠한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라이브 앨범과 일본 발매 앨범에 원곡과 다른 편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1997년 11월 가요톱텐 출연 영상.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당시 자그마치 1위 후보곡으로 출연했으며 이날 1위는 지누션의 말해줘.

1998년 1월, 가요톱텐에서 방영된 1집 후속곡 밀랍천사 방영장면이다.

3.2 1997년~1999년 : 1~2.5집

대부분 김윤아 작곡의 곡들로 만들어진 앨범.[14] 당시, 즉 90년대 후반의 '얼터너티브 록', '모던 록' 분위기와 맞물려 여성 보컬을 내세운 주주클럽, 더더 등과 함께 인기를 얻었다. 이 당시에는 자신들의 장르를 '민트 록'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1997년 1집의 '일탈', '밀랍천사', 1998년 2집의 '미안해 널 미워해' [15], '낙화' 등. '빠' 든 '까' 든 이 초기 앨범들의 성취에 대해서는 평론적으로 이견이 갈리지 않는다. 1999년 2집과 3집 사이에는 기존의 곡들을 테크노로 리믹스하거나[16] 어쿠스틱 풍의 신곡을 실은 2.5집을 발표하기도 했다. 타이틀 곡은 '나비'. [17]

3.3 2000년~2005년 : 3~5집

자우림의 최전성기. 창법을 바꾸고(자세한 것은 김윤아 항목 참조) 발표한 '매직 카펫 라이드' 가 대박을 치면서 완전히 인기 밴드가 되었다. 3집 수록곡 '새', '뱀', '마왕'은 자우림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곡들. 4집 'Hey Guyz'와 '팬이야'는 약간 주춤했으나 5집에서 '하하하쏭' 이 초대박을 내면서 홈런 두 방에 안타 한 방. 메가히트곡으로 밴드의 인지도와 인기를 상당히 높인 시기지만, 수록곡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듯, 마냥 신나고 밝은 곡만 있는 것이 아니며 이 후에도 장르를 바꿔가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한다. 2001년 "GLAY EXPO 2001"에 초대된걸 계기로 잠시 일본에서 활동을 하였다. 일본 앨범이 발매된 것이 이 시기. 2005년 멤버들이 즐겨듣던 팝송들을 중심으로 리메이크 앨범 5.5집 <청춘예찬>을 발매하였다. 리메이크앨범 답지 않게, 나는가수다에서 보여주었듯 뛰어난 편곡으로 원곡과 전혀다른 분위기를 나타내서 팝리메이크앨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좋은 앨범이다.

3.4 2006년~2009년 : 6~7집

전통에 따라[18] 6집은 완전히 어둡고 7집은 밝은 경향을 띄었다. 그러나 대중과는 거리가 꽤 먼 결과물이 되는데 이것이 능력부족인지 의도한 것인지는 불명. 대표곡은 'Carnival Amour' 와 'Something Good'. 그리고 타이틀 곡 후보에서 마지막 순간에 제외되었으나 서서히 인기를 끌며 스테디셀러가 된 '샤이닝'. 2007년 T엔터테인먼트[19]와 전속계약이 끝나고 자체레이블 러브 공작단을 차려 독립하였다. 7집과 8집 사이에 자우림 베스트 앨범 2장이 나왔는데 이는 자우림의 동의 없이(통보는 했다고 한다.) 티엔터에서 자체 발매 한것이다. 질을 담보할 수 없으니 절대 사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7집 이후 2009년 10월 극도로 어두운 EP를 발매하였다. 원래는 앨범의 흐름상 어쩔수 없이 제외된 곡들을 모아서 발매할 생각이었는데 작업을 하다보니 magnolia 한 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곡이 되었다고 한다.

3.5 2010년~2012년 : 8집~나는 가수다 출연

2010년 사장이 드러머인 사운드홀릭 소속이 되었다. 2011년 5월에 발매예정이 었던 8집이 김윤아의 바이러스성 안면신경마비 → 입원으로 발매연기되었다. 청력신경 손상까지 겹쳐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심각했으나[20] 다행히 회복되어 퇴원을 하였다. 8월 나는 가수다 출연과 맞물린그래서 묻혀버린 감도 없지않아 있다. 지못미 8집에서는 그 전 작품들과 달리 훨씬 밝고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7월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 출연이 확정되었다. YB와 더불어 더블 밴드 체제로 두 밴드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YB는 5라운드에서 하라는 명예 졸업은 못하고 탈락했지만 2012년 1월 1일 방송분으로 명예졸업을 하였다. 통산 세번째이자 밴드로서는 최초 명예졸업. 자세한 사항은 아래 문단 참고.

그리고 1년 뒤 2013년 1월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이 불렀던 곡들을 모은 2000장 한정판의 나는 가수다 자우림 special edition이 발매 되었다. 사실 계획은 오래전 부터 있었지만 MBC의 사정으로 1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저작권 문제상 '라구요' 와 '하루'는 빠졌다.

3.6 2013년~현재 : 9집~

2013년 9월 13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10월 중 정규 9집 앨범이 발매된다고 밝혔다. 발매 전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벤트의 내용[21]으로 볼 때 에세이 집과 함께 발매되지 않을까 추측했으나 에세이집은 당선자에게만 증정하는 비매품이었다.

10월 1일 티져 공개, 7일 자정 선공개곡 이카루스 공개, 14일 앨범 발매 및 쇼케이스와 더불어 12일 SNL 코리아에 출연하는 등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0월 7일 선공개곡 '이카루스'는 10월 7일 기준 벅스차트 1위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10월 14일 앨범발매 이후 타이틀곡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멜론을 제외한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2004년 5집 '하하하쏭' 이후로 대중의 반응이 가장 좋다. 평론들도 대다수 호평. 뮤직 비디오가 굉장히 감성적이다.

2015년 9월 소속사를 사운드홀릭에서 인터파크INT로 이적했다. 자우림과 김윤아 솔로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계약이라고 한다.

4 솔로/프로젝트 활동

정규 앨범 사이사이에 멤버들 각자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고 있다.

김윤아는 2001년 <봄날은 간다> OST 이후 세 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하였고, "김윤아의 뮤직웨이브"나 "마담B의 살롱" 같은 음악프로 MC 등을 하였다. 2011년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멘토로 출연하거나 영화출연, 패션화보 촬영 등 가장 활발한 개인활동을 하고있다. 블랙코미디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심수봉 역할로 출연하였는데... 엔카를 정말 찰지게 부른다. 덕분에 심수봉이 자신은 엔카를 부른 적이 없다고 해명해야했다.

이선규와 김진만은 퍼니파우더의 이승복과 프로젝트 밴드 '초코크림롤스' 를 결성하여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또 이선규는 절친 김C와 함께 1박 2일에 출연하거나 '페퍼민트 클럽', '론리 허스 밴드' 등의 프로젝트 밴드를 하였다. 최근에는 '몽니', '전기뱀장어' 등 후배 사운드홀릭 소속 밴드들의 음반들에서 이선규가 프로듀싱, 김진만은 믹싱을 맡고 있다. 이선규는 2014년 tvN 드라마 잉여공주에 잉여하우스 사장 역으로 출연했다.(...)

드러머 구태훈은 2003년부터 클럽 사운드홀릭 시티를 경영하면서 동시에 사운드홀릭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소속가수로는 자우림(...), 슈퍼키드, 몽니, 글렌 체크, 전기뱀장어 등이 있다. 허클베리핀 5집에 드럼세션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5 기타

'김윤아가 혼자 다 해먹는 밴드'라는 인식이 있다. 김윤아가 프론트맨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도가 과한 나머지 자우림을 김윤아 원걸 밴드로 인식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김윤아 스스로도 90년대에 '자우림씨'라고 부르며 싸인을 요청하면 차갑게 거절했다고 말할 정도. 데뷔 전에 '자네는 예쁘고 노래도 잘 하니까 혼자서 (혹은 좀 생긴 구태훈과 같이) 우리 소속사에 들어오면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자우림으로 데뷔한 의리의 김윤아다. 강심장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이때 영입을 제의했던 소속사에서 준비중이던 혼성그룹이 바로 이라고. 김윤아가 의리녀가 아니었다면 춤추면서 해변의 여인, 애상, Jumpo Mambo 등의 댄스곡을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지도... 하지만 이재훈+김윤아라면 가창력으로는 레전드가 되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곡 작업에는 멤버 전원이 참가한다. 다만 싱글(방송 활동곡)들이 전부 다 김윤아의 작품이라 그런 인식이 생긴 듯. 앨범 준비를 하면 가장 성실한 김윤아가 20곡, 이선규가 2~3곡, 김진만과 구태훈이 합쳐서 0~1곡 정도를 써 온다고 한다.(...) 사실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이, 연주자로서의 재능과 작곡가로서의 재능은 언제나 겹치지는 않는 것이고 다른 밴드의 경우도 작곡은 프론트맨이 대부분 담당한다. 김윤아가 80%정도를 작곡하는 자우림은 오히려 작곡의 구성이 좋은 편. 노앨 겔러거(오아시스), 윤덕원(브로콜리 너마저), 아담 러바인(마룬 파이브), 장기하(장기하와 얼굴들), 김종완(넬)은 각자 자기 밴드의 곡들을 대부분 혹은 전부 쓰지만 이상하게 작곡을 독식한다는 욕은 김윤아만 먹는다(...)

평론가들과 사이가 한참 안좋던 시절 '보컬이 다른 파트를 다 누른다' '자우림 거 김윤아 밴드다' '자우림의 음악은 진정성이 없다'는 말들이 나왔으나, 멤버 변동 없이 10년이 넘어가면서부터는 그런 말이 쑥 들어갔다. 애초에 그런 식이었다면 성인 네 명이 모인 팀이 십 년 넘게 지속될 리가 없으니. 그 사이에 평론가들이 그렇게 빨던 진정성 있는 밴드들은 멤버들끼리 서로 대판 싸우고 탈퇴하거나 해체했지. 아니면 보컬이 배신때리고 탈퇴해서 솔로데뷔하거나. 음악에 대한 평가야 다양하겠으나, 적어도 밴드음악의 불모지에서 15년 넘게 멤버교체 없이 음악만 해 온 밴드에게 진정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이제 시비를 건 본인만 머쓱한 일이 되어버렸다.

한편 (김윤아 본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자우림에게 쏟아졌던, 음악 비평의 수준을 벗어난 인격적 비난의 뿌리를 마초이즘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즉, '여자애가 전면에 나와서 (남자로 이뤄진) 밴드 음악을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이 불편했다는 것. 밴드에는 당연히 프론트맨이 있기 마련인데, 굳이 (하필 여자가 프론트맨인) 자우림에 대해서만 가혹한 평가가 있었다는 것 자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영어 발음이 구리다', '진정성이 없다', '다른 악기 파트가 비명을 지르는 것 같다' 등 음악 자체에 대한 평가로는 볼 수 없는 맹목적인 비난이 쏟아진 것이 사실이다.

평론가들과 매우 사이가 안 좋았다. 1-4집까지는 그래도 우호적이었으나 5-6집 시기에는 혹평이 쏟아졌다. 가장 사이가 안 좋았던 weiv에서는 비평이 아닌 비판에 가까운 5집의 악평과 6집 앨범에 엄청난 혹평과 함께 더 이상의 자우림 평론은 없다고 밝혔다. 7집 이후에는 조금씩 우호적으로 바뀌는 중. 자우림은 "자신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다행이다 평론적으로 오랜만에 고른 호평을 받은 9집의 리뷰가 웨이브에 실렸다.

6집 이후로는 신곡이 나와도 방송엔 한두 번 나오고 마는 등 사실상 공연 위주로만 활동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9집 발매와 함께 SNL 코리아 같은 예능 프로나 쇼! 음악중심처럼 아이돌이 주로 나오는 음방에도 나오는 등 방송 활동이 다시 많아졌다. 보컬 김윤아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을 제외하곤 미미한 인지도의 다른멤버의 인지도도 높이고, 앨범홍보도 할겸, 이라고 하는데... 남편과 함께 '환상의 커플'에 출연하여 깨방정을 떠는 모습을 보면, 결혼 후 뭔가 동글동글 해진 것 같다.

2005년도경에 자우림이 부른 노래에서 제목을 따온 판타지 뮤지컬 '매직 카펫 라이드' 가 공연되기도 했다. [22]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극중 사용되는 대부분의 음악이 자우림의 음악들이었으며, 뮤지컬의 내용도 자우림 노래의 가사 등에서 따온 설정을 많이 차용하였다. 그러나 정작 뮤지컬 작업의 어떤 과정에서도 자우림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과 같은 나라였다면 소송도 일어날법한 상황이었지만, 한국 저작권법은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도 돈만 내면 노래를 갖다 쓸 수 있게 되어있다. 굳이 따지자면 불법적인 수단은 아니었기 때문에 자우림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당연히 다수의 여론은 그리 좋지 못했다.

디시에 자우림 갤러리가 있다. 여담으로 여기는 나가수 관련갤에서 식물갤 취급을 받는 갤러리이다

2012년 7월 24일 Mnet에서 방영된 유세윤의 아트비디오 8회 공포ver. <옥수역 귀신> with 자우림에서 자우림이 음악감독과 주연 배우 역할을 맡았고 특히 '옥수역 귀신'의 주인공인 귀신 역할은 김윤아가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관련 기사

2013년 10월 12일에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하였다. '자우림 멤버를 찾아라'부터 시작해 'PYL(Premium Yangachi Lifestyle)' 광고 등, 전반적으로 김윤아우림언니에 비해 대중들의 인지도가 약한 다른 멤버들의 자학개그가 펼쳐졌다. 자우림에서 김윤아를 뺐더니~? 몰라본다 아무도 대체 누구신지 듣보잡 아저씨

이선규가 2014년 8월 7일에 방영한 tvN의 드라마 '잉여공주'에 출연하여 첫 연기를 선보였다.이선규 잉여공주 출연 확정 크레용팝의 팬클럽인 팝저씨로 나왔다. 심지어 빠빠빠 복장의 헬멧, 플레어 미니스커트까지 갖추어 입고...[23] 꽤 중요한 역할이었고 연기 자체도 준수했으나, 드라마가 시청률 시망이라 조기 종영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과거 김윤아는 팀내 연애는 해체의 지름길이라고 언급한적이 있다. 하지만... 이래서 등잔밑이 어둡다고

파일:이선규 지못미.png
현재 공식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다가 썸네일에 커서를 가져다대면... 파일 이름도...

5.1 나는 가수다 출연

옥주현의 탈락 이후 다음 타자로 참전. 하지만 처음에는 영 성적이 저조했었다. 누군가를 제외한 다른 가수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비해 자우림 쪽은 나가수 출현 이후 오히려 인터넷상에서 이미지가 악화될 했다.

상대적으로 긴장감을 많이 드러내지 않는 면이라든가[24] 타 가수와의 친화 측면에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고 관객에게 떼창을 많이 유도한다던가 음이탈이 종종 보이는 등 노래 쪽에서도 꽤 비판을 받았다. 순위도 첫 1위 이후엔 영 좋지 않았다. 거기에 자신들의 스타일을 유지하겠다던가 김윤아 특유의 여왕님 이미지가 인간적인 면모보다는 다소 건방져보이는 인상을 보여준다던지 등으로 '안 나오는 것만 못했다' 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매직 카펫 라이드' 때는 CD음과 다르게 불러서인지 '대충 부른 게 아니냐' 는 비판을 받을 정도.[25] 본인들도 MUST에 나와서 윤도현의 꼬임에 넘어간 자신들의 상황을 한탄하기도 했다. 역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윤도현이 문제의 근원이었다!!

1차 경연엔 패닉의 '왼손잡이' 를 가지고 나와서 불렀으나 성적이 저조. '뜨거운 안녕', '매직 카펫 라이드', '왼손잡이' 까지 7-7-6이라는 희대의 기록[26]을 남기며 거기에 피아노의 저주까지 걸릴 듯해 탈락이 예상되었다. 이 당시 상황을 살펴보자면 그나마 6위를 한 '왼손잡이' 도 그 날의 7위 조관우가 청중단 성향에 맞지 않았던 것+연속 7위에 대한 동정표(...)라며 대부분 자우림의 광탈을 점치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선곡판에도 '검은고양이 네로' 나 '재즈 카페' 등 영 경연과 맞지 않은 곡들이 나와버려서 사실상 빠들도 해탈한 분위기에 자우림 거품론까지[27] 불거져나왔다.

그러나 2차 경연에서 관객들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신해철의 '재즈 카페'마개조 수준으로 열창해 1위를 탈환했다! 노래 끝난 후 인터뷰에서 그냥 우리 스타일로 끝까지 밀고 나가서 장렬하게 전사하려다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워 "철저하게 나가수 스타일로 가보자" 며 준비했다고 했다. 역대 1위 무대를 철저하게 분석했는지 한 무대 내에서 여러 번 분위기가 바뀌는 색다른 무대를 연출해내며 1위를 차지했다.

9월 18일 열린 1차 경연에서의 '가시나무' 또한 호평 속에 3위를 차지했다. 9월 25일 중간 평가까지 Daum 네티즌 투표에서 '재즈카페', '가시나무', 중간평가 '꿈'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나가수 스타일에 맞추겠다' 는 자신들의 말을 그대로 이루어냈다. 참 쉽죠? 그리고 11라운드 2차 경연에서 2위로 명예 졸업을 이루었다.

사실 고음과 퍼포가 강해야 하는 나가수의 특성상 자우림이 적합한 타입은 아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을 지켰던 초기의 '뜨거운 안녕'[28]과 '왼손잡이' 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컬 김윤아의 경우 표현력과 발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좋은 보컬이지만 고음이 강력하거나 성량이 깡패 같은 보컬은 아니며 음이탈도 잦고 자우림의 음악 스타일 또한 일부 밝은 분위기의 몇몇 곡을 제외하고는 곡들이 가사가 시궁창인 경우가 대다수라 막말로 "대중적이다" 라고 단정짓기 힘든 편임에도 이를 엄청나게 넓은 스펙트럼으로 보완하고 있다. '가시나무' 에서 보여준 울부짖는 보컬, '꿈' 에서 보여준 사물놀이와의 결합, 백현진과의 '사랑밖엔 난 몰라' 에서 보여준 마녀 포스, 심지어는 오토튠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도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위화감 없이 소화해내는 괴물 같은 모습을 보였다.[29]

실제로 '어떤 가수의 무대가 제일 기대되냐' 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우림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수의 스타일이 노출되고 그에 따른 호불호가 생겨나기 마련인데 자우림은 이런 면에서 보여줄 것이 너무도 많은 밴드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하루' 에서도 나가수에서 해보지 않은 스타일로 하자[30]는 말이 나왔다.

재미있는 점은 순진하게 살지 않겠다고 말한 뒤로 776을 찍던 시절의 등수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나가수 특유의 고질병인 고음, 퍼포먼스의 이분화된 방법이 아닌 자우림만의 스타일을 나가수에 맞게 녹여 개성 있고 차별화된 무대로 순위와 예술성을 동시에 어필하고 있어 초창기의 많은 비판 여론이 돌아선 상태. 특히 청중단의 성향에 맞추다가 원곡과의 괴리감이 지나치게 커져버리거나 원곡을 살리다가 순위가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31]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 같이 실험적이면서도 동시에 청중단에 어필한 무대는 나가수 무대에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1.1 자우림이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경연곡

경연가수매니저노래순위
5라운드 1차 경연자우림박휘순고래사냥 - 송창식1위
5라운드 2차 경연자우림박휘순뜨거운 안녕 - 쟈니 리7위[32]
2번째 공연자우림박휘순매직 카펫 라이드7위
6라운드 1차 경연자우림박휘순왼손잡이 - 패닉6위
6라운드 2차 경연자우림박휘순재즈 카페 - 신해철1위
7라운드 1차 경연자우림박휘순가시나무 - 시인과 촌장3위
7라운드 2차 경연자우림박휘순꿈 - 조용필3위
8라운드 1차 경연자우림&백현진[33]박휘순사랑밖엔 난 몰라 - 심수봉4위
8라운드 2차 경연자우림박휘순라구요 - 강산에4위
9라운드 1차 경연자우림박휘순아브라카다브라 - 브라운 아이드 걸스5위
9라운드 2차 경연자우림박휘순1994년 어느 늦은 밤 - 장혜진5위
10라운드 1차 경연자우림박휘순얘기할 수 없어요 - 사랑과 평화3위
10라운드 2차 경연자우림박휘순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 산울림2위
11라운드 1차 경연자우림박휘순정신 차려 - 김수철4위
11라운드 2차 경연자우림박휘순하루 - 김범수2위, 명예졸업

평균 3.8위.

6 음반 목록

자우림/음반 목록 문서 참고.
  1. 자우림의 리더는 사실 유명무실한 직책이다. 데뷔하고 리더를 물어보니까 나이가 가장 많은 이선규를 리더 시켰다가 구태훈이 지각을 자주 해서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 리더를 변경. 하지만 나가수에서 자막에 "리더 이선규"로 자막이 잘못나가 이선규가 리더인줄 아는 사람이 많다.뭔가 딱봐도 리더같아보인다
  2. 이름 덕분인지 공연하는 날이 되면 비가 꽤 높은 확률로 쏟아진다.
  3. 크라잉넛(96-), 신화(98-), 체리필터(01-), Nell(01-) 정도가 비슷하게 십 년 이상을 버텼으며 김창완산울림이 1977년 데뷔 2008년 해체이지만 이쪽은 애초에 삼형제 밴드인지라 큰 의미는 없다.
  4. 유명한 세션 키보디스트. 자신의 밴드 '미씽 아일랜드'의 리더이기도 하다. 미국유학에서 돌아온 2011년 잠시 라이브 세션을 한 적이 있고 레코딩 세션으로는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다.
  5. 밴드 '로켓트리'의 멤버이고 조정치, 가을방학 등의 세션으로 참여하고 있다.
  6. 유명 세션으로 황신혜밴드, 오메가3 등 밴드 활동을 했다.
  7. 'CCR'은 트리오로 이선규가 보컬 겸 기타. 김진만은 이선규에게 알리지도 않고 先영입 後통보를 했는데, 보컬 영입 소식을 들은 이선규의 한마디는 "뭐 어쩔 수 없지..."
  8. 사실 나머지 3명은 이미 밴드를 전업으로 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구태훈은 직장에 다니며 퇴근 후 밴드활동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퇴근 후 치킨을 사들고 오며 말하길 "나 사표썼다(...)" 그렇게 해서 4명 다 밴드 활동에 매진하게 된다.
  9. 이 당시 유앤미블루는 이미 해체한 상태였기 때문.
  10. 김윤아 까기에 심취한 나머지 '자우림이라는 이름을 자기가 지었다고 김윤아가 주장하더라'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럼 누가 지었다는 말인가..?
  11. 이선규가 쉬마리어라는 이름을 제안하기도 했다.
  12. 자우림 스스로 자신들의 음악적 뿌리의 모체는 블루스라고 밝힌 바 있다. 록의 근원을 탐색하면 결국 그 정점에 블루스가 있는 것도 사실. 이 밖에 타이틀곡 중 '나비', '매직 카펫 라이드', 'Truth' 등이 블루스 곡이며 앨범 수록곡 중에도 블루스가 상당히 많다.
  13. '당신 생각에'라는 곡.
  14. 대체적으로 자우림의 곡들이 김윤아 작곡이지만 이 시기엔 특히 김윤아 곡들의 비중이 컸다.
  15. 2집의 메가히트곡인 이 곡은 자우림의 타이틀곡과 후속곡을 포함해서 유일하게 김윤아와 이선규의 공동작업곡이다.
  16. 그때는 테크노가 최신 음악이었다!
  17. 김윤아 본인은 이 시기의 앨범이 자신의 가창력 부족과 경험부족으로 인해 부끄러워서 듣지 않는다고 한다.
  18. 짝수/홀수 앨범의 법칙은 팬들이 재미로 만든 것으로 자우림은 이를 항상 부정하고 있다.
  19. 데뷔 당시에는 난장뮤직 소속이었으나 2002년 난장뮤직이 티엔터에 인수되어 티엔터 소속이 됨
  20. 김윤아가 입원되어 있는 동안 앨범 공정이 끝나 멤버들이 8집을 들고 병문안을 왔을 때, 김윤아는 그 앨범을 보면서 이게 내 마지막 앨범이구나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고.
  21. 매일 주제 하나를 발표하면 그에 관련된 사연이나 생각을 댓글로 단다. 그럼 한 사람을 선정해 그 댓글을 그림으로 그려준다. 이 내용들을 모아서 그림 에세이집으로 만든다고.
  22. 사실 'Magic Carpet Ride' 라는 제목 자체도 스탠다드 팝송의 제목이다.
  23. 실제 국내 팬들도 빠빠빠 복장에서 트레이닝복 위에 덧입는 플레어 스커트는 입지 않는다. 여성 팬, 열성 외국 남성 팬들이나 입음.
  24. 이 점에선 자우림이 억울할 수 있는 게 정작 자우림은 자기들 순위를 높게 줘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단순히 순위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라면 조관우보다도 소심하다(…) 말하는 태도가 다른 가수들처럼 금방이라도 부담감에 질식할 듯한 분위기가 아니라 그렇지.
  25. 하지만 정작 자우림은 자기 콘서트에서 원래 이렇게 부른다(...)
  26. 옥주현의 중간 평가와 성적이 동일하다. 여담이지만 마찬가지로 연속 7위를 기록한 바비킴이 마지막 세 라운드(10라운드 2차, 11라운드 1차, 11라운드 2차)에서 낸 성적은 6-7-7이다.
  27. 물론 나가수 순위로 가수가 거품인지 구별해내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
  28. 이건 좀 재수가 없었다고 봐야 되는 게 일단 가사의 화자가 남자(...)인 데다가 곡 자체가 너무 짧았다. 제작진이 선곡판에 이걸 넣은 건 아무래도 미스라고밖에 할 수 없을 듯.
  29. 이는 보컬인 김윤아가 보컬적인 면에서 곡에 따라 자유자재로 음색과 표현, 창법을 바꾸는 게 가능한 데서 나오는 메리트이기도 하다.
  30. 아직도 나가수에서 보여주지 않은 게 남아있다는 소리다(...)
  31. 대표적인 예로 전자는 바비킴의 '미워도 다시 한 번', 후자는 김연우의 '미련'.
  32. 1차 경연 때 목표 순위를 6위로 잡았던 YB가 7위를 하자 '목표 순위를 6위로 잡으니 7위를 하지' 라는 말을 했었는데 방송에서 그 다음 장면으로 김윤아가 목표 순위를 6위로 잡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리고 YB 말처럼 정말로 7위를 했다(...)
  33. 듀엣 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