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 할아범

타마고 남작
닥터 에그맨
에그맨보다는 조부 제럴드를 더 닮은 것 같은데 숨겨진 자식
옆에담배꽁초가많다. 골초인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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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등장인물. 원판 성우는 故스가와라 분타[2], 더빙판 성우는 온영삼. 유바바가 운영하는 여관 가마에서 일하는 할아버지다. 이름답게 팔이 6개, 다리가 2개로 전부 합치면 거미 다리처럼 8개. 거미 할아범? 걸어다닐 때도 팔을 쓰는 모양이라 다리는 잘 쓰지 않는 모양인지 퇴화된 듯 짧다. 팔은 자유자재로 늘어나며 고무고무 열매 관절이 없는 듯 구부러지는 움직임도 가능.

가마를 돌려 불을 때 온천물을 데우는 일을 맡고 있으며, 그 외에도 약패가 내려오면 물에 들어갈 여러 약초를 갈아 배합하는 일도 맡고 있다. 물론 혼자서 다 하는것은 아니고, 유바바가 마법을 걸어준 숯검댕이들[3]을 부려 가마에 석탄을 넣는 일을 시키는데 숯검댕이들이 게으른데다가[4] 말도 잘 안들어서 매일 싸우는 듯.

겉보기와 달리 정이 많은 듯 하다. 하쿠의 말을 듣고 일자리를 구하러 온 치히로에게 처음에는 쌀쌀맞게 대하지만, 린이 와서 치히로를 발견하자 자기의 손녀라면서 두둔 해 주고 도롱뇽 구이[5]를 넘겨가면서까지 린으로 하여금 치히로와 유바바와 만날 수 있게 해 주거나,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만나고 난 후 보일러실에서 웅크려 자고 있는 치히로에게 방석을 덮어주기도 하는 등.

이후에 유바바의 언니인 제니바의 마법에 걸린 하쿠를 간호해주고, 하쿠 대신 용서를 빌러가는 치히로에게 자신이 40년 전에 썼던 차표를 주는 등 끝까지 도움을 준다. 그뿐인가, 하쿠와 치히로가 서로를 위해주는 모습에 "오오, 저것이 사랑의 힘이군!"(…)이라고 하는 등 나름 귀여운 면도 있는 영감.

여담으로,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나왔던 엔지니어 영감을 모델로 만든 캐릭터라서 그런지 얼굴도 서로 비슷하고, 하는 일도 서로 비슷하다. 공돌이? 담배를 피우는 듯 약초를 가는 도구인 약연 앞에 재떨이와 담배꽁초가 놓여있다. 다만 직접 흡연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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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로도 제작되셨다.(...) 우리의 심정을 대변하는 마법같은 부호(...)

  1. 재떨이도 그렇고 다먹은 밥그릇, 간식 부스러기 등이 어질러져 있는걸 보면 업무 외의 일들도 왠만하면 휴식없이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듯 하다.
  2. 일본의 전설적인 배우다. 2014년 11월 28일에 타계.
  3. 일을 하지 않으면 보통의 숯검댕이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을 걸어둔 모양이다.
  4. 숯검댕이 하나가 돌에 깔리자 치히로가 돌을 대신 처리해줬는데, 이를 본 숯검댕이들이 일부러 돌에 깔리는 행동을 하는 게 대표적인 장면.
  5. 이쪽 세계에서는 진미인듯하다. 린과 개구리는 도롱뇽 구이에 환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