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광혼록(狂魂錄)』에 나오는 형산파(衡山派)의 고수로, 검은 옷을 즐겨 입기에 흑의수재(黑衣秀才)라 일컬어지나, 실상은 형산철구(衡山鐵口)라 더 잘 불리운다. 아무래도 고집불통의 천둥벌거숭이 같은 다섯 사부인 형산오귀(衡山五鬼) 밑에서 무예를 배웠기 때문인지 성격이 괄괄함은 물론 입을 매우 잘 놀리기 때문에 붙은 별명으로 보인다.
그는 오 년 전 맹룡회(猛龍會) 소속인 비철담(飛鐵膽) 좌릉의 기습적인 비무에 패하는 일이 있었다. 이 때문에 자신의 명성에 먹칠을 함은 물론 사문에서는 다섯 사부에게 금투령을 받게 된다. 또한, 온갖 잔소리와 함께 오 년간의 폐관도 하게 된다. 폐관을 끝마치고 나와서는 사제인 왕백의 폐관 때문에 자신이 그를 대신하여 소주(蘇州)에서 그의 숙부가 맡고 있는 청홍루의 일에 나서게 되는데, 이때 맹룡회의 고수들 때문에 골치를 썩을 뻔하나 갑작스런 조수인의 개입으로 편안히 청홍루와 귀견방의 일을 마무리 짖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오 년간이나 폐관을 하게 했던 사부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조수인을 꼬드겨 형산으로 데리고 간다. 결국, 다섯 사부도 조수인에게 패하면서 그는 다섯 사부를 집법령으로 삼 년간의 폐관을 하게 한다. 이후에도 조수인 일행과 같이 여행을 하면서 그의 활약을 끝까지 지켜본다. 또한, 혈선교(血仙敎)와의 최종결전에도 참여한다. 물론 자신이 굳이 손을 보탤 필요가 없었기에, 금권자(金權子)의 공격을 피하고는 싸움에 개입하지 않는다.
2 무공
- 오귀수(五鬼手) : 달리 오귀절명수(五鬼絶命手)라고도 불리는 절기로, 다섯 사부인 형산오귀로부터 전수받은 것을 가무량이 정립하여 새로이 창안해낸다. 매우 강력한 위력을 지녔는지 이 절기로 인해 가무량은 초창기에 염왕시(閻王侍)라고 불리워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