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항목 : 46억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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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닉스 게임, 46억년 이야기의 나레이터이자 진히로인.
위대한 아버지, 태양에게는 9명의 자식이 있었는데[1], 그 중 셋째 딸의 이름은 가이아라고 했다. - 오프닝 시, 태양이 가이아에게 "나의 사랑하는 딸, 가이아여, 내 이야기를 듣거라. 너에게는 '생명'이라는 아이들이 생길 것이며, 그 중 하나는 네가 새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너를 도와 줄 것이다. 그러나 각 생명들은 험난한 시련을 이겨나가야만 한다. 넌 그것이 가혹하다고 생각하겠지...하지만 이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야. 그 시련은 자연의 시험인 '적자생존'이라는 것이다. 만일 그 생물이 시련을 이겨내면 너의 파트너가 되어 에덴에 오는 것을 허락할 것이다." - 제 1장 시작 시, 가이아가 플레이어에게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가이아'라고 합니다. 저는 당신을 포함한 모든 생명들을 지켜보고 있으며, 300만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당신을 물고기 단계까지 진화시켰답니다. 당신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모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진화의 모험이지요. 모험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지요. 이것이 아버지에게서 주어진 시련입니다. 당신이 이 시련에서 통과해 함께 에덴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홀로 모험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부디 조심하십시오. 행운을 빌어요." |
게임 오프닝 시작에서는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생명이 살 수 없는 붉은 행성이지만, 태양의 나레이션이 끝나면 차츰 푸른 빛이 돌며 지금의 형상을 갖춘다.(실제로는 40억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지만 게임상에서는 형상을 갖추는데 40초면 족하다.)
아버지, 태양의 명에 따라 가이아는 수십억년간 생명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였으며, 마침내 플레이어를 작은 물고기로 진화시키는데 이르렀다. 비록 플레이어가 두부살(방어력 0)에 잡어 캐릭터이지만 내면에 숨겨진 잠재력을 간파하여 물심양면으로 플레이어를 지원해준다.
게임 진행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마다 몸을 바꿔주며,(물에서 육지로 올라갈 때마다 다리를 달아주고, 육지에서 물로 내려갈 때마다 지느러미를 달아준다.) 심지어 운석이 떨어져서 공룡이 멸종하기 바로 직전에 차원문을 열어줘서 플레이어만 살아남게 해주는 등 지나치게 플레이어를 편애한다.
푸른색으로 빛나는 머리카락이라는 흔치않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예의가 바르고 상냥한 성격이지만 어딘가 외로워보이는 표정에서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게다가 플레이어에게 헌신적이기까지하니 게임 내내 축생들만 봐야하는 플레이어에게 가이아의 존재는 여신 그 자체이다.
그러나 가이아를 천하의 개쌍년이라고 여기는 플레이어도 존재한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죽게되면 가이아가 자동으로 부활을 시켜주는데, 그 대가로 남은 진화 포인트를 절반이나 가져간다. 때문에 강한 이빨이나 튼튼한 몸을 얻기 위해 진화 포인트를 많이 모아두었다가 실수로 죽은 플레이어에게 그녀는 혹독한 세금징수원에 불과하다.
내용이 완전히 다른 PC엔진 버젼에선 최종전에서 자기 자신은 지구 자체라 주마[2]와의 싸움에서 정체를 숨길 수 밖에 없었으며 주마에게 죽은 주인공의 영혼에 힘을 주어 주마와 싸워 이기게 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