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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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기의 등장인물. 풀 네임은 '가티 네네호크'지만 보통은 '가트'로 불린다. 헤이젤 그로스와 함께 원작에서 리로드 4권, 애니메이션 RELOAD GUNLOCK 13화부터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정승욱.

본래 헤이젤이 살던 서쪽 대륙의 토카차 부족 출신 인디언으로 부족 내에서 가장 뛰어난 엽총사였다. 그가 속해 있던 토카차족은 자연숭배사상을 기반으로 하던 일족으로, 이변이 일어나기 전의 도원향이 그랬던 것처럼 요괴와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관계를 우선시하는 부족이었다.

그러나 요괴를 '퇴치해야 할 대상'으로밖에 보지 않고 인간들만의 세계를 만들려 하는 헤이젤과 만나 대립하게 되고 이러한 생각의 차이는 곧 적대로 이어지는데, 이 무렵 그와 싸우던 요괴를 감싸다가 그의 손에 한 번 죽음을 맞고 만다. 즉 퇴마사인 헤이젤이 실수로 죽인 유일한 인간이었던 셈. 헤이젤은 요괴는 죽여도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주의였기 때문에 바로 소생술을 이용해 가트를 살려냈지만, 이것은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토카차족에게는 자연의 법칙을 어기는 금기와도 같은 행위였기에 '부정한 존재'로 여겨져 부족에서 추방당했다. 이후 헤이젤의 종자가 되어 그와 함께 각지를 돌아다니게 된다.

일단 추정 신장 2m 가량의 거구. 근육질의 탄탄한 체구 때문에 손오공이 부러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삼장과 맞먹는 리볼버의 달인이기도 하며, 2정의 리볼버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그가 사용하는 리볼버는 그 위력만큼이나 크기 자체가 워낙 큰데다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 물건이어서, 가트 본인이 아니고는 제대로 사용하기가 힘들 정도.[1]

중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한 상태가 되더라도 헤이젤의 소생술로 몇 번이고 혼을 공급받는 탓에 일단 그와 함께 있을 때는 죽어도 죽지 않는 몸, 즉 거의 불사신이나 다름 없지만, 원작에서 헤이젤의 펜던트를 그가 부숴버린 이후로는 소생에 제약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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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로드 8권에서 오아시스를 둘러싼 인간과 요괴 마을 간의 전쟁 때 인간측 지도자에게 이용당한 헤이젤이 병사들을 소생술로 살려내려 했지만, 가트는 그런 그에게 '네가 납득할 수 없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다'며 헤이젤의 펜던트를 스스로 부숴버린다. 이것 때문에 그는 소생에 제약을 받게 된 것.

최종권인 10권에서는 오곡 삼장법사와의 싸움에서 위기에 몰린 헤이젤을 구하려다 신체가 절단되는 지경에 이르지만, 그를 소생시키려는 헤이젤을 만류하고 자신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라는 말을 남긴 채 진정한 '죽음'을 맞게 된다.

  1. 실제로 원작을 보면 리로드 8권 후반쯤에서 삼장이 가트의 총을 들고 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중에 가트와 대화하면서 '쏜 다음에 팔이 저려서 못 버티겠다'고 했을 정도. 물론 삼장 본인이 워낙 평소에 쓰는 소형 리볼버에 익숙했기에 가트가 사용하는 것 정도의 사이즈에는 익숙치 않았던 탓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