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환자가 있을 때 보호자를 대신해 간병을 하는 사람.
간병인은 각 환자의 보호자 역할를 대신해 담당 환자 수발을 든다. 당장 간병인은 병원 소속이 아닌 하청업체 소속인 경우도 많고 의료행위에 대한 권한은 일반인과 동등하여 일반적으로 간호사나 의사가 가지는 권한이 없다. 즉 주사를 놓거나 의료행위를 할수는 없다는 것. 즉 간병인은 보호자 역할을 대신하여 것이라 자격조건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에 반해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는 자격증이나 면허증이 필요한 병원 소속의 직원이며, 특정 환자를 돌보는 게 의무가 아니라 병동 전체를 업무영역으로 하는 병원에 고용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쪽은 침습적 의료행위도 할 수 있다.[1] 물론 간호사가 간병에 해당하는 일도 하긴 하지만 일대일의 간병은 사실상 불가능한게 현실이다.
1.1 간병인의 필요이유
이런 간병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간호사가 환자를 일일이 돌볼 수도 없고 보호자도 자신의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서민들 돈 빨아먹는 악의 집단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병원 경영을 들여다보면 특히 대형 공공의료기관의 적자는 심각하다. 병원이 돈 되는 과가 돈을 버는거지 응급실, 중환자실 운영같은게 돈버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병원에서 간호사가 환자들을 최소한의 수준으로는 관리한다지만, 그 이상으로는 보호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그런데 보호자도 직장이 있고 할 일이 있다보면 환자 옆에 무작정 붙어 있을 수는 없다. 당장 직장이 있는 사람은 일을 해야하고 가정이 있는 사람은 가정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보호자는 따로 돈을 써서 간병인을 쓰는 것이다.
사실 이 간병인이라는 직업은 내 가족도 아닌 남을 수발드는 일이고, 또 병원 계급구조(?)상 거의 최하층에 있기 때문에 정말 힘든 직업이다. 간병을 하면서 몸을 쓰는 일도 당연히 해야 하다보니 감정노동에 육체노동까지 포함이 된다. 3년 간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힘든 것 치고 수입이 좋은 일도 아닌데다가 장기 근속하면 직급이 오르는 비전이 있는 직업도 아니다. 즉, 간병인은 취업이 쉽다는 거 빼고 매력 없는 직업이라 사람이 잘 오지 않으려 들기에 간병인 자격제한이 거의 없는 것에 가깝다. 이런 상황이기에 국가는 어떻게든 간병인 인력을 늘려보려고 애를 쓰기는 한다.
이러다 보니 불법체류 조선족이나 도피중인 범죄자 등 신분에 문제있는 사람(기사)이 신분을 숨기거나 하고 간병인 행세를 하기도 한다.- ↑ 주사를 놓거나 의료적인 처치를 하는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