鞨邕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관구검의 부하.
관구검이 문흠과 함께 수춘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사마사가 은수로 진군해 중군을 은교에 주둔시켰다가 왕기가 남돈이 군사를 주둔하기 지극히 좋은 곳으로 군사를 보내 밤낮없이 달려가 차지하라면서 늦으면 관구검이 먼저 간다고 하자 사마사가 왕기의 진언으로 남돈성 밑에서 영채를 세웠다.
이 때 관구검이 사마사가 온다는 말을 듣고 무리를 모아 상의했고 선봉을 맡게 된 갈옹이 남돈 땅은 산에 의지하고 물에 가까워 군사를 주둔하기가 좋고 위군이 먼저 점령하면 쫓아버리기 어려우니 빨리 가서 차지해야 한다고 했으며, 관구검이 그 말을 듣고 남돈으로 향했지만 사마사가 이끄는 위군이 남돈을 차지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관구검이 수춘을 잃고 문흠이 패해 호준, 왕기, 등애가 이끄는 군사들이 항성 밖으로 오자 관구검의 명령에 따라 싸우러 나갔다가 등애와 마주쳤으며, 갈옹은 겨우 한 번 어울리다가 단 칼에 등애에게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