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래

Plecoptera

1 개요

강도래목[1]에 속하는 모든 곤충의 총칭. 영어명으로는 'stonefly'. 외시상목의 다른 곤충들과 달리 처음 나타난 시기는 고생대 페름기로, 상당히 늦은 편에 속한다.[2] 현생 종들은 중생대부터 출현. 온화하고 서늘한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전세계적으로 16개과에 2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2 특징

저작기가 달린 간단한 형태의 을 가지고 있으며, 길고 세분화된 더듬이에, 커다란 겹눈을 가지고 있다. 또한 두 세개의 홑눈이 달려 있다. 배는 10개 마디로 구성되어 있으며 퇴화한 11절과 12절의 흔적[3]이 있으며 미모를 갖고 있다. 또한 매우 부드러워 표본할 때에는 쉽게 썩거나 파손되는 부위이다. 또한 약충 때 지니고 있던 기관새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하다. 날개는 등면에 평평하게 접혀 있으며 일부 종은 날개가 없는 것도 있다. 모든 날개가 막상이다. 이외에는 상당히 특징적인 모습이 없는 엄청난 단순함을 띄고 있다(...)

일부 강도래가 물 위에서 날 때 날개로 수면을 되치면서 나는 습성 때문에, 곤충의 날개 기원 및 발전설 중 하나인 아가미 가설의 근거로 사용된다.

3 생활사 및 생태

낮 동안 짝짓기를 한다. 일부는 교미 전에 자신들의 복부를 두드린다. 암컷은 수면 위에 수 천개의 알을 산란하며, 물 위에 젤리 형태로 놓거나, 또는 물 속에 있는 돌 밑에 또는 물 근처 습기가 차 있는 틈새에 산란하기도 한다.


강도래의 약충은 모습은 성충이랑 별반 차이가 없으며 잘 발달한 큰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복부 끝에 기관새(아가미)가 존재하며 몸 양 측면에 전체적으로 나 있기도 하다. 마디와 마디 사이에 복부 세로로 비스듬히 있는 강한 근육으로 인해 물결처럼 수영이 가능하다. 10령에서 최대 33령까지의 수 년에 걸친 수중 령기를 지낸다. 종령 약충들은 성충으로 탈피하기 위해 수표면 위로 기어오른다. 약충들은 맑고 자갈이 많고 산소가 풍부하며, 수온이 낮은 계류에 주로 서식하며, 일부는 호수에서 서식하기도 한다. 모든 종은 수질 오염에 약하여 산계곡이나 시냇물을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수질지표종으로도 이용된다.

성충은 조류, 지의류, 식물 등 초식을 하거나 먹이를 먹지 않지만 약충들은 대부분이 잡식성이거나 육식성이다.
  1. 강도래목의 학명인 Plecoptera는 "꼬인 날개" 또는 "땋은 날개"를 뜻한다. 이는 아마 복잡한 시맥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2. 목 자체로는 늦은 편이지만 이 목의 근연종은 석탄기부터 나타났다.
  3. 이 부분은 수컷의 경우 보조적인 교미기 구실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