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식(파라다이스)

황미나의 만화 파라다이스의 등장인물.

주인공 김준호의 선배격인 인물로, 나중에 쿠데타를 일으켜서 인류의 지배자가 되는 에스퍼 쥴리어스의 아들이며(양자) 그 자신도 강력한 에스퍼다.[1]

어렸을 적에 버려진 고아였으나 그를 거두어준 양부 쥴리어스를 따라 에스퍼들의 세상에서 고위직으로 있었다.[2] 자기 자신에게는 야심 같은 것은 없었지만 아버지인 쥴리어스에 대한 애정과 신뢰 때문이었다. 그에 반발해 돌아선 동기들[3]과, 독재에 가까운 쥴리어스의 통치와 불합리한 에스퍼 사회의 내면상을 보며 내심 갈등을 겪었다.

갈등하는 와중에도 준호를 죽이라는 쥴리어스의 말을 거역하지는 못했으나, 알게 모르게 준호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다.[4] 그러던 중 아버지 쥴리어스가 천재 에스퍼 소년을 흡수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또한 쥴리어스가 준호를 죽이기 위해 준호의 동기인 에스퍼 소녀 키라를 세뇌해서 준호를 공격하게 한 것과 또 어린 천재 에스퍼 소년을 자신의 젊음을 위해 흡수한 사실에 크게 실망하여 쥴리어스에게 등을 돌리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부의 애정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마음 한 곳에선 그에 대한 정을 버리지 못한다.

이후 아버지인 쥴리어스를 배신하고 레지스탕스에 합류하여 준호를 돕게 된다. 그의 이름 하에 모여든 에스퍼들이 많았다는 것을 보고 그의 인망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그에게서 등을 돌렸던 동기들(마돈나, 탕룽, 레이, 최훈 등)도 그에 합류한다. 처음에는 그를 불신한 동기들이었으나 같은 대의 아래서 다시 한 번 뭉치게 되었다.

그러나 쥴리어스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인간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던 아들인 용식에게 크게 집착하고 있었다. 결국 쥴리어스에게 붙잡혀서 세뇌와 개조를 당하고 적으로서 등장한다.

세뇌당해 자신의 동료들을 스스로 공격하게 되고 연인 마돈나도 스스로의 손으로 죽이고 만다. 정신은 남아있었기에 울부짖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 준호가 그의 세뇌를 가까스로 해제해냈고 준호와 함께 쥴리어스에게 대적한다. 알게 모르게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쥴리어스에 대한 애정을 끊어내어 동귀어진할 각오로 덤볐으나 결국 쥴리어스를 죽이는 데 실패하고, 쥴리어스 역시 남은 부정 때문에 용식을 죽이지 못하고 떠났다.

최후에는 준호와 미리내를 돕기 위해, 반 에스퍼 군대에 돌격하여 거의 자살에 가까운 죽음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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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제로 동기들 중에서도 최강급이며, 비견할 수 있는 에스퍼는 레이 정도. 그리고 줄리어스에 의해 세뇌당하고 팔을 기계로 교체했을 때, '지구 최강의 에스퍼라 할 수 있는 자가 팔을 기계로 바꾸다니?' 라는 평가 및, 세뇌에 의해 초능력에 상당한 제약을 받았음에도 마돈나와 생 쥐스트를 죽인 것, 후에 장비빨+줄리어스가 봐줬다지만 어느 정도 승부를 할 수 있었던 것 등등을 볼때, 줄리어스나 미리내 정도가 아닌 순수 인간 에스퍼로서는 정점에 올라있다 봐도 무방하다.
  2. 아버지인 쥴리어스가 거의 절대적인 위치이다보니 황태자급의 신분으로 직책은 지구 총사령관.
  3. 더군다나 그 동기들 중에는 연인이던 마돈나가 있었다.
  4. 준호에게 자신의 ESP 교란장치를 주고 텔레파시로 인도해 주거나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