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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병기의 일종에 대해서는 쇠뇌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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洗腦
洗脳
せんのう
Brainwashing
Mind control
coercive persuasion
thought control
thought reform
birdbrain
1 개요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던 의식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게 하거나, 특정한 사상ㆍ주의를 따르도록 뇌리에 주입하는 일. 북돼지가 잘하는 거 대상에게 특정한 가치 체계를 주입하고, 그 가치 체계에 해당되는 감정 반응을 일으키도록 심리를 조작하는 것을 일컫는다. 피세뇌자가 세뇌를 가한 개인이나 집단을 위해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면과 혼동되기 쉽지만 다르다. 최면은 습관 수준에서 개인을 변화시키지만 세뇌는 개인의 자아 구조 전체를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세뇌를 위한 도구로서 최면적인 기법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최면은 개인의 오감 체험을 변화시키지만, 세뇌는 특정한 체험에 의미를 부여해서 가치관을 주입하는 것이다.
2 역사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이 사로잡은 미군 포로를 세뇌한 것이 시초이다.[1] 세뇌의 영문 표현인 'Brainwashing'은 중국식 표현인 洗腦(씻을 세, 뇌 뇌)를 직역한 것이다. 당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중국의 정치체계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미군 포로들의 사례가 공개됨으로서 서구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외에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서 세뇌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후 페이퍼클립 작전을 통해 나치 독일에서 이루어진 세뇌 연구가 CIA로 이관되었고, 추후 MK울트라 프로젝트를 통해 CIA 내부에서 비밀스럽게 연구되었다. LSD의 불법적 이용을 통한 민간인 대상의 세뇌 실험이 포함되었다. 위 실험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인도적 실험으로 1974년 뉴욕타임스에 의해 대중에게 폭로되었다.
MK울트라에서 연구된 내용은 이후 옴진리교 라는 사이비 종교의 세뇌 테크닉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전기 충격을 통한 기억 소거, LSD의 이용은 MK울트라 프로젝트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후 옴진리교의 테크닉은 일본의 뇌과학자이자 탈세뇌가인 도마베치 히데토에 의해 분석, 정리되었다. 이후 세뇌 기술의 발전의 영향을 받아 수많은 정치, 종교, 기업을 비롯한 컬트 단체들이 세뇌의 원리를 이용해 구성원들을 세뇌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세뇌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여 탈세뇌(Deprogramming, Exit counselin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탈세뇌를 전문으로 하는 상담가 역시 존재한다.
3 분류
- 사회/문화적 세뇌(Social-cultural Brain-washing)
-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습득하고 배우게 되어서 우리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도덕적 관념, 국가관, '이것은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포함해서, 논리적/과학적 사고방식과 같은 것도 사회/문화적 세뇌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교육과 세뇌는 같은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강의 세뇌는 교육이라는 농담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 단 지식의 습득은 세뇌라고 정의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가치관, 사고 방식에 영향을 주었을 때 세뇌라고 말할 수 있다. 특정한 개인의 가치관 변조를 교육이라고 정의할지, 세뇌라고 정의할지는 그것이 피세뇌자의 이득을 위하는지 혹은 세뇌자의 이득을 위하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 컬트적 세뇌(Cult Brain-washing)
- 컬트적 세뇌란; 조직 및 집단에서 개인의 가치관 및 세계관을 조종하고, 나아가 가치관에 입각해서 개인의 감정 반응 패턴을 조작하고, 그 결과로 개인의 행동을 바꾸는 것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컬트 세뇌는 컬트의 우두머리나 컬트 자체에 개인을 복종시키려는 경향(전체주의적 경향)을 보인다. 세뇌적인 경향을 보이는 집단을 컬트라고 말하며, 일반적으로 사이비 종교, 다단계, 극단적 정치 집단 등이 컬트에 속한다. 다만 컬트라는 것의 범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데, 국가나 기업 역시 컬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 보통 세뇌라고 하면 위에서 말한 종교, 다단계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세뇌는 활용되고 있다. 애플로 대표되는 컬트 마케팅은 세뇌를 이용한 마케팅 기법이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세뇌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기업 문화를 혁신해서 조직 구성원들의 충성도를 증가시킨다는 등의 개념들은 사실상 기업을 컬트화해서 사원을 세뇌한다는 말과 동일하다. 실제로 경영인 에드거 H. 샤인은 한국전쟁 때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혀서 겪은 세뇌 체험에 영향을 깊게 받았다고 한다. 그의 경영 기법을 살표보면 세뇌에 대한 개념들이 명칭만 바뀌어서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이렇듯이 말도 안되는 신앙이나 신념을 강요하는 조직만이 아닌, 존재하는 모든 조직 혹은 집단이 컬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국내의 한 탈세뇌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종교나 다단계만이 아니라 대학교수가 하는 독서 모임조차도 컬트세뇌의 장이 되어 버립니다.' 라고 한다. 즉, 영어 회화 모임과 같은 일상적인 모임에서조차도 컬트 세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컬트세뇌조직 전문가들은 그렇기에 영성이나 종교가 아닌 철학이나 사회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컬트를 만든다. 즉, 주말마다 노인들을 위한 봉사 단체를 만들고 그 단체를 컬트종교화하는 것이다.당연히 감성적인 모임이고 게다가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므로 컬트 세뇌 전문가에게는 정말로 좋은 먹잇감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 미메틱스(밈 과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특정한 가치관 밈[2]으로 구성된 밈풀에 개인을 집어넣어 정보를 통제한 결과로 세뇌(동기화)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컬트가 곧 밈풀이며, 사회/문화적 세뇌가 컬트 세뇌와 다른 점은, 밈풀이 일개 컬트가 아닌 국가 혹은 한 사회라는 것과 그 안에서 세뇌(혹은 학습)되는 가치관이나 감정들이 흔히 볼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라는 차이점 밖에는 없다. 그리고 사회 통념상 당연시되는 가치관들은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우리가 극우 이슬람 테러조직을 하나의 극단적 세뇌집단으로 바라보지만,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그들을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다만 어떠한 가치관에 세뇌되어있냐의 차이일 뿐이다.
- 군사적 세뇌(Military Brain-washing)
- 컬트 세뇌의 기법에 더해서 납치, 감금, 약물 사용 등의 방법을 동원하는 것을 군사적 세뇌라고 한다. MK울트라 프로젝트에서 연구된 기법이 군사적 세뇌에 속하며, 옴진리교의 세뇌 기법 역시 감금과 약물을 이용했으므로 군사적 세뇌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4 원리
세뇌의 기본은 정보의 통제이다. 72시간 동안 한가지 정보에만 노출되고 다른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정보에 세뇌가 된다는 이론이다. BBC에서 진행한 48시간 완전감금 실험
컬트 조직은 외부자 혹은 외부의 정보의 유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위 72시간의 법칙 때문에 그렇다고 추측된다. 다단계에서는 사람을 감금하고 통신 수단을 빼앗는다. 그 이유는 72시간의 법칙에 따라 외부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을 동일 정보 반복 입력 기법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단계에 잡히더라도 지속적으로 상대의 말을 논박해야 한다.
완전 감금 실험의 후반부에서 피험자들은 조개더미와 같은 환각을 보고는 한다. 이러한 환각은 인간의 내적 표상이 외부 현실로 투사된 것으로 최면에서 말하는 변성의식 상태와 유사하다. 즉, 이러한 변성의식 상태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이 72시간 감금이기도 한 것이며 근래에는 72시간의 제약을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변성의식을 유도하는 테크닉이 사용된다. MK-ULTRA와 옴진리교에서 LSD를 사용한 것도 이 변성의식 상태의 확보와, 변성의식 상태에서 세뇌자가 선택한 환각을 피험자가 일으키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 상식적인 말만 하여 이 말이 정말 맞는 말인지 고민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를테면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같은 거. 구국의 결단이 그 사람이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주는가? 맞는 말만 해서 내가 원하는 결론으로 살살 이끈다. 또한 사람들은 모일수록 이성보단 감성으로 움직이려 들며
멍청해진다군중심리에 빠지기 쉽다.
- 당근을 제시한다.
- 중국은 작문 행위 자체에 담배 한 갑을 제시했고 노예를 만들고 싶으면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편함,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편함, 봉사하는 데서 오는 성취감 등을 떡밥으로 제시하면 될 것이다.
취직?[3] - 이 2가지를 가장 적절하게 섞은 다단계 상품 설명회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사람들을 100명 모아 천막 안에 데려다놓은 뒤 약한 수면제가 섞인 보리차를 한 잔씩 돌린 다음 살짝 히터를 돌려놓고 상품회를 시작한다.
- 욕실 청소 힘드시죠?→화장실 세정제 독하시죠?→냄새 안 나고 잘 닦이는 가루 세정제를 만들었습니다!→자, 보세요. 잘 닦이는 것을!→게다가 그 가격이 반값입니다!→선착순 10명에게 공짜로 한 팩씩 뿌립니다!
- 그러나 실제로 잘 닦이는 것은 스펀지와 바닥 자재 탓(...)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군중심리와 히터, 수면제로 판단능력이 떨어진 군중들은 당장 앞에 달려가서 사는 사람이 있으니 "아! 나도 사야지" 하고 가서 순풍순풍 사는 경우가 많다. 100개를 100만원에 사서 친척들에게 50개를 100만원에 강매하고 나니 지인과의 관계만 나빠졌을 뿐 돈은 그대로다. 미련을 못 버리고 다시 다단계 상품 설명회에 가면 자기와 비슷한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많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친해진다. 조금 즐겁다. 서로 합리화도 시켜준다. 애초에 그 정도 합리화도 못하는(...) 사람들은 다시 다단계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그리고 또 다단계 상품을 받고 마음이 피폐해지고, 합리화하고...
그러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면?조심하자.
1950년대에 로버트 리프톤이라는 학자가 중공군의 세뇌기술에 연구한 결과로, 특정한 집단이 컬트에 의해 사용되는 정신 세뇌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는 8가지 지침을 만들었다. 1961년에 '마인드 컨트롤과 전체주의 심리학: 중국의 세뇌에 대한 연구' 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다.
또한 리프톤은 세뇌 집단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알아냈다. 요약하자면, 리더는 신비주의적 인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진리와 구원의 유일한 통로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주장을 의심해서는 안되며, 신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분리되어 있어야 함을 요구하고, 떠나는 자들을 배척함으로 벌한다.
다음은 해당 8가지 요점을 싱어 박사가 요약한 것이다.
- 환경 통제
- 그룹 밖의 사람들과의 부분적 혹은 전체적 의사소통의 제한. 책, 잡지, 편지, 친구나 가족의 방문은 금기사항이다.
- 신비적 현상에 의한 확신
- 컬트의 잠재적 개종자는 기적이나 예언과 같은 경험 혹은 그 상황을 맞닥뜨리게 됨으로 그 집단의 더 높은 목적과 사상을 확신하게 된다.
- 선민 의식
- 집단의 명백한 목표는 세계적이든, 사회적이든 혹은 개인적 차원에서든지 어느 정도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 "OO종교의 OO장소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십니까? 그곳에서 보는 사람들은 누구와도 전혀 다른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들은 누구며, 이들이 그처럼 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바로 OO신의 친백성이며, 우리가 다른 이유는 모든 이름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이름, 곧 우리 주위 우주에 있는 온갖 경이로운 것들을 만드신 영광스러운 창조주의 이름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 고백의 컬트
- 조직의 성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보통은 조직의 집회에서 과거 죄와 불완전성, 혹은 심지어 조직에 대한 의심이나 인도자들의 충실함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에 대해서 다른 컬트 신도 앞에서 고백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 신성 불가침의 교리 혹은 사상
- 조직의 견해는 절대적으로 옳고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 완전히 적합하다. 교리는 개정이나 의문의 대상이 아니다. 교리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요구된다.
- 편견적인 은어
- 조직 내에서만 이해되는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한다. 조직의 성원들은 조직의 교리가 내세운 매우 추상적이고 좁은 범위 내에서만 생각한다. 이것은 성원들로 하여금 흑백 논리에 젖게 하여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없게 한다. 편견섞인 단어와 표현은 생각을 유도한다.
- "진리, 새 제도, 세상 사람, 제명, 여호와의 조직, 재방문, 호별, 신권"
- 생각을 지배하는 교리
- 조직에 가담하기 전 경험이나 조직 내에서의 경험은 절대적 교리를 통해 좁고 확실하게 해석된다. 설령 경험이 교리와 배치된다 해도 그렇다.
- "세상은 불행으로 가득 차 있으며, 사람들은 대개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데, 언젠가 모든 슬픔이 지나간 옛일이 될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 구원 혹은 생존의 약속
- 피할 수 없는 파멸에 대한 구원은 조직을 통해서만 온다. 조직을 떠난 사람은 멸망된다.
- "오직 OO종교만, 곧 기름부음받은 남은 자들과 '큰 무리'에 속한 사람들만 최고 조직자의 보호 아래 연합된 조직으로서, 사탄 마귀가 지배하는 이 멸망의 운명이 정해진 제도의 임박한 끝을 생존하리라는 성경적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OO신과 그분의 조직에 등을 돌리고,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의 지침을 일축해 버리고, 단순히 개인적으로 성서를 읽고 해석한 것에 의지한다면, 메마른 땅에 외롭게 서 있는 나무처럼 될 것입니다."
- "나는 OO신의 인도를 받지 못한 채 많은 고통과 번민에 시달렸습니다. 세상에 적응해 보려고 했지만, 세상 사람들은 내가 정말로 자기들과 같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를 배척했습니다. 나는 마치 길을 잃은 아이처럼 나를 인도해 줄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나는 OO신께서 나에게 필요한 분이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코 다시는 그분으로부터 독립하여 살지 않을 겁니다."
4.1 BITE
미국의 탈세뇌 전문가인 스티브 핫산은 컬트가 믿음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BITE라는 것을 주장한다.
BITE(Behavior, Information, Thought, and Emotional control)
행동 통제, 정보 통제, 생각 통제, 감정 통제
- 행동 통제
- 1. 개인의 신체적 기호에 대한 규칙
- a. 어떤 옷, 색깔, 머리 스타일을 해야 하는가
- 2. 교리 습득과 그룹 의식을 위한 많은 시간 할애
- 3. 개인주의는 무시됨. ‘집단 생각’이 만연함
- 4. 엄격한 룰과 규칙
- 5. 순종과 의존의 필요
- 1. 개인의 신체적 기호에 대한 규칙
- 생각 통제
- 1. 집단의 교리를 진리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 a. 흑백 논리
- b. 선과 악
- c. 우리와 그들(안과 밖)
- 2. 편견섞인 단어의 사용.(생각을 정지시키는 표현들)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기 위한 도구이다. 이러한 "특별한" 단어는 이해력을 늘리기 보다는 옭죄고, 심지어는 생각을 멈추게 할 수 있다. 그것들은 존재의 복잡성을 단순하며 흔한 "쓸데없는 단어"로 만들 수 있다.
- 3. 오직 "좋고" "합당한" 생각만 장려된다.
- 4. 지도자나 교리 혹은 정책에 대한 비판적 의심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 5. 다른 믿음 또한 좋은 유용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 1. 집단의 교리를 진리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 정보 통제
- 1. 속임수의 사용
- a. 의도적으로 정보를 숨김.
- b. 더 "잘 받아들여질 만하게" 정보를 왜곡.
- c. 명백한 거짓말
- 2. 컬트에서 나온 것이 아닌 정보에 대한 접근은 최소화되거나 단념시킨다.
- a. 책, 기사, 신문, 잡지, TV, 라디오
- b. 비판적인 정보
- c. 탈퇴 성원
- d. 성원들을 바쁘게 해서 생각하거나 확인할 시간이 없게 만듦.
- 3. 정보의 구획화. 내부 대 외부 교리
- a. 정보는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다.
- b. 피라미드 내의 다양한 레벨과 임무에 따라 정보의 노출정도가 결정됨
- c. 누가 무엇을 언제 알 필요가 있는지 지도부가 결정함.
- 4. 스파이 그리고 다른 성원에 대한 보고
- 5. 컬트가 만든 정보와 선동의 과도한 사용
- a. 신문, 잡지, 저널, 오디오 테이프, 비디오 테이프, 기타미디어
- b. 잘못된 인용, 컬트 외부 자료의 문맥을 무시한 인용
- 6. 고백
- 1. 속임수의 사용
- 감정 통제
- 1. 문제가 발생한다면 항상 그들 자신의 잘못이지, 지도자나 조직의 잘못이 아니라고 느끼게끔 유도.
- 2. 죄책감의 과도한 사용
- 3. 두려움의 과도한 사용
- a.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 b.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
- c. 적에 대한 두려움
- d. "구원"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
- e. 조직을 떠나 조직으로부터 배척받을까 하는 두려움
- f. 승인받지 못한다는 두려움
- 4. 두려움의 주입: 행여나 조직을 떠나지나 않을까 하는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나 지도자의 권위에 의심을 표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포함한다. 정신통제를 당하는 개인은 그룹과 함께 하지 않는 긍정적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
- a. 그룹 밖에서는 행복과 성취가 없다.
- b. 떠난다면 끔찍한 일이 발생할 것: 지옥, 악귀들림, 불치병, 사고, 자살, 정신이상, 10,000번 환생 등.
- c. 떠난 자에 대한 배척 친구, 동배, 가족으로부터 배척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 d. 떠남의 합당한 이유가 없음. 그룹의 관점에서는 떠난 사람들이 "약하고", "규율이 없고", "영적이지 않고," "세상적이고," "가족이나 카운슬러에 의해 세뇌당했고," "돈이나 성, 락앤롤에 유혹당한" 것이다.
핫산은 컬트가 이 네 가지 항목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컬트가 네 가지 항목을 모두 똑같은 정도로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어떤 컬트는 성원들이 공동체 내에서 살게 하지만 그런 경우는 다른 컬트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이러한 네 가지 항목의 전체적인 영향이 조직의 리더나 다른 무언가에 대한 의존과 복종을 조장한다면 그건 바로 파괴적인 세뇌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컬트에서 모든 개개의 세부 항목이 드러나지 않아도 된다. 세뇌를 당하는 컬트 신도는 자기 아파트에 살고, 정규 직장을 가지며, 결혼하여 자녀를 낳지만, 그들 자신을 위해 생각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없다.
또한 이 네 가지 항목이 언저리 신도가 아닌 핵심 신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의 경우 언저리 신도들은 핵심 신도들에 비해 통제를 덜 받는다. 나는 언저리 신도이 아닌 조직의 핵심 신도를 보면서 네 가지 항목을 측정한다. OO지역에 삼 년반 동안 있었기 때문에 나는 OO지역의 신도가 이 종교의 다른 일반적인 신도들보다 훨씬 더 큰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의 조종을 당한다고 증언할 수 있다. XX지역의 장로들도 마찬가지로 핵심 신도라고 볼 수 있다.
4.2 궤변
- 관련 항목 : 논리적 오류
적이 참 많아 무섭구나. → 너희들도 쫀 거 다 안다. → 그러나 언제 한 번 우리가 적보다 많았던 적이 있었던가? → 너희들이 살려고 도망치기만 했다면 이 자리에 창을 들고 서 있을 수 있었겠는가? → 싸우면 죽는다! 하지만 싸웠기에 지금 그대들이 살아있지 않은가! |
이것은 미묘하게 들어맞게 하는 일종의 궤변에 속한다. 맞는 소리 같지만 이것의 주장엔 '몸통'만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의심해 볼 여지가 충분하지만 정신력이 고갈되면 당하기 쉽다.
싸워서 이기고 나 자신도 살고 싶은 게 장졸들의 욕망이지만 위의 예시는 개인의 생존과 집단의 생존을 절묘하게 혼동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수법에 어? 어? 맞는 말이네? 하고 끄덕이다 보면 재산도 몸도 다 털리니 조심하자.
적이 많다. 하지만 당신이 무서운 것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쫄았다. 하지만 완전히 쫄았다면 네가 여기 있지도 않았을 테지. 자살하면 그만이니까. → 나는 그런 정보와 데이터를 얻은 적이 전혀 없다. 따라서 그건 당신만이 알겠지. → 싸웠기에 살아있다. 살기 위해 도망치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싸웠다. 그 결과는 '살았다' 와 '죽었다' 의 두 가지. 이 두 상황에서 난 지금 살아있고 언제 다시 죽을지 모르는 것이다. 싸웠기에 살아있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것은 차이와 확률 문제일 뿐 내가 했다는 행위가 결과 그 자체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
이런 식으로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반박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 이런 궤변의 반론은 '당신이 알지 내가 어떻게 알아' 하는 식으로 흘려버리면 간단하다. 물론 이건 앞에 나와있는 예를 예로 든 것이다. 궤변은 뚫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진실 같지만 사실은 허점이 많기에 그 허점을 찌르면 되는 것. 하지만 현실에선 세뇌를 거는 측은 그런 논박을 할 수 없게 미리 판을 짜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애초에 주의하는 게 좋다.
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해당 궤변은 몸통이 없는 내용이지만 특정 집단에서의 공통된 경험은 궤변처럼 보이지만 설득력이 높은 설득으로도 가능하다. 만약 위의 대사를 듣는 당사자가 여러번의 전투후 살아남은 숙련병이고 신병이 적은 집단이면
||<#ECECEC>
적이 참 많아 상대하기 힘들것같다.
→ 너희들이 개고생해야할 것 같다.
→ 고생안한적은 없었다. 더 고생해야 할것같다.
→ 도망가려면 도망가던가. 도망치면 죽기 더쉬운건 알지?
→ 이전의 전투에서도 도망안가서 살은거다. 싸우는게 살아남기 쉽다.
가 된다. 이렇게 궤변을 이용한 세뇌는 듣기엔 상당히 그럴듯하기에 조심하여야한다.
5 방어
- 상대가 지배하는 심리적 공간에서의 이탈[4]
- 호메오스타시스 원리[5]에 따라 자신이 심리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공간에 있게 되면 세뇌적, 최면적인 영향을 받기 쉬워진다. 여기서 심리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공간이란 물리적인 감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심리적으로 지배할 수 없는 공간을 말하며, 예를 들어서 내가 사장이 아닌 클럽이라거나 내가 교수가 아닌 강의실을 말한다. 이러한 곳에서는 자신의 신체, 심리 상태가 상대의 그것에 동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정신을 조작당하기가 쉬워진다. 예를 들자면 다단계 기업의 건물 안은 상대가 익숙하고 주인인 공간이기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익숙하지 않은 피세뇌자는 세뇌를 당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내 공간이 아닌 곳에 들어가게 되면 나의 몸은 그 공간에 익숙해 보이는 사람의 호메오시타시스 반응을 모방하기 때문이다.
-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멍한 상태로 넋을 놓아버리는 디소시에이션[6] 상태로 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왜냐면 이러한 상태에서는 상대방의 언어적/비언어적인 요소에 정신이 따라서 움직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 첫번째로 이러한 컨트롤 할 수 없는 심리적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 둘째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미스매칭[7]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즉, 몸을 부스럭거리고 표정근을 자주 써주는 등의 어수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내 자신의 신체/심리 상태가 지속적으로 변화되게 해서 상대가 나의 신체/심리 상태를 장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8] 다만 매칭이 친밀도를 쌓는 방법 중 하나이기에 이러할 경우 상대가 눈치채고 기분이 상할 수가 있지만, 상대의 의도가 호의적이라는 보장이 없다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9]
- 그러므로 내가 지배 못하는 공간에서는 상대방의 호메오시타시스 공간 지배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그 방법은 위에 말한 그대로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내 몸이 상대방의 몸을 모방하기에는 너무 바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나쁜 것이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다.
- 시스템 2의 활성화
- '시스템 2'는 생각에 관한 생각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개념이다. 대니얼 카너먼은 시스템1과 시스템2라는 표현을 한다. 시스템1은 즉각적이고 말초적이고 보이는대로 믿고 생각한다. 시스템2는 이와 반대로 느리고 이성적이고 노력을 해야만 알 수 있다. 보통 우리를 지배하는것은 바로 이 시스템1이다. 평소에는 시스템1이 항상 우리를 반응하게 만든다. 시스템2가 조언을 하고 경고를 해도 그 소리는 들릴 듯 말 듯해서 귀 기울일 수 없다.
말하자면 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는 합리적인 인간은 바로 시스템2라고 할 수 있다. 행동경제학에서 발견한 인간은 바로 시스템1이다. 고로 인간은 합리적이냐 아니냐로 양분되는 것이 아니라 이중적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시스템1이 대부분 우리를 지배할 뿐이고 시스템2가 발동하기도 전에 이미 시스템1이 먼저 반응을 한다.[10] 세뇌를 당하지 않는 방법은 바르게 이해하고 천천히 생각하는 시스템 2의 활성화가 전부이다. 시스템 1은 빠른 생각으로, 흔히 직관이라 일컬어진다. 시스템 1은 오류가 가득하지만 대개 확신이라는 이상한 시스템 오류가 다른 오류들을 막아 버린다. 시스템 2는 논리적 사고로, 흔히 이성이라고 불린다. 세뇌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의 주장을 합리적으로 비판해야만 한다.
- 디소시에이션에서의 탈출
- '심리적 공간의 제어' 항목에서 디소시에이션이라는 상태가 현실에서 분리되어 멍하니 넋을 놓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가 상대에게 정신적인 영향을 받기에 좋은 상태이므로 벗어나야 된다고 말했다. 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이용하면 된다. 세뇌 뿐만이 아닌 설득과 최면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매순간 주위의 잡음, 벽 색깔이나 냄새 등을 다원적으로 인지하도록 한다.
- 그러한 것에 대한 인지를 유지하기 어려우면 이미 상대방에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이다.
- 상대방에게 영향을 받고 있다면 자신의 호흡에 의식을 두면서 호흡을 인지하도록 한다.
- 호흡의 인지가 확실하게 되면 이번에는 손바닥, 발바닥, 얼굴을 인지하도록 한다.
- 자신의 신체 전체를 인지하는 것이 가능하면 다시 1번을 실행한다.
6 예시
세뇌가 적용된 사례로는 서브리미널 효과나 각종 군사훈련의 강압적 교육환경을 꼽을 수 있다. 이를테면 미해병대식 훈련법 등.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에서 남성들에게 행해진 '스파르타식' 훈련과 여성들에게 행해진 정신훈련에 이른다. 또한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지 모르는 소년병들의 경우에는 확실하게 어른들로부터 세뇌당해 이용당하고 있다고 봐야 맞을 것이다.
6.1 현실
세뇌는 당하는 사람의 연령이나 지식 수준, 정신 상태에 따라 성공률에 큰 차이가 난다. 가장 세뇌가 잘 되는 환경은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나 그에 준하는 지위의 사람이 세뇌하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세뇌가 사춘기를 넘기도록 지속될 경우는 정말 무슨 수를 써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세뇌되어 버린다. 태어난 순간부터 세뇌하는 것에는 미치지 않지만, 한 순간에 몸도 마음도 전부 내줄 정도로 세뇌할 수 있는 환경도 존재하는데, PTSD또는 그에 준하는 충격으로 절망에 빠져 정신적으로 매우 피폐해진 사람에게 이 커다란 절망을 돌파할 수 있는 거짓된 희망을 심어주면서 세뇌를 진행하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세뇌된다. 이렇게 세뇌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만악의 근원인 사이비 종교.
굳이 개인 대 개인이 아니여도, 머릿수를 동원하여 간편하게 세뇌를 시키는 방법도 있다. 바로 군중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수법이 많이 이용되는 곳이 다단계나 사이비이다. 이곳에서 세뇌의 기본은 일단 무슨 수를 써서든 세뇌하려는 대상을 자신들의 소굴에 집어넣는 것이다. 일단 들어오기만 하면 끝까지 잡아두고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이 행위의 목표에는 '생각하지 말고 끄덕이게 만드는' 것에 있으며 앞사람이 무슨 허무맹랑한 말을 하든, 주변인들은 고개를 끄덕이니 자신도 모르게 끄덕이다가 결국 결론에도 끄덕이게 된다. 군대나 회사에서 쓰는 동기부여 기법도 사실은 군중심리를 이용한 세뇌활동의 일종이라 할 수 있으며 훈련되지 못한 일반인은 버틸 수가 없다.
그러나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정신적으로 죽이는 건 어려우나 피폐하게 만드는 건 매우 쉽다는 것이다. 아주 단순한 예로 사흘 정도만 수면을 못 취하게 해도 판단력과 분별력이 매우 큰 폭으로 떨어진다. 또한 개인을 세뇌하는 건 무척 어렵지만 대중을 세뇌하는 건 쉽다는 것이다. 중국의 한 수용소는 포로들에게 공산주의 정당화 작문 대회를 열었는데 포로들은 담배 한 갑 때문에 공산주의를 미화했으며 이 당시 세뇌당했던 미국인들은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도 공산주의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고작 담배 한 갑이나 한 줌의 쌀에 국가를 팔고 배신했다는 것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어서 공산주의에 대해서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마음을 바꿔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미국에서라면 몰라도 아시아나 다른 대륙에서는 공산주의가 퍼지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품지 않게 되었다고. 적극적인 약물과 고문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고, 오히려 그냥 말이나 기호품을 주지 않는 정도의 '방치'만으로도 상당히 세뇌가 이루어지는 부분도 특징.
또 사람의 생명이 독재자 코트 위의 먼지만도 못한 독재 국가에서는 엄청난 후유증을 남긴다는 전제하에 머리를 '세탁'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죽어도 살아남기의 저자 뤼디거 네베르크[11]에 의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파괴하여 껍데기만 남겨놓는다고 묘사한다. 약물을 사용한 세뇌의 경우 자살외엔 그 어떤 인간도 버틸 수가 없다고 한다.
세뇌 혹은 선전을 정치적으로 잘 활용한 사람이 바로 나치의 선전 장관인 파울 요제프 괴벨스.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그 다음에는 의심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라는 말에서 세뇌에 대한 믿음이 엿보인다. 그는 '한 문장만 주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았다. 거짓말도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도 이 사람이 한 말이다.
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변절도 일종의 세뇌로 볼 수 있다. 육체적으로 피폐하게 만들어 독립 운동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는 것. 굶주림을 두려워하게 된 이들은 독립 운동을 그만둔 것을 넘어서 아예 적극적인 친일의 길로 접어드는 경우도 있었다.
비슷한 의미에서 역사 왜곡을 통한 역사 교육도 세뇌에 해당된다. 종북주의자를 위시한 북한의 주체 단체에 의해 날조된 역사 프로파간다가 대표적인데 그러한 역사 프로파간다로 세뇌를 당한 종북들은 다른 나라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자신들의 한국전쟁 침략의 역사에 대해 무지하거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옳은 일을 했다 수준으로 잘못 알게 되는 것이다. 교과서에 그렇게 써 있었으니까. 사리 분별력이 성인보다 떨어지는 청소년기에 잘못된 역사 교육을 주입받았으니 성인이 되고 나서도 자신의 머리에 익숙한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맹신하게 되는 것. 그렇게 된 결과 현대의 종북을 위시한 젊은 종북세력들은 한국과 UN군이 반북 세뇌 교육을 받고 있다고 거꾸로 인식하며 혐한 및 종북활동을 하는 등 적반하장을 시전하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나고 있다. 바보는 자기가 바보인 걸 모른다
환빠들도 민족주의적 사관학자들이 역사를 한민족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여 사람들에게 전달하면 야사와 정사의 차이점이 뭔지 정확히 구분하지도 못하는 일반인은 '그럴싸하다' 는 느낌을 받는다. 그럴싸한 그것을 받아들이면 민족적 자부심을 넘은 우월감, 그 마약을 맛볼 수 있을 텐데 왜 마다한단 말인가? 정상적인 지성인은 환빠적 사관이 쪽팔린 걸 알지만 모르는 이들은 쉽게 빠져든다. 한번 빠져들면 알아서 자기 논리를 지키기 위해 우기기도 하고 스스로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환빠주의적 사관을 배우고 또 배워 마침내는 그 부끄러운 이론을 철통같이 수비하는 환빠계의 맹자로 돌변하는 등 쉽게 바른 길로 돌아오지 못하는 마도(...)를 걷게 된다.
세뇌는 국어사전에서 굳어진 뇌에 사상이나 생각을 주입하는 뜻이다. 또한 사랑, 분노 같은 감정에 의해 머리가 마비되는 상황에서도 세뇌는 잘 먹힐 수 있다. 세뇌에 당하지 않기 위해선 강한 의지력, 침착력, 판단력 등의 정신력을 기르는 방법이나 머리가 굳어지지 않도록 여러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세뇌하려는 자에게 걸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오스트리아와 미국에서 범죄자가 소녀를 납치해 수년 간 세뇌하려고 했던 사례가 있다. 나타샤 캄푸쉬 감금사건과 제이시 두가드 감금사건.
6.2 가상
소설이나 애니메이션, 게임[12] 등 각종 매체에서는 멀쩡하던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거나 아군이었던 사람을 납치하여 적으로 만든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세뇌 당한 사람은 감정표현이 없어지고 조종자의 명령에 따르는 꼭두각시로 묘사되는 경우[13]가 많으나 반대로 성격 자체가 바뀌어버리는 케이스도 많다. 간혹 꿈도 희망도 없는전개일 경우에는 세뇌당한 아군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면 무슨 소리 하는거임? 나 지금 멀쩡함 ㅋㅋ하면서 구하러 온 아군까지 세뇌시켜버리는 경우도 존재.[14] 창작물에서는 위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세뇌방법을 묘사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냥 뭔가 초월적인 기술로 세뇌되었다 식의 전개가 많다.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연합과 그 뒤를 이은 테란 자치령에서는 각종 흉악범이나 반체제 사범, 범죄를 일으킨 군인 등을 재사회화라는 미명하에 세뇌시켜 해병으로 만든다는 설정이다. 머리에다가 칩을 박아서 세뇌를 실시하게 되는 형태인데 한번 당하게 되면 이전의 기억과 인격은 문자 그대로 뇌를 씻은 듯이 사라지고 새로운 기억과 인격이 주입되어[15] 생존을 무시하더라도 명령에 절대 복종하며 다른 사람에게는 무조건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변한다고 한다.
강력한 세뇌지만 프로토스는 이 재사회화를 쉽게 풀어버릴 수 있고 많은 스타크래프트 관련 매체에서 묘사된다.
단간론파 3에서는 그냥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으로 나온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모든 전개가 기승전세뇌이다...결국 미래편 마지막화까지 마찬가지여서 지금까지 쌓아온 단간론파 시리즈의 명성에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말 그대로 용두사미가 될 위험에 처한 것.
오버워치에 나오는 위도우메이커도 안티오버워치 세력 탈론에게 세뇌당해 지금의 악당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게임 티져들이나 게임 안의 대사들을 들어보면 감정이 없고, 살인 등 나쁜일을 아무 죄책감없이 저지르는 각종 매체에서 표현되는 세뇌당한 대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7 참고
- ↑ 안소니 파라-호클리가 쓴 '한국인만 몰랐던 파란 아리랑'이라는 책에 중공군이 포로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세뇌를 하는지가 나온다. 책의 내용은 영국의 참전군인의 포로 생활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큰 효과는 없어 보인다. 아마 효과적으로 정보를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 위키백과 밈 문서를 참고하라.
- ↑ 물론 대상이 그것에 혹할 거란 기대는 버리자. 고작해야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약간의 편함을 위해 자기 존엄성을 바닥에 내버릴 인간은 세상에 없...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건전한 현대사회에는 없다. 그 모두를 감안해서라도 만들려고 한다면 상식적으론 비교의 여지조차 없는 '약간의 편함' 과 '존엄성' 의 가치의 크기를 혼동시키는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아니면 그 어떤 노력으로도 존엄성과 생계를 확보할 수 없는 환경에 사는 리얼 세기말 밑바닥 생활자들을 상대로 시도하던가(...)
- ↑ 이 문서에서 소개된 모든 세뇌 방어 테크닉은 국내의 한 탈세뇌가가 작성한 컬럼에서 편집하여 인용한 것이다.
- ↑ 호메오시타시스 원리에 따르자면 상대의 비언어적인 요소와 나아가서 심장 박동과 혈압과 같은 심층적인 부분의 것들의 동조현상이 일어난다. 보통 감정적(동물적) 수준에서의 지위가 높은 사람(알파)의 호메오시타시스 반응을 다른 베타들이 모방하게 된다. 타인의 호메오시타시스를 장악하는 방법은 최면의 비기이기도 하다.
- ↑ NLP에서의 개념. 연합과 분리에서의 분리가 디소시에이션이다.
- ↑ NLP에서의 개념으로 상대의 심리/신체/언어 등 모든 요소에 있어서 상대와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말한다. 라포르(친밀감)을 확보하거나 저항 없이 NLPer의 제안을 수용시킬 목적으로 이용한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매칭의 하위 테크닉인 미러링이 친한 사람들끼리 서로 호메오스타시스 반응을 일으켜 신체동작이 일치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모방하는 것임을 눈치챘을 것이다. 상대가 자신에게 동조를 하도록 만들어야하는 최면가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테크닉이다.
- ↑ 이렇게 상대방의 지배에 들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미드 멘탈리스트에서 패트릭 제인이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
- ↑ 다단계 사기꾼의 경우 보통 친구 얼굴을 생각해서 끝까지 있어 달라느니 그런 말로 공간을 지배한다.
- ↑ 생각에 관한 생각 - 시스템1, 시스템2 에서 인용
- ↑ 1960년 아랍에 투옥된적 있다
- ↑ 머털 도사2-천년의 약속-의 가리온-유화 같은 류.
- ↑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자면 수호캐릭터의 츠키요미 이쿠토 같은 류.
- ↑ 여기서 더 나아가면 구하러 온 아군이 세뇌 과정에서 저항하다가 세뇌가 끝나면 '내가 바보같이 왜 저항했지? 세뇌해줘서 땡큐'하는 흠좀무스러운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자주 볼 수 있는 전개는 아니고 대개 그쪽에 관련된 에로게등에서나 가끔 볼 수 있는 경우.
- ↑ 물론 대량생산(?)이다보니 어릴 적 기억이 죄다 판박이라고 한다.
- ↑ 이 사건의 경우는 아예 세뇌로 살인까지 하게 만들었다!